한국인과 베트남인 성격의 차이점
현재 한국과 베트남의 관계가 점점 더 가깝게 되는 이유는 한국과 베트남이 같은 아시아 사람들이고 문화, 역사, 사회의 분야에서 보면 같은 점도 많이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두 나라가 지금까지 경제적인 관계를 맺고 한국인들이 베트남에 가서 공장을 세우고 베트남 근로자들이 한국에 와서 일하고 많은 베트남 여자들이 한국 남자와 결혼하고 한국에서 거주하고 있다. 서로 비슷한 점이 있어 이런 교류들이 생겼지만 관계를 맺게 되면서 여러 문제들도 생기고 있다.
그 이유는 한국인 성격과 베트남인 성격의 차이점 때문이다. 서로의 차이점을 잘 알아야 문제들이 생기지 않은데 대부분 사람들이 문제에 대해 미리 파악하지 않고 있다가, 문제가 생기고 나서야 당황스러워하면서 문제해결방법을 찾게 되고 결국 관계가 깨지는 경우가 적지 않다. 근본적으로 문제들이 생기는 것을 막고 해결하고 싶다면 두 민족의 성격의 차이점을 찰 알아야 좋은 관계를 맺고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되어 필자의 관점에서 베트남인과 한국인의 성격의 차이점을 기술해보고자 한다.
첫째, 한국 사람은 순종을 요구하는데 베트남 사람은 설명을 원한다. 대부분 한국사람은 베트남사람이 다른 사람의 말을 듣지 않고 인도해주는 사람의 말을 따라 하지 않으며 남편이나 시어머니를 순종하지 않아 불만을 갖게 된다. 한국사람에게는 순종이 아주 중요해서 순종해야 같이 일 할 수 있고, 같이 살 수 있고, 좋은 면을 보여 준다. 베트남 사람은 한국사람이 설명 없이 명령만 하고 명령할 때도 화나는 목소리로 하는 것이 불만이다. 베트남 사람은 자존심이 아주 강한 편이다. 그래서 자존심을 존중해주면 모든 것들을 잘 따라 준다. 명령하기 전에 설명을 하고 화내지 않은 목소리로 대화를 요구하면 잘 따라 주는 것이다.
한국에 온지 5년 된 베트남 이주노동자 전티투언씨가 이런 일을 겪었다. 전티투언씨는 3년 전에 구미시 황상동 한 공장에서 열심히 일했다. 1년 동안 그 회사에서 열심히 일하고 같이 일하는 모든 사람들과 관계를 잘 하는데 어느 날에 회사의 사장과 문제가 생겨서 회사를 떠났다. 그 때는 설날 첫째 날이었다. 쉬는 날이니까 그날 하루 전에 동생이 대구에서 전티투언씨를 만나러 왔다. 기숙사에서 같이 잠을 자고 다음날에 같이 놀러 가기로 했는데 그 날 아침 8시에 회사의 사장이 전티투언씨를 깨우면서 “빨리 일어나, 오늘도 일해야 해”라고 했다. 전티투언씨는 너무 당황스러워서 사장에게 “오늘 쉬는 날이고 동생도 왔기 때문에 내일 일 하면 안되나요?”라고 물었다. 그러자 사장이 큰 소리로 “안돼, 빨리 준비하고 일해야 돼, 한국에 놀러 왔어?”라면서 계속 화내면서 상스러운 욕까지 했다. 전티투언씨는 동생 앞에서 이런 일을 당하자, 너무 부끄럽기도 하고, 좋게 부탁해야할 당사자인 사장이 욕을 쏟아 붓자, 그 날 일을 하지 않고 이튿날 그 회사를 떠났다.
둘째, 한국 사람은 시간을 지키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하는데 베트남 사람은 아직 시간을 지키는 것이 습관이 되지 못했다. 이것은 베트남이 아직 농업국가이기 때문이다. 한국이 베트남보다 발전하고 회사생활이 사람의 인격에게 많은 영향을 주었기 때문에 한국 사람은 시간을 잘 지키는 습관을 갖고 있다. 베트남인들은 농경생활에게 아직까지 많은 영향을 받고 있기 때문에 시간개념이 없어서 시간을 잘 지키지 못하는 습관이 있다. 이 배경들을 잘 이해하고 한국인들이 참을성을 갖고 베트남인들이 좋은 방향으로 시간을 잘 지키는 습관을 배우도록 도와야 한다.
셋째, 한국인은 쉽게 화내지만 빨리 잊어버린다. 그러나 베트남 사람은 화내지 않지만 상대방의 욕하는 말을 빨리 잊어버리지 못하고 마음에 담아둔다. 문제가 생길 때 대부분 한국인들은 화내면서 큰소리로 욕하지만 그때만 화내고 나중에 자기가 욕했던 말을 다 잊어버린다. 상대방이 잘 못했으니까 욕을 받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하고 시간이 지나가면 상대방에 대한 불만을 쉽게 잊는다. 그러나 베트남사람은 다르다. 문제가 생길 때 대화를 원하고 화내도 한국사람처럼 큰소리로 욕하지 않는다. 또 자기가 상처를 받으면 대화로 꼭 풀어 주어야 하는데 그렇게 못하면 마음속에 그 상처가 오래 남는다. 시간이 지났는데도 혹시 그 상처가 치료되지 못하고 점점 조금씩 커지게 되면 그 때 관계가 깨질 수 있다.
베트남 이주여성 투항씨의 경우가 좀 안타깝다. 결혼하러 한국에 왔는데 남편과 시어머니랑 이천지방에서 생활한지 3개월만에 가출했다. 한국 말을 잘 몰라서 시어머니가 시키는 대로 못해서 남편과 시어머니에게서 핀잔을 많이 들었다. 남편은 부부관계에 만족하지 못 할 때 투항씨를 폭행하고 폭언도 많이 했다. 투항씨의 남편이 “내가 와이프를 많이 사랑하는데 왜 와이프가 내 마음을 모르는지 화가 나”라고 했다. 그러나 투항씨는 “무슨 사랑이 그래요? 욕하고 때리고 명령만 하는 남자랑 같이 사는 것을 더 이상 참을 수 없어요”라고 했다. 결국, 투항씨는 가출했고 불법신분이 되었다. 그들의 가정은 불행한 끝을 맺었고 각자의 마음에 큰 상처만 남았다.
우리가 이런 차이점들을 알아야하는 이유는 서로 좋은 점을 배우고 안 좋은 점을 없애자는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가 어디에 가도 잘 살 수 있고 어디에 가도 일을 잘 할 수 있다. 같은 점이 있는 사람들끼리 서로 협력하고 관계하는 것도 좋지만 자기 부족한 점을 보완해주는 사람을 만난다면 우리 공동체가 더 완벽하게 되고 우리 관계가 좋은 열매를 맺을 수 있는 것이다. 대구외국인근로자선교센터 소장 박순종 목사는 한국사람과 베트남사람의 관계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한국문화와 베트남문화가 모두 다 아름답다. 그렇지만 지금 이 시대에는 모든 사람이 자신의 감정을 정확하게 표현하는 것을 필요로 하는 것 같다.”
이제 공장에서 한국인과 베트남인이 서로 이해하고 잘 협력해서 같이 일하고. 베트남 여성과 결혼하는 한국 남성들이 행복하게 될 가능성 유무는 우리 모두의 책임으로 돌아온다.
출처 : http://funasia.co/bbs/board.php?bo_table=fun36&wr_id=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