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알파와 오메가요 처음과 마지막이요 시작과 마침이라."(계 22:13)
"I am the Alpha and the Omega, the First and the Last, the Beginning and the End."(Revelation 22:13)
시작이 있으면 끝이 있는 법입니다. 올해도 마지막 날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저 개인적으로는 참 좋게 끝났습니다. 그런데 우리나라는 여전히 혼란에 빠져 있습니다. 그런데 엎친데 겹친 격으로 비행기 추락으로 179명의 생명을 앗아가는 슬픔을 온 국민에게 안겨 주고 말았습니다. 우리나라가 치유되고 회복되기를 기도합니다. 그리고 비행기 사고로 사랑하는 가족을 잃은 모든 유족들과 함께 슬퍼하는 모든 이들을 위로해 주시기를 기도합니다.
한 해를 보내며 새해를 맞이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보면 대체로 희망에 들떠 있습니다. 그러나 새해에 어떤 일이 있을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다만 한 가지 분명한 것은, 새로 시작하는 새해도 반드시 오늘처럼 마지막 날을 맞이하게 될 것이라는 사실입니다. 우리는 늘 이렇게 마지막이 있음을 적어도 해마다 한 번씩 경험하고 있는 셈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은 마치 자신의 삶은 마지막이 없을 것이라 생각하면서 살아가는 모습을 보이는 것 같습니다. 이 세상이 전부인 양, 또는 이 땅이 영원할 것처럼 말입니다. 그리스도인의 삶은 특별히 이 부분에서 다르며 구분돼야 합니다. 이 땅에서의 삶에는 반드시 끝이 있고 그것으로 전부가 아니며 완전히 새로운 시작이 있음을 믿고 기억하며 깨어 있는 삶이어야 합니다.(히 9:27) 한 해의 마무리보다 더 중요한 것은 언제 어떻게 끝날지 모르는 우리 인생의 마무리입니다. 그리고 그때 우리 모두 참소망을 가지며 하나님 나라에서의 새로운 시작을 맞이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