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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호르몬 물질이 포함된 농약 17종 58품목이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농림해양수산위원회 장정언 의원(민주당. 제주 북제주)이 내놓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세계야생보호기금(WWF)에서 내분비계 장애를 일으킬 수 있는 환경호르몬 물질로 추정한 '2.4 - 디(D)' 등 17종의 농약성분이 58개 농약에 포함돼 국내에 시판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 환경호르몬으로 분류된 농약성분은 내분비계에 어떠한 장애를 주는지에 대한 시험연구를 미국 환경청(EPA) 등 선진국에서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장정언 의원은 "환경호르몬 문제는 국내에서도 민감한 사회문제인 만큼 우리 농산물의 안전성에 대한 소비자 신뢰도를 높인다는 차원에서 안전성이 검증되지 않은 농약성분에 대해서는 사용을 금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2000년 10월 6일 농민신문 |
어떻게 하면 될까요?
꼭 제철에 난 과일을 먹는다
딸기 |
수박 |
복숭아 |
포도 |
배 |
사과 |
감 |
귤 |
3~4월 |
5~7월 |
7~8월 |
8~9월 |
8~9월 |
10월 |
10~1월 |
11~12월 |
1. 사과는 수돗물 틀어 놓고 싹싹 씻자
수돗물을 틀어 놓고 스폰지로 싹싹 깨끗하게 씻는다면 껍질에 있는 살균제를 상당량 없앨 수 있다. 물론 제대로 제거하려면 껍질을 벗겨 먹는 것이 가장 안전하다. 하지만 간혹 침투성 농약을 쓰는 생산자도 있으니 유기농으로 재배한 사과를 사먹는 것이 가장 좋다.
2. 딸기 씻을 때 마지막 헹굼물은 숯물을 사용하자
딸기는 표면이 울룩불룩하고 표면적이 크기 때문에 그만큼 잔류량이 많다. 게다가 수분증발억제제를 발라 놓아 물이 스며들지 않기 때문에 농약이 제대로 닦이지 않는다. 먼저 소쿠리에 딸기를 담고 수돗물을 세게 틀어 놓고 5분간 씻는다. 만약 소금물이나 세제를 사용해 씻으면 표면의 농약이 오히려 딸기 속으로 침투할 수 있으니 주의한다. 마지막 헹굴 때 숯물을 사용하면 숯이 유해물질을 흡착해서 좋다. 사용했던 숯은 햇볕에 바짝 말리면 반영구적으로 다시 쓸 수 있다.
3. 아이들이 귤 껍질을 입에 넣지 않도록 주의하자
껍질만 벗겨 내면 어느 정도 안심하고 먹을 수 있다. 껍질로 귤차를 끓인다거나 피부 미용에 좋다고 막 벗긴 귤 껍질에서 수분을 짜내어 얼굴이나 손등에 문지르면 안 된다. 특히 아이들이 귤을 껍질째 입에 넣지 않도록 주의하도록 한다. 꼭 귤 껍질을 활용하려 한다면 유기농법으로 재배된 것을 구입하거나 탈지면에 소주를 적셔 귤 표면을 닦아 주어 왁스 성분을 없애도록 한다.
이런 과일은 위험하다
1. 지나치게 색깔이 진한 것. 예를 들면 포도가 촘촘히 달렸는데 속속들이 똑같은 정도로 짙은 보라색을 하고 있다면 물감을 들였을 가능성이 크다.
2. 아무리 오래 두어도 마르거나 상하지 않는 것. 수입 과일 중에 이런 것이 많은데, 방부제와 성장 호르몬을 많이 사용한 것이다.
3. 지나치게 광택이 나는 것(딸기, 오렌지, 귤 등). 왁스나 방부제를 처리했을 수 있다.
4. 향기가 별로 없으며 과육도 연하고 힘이 없는데 단맛은 강한 것. 감미료 처리를 했을 가능성이 높다.
5. 말린 과일 역시 방부제 처리를 많이 하므로 삼간다.
6. 통조림 과일은 영양도 없을 뿐 아니라 여러가지 첨가물 외에 깡통에서 나오는 환경 호르몬의 피해도 있으므로 좋지 않다.
수입 과일
요즘 과일 진열대에는 국산 과일 못지 않게 수입 과일이 많다. 바나나, 레몬, 포도, 오렌지 등. 그런데 주목해야 할 점은 그렇게 먼 나라에서 왔는데도 참 싱싱해 보인다는 것이다. 게다가 당도도 높고 가격도 싸기 때문에 아일들에게 자주 먹이게 되는데 수입 농산물은 그 싱싱함을 유지하기 위해 많은 농약을 치고 있다.
무엇이 문제일까요?
수입 과일은 농약 덩어리
수출하는 바나나는 현지에서 덜 익은 상태로 수확한 후 고농도의 살균제에 푹 담근 뒤 살충제를 뿌리고 박스에 포장해서 출하한다. 우리 나라에서도 한 농민이 바나나를 생산하는 데 성공한 적이 있었다. 그는 생협 조합원들에게 이 바나나를 공급하기 위해 제주도에서 서울로 보냈는데, 단 이틀 만에 바나나가 다 뭉그러지고 검게 익어 있었다. 수입 농산물이 우리 나라에 도착하기까지는 대략 4~6주 정도 소요되는데 그동안 농산물이 전혀 썩지도, 벌래도 먹지 않는다는 것은 엄청난 양의 독한 약품으로 처리되고 있다는 증거이다.
오렌지 역시 재배 과정에서 뿌려진 농약과 수확 후 우리 나라로 이송되는 과정에서 뿌려지는 농약에 대한 정확한 정보가 없다. 미국은 농가의 호당 경지 면적이 엄청나게 넓어서 농약에 의존하지 않고는 농사를 지을 수 없다. 또 대부분이 수출을 목표로 하는 것이어서 수확 후의 저장 과정에서도 막대한 농약이 살포되고 이 농약이 씻겨 나갈 기회도 없이 밀봉되어 배에 선적된다.
지난 96년 11월 국립보건원의 발표에 따르면 오렌지, 파인애플 등 수입 과일에서 잔류 농약이 검출된 비율이 54%에 달하는 것으로 보도된 바 있다. 또 95년 미국의 환경활동그룹(CWG)은 미국식품의약국(FDA)이 92~93년에 걸쳐 15,000개 식품 샘플을 대상으로 실시한 농약 검사와 환경보호청(EPA) 자료를 들어 "미국에서 소비되는 과일과 채소류의 98%가 농약에 오염되어 있다."는 경고를 한 바 있다.
이름뿐인 식품 검역
우리 나라 식품 검역은 허술하기 짝이 없다. 우리 나라 수입 식품 통관 합격률은 다른 선진국보다 몇십 배나 높다. 서류검사로만 끝나는 경우도 허다하며 농약 잔류 허용 기준도 계속 완화되는 추세다. 게다가 우리 나라 국립식물검역소에서 직접 약품을 치는 경우가 드러나 충격을 주었다.
얼마 전 미국산 오렌지가 우리 나라에 수입되었는데 검역과정에서 맹독성 살충제인 '메틸브로마이드'를 가스 상태로 2시간 동안 소독한 뒤 합격 조치되어 시중에서 유통되었고, 잔류 농약 검사는 콘테이너 박스 단위로 일부 샘플에 한해 실시하고 있음이 드러났다.
미국은 인체에 치명적인 영향을 줄 수 있고, 오존층 파괴의 원인이 되는 약품인 '메틸브로마이드'의 생산을 2001년까지 전면 중지시켰다. 그런데 이 물질이 우리 나라에서 사용된 것은 자국 내에서는 뿌리지 못하니까 우리 나라에서 직접 뿌리도록 하는 것인데 국민의 건강과 환경을 지켜야 할 국립식물검역소에서 이런 일을 한다는 것은 우리 나라 검역체계가 어느 정도인지를 알 수 있게 하는 것이다.
수입 과일 일색인 학교급식
수입 과일의 위험성에 대해서는 많이 알려져 있어 사먹지 않는 가정이 늘어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입되는 양은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고, 우리 아이들이 다니는 유치원이나 학교의 급식으로도 공급되고 있다.
전국의 초,중,고등학교는 단체급식을 하고 있다. 또 유치원에 다니는 아이들도 점심을 먹고 온다. 대략 대여섯 살만 되면 하루 한 끼는 밖에서 먹고 오는 것이다.
문제는 급식업체들이 수지를 맞추기 위해 식단을 짤 때 가격이 상대적으로 싼 외국산 과일을 주로 쓴다는 점이다. 과일도 과일이지만 도라지, 나물류, 참기름 등 밑반찬용도 대부분 외국산을 쓰고 있다. 단체급식이 수입 농산물을 처리해 주는 곳이 되고 있는 것이다.
단체급식 식단의 단골메뉴로 급부상하고 있는 오렌지의 수입량은 지난 해 같은 기간에 비해 7배 이상 늘어났고 바나나의 경우에는 32%가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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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하 직전에 뿌리는 농약을 '포스트 하비스트'(Post Harvest)라고 한다. 'Post'는 '후(後)'라는 뜻, 'Harvest'는 '수확'이라는 뜻이다. 다시 말해 농사를 짓는 도중에 뿌리는 농약이 아니라 수확을 다 한 후 농작물에 뿌리는 농약을 말하는 것이다. 농사를 짓는 도중에 농약을 뿌려도 문제가 많지만, 그래도 그 중에는 시간이 지나면서 분해가 되거나 비에 씻겨나가는 것도 있다. 그러나 포스트 하비스트는 농사를 다 지어서 수확한 후 시장에 나가기 직전에, 그러니까 곧 소비자의 입 속으로 들어갈 농산물에 뿌려지는 것이기에 위험성이 몇 배나 높은 농약이다. 외국에서 수입된 밀, 옥수수, 감자, 오렌지, 그레이프 프루트, 레몬, 체리, 바나나, 파인애플 등의 농산물에는 엄청나게 많은 양의 포스트 하비스트가 뿌려져서 온다. 무인 처리장에서 몇 시간씩 방부제를 살포하여 속속들이 배게 하고, 바나나 같은 것은 아예 방부제 용액에 몇 시간씩 담구어졌다가 건조되어 선적된다. |
수입농산물에 뿌리는 농약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
품목 / 구분 |
성분 |
사용목적 |
인체에 미치는 영향 |
콩 |
메틸브로마이드 |
훈증 |
발암물질. 일본에서는 기형아를 출산하는 원인으로 지목됨 |
냉동감자 |
CIPS |
싹틈 방지 |
열에 의해 독성이 10배 이상 강해짐 |
레몬 |
2.4-D |
저장 기간 연장 |
발암물질 |
옥수수 |
아플라톡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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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력한 발암물질 |
딸기 |
캡탄 |
살충 |
발암물질 |
자몽 |
다미노자이드(알라) |
낙과 방지 |
발암물질 |
바나나 |
청산 / 메틸브로마이드 |
살충 |
피부 손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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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으아.. 수입품은 일단 먹지 말아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