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례식장 이나 상가집 피우는향은 안좋아요. 이상하게 찝찝해요 사람죽은 느낌이 나요 왜냐하면 이 향이 저질이예요 완전히 싸구려 1000원짜리 써서그래요 향은 고급스러운걸 쓰세요
슈퍼나 장례사들이 갖고오는 향은 마진을 남겨야 되니까 아주 싸구려 저질을 가지고와요 향은 향인데 저질이예요 기분이 안좋아요 꼭 누가 죽은거같애요 그런데서 쓰는향 말고 비싼걸 쓰세요 향을 맡아도 편안해지는 고급스런향...
피우는 향, 하면 제사가 생각나시지요? 어떤 분들은 장례식장 냄새, 절향이라고도 하시는데 아마도 일상 생활에서 피우는 향, 인센스를 많이 경험하지 못해서 그런 것 같습니다.
저 역시도 아로마에 대해 관심이 없던 시절 인센스라는 단어도 몰랐으니까요~ ㅎㅎㅎ 인센스의 종류에 대해 포스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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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센스는 형태로 나누어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1) 두푸향
2) 스틱향
1) 두푸향은 삼각뿔처럼 생긴 아로마콘향, 가운데에 막대기가 없는 제사향 같은 것을 통틀어 이르는 말입니다.
아로마콘향(incense corn)
티베트인센스(tibetan incense)
티벳인센스는 히말라야 산맥의 천연약초들을 이용해 만든 것으로 이용합니다. 다른 인센스들은 전통에서 점점 멀어져.. 악취제거나 방향제의 기능을 하는 반면 티벳인센스는 아직까지 힐링의 기능을 하고 있습니다. 네팔이나 부탄지역의 사람들은 병이 날 때 이 인센스를 피워 병의 호전을 돕는다고 합니다.
인도의 두푸향(dooph incense)
대부분의 "피우는 향"은 한 번 피우면 끝장을 봐야 합니다. 즉, 중간에 중지하기 어렵다는 것이지요. 그런데 위의 그림은 인도의 두푸향 중 거의 유일하게 잘라서 사용할 수 있는 것입니다. 향기가 너무 진하면 중간에 툭.. 잘라서 피우는 향으로 재미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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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스틱향
스틱향은 말 그대로 스틱에 향재를 입힙 것입니다. 대부분의 스틱의 대나무를 사용하지요.
위의 그림과 같이 향받침대나 모래, 쌀 위에 꽂아서 사용하는 것으로 불을 향 끝에다 붙여서 향을 발향시킵니다. 아로마 관련 서적을 보면 옛날에는(에센셜 오일 추출법이 널리 알려지지 않았을 때 전염병이 돌 때에는 허브를 태워서 그 연기로 살균을 했다고 합니다. 아마 이 "피우는 향"인 인센스 스틱과 연기로 인한 살균은 같은 맥락인 듯 싶습니다.
인센스를 만드는 과정이 나온 동영상입니다. 보시면 알겠지만 전부 노동력으로 이루어지네요. 하나하나 모든 것을 사람 손으로.. 동영상에 나온 것처럼 사람이 직접 대나무에 향재를 입히는 것을 handrolling이라고 합니다.
이렇게 손으로 직접 문질러야지만 대나무에 더 쫀쫀하게 잘 달라붙어 있을 수 있다고 합니다. 따라서 고착제를 덜 사용하겠지요? ㅎㅎ
■합성향 : 동네 슈퍼에서도 싼 값에 흔하게 살 수 있는 향. 덕분에 집안 제사에서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향이다. 합성향료로 만들어져 있으며, 태우면 담배연기처럼 푸른 연기가 많이 난다. 그다지 몸에 좋지 않으니, 사용시에는 환기를 잘 하자. 대부분 옛날 모기향처럼 초록색으로 착색된 것이 많은데, 알다시피 이 초록 색소는 말라카이트 그린이라는 발암물질이라 모기향에는 사용이 금지되었다(...). 향에 대해서 어느 정도 안다면 이러한 싸구려 향은 가급적이면 사용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