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장 솔로몬의 여러 가지 잠언.
1절. 솔로몬의 잠언이라 지혜로운 아들은 아비를 기쁘게 하거니와 미련한 아들은 어미의 근심이니라
“솔로몬”은 히브리어로“셀로모”인데“평안, 안녕”을 뜻하는“샬롬”에서 유래한 것으로“평화로움”이라는 뜻이다(솔로몬에 대하여 자세한 것은 본서1:1절을 침조할것
“잠언”은 히브리어로“마샬”영어로는 proverb인데 이 말은“통치하다, 다스리다, 지배하다”에서 유래한 것으로“유사함, 비슷함, 비교, 비유, 우화, 수수께끼, 속담, 격언, 금언”을 말한다.
즉 사람을 가르쳐서 훈계가 되는 지침서를 말한다.
“이는 지혜와 훈계를 알게 하며 명철의 말씀을 깨닫게 하며, 지혜롭게 공의롭게 정의롭게, 정직하게 행할 일을 대하여 훈계를 받게 하며 어리석은 자를 슬기롭게 하며 젊은 자에게 지식과 근신함을 주기 위한 것(잠1:2~4)
솔로몬의 잠언이라
이 말이 1:1절에 이어 여기서 두 번째로 기록한 것은 지금까지 솔로몬이 언급했던 주제를 바꾸어 새로운 주제를 언급하고자 쓰여졌다(1:1, 25:1, 30:1, 31:1)
그러므로 본장은1~9장까지의 잠언과 구분되는 새로운 단락의 시작임을 암시한다.
즉 솔로몬은 본서1~24장까지 잠언을 기록하였고, 25~31장은 다른 사람들이 기록하였는데 다음과 같다.
1~9장 아버지(스승)로써 아들(젊은 자들)에게 주는 교훈.
10~24장은 스승이 지혜로운 자들과 어리석은 자들에게 주는 교훈.
25~29장은 유다왕 히스기야의 신하들이 재 편집한 것.
30장은 아굴의 잠언
31장은 르무엘왕의 잠언
“지혜로운 아들은 아비를 기쁘게 하거니와”
솔로몬은 이전까지 언급된 이 말들이 주로 혈육적인 부모와 아들관계가 아닌, 스승과 생도 사이의 상징적 관계를 통하여 교훈 하였는데(1:8 ,4:1, 6:20) 여기서는 직접적으로 혈육적 관계인 부모를 지칭한다.
또한 이는 단어의 중복을 피하고 대조 문구의 형식을 살리기 위해 번갈아 가며 개별적으로 쓰여졌다.
“지혜”는 히브리어로“하캄”인데“현명하여지다, 지혜롭게 되다, 총명하여지다”을 뜻하는 말에서 유래한 것으로 말과 행동이 현명하여“능숙한, 숙련된, 재간있는”사람을 뜻한다.
“아들”이란 말이 창4:17절에 처음으로 등장한다
“아내와 동침하매 그가 임신하여 에녹을 낳은지라 가인이 성을 쌓고 그의 아들의 이름으로 성을 이름하여 에녹이라 하니라”
아들은 대개 사내아이(男兒창16:15)나, 자기 자식(창27:1)을 일컫는데, 성경에서는 보다 더 넓은 의미로 사용되고 있다.
히브리어로“벤”인데“세우다”는 뜻의 동사“바나”에서 유래한 말로“집을 세우는 자, 가문을 일으키는 자”라는 뜻으로 혈육적 자식의 의무와 특권이 강조된 말이다(창4:17).
“아비”는 히브리어로“아브”인데 일반적으로 자기를 낳은“아버지”를 말한다.
“기쁘게 하거니와”는 히브리어로“사메아흐”인데“기뻐하다, 즐거워하다, 환영하다”을 뜻하는“사마흐”에서 유래한 것으로“기뻐하는, 즐거워하게”하는 것을 뜻한다.
“미련한 아들은 어미의 근심이니라”
“미련한 아들”은 히브리어로“케씰”인데“살찌다, 뚱뚱하다, 비대하다”을 뜻하는“카쌀”에서 유래한 것으로“바보, 어리석은, 무지한, 미련한”아들을 뜻한다.
“어미”는 히브리어로“엠”인데 (기본의미) 자기를 낳은 혈육의 여성을 가리키거나 부르는 말이다.
“근심이니라”은 히브리어로“투가”인데“마음고생을 하다, 고통받다, 슬프다”를 뜻하는“야갸”에서 유래한 것으로“슬픔, 근심, 눌림”을 뜻한다.
즉 본문 “미련한 아들”은 그 사악한 행위로 인해 부모를 비통에 빠지게 하나“지혜로운 아들”은 지혜를 통해 얻어진 영적 통찰력과 탁월한 도덕적 성품으로 부모의 영광을 드러나게 한다는 의미다.
'아들' παῖς, παιδός, ὁ or ἡ [파이스]~~~~~~~~~~~~~~~~~~
< 사내아이(마2:16), 하인(마8:6,8,13), 종(마12:18, 눅1:69, 행4:30), 신하(마14:2), 아이 (마17:18, 눅8: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