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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미라지나이트 입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추석대목철로 들어서는데 다들 귀향계획은 잘 잡으셨는지 모르겠네요..? 미라지는 올해도 조용한 서울거리를 지키며 부지런히 밀린 리뷰나 해가면서 보내야할 듯 싶습니다. 나름대로 미라지의 휴식방식이라고 해야할까요..? 자 오늘도 변함없이 미라지의 리뷰 시작합니다.
베트남 하늘을 붉게 물들였던 천둥대감 F-105 썬터치프 (Thunderchief)
Republic F-105 Thunderchief 는 찬란했던 50~60 년대 미국의 항공산업의 전성기를 보여주던 센츄리 씨리즈의 정점에 있었던 유명한 항공기 입니다. 가늘고 긴 동체에 넓은 날개를 지닌 약간은 어쩡정한 형태의 이 전투기는 센츄리 씨리즈 전투기중 가장 화려한 전투기록을 갖고 있는 기체로 더 유명합니다.
개인적으로 F-4 팬텀기보다 더 좋아하는 기체 중 하나로 역시 일본 유명 애니메이션 에이리어 88에서 냉혈한으로 등장했던 베트남 에이스 ‘구엔’의 애기체 이기도 합니다.
F-105 에 관한 좋은 자료가 있어 일단 소개부터 합니다.
개관
F-105 선더치프는 센추리시리즈 중에서 가장 많고 화려한 실전기록을 가지고 있는 기체이다. 그야말로 실전부분에서는 치프(Chief : 우두머리, 장)인 것이다. 대표적으로 베트남전에서의 북폭을 주도해 나간것이 있는데 이는 원래 설계당시의 의도와는 전혀 다른 것이었다. 또한 선더치프는 양산대수 중 거의 절반가까이를, 그것도 베트남 한군데에서 손실했다는 미 공군의 제트전투기 사상 유례없는 기록을 가지고 있기도 하다.
개발
선더치프를 개발한 리퍼블릭사는 2차대전부터 P-47 선더볼트로 유명해진 전투기 제작사이다. 2차대전 종전후 F-84 선더제트를 개발하였고 이는 한국전쟁에서 대지상공격기로 맹활약하였다. 그 이후에 F-84의 주날개를 당시에 유행(?)하던 후퇴익으로 교체한 F-84F를 NATO의 주력 전투기로 공급하기도 하였다. 초기의 클래식제트기의 시대가 끝나고 센추리시리즈의 시대가 도래하자 리퍼블릭사는 앞서 개발해왔던 선더 시리즈의 최종적인 기체라 할 수 있는 선더치프의 개발에 착수하게 된다.
F-105의 운용개념은 핵폭탄을 장착하고 마하2의 속도로 적진(소련)으로 날아가 핵폭탄을 떨구는 전형적인 침공전투기였다.
1952년 4월 공군은 리퍼블릭사에 최대속도가 음속의 1.5배정도, 기본적인 핵무장 능력을 갖춘 전투기를 개발할것을 지시하게 된다. 이에 리퍼블릭사는 1955년 1월 22일에 추력이 16,000lb인 J57-P-25엔진을 장착한 YF-105A 1호기가 첫비행에 성공하게 된다. 당시 YF-105A는 초음속 돌파 실험에 간단하게 성공하여 화제가 되기도 하였다. 이윽고 1956년 1월 28일에는 2호기가 첫비행에 성공하여서 F-105의 양산이 가시화 되었다.
YF-105A의 총 제작대수는 2대로 기체의 특징을 살펴보면 수직미익이 작고, 동체가 짧으며 면적법칙이 적용되어 있었다. 이기체는 주로 초음속에서의 비행성능, 기동성, 조종성 평가용으로 쓰였다. 한편 1956년 5월 26일에는 추력이 16,400 lb인 YJ75-P-3을 장착한 YF-105B (시제3호기)가 첫비행에 시도하였으나 이륙 1시간만에 착륙에 실패하여 기체가 대파되기도 하였다.
미 공군은 YF-105B의 시험비행을 계속 진행하여 시험평가를 실시한후에 본격적으로 양산을 결정하고 1956년 3월에 57회계연도분으로 F-105B 65 대와 정찰형인 RF-105B 17대의 양산을 결정하게되고, 3개월후에 복좌훈련형인 F-105C 6대의 추가양산을 결정하게 된다. 1957년에는 APN-105 전천후 항법장치의 장착, 계기판의 위치변경, Mk.43핵폭탄 운영능력획득 등 의 개량이 가해졌다.
각 형식
[F-105B]
선더치프 최초의 양산형이다. 처음에는 추력 17,000 파운드의 J75-P-5엔진을 장착하고 있었으나 블록 10형과 15형에서는 추력 24,000 파운드의 J75-P-19로 교체되었다. 57회계연도 예산으로 65대가 발주되었고, 그 이후에는 F-105D의 양산이 실시되었다.
F-105의 블록은 20형까지 존재하고 이 블록20은 블록15에 비해 엔진과 전자장비의 개선이 이루어진 형식이다. 고정무장은 M-61A1 20mm 발칸포를 기수 좌측에 장비하였다. 모든 기체가 제 4 전술전투비행단에 배치되었던 F-105B는 1964년 F-105D의 배치로 인해 모두 뉴멕시코주 주방위군에 인도되었다. 그와 동시에 곡예비행팀인 선더버드에 F-100C의 후계기로 9대가 제공되었다
[R/JF-105B]
원래 RF-84의 후계기 성격으로 미공군에서 3대를 발주하기로 하였으나 RF-101C가 비용대 효과면에서 더 우수한것으로 판명되어 채택되지 않았다. 하지만 완전히 사장되지는 않았고 JF-105B라는 특수실험용 기체로 만들어졌다.
[F-105C]
1956년 6월에 시험평가용으로 5대가 발주된 기체이다. 복좌형 기체로 동체가 연장되어있으며 캐노피도 원피스형으로 시험평가후에 이 기체를 훈련용으로 전용하여 사용하려 했으나 너무 비싸서 양산이 취소되었다.
[F-105D]
베트남전에 대량으로 투입되었고, 선더치프 중에서 가장 많은 양산대수를 자랑하는 표준형으로 그 만큼 완성도도 높은편이다. 전체적으로 전천후 성능이 향상되었고, J75-P-19W를 탑재하였으며 F-105B 후기형과 비행성능면에서 큰 차이를 보여주기도 하였다. 기수에 AGS-19 선더스틱 화력제어시스템을 장착하기 위해 기수부가 15인치 연장되었고, R-14A 모노펄스 X밴드 수색/거리측정 시스템과 ARN-131 도플러 항법장치를 도입하였다. 이 장비들은 토스보밍 컴퓨터와 연결되어 있어서 정확한 목표유도와 공격이 가능해졌다.
미 공군은 1957년도 예산으로 F-105D와 복좌형인 F-105E (훈련/공격겸용)를 발주하여 58년 5월 부터 4년간 472대를 양산하게 된다. D형 1호기의 첫 비행은 1959년 6월에 실시되었다. 초기 양산형 25대는 본토에 주둔하게 되었고 블록10형부터 해외기지에 파견되어져서 1962년 10월에 일본 가데나 기지에 파견되어 작전태세를 갖추게 된다.
블록25형은 MER이 도입되어 한번에 여러발의 재래식폭탄을 장비할 수 있게 되었고, 동체 내의 연료탱크가 폭탄창에도 연료탱크의 부착이 가능해졌다. D형의 최종양산형인 블록31은 공중급유장비가 추가되었는데 특이한것은 공군과 해군에게서 모두 급유가 가능하도록 붐방식의 리셉터클과 프로그 앤 드로그식의 급유장치도 설치된다.
F-105D 블록31형의 마지막 생산기체는 64년 2월에 인도되었다. 미 공군의 당초 1,400대의 D형을 도입하려 했지만 마침 등장한 맥나라마 장관의 3군 통합방어 계획에 따라 해군의 F-4팬텀을 공군형으로 개조하여 양산하기로 함으로서 중단된다. F-105D형은 블록1형에서 블록31형까지 총 610대가 생산되었다.
[RF-105D]
RF-101C의 후계기로 개발이 예정되었으나 RF-4C의 등장으로 무산되고만 기체, 동체이 폭탄창을 개조하여 카메라와 센서용베이를 추가하였고, 주날개에 측방감시 레이더포드를 장비할 수 있었다.
[F-105E]
F-105D의 복좌훈련 및 공격이 모두 가능한 양용기체였으나 너무 높은 기체가격으로 인해 59년 3월에 발주계획이 취소되었다.
[F-105F]
F-105E의 취소뒤에 다시 계획된 훈련형기체이다. 후방석의 추가를 위해 동체를 31인치 연장하였고, 전자장비를 추가하여 D형보다 더 높은 공격력을 가지게 되었다. 동체의 연장으로 인해 수직미익의 면적이 증가하였으며 중량은 2천파운드가 늘었다. 62년 5월에 143대가 발주되었고, 63년 6월 첫 비행에 성공하여 제4전술전투비행단에 배치되었다.
[F-105F Wild Weasle ll]
북베트남군의 지대공미사일 사이트를 저고도에서 고속성능을 이용하여 제압하는 임무 (SEAD)를 수행하기 위해 기존 F-105F를 개조하여 만들어진 형식이다. 총 87대의 F-105F가 개조되었고 이 중에서 30대에는 AGM-78 스탠더드 대 레이더미사일을 장착할 수 있으나 나머지 기체에는 AGM-45슈라이크 무동력 대레이더 미사일을 장착하고 북베트남군의 방공망 사냥에 나섰다. 전자장비는 적 레이더기체 추적시스템과 경보시스템을 추가한것이 전부이다. 이들 기체는 나중에 거의 모두가 G형으로 개조된다.
[F-105F Combat Martin]
1967년 F형 6대를 전자전기로 개조한 기체를 일컫는 형식이다. 외형상의 차이점은 없으며 후방석의 사출좌석이 제거되었고, 동체하부에 브레드 안테나가 추가된것이 특징이다. 6대중 4대는 71년에 G형으로 개조되었다.
[F-105F Command Nail]
1967년 F형 6대를 저고도 레이더폭격형으로 개조한 기체로, 주로 야간/전천후 폭격임무를 수행하였다.
[F-105G Wild Weasle lll]
기존에 사용하던 F-105F Wild Weasle을 개조한것으로 ALG-105 다중모드재머를 추가한 본격적인 SEAD 미션 기체이다. 1973년까지 총 65대가 개조되었다. F-105G형은 베트남전이 끝난후 1980년대 초반까지 주방위군 공군에 배치되어 있었다.
[F-105H]
1962년 리퍼블릭사가 제안한 F-105F의 발전형으로 주익과 수평미익의 면적이 증가되었고 30,000 파운드의 추력을 가진 JT4B-24로 교체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미 공군에서는 별 흥미를 보이지 않아 취소되고 만다.
[AP63-19]
리퍼블릭사가 나토 공통의 전투폭격기로 제안한 모델로 영국,프랑스, 캐나다 공군에 제안된 모델들이다.
출처
비겐님의 블로그 (
http://kr.blog.yahoo.com/shinecommerce/2916.html?p=2&pm=l&tc=20&tt=1183986346)
초강력침공기에서 평범한 전폭기가 된 F-105 - part 2
글출처 : 네이버 278c5 마루님 블로그
베트남 항공전 당시 가장 많은 폭탄을 떨군 항공기는 무엇일까요? 성층권의 요새 B-52 ? 다재다능한 팬텀 ? 그도 아니면 해군의 B-52라 불린 인트루더? 프롭기의 마지막 투사 스카이레이더는 또 어떨까요?
50년대 말에 등장해 베트남전에 투입되어 플레밍 다트, 롤링 썬더, 라인백커등의 대규모북폭작전에서 투하된 폭탄의 75%를 떨군 이 대형전폭기는 그것을 모는 파일럿들에겐 써드(Thud)드라이버란 별명을 부여했고, 그들 자신은 Thud, 수퍼멧돼지, 일인 공군 (One-Man Air Force), 철나비, 납썰매, 리퍼블릭철공소...등등 애정과 미움이 뒤섞인 다양한 애칭으로 불리워졌습니다.
2차대전중에 P-47 <썬더볼트>를 만들어내 일약 명문메이커로 떠오른 리퍼블릭사는 전후에도 전폭기성격을 띤 썬더시리즈를 개발해냈고, 이에따라 <썬더제트>,<썬더스트릭>을 개발해내 한국동란에도 지상공격임무에서 많은 활약을 한바있었습니다.
1951년, 리퍼블릭의 수석설계사인 Alexander Kartveli가 이끄는 개발팀은 F-84썬더스트릭을 대체할 단좌 저공고속핵공격기를 구상했고, 계획명칭은 AP(Advanced Project)-63 이라 칭하고 초기설계방향을 잡기시작했습니다. 이제 막 창설개편된 미공군이 이 계획에 내건 조건은 썬더스트릭이상의 무장탑재능력, 신형무장인 공대지/공대공미사일 각2발씩을 운용해 자체방어가 가능할것, 자립항법과 공격이 가능한 에비오닉스를 장비하고 마하 1.5의 속도와 공중급유능력을 갖출것, 소형화되어가던 전술핵폭탄 공격능력을 갖출것 등이었습니다.
냉전시대 모든 무기체계가 그랬지만, 특히 항공병기의 발전속도는 눈부셨고 이 신형기 역시 빠른속도로 개발이 진행되어 그에따라 1953년 경쟁기였던 노스아메리칸사의 XF-107 <울트라세이버>를 제치고 199대의 YF-105의 발주계약을 따냈고 불과 2년뒤에 2대의 YF-105A (원형기)와 3대의 RF-105(정찰형), 선행양산형인 F-105B 10 대를 공군에 인도합니다.
놀라운 사실은 이 기체는 개발도 채 끝나지 않은 상태에서 공군이 발주한것인데, 냉전당시의 긴장된 국제정세와 분위기를 엿볼수있죠.
인도된 신형기는 그때까지 미공군이 보유했던 어느전투기보다도 크고 무거웠으며, 몇 가지 특징적인 외형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45도의 급한 후퇴각을 가진 중익(中溺)과 전동식수평미익, 날개뿌리에 위치한 공기흡입구, 고속에서 횡안정성확보를 위한 벤트럴핀 (Ventral Fin)과 리퍼블릭에서 자체적으로 연구개발한 로켓사출좌석 (사출좌석이 뭐가 특징이냐구요? 이때까지 사출좌석은 압축공기나 화약카드릿지 - 미공군의 경우 37mm포탄으로 발사해서 몹시 위험했습니다.)을 채택했습니다.
원형기 YF-105A는 앨리슨사의 신형 J 71터보제트엔진을 얹고 1955년 10월 22일 처녀비행을 했지만, 개발진은 이 엔진이 무거운 기체를 끌기엔 턱없이 약한 사실을 확인했고 엔진의 재선정에 들어갑니다.
어차피 단발기로 계획됐고해서 이전 게시글에서 밝힌대로 미공군의 공식(?)엔진메이커가 된 제네럴일렉트릭사의 J 75 와 프랫 & 휘트니사의 J 57 터보제트엔진중 조금이라도 더 추력이 강한 J 57 (추력 6,800kg/후연기작동시 11,300kg)로 결정하는데, 이는 손에 넣을수있는 미국제 엔진중에서 가장 강력한 대형엔진이었죠. 이 최신형엔진에 건 기대는 어긋나지않아 요구속도이상의 속력을 선보이며 순조롭게 시험비행을 계속했지만 곧 골치아픈 문제점들이 하나둘씩 불거졌는데, 그것은 바로 앞으로 미공군이 갖게될 대형전투기들이 반드시 해결하고 넘어가야만 할 점들이었습니다.
일단 기체가 무거워지자 기존의 액튜에이터로는 조종면을 원활하게 움직일수없어 조작반응이 둔해졌고, 날개뿌리에 설치된 에어 인테이크로 유입되는 공기가 일정하지못해 터빈블레이드가 압축실속(Buffering)을 일으키는 현상이 나타났으며, 설상가상으로 동년 12월에는 착륙도중 빠른속도에 더해진 무거운 중량을 이기지 못해 랜딩기어가 부러져 원형기 한대를 잃게되는 사고까지 겹치게됩니다.
고심끝에 이들은 먼저 서보실린더의 유압계통과 노즈기어를 강화하고 앞으로 접히는방식으로 개량을 했고, Reverse-Swept Intake 라고 불리는 썬더치프 고유의 쐐기형 에어인테이크를 도입합니다.
또 엔진도 추력이 향상된 YJ 57-P3로 바꾸었고 공기흡입구안쪽으로 전후로 움직이는 핀을 달아 가변식으로 개량했습니다.
마지막으로 동체에 당시에 증명된 최신이론인 면적법칙을 응용해 "Wasp Waisted" 형태로 허리를 잘록하게 성형했고, 사실 이때부터 우리에게 잘 알려진 썬더치프의 다소 특이한 외형이 완성된 것이죠.
이렇게 개량된 4대의 YF-105B는 56년 6월에 성공적으로 실험비행을 실시하여<전투사용가>판정을 받고 드디어 제식명칭인 F-105 B-1 <썬더치프-Thunder Chief>를 부여받고 65대가 정식으로 미공군의 새식구대열에 들어섰습니다. 그외에 정찰형RF-105B 17대와 복좌훈련형 F-105C 5대도 함께 인도되었습니다.
1959년 7월에는 제4전술전투비행단의 지휘관이었던 <조셉 무어>준장의 조종으로 1,958. 53km/h의 속도기록을 세우기도했고, 특히 강력한 엔진에 힘입어 저공고속비행능력은 어느전투기보다 우수해서 미공군은 이 전대미문의 대형전폭기의 성능에는 크게 만족했습니다.
흠이 있다면 너무 지나치게 짧은 유압계통과 엔진부품의 교환주기였는데 이것또한 D형으로 개량되며 상당부분 해결되었습니다.
써드의 상면도 : 허리가 잘룩하게 성형되어있음을 알수있고, 이 전폭기의 또다른 별명인 철나비(Iron Butterfly)란 애칭의 원인이 된 쐐기형에어인테이크는 등장당시 1급기밀로 분류되기도했습니다.
측면 일러스트 : 상당히 전방으로 치우친 수직미익과 앞이처진 외부연료탱크는 받음각이 높아질때 일어나는 실속을 줄이고, 투하시 날개에 부딛히지않도록 고안된 것입니다. 동체하부에는 이 덩치에 걸맞게 폭탄창이 설치되어있고 이곳은 원래 Mk.28또는 Mk.43 전술핵폭탄의 사이즈에 맞춰 만들어졌지만, 거의 언제나 그렇듯 연료탱크가 대신 자리잡게됩니다.
제원
형식 : 단발/단좌 전투공격기
전장 : 19.61m
전폭 : 10.59m
전고 : 5.97m
중량 : 12,475kg ~ 23,970kg
동력 : P&W J 75 P-19W (추력 12,000kg)
최대속도 : 2,240km/h
전투상승한도 : 13,720m
항속거리 : 3,350km (편도)
무장 : GE M61 20mm Vulcan X 1문
폭탄창에 전술핵폭탄 또는 범용폭탄 3,630kg
5개의 외부파일런에 1,815kg의 불펍공대지미사일/단거리 AAM
JF-105는 정찰형인 F-105C의 또다른 명칭이지만 17대의 생산에 그치고 이후에는 다른 기체를 물색하게되어 생산된 극소수의 기체들은 대부분 다양한 비행테스트용으로 전용됩니다. 저공고속성능이 우수한 기체를 정찰기로 사용하기에는 알맞지가 않았었죠.
F-105 B 는 최초의 실전배치형으로 위 사진을 보면 당시로선 상식을 벗어난 대형전투기란점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이때까지는 아직 전자장비가 완전히 갖춰지지못해 본격적인 저공침투능력은 가지지못했고, 그에 따라 개량형이 등장하게됩니다. 나중에 D형 배치후 이 기체는 주 방위공군도 사용합니다만, 월남전에서의 손실을 보충하기위해 개조되어 다시 실전투입된일도 있었습니다.
F-105 D는 61년부터 배치되기 시작해서 모두 610 대가 인도된 가장 많이 생산된 형식으로 구형 썬더치프와 비교해 많은 점이 개량되었는데, 엔진의 교환과 ( J 75 P-19W :추력 12,000kg) 기체의 연장(38cm), <썬더스틱시스템>이라 불린 AN/ASG-9 멀티모드 레이다와 화력통제장비, R-14A자동조종장치를 추가해 12만파운드(5,450kg)의 무장을 탑재하고 저공고속침투와 귀환이 가능해졌습니다. 발주가격은 대당 223만 7천달러였고 세가지 블럭으로 다시 개량되어 생산되는데, 80대가 생산된 <블럭25>는 레이더의 하방감시기능을 보강했고, <블럭30>은 39대가, 공군과 해군의 공중급유를 모두 받을수있게 만들어진 <블럭31>은 35대가 제작되었습니다.
1963년부터 실전배치된 F-105 F 는 와일드위즐(Wild Weasel)작전용으로 개발된 것으로, 복잡해진 전자장비를 조작할 후방관제사 (EWO)석을 추가한 복좌형 썬더치프입니다. 모두 143대가 인도된 F형의 특징은 D형보다 79cm를 연장시켜 전자장비를 증설했고,고성능의 RHAW(레이다호밍경계장치)를 내장하여 각종지대공미사일의 조준을 사전에 탐지할수있었습니다. 와일드위즐작전시의 주무장은 막 개발된 최신형 대레이다미사일인 AGM-45A 슈라이크(Shrike)였고 , 이 치명적인 조합은 곧 SAM의 천적으로 자리잡아 구형기체인 F-100을 전선에서 6개월만에 물러나게했습니다.
썬더치프는 베트남전 기간동안 27.5대의 미그 17과 미그 21을 격추시킨 공인기록을 보유하는데, 이 전과는 뜻밖에 2대를 제외하고는 모두 고정무장인 20mm 발칸으로 일군것입니다. (월남전 전기종중 2위) 이점은 최신예였던 팬텀과는 대조적이죠. 67년 4월 19일, 미공군의 소드네스(Leo K. Thorsness)소령은 이 F 형으로 한번의 출격에 SAM진지 2개소와 2대의 Mig-17을 격추(1대는 미확인격추)하고 1대의 미그기를 비무장상태에서 쫓아내어 일계급특진과 은성무공훈장을 수여받기도합니다.
써드의 폭장능력은 2차대전의 B-17이상으로서, 한번의 출격에 보통 4톤이상의 폭장을 하고 출격하는일은 흔했습니다. 무장를 투하하고나면 곧바로 공중전에 돌입할수있었고, 저공에서의 가속성능은 그 어떤 전투기도 따를수가없어 운동에너지를 이용해 근접전을 끌고가면 엄호기인 팬텀이 무색할 정도였습니다. 써드의 고정무장인 20mm 발칸의 위력도 그때까지 사용되던 콜트 M39 20mm기관포보다 강력하고 명중률또한 높아 오히려 팬텀도 D형부터는 발칸을 장비하게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F-105 G는 별도로 개발된 형식이 아니라 56대의 F 형을 개조한버젼입니다. F 형은 와일드위즐임무시 재밍포드를 탑재했기때문에 장시간 임무에 필요한 외부연료탱크를 추가하면 무장 파일런이 1개나 2개밖에 남지않게되어 일선파일럿들의 불만이 있었는데, 전방 동체안에 별도의 페어링을 만들어 재밍장비를 내장시켜 1개의 여유파일런을 확보했죠. G형중에서도 14대는 신형대레이다 미사일인 AGM-78 STARM을 운용할수있게 개조되었습니다.
썬더치프는 65년까지 각형식 합계 833 대가 운용되었고 가장 많은 폭격임무를 수행한 의심할나위없는 베트남전의 주역이었습니다. 가장 힘들고 위험한 임무에 오랫동안 투입된만큼 피해도 제일 많이 입었고 312대는 SAM과 AAA에, 22대는 미그기의 요격에 격추되었으며 51대는 사고로 잃었지만 작전쏘티와 비교하면 오히려 손실률이 낮았습니다.
월남전에서 철수한후 이 기체는 주방위공군에서 1985년까지 운용되었으며 마지막 임무비행을 85년 3월에 마치고 영구히 퇴역했습니다. 써드의 퇴역기념비행때 수백명의 써드드라이버들과 퇴역파일럿들이 모여든 일화는 유명하죠. 이 대형전폭기는 수많은 후배와 경쟁기들 - 팬텀, 아드박, Su-7피터, Yak-28 파이어바 등-에게 길게 그림자를 드리우고있으며 종내는 <멀티롤파이터>들을 탄생시키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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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페터의 F-105 씨리즈
트럼페터의 F-105 씨리즈는 F-105D형과 F-105G 형 이렇게 두가지가 1/32 라는 빅스케일로 2003년경 출시되었다. 당시 1/32 스케일로는 처녀작인 A-10 썬더볼트2 와 더불어 비행기 이름속에 썬더가 들어간 전투기를 연달아 만들어내던 기억이 납니다.
역시 앞서 리뷰한 미그21 MF 같이 트럼페터의 첫번째 중홍기인 2002~2003년경에 출시된 제품으로 이 역시 명품으로 불리는 제품중 하나입니다.
2002~2004년간은 2001년 1/32 스케일이라는 전대미문의 A-10 을 만들어내고 자신감을 가진 트럼페터가 야심차게 씨리즈 신제품을 부지런히 쏟아내던 시기 입니다. 이때를 흔히 트럼페터의 1차 중홍기라 전 부릅니다.
이때는 “하루에 한 가지! (바람돌이도 아니고) 라는 말이 유행될 정도로 탄력받은 트럼페터가 미친듯이 신제품을 찍어내기 시작했으며 AFV 나 AERO 심지어 SHIP 이나 CAR 분야까지 무섭도록 신제품을 마구 개발해내던 시기입니다.
특히 에어로 부분에서는 그동안 일본업체들이 꽉 잡고 있었던 1/48 스케일을 과감히 벗어던지고 당시는 생소한 1/32 스케일이라는 거대 빅스케일 킷을 목표로 급격하게 시장속으로 파고들기 시작했는데 결론적으로는 상당히 합리적인 정책 이였다고 생각됩니다. 현재로써는 1/32 씨리즈 시장에서 공격적으로 제품을 만들어 내는 것은 트럼페터 하나 뿐이거든요..
어찌되었던 그럼 트럼페터의 정성이 가득한 이 킷을 리뷰해보지 않고 넘어갈수는 없겠죠.. 더욱이 보름만 있으면 1/72 스케일로 다운된 제품도 나오는 통에 원조를 살펴보지 않고는 넘어갈 수 없을듯합니다. 자 시작합니다.
1. 박스 및 외형
64 X 34 X14츠 정도의 대형 박스로 역시나 튼튼한 외형을 지닌 박스입니다. 정말 트럼페터 제품에서 칭찬하고 싶은 부분중 하나는 예나 지금이나 박스 부분 입니다. 너무나 튼튼해서 베고 자도 될 정도니..
박스아트는 좀 촌스럽습니다. 요새 제품도 그렇치만, 이 당시에는 따로 박스아트라는 개념을 따로 챙길 경황이 없었던 시기라 그런지 그냥 창공을 날고 있는 두대의 썬더치프 입니다. 별다른 뜻도 없고 의미도 없어 보입니다. 참고 자료도 도움도 안 되는 것 같고.
2. 내용 및 특징
개봉해보면 어느 제품 보다 푸짐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원래 기체 자체가 대형기체인데다가 각종 무장셋이 다 들어 있는지라 한번에 다 펼쳐놓기 어려울 정도로 부품수가 상당합니다. 총 부품수는 무려 534 개라고 합니다.
항공회색이라 불리는 옅은 회색사출물로 사출된것도 같습니다. 샤프한 몰드와 마이너스 라인 곳곳에 세밀하게 새겨진 리벳들도 지금 제품와 비교해 결코 떨어져 보이지 않습니다. 어쩌면 이 당시에 이런 기본기가 이미 완성되어 있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전체적은 윤곽은 역시 썬더치프의 결정판이라 불리던 모노그램의 제품을 스케일업 한듯한 느낌이 강하게 듭니다. 모든 썬더치프의 어머니라 할 수 있는 명품으로 지난 20여년간을 결정판으로 불리워도 손색이 없는 제품이 바로 모노그램제 썬더치프였습니다.(지금은 레벨 마클를 달고 나오고 있지만..) 차근차근 살펴보도록 하죠
(1)콕핏트
모든 에어로 모형은 “ 조종석에서 시작되어 랜딩기어로 끝난다..”는 어느 모델러의 말처럼 비행기 모형에 있어 조종석의 재현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이 킷 역시 그런 정의를 충실히 따랐습니다.
일단 슬라이드 사츨로 통짜로 사출된 사출좌석에 눈에 갑니다. 슬라이드 사출이라 형태를 망가뜨리지 않고 철제 구조물 형태를 잘 재현해 내었습니다. 이어 시트 부분은 다소 단순해 보이기도 하지만 나름대로 벨트까지 몰딩되어 있는 볼륨감이 있는 제품입니다. 다만 형태가 너무 단순해서 그렇치만..
사출좌석과 시트를 지나면 기다란 바스터브가 보일겁니다. 이 기체가 2인용 기체이니 만큼 상당히 깁니다. 사이드 콘솔 판넬 재현이 되어 있는 것이 보이나 형태는 1/32 스케일이라 보기에 다소 단순해 보입니다.
전면 계기판은 놀랍게도 민짜인데… 그것에 트럼페터가 잘 써먹는 계기판이 인쇄되어 있는 OHP 필름을 붙이게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그 위에 투명부품으로 된 계기판넬을 붙이게 되어 있는데 잘만 만들면 도색하는것보다 훨씬 정밀한 계기판 재현이 가능합니다. 다만 만들기가 수월치 않은게 문제지만..
그외는 별다른 문제점은 없고 조종간과 기타 계기류의 재현도 일품입니다. 캐노피는 투명도도 좋고 표면에 리벳과 실링까지 재현되어 있을 정도로 사출상태가 좋습니다.
(2)동체
썬더치프의 특징이라 할 수 있는 가늘고 긴 동체는 기수부터 노즐이 닿는 끝부분까지 이어져 있습니다. 거대한 원통을 이루는 단순한 형태의 동체 재현과 F형에서 이어오는 G형 특유의 2인승 의 긴 기수부분이 아주 잘되어 있습니다.
특히 샤프한 마이너스 라인은 기본이고 라인을 타고 촘촘하게 찍혀있는 리벳팅이 아주 예술입니다. 동체에는 역시 각종 점검 정비 패널을 열린 상태로 재현 가능하고 특히 GE-M61 20밀리 발칸이 재현되어 있어 열린 상태로 하면 재현되어 있는 총신이 상당히 멋져 보입니다. 와일드위즐기 특유의 동체에 내장되어 있는 ALG-105 다중모드재머 전자재밍 포트의 재현도 매우 잘 되어 있습니다.
특히 썬터치프 특유의 동체옆에 벌어져있는 Reverse-Swept Intake 라고 불리는 썬더치프 고유의 쐐기형 에어인테이크의 형태와 볼륨은 마치 모노그램의 그것을 보는듯 상당히 불륨도 좋고 형태가 정확한 편입니다. 이 부분은 각도가 이상하면 특유의 그 느낌이 잘 살지 않습니다.
기수 앞부분의 레이돔은 개페선택이 가능하게끔 되어 있고 안쪽에는 간단하게나마 레이더의 재현도 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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