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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여름 너무 덥다. 연일 최고 기온이 33도를 넘나드는 더운 날씨다. 지난주 월요일(7월 9일) 아침 비가 내리고 있었지만 경주에 연꽃과 백일홍을 보러 길을 나섰다. 11시경에 경주 고속버스터미널에 도착하니 비는 그치고 선선한 날씨가 걷기에 좋았다. 그럼 어디를 제일 먼저 가볼까? 황룡사지.. 동부사적지구.. 첨성대.. 동궁과 월지(안압지)... 어디를 먼저 가도 별로 상관은 없지만 조금이라도 더 효율적으로 둘러보기 위해서 머리 속으로 동선을 그려보았다. 그래! 일단 황룡사지로 가자. 가서 백일홍을 구경하고 걸어서 동궁과 월지로가 부용화와 연꽃을 구경한후 첨성대로가 여러 가지 꽃들을 구경하기로 정하고 택시를 탔다. 분황사옆 주차장에 내려서 보니 황룡사지에 백일홍 꽃밭이 끝없이 펼쳐져 있었다.정말 엄청난 규모였다. 참 잘한 일이라 생각했다. 황룡사 역사문화관
분황사에서 가까이 있는 황룡사지에 황룡사 역사문화관이 있다 백일홍을 구경한 후 안압지(동궁과월지)로 가는길에 이 곳을 들렸다. 황룡사지에서 안압지(동궁과월지)나 동부사적지구, 석빙고, 경주박뭉관 등도 가까워서 도보 로도 갈 수 있는 거리다. 황룡사 역사문화관은 입장료가 3천원이나 하지만 경로는 무료다. 입장하면 황룡사 소개 15분짜리 3D 동영삼을 관람하고 여러 가지 유물이나 모형물을 감상 할 수 있다. 황룡사 구층탑 모형 치미 (鴟尾) 황룡사지에서 출토된 신라시대 초대형 지붕장식재로 흙으로 구웠다 양 측면과 뒷면에 손으로 빚어 만든 연꽃과 사람 얼굴의 무늬를 서로 엇갈리게 부착된 것이 특이하며 그 크기가 매우 커 기와가마에서 부분별로 제작해 황룡사 건립 현장으로 운반한 뒤 현장에서 조립하여 지붕에 얹혀 완성한 것으로 보인다 6-7세기 제작/ 높이(H) : 182cm 단 1초였다. Golf장에서 오랫 만에 고향 선배를 만났다.
반가운 마음에 기분좋은 인사말을 건넸다.
"형님 오랫만 입니다. 정말 좋아 보이십니다."
그런데 선배의 인사말이 가슴을 후벼팠다.
"야 ! 정말 오랫만이다. 근데 넌 폭삭 늙어 보인다. 10年은 늙어 보인다."
"허허...그래요?" 라는 말로 넘겼지만
소심한 나의 기분을 망치는데 딱 1초였다.
당연 히 그 만남이 그 선배와의 마 지막 만남이다.
말 한마 디의 중요성을 배운 소중한 기회였지만 그 선배를 다시 만나면 왠지 고통스러운 말을 들을 것 같은 두려움 때문이리라!
그즈음 한 知人으로부터 보험가입 추천을 받고 보험설계사를 만나게 되었다. 종로의 한 Coffee Shop에서 만나 인사를 나누었다.
내 인사말을 받자마자 이런 말로 내 마음의 門을 열었다.
"우와! 정선생님 목소리가 참 고우시네요.
목에 꼭 가야금이 걸린것 같아요 !"
허걱! 듣도 보도 못한 칭찬! 순식간에 박장대소 를 했다.
얼굴이 열리니 마음도,호주머니도 열렸다. 기분 좋게 계약을 끝내고 "어떻게 그렇게 최고의 보험실적을 낼 수 있냐"고 물었더니 손가락 세 개를 펴 보이면서 말 했다. "333이지요. 누구를 만나든 3分이내에 3가지 칭찬을 하고, 3 번 맞장구 치면서 들어줍니다." 단순하지만 참으로 강 력한 방법이다.
말 한 마디에 만나고 싶은 사람과 만나고 싶지 않은 사람이 明確하게 갈린다.
누구를 만나든 첫 마 디는 나를 위한 것이 아 니고 상대를 위한 말이어야 한다.
어쨌든 가는 말이 고우면 오 는 말도 곱고,오는 말이 고우면 가는 말도 곱다! 말 한마디에 천량 빚을 갚는다는 속담처럼 상대방을 배려 하는 말 한마디는 닫힌 사람의 마 음을 열게 합니다.
요사이 너무 덥습니다. 健康조심하시고 주변 사람들과 더불어 餘裕롭고 幸福한 나날 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