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시 강동면 임곡리 마을의 숙원 사업이었던 골프연습장 건립 사업이
도시계획심의를 통과함에 따라 사업 추진에 탄력이 붙게 됐다.
강릉시는 지난 13일 시청에서 도시계획심의위원회를 열고, 임곡리 주민들이 임곡리 산 373번지 일대에 그린홀 등을 갖춘 골프연습장을 조성키 위해 제출한 ‘
운동시설인 골프연습장 진입로 개설에 따른 결정안’을 심의 통과시켰다.
주민들은 골프연습장이 조성돼 임곡초교가 ‘골프 특성화 학교’로 변모하면 학생 유치와 인구 유입, 지역 활성화 등을 통해 침체된 마을 기능 회복에 견인차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주민들은 또 낙후된 마을의 동반
성장을 이끌기 위해 학교 뒷산 망덕봉에서 단경골로 이어지는 등산로를 개발하고, 마을 일대
승마장 및 승마
체험 로드, 숲속유아학교, 전통굴피주택,
노천온천, 학생아토피 치유관 등 지속 가능한 사업도 다각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건태 임곡초교 총동문회장은 “골프연습장 건립 사업이 도시계획심의를 통과함에 따라 침체된 마을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지역 주민들의 고용
창출 및 인구유입을 위해 다양한 프로젝트를 전개해 찾아오는 시골학교, 시민·관광객들이 넘쳐나는
농촌체험마을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주민들은 지난 2010년 학교운영위원회 등과 함께 ‘임곡초 학교살리기 협의체’를 구성, 학교 뒷산에 골프연습장을 설립한 뒤 ‘골프 특성화 학교’로 변모시키는 계획을 진행해 왔다.
강릉/김우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