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운강이 엄마아빠는 가슴 속 까아만 그리움인 운강이를 만났습니다.
준비하지 못한 갑작스런 만남에 그만 눈물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엄마아빠만의 슬픔으로, 운강이에게 부끄럽지 않은, 씩씩한 모습으로 살아가리라 다짐해왔습니다.
오늘 그 다짐도 이루마님의 음악을 타고 엄마아빠 앞에 자리한 운강이로 흩어지고 말았습니다.
Fotografia(photograph)_희망이란 아이
하지만 부끄럽지 않습니다.
기쁨의 눈물로 사랑하는 자식을 만난 오늘은 행복한 날 입니다.
행복이란 단어가 어색한 운강이 가족의 삶도 다시 행복 할 수 있다는 희망을 나눈 날입니다.
이루마님의 연주곡 '희망이란 아이' 는 이제 운강이가 되어 위로와 희망을 가져다 줍니다.
운강이의 삶처럼, 운명처럼 다가 온 아침편지와 '희망이란 아이'를 생각합니다.
극복하지 못할 슬픔 뒤엔 희망도 숨어 있음을 확인합니다.
행복한 자리를 만들어 주신 고도원 선배님과 이루마님, 그리고 아침편지 가족 여러분에게 고마움을 전합니다.
행복하세요.
그리고 많이 웃으세요...
지난 11월 운강이 추모집 내용이 고도원의 아침편지에 소개되었습니다.
'아들의 삶, 아빠의 삶'이란 제목으로 나간 아침편지에 작곡가이면서 피아니스트인 이루마님의 연주곡이 붙어 있었습니다.
최근 발매된 앨범에 수록된 'Fotografia-희망이란 아이'입니다.
오늘 그 음악이 연주되면서 운강이의 시 '내가 행복한 10가지 이유'와 아빠의 글이 대형 스크린에 비춰졌습니다.
그리고 아침편지 윤나라 실장이 그린 예쁜 초상화 속 운강이가 엄마아빠를 바라보고 있었답니다.
운강이 생일을 앞두고 뒤 늦게 고도원 선배님께 보낸 운강이 추모집,
운명처럼 이루마의 희망이란 아이와 만나 희망이 되어 돌아온 느낌입니다.
운강이와 더불어 운강이 엄마아빠를 위로,격려하는 운강이 추모 음악회를 다녀온 하루였습니다.
첫댓글 추모 음악회..운강이와 함께한 시간이었겠군요. 오늘도 "내가 행복한 10가지 이유"를 읽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