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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리태라고 부르는 속이 파란 국산 검정콩을 사용했다.
지난번 만든 콩나물콩으로 만든 흰두부보다 확실히 검은빛이 도는 검정콩 손두부-
특징은 흰두부보다 약간 더 거칠게 빗어진다.
간수없이 집에서 만드는 손두부~검정콩편
재료/ 검정콩 600g, 물 3L(검정콩물 불린물 포함), 식용유 1큰술,
간수대체물(레모쥬스나 사과식초 1컵, 물 1컵, 소금 1큰술)
1-두부 콩갈기와 비지만들기
검정콩은 깨끗이 씻어 8시간 이상 불린후 믹서에 간다. 이때 물 3L가 필요한데, 검정콩에서 우려나온 물을 사용한다.
믹서에 곱게 갈아진 콩을 깨끗한 면보자기에 한약짜내듯 짜면 찌꺼기가 생기는데, 이것이 비지찌게를 만드는 비지이다.
2- 콩물 만들기와 끓이기(두유의 과정)
면보에 짜낸 콩물이 두부를 만드는 원료이다.
이것을 커다란 냄비에 넣고 나무주걱으로 저어가며 거품을 걷어내면서 끓인다.
끓기 시작하면 불을 끄고 약 10분정도 식히는데, 이때 유막이 생긴다; 이것은 유바라고 부르는 고급음식이니 걷어내
따로 잘 담아둔다(순두부요리에 사용할 것임)
**콩물을 끓일때 식용유 1큰술 넣으면 콩물이 끓어 넘치지 않는다.
3-간수대체물 만들기와 순두부의 과정
레몬쥬스나 사과식초 1컵+물 1컵+구운바다소금 1큰술 넣고 소금을 녹이면, 이것이 화학간수 필요없는 놀라운
천연간수가 된다.
콩물이 끓으면 불을 줄여 식혀(약 60도 이하), 만들어 놓은 천연간수를 붓고 나무주걱으로 한번 휘저은뒤 냄비뚜껑을
닫고 약 10분후 열어보면 물과 두부가 분리되어 있다.
이것이 바로 순두부라고 하는 것이다. 조금 남겨두면 순두부요리에 쓸수 있다.
4- 단단하게 응고하기-두부완성
밑이 납작한 구멍 숭숭 뚫린 소쿠리에 면보자기를 깔고, 그위에 냄비에 만들어진 순두부를 부은후
다시 면보자기로 덮고 무거운것으로 위를 누르는데,
나는 매번 적당한 크기의 접시를 엎은후 큰 와인병에 물담아 눌러주었다.
눌러 물빼기 시간은 주는 30분~ 40분 정도면 적당하다. 덜 누르면 부드러운 샐러드용, 더 누르면 단단한 찌게용~
간수없이 집에서 만드는 손두부~검정콩편/ 완성하기
단단해진 두부를 소쿠리째 도마에 앞고 가장자리를 잘라주면~끝!!
이것이 두부전용 나무모판없이도 네모난 두부를 집에서 만드는 나만의 간단한 방법이기도 하다.
세째날 만든 좀더 거므틱틱한 검정콩 손두부이다.
잘라보아도 모양에 있어 파는 두부와 비교해 손색이 없다. 만든 과정에서 나온 부산물인,
콩물거품, 순두부물, 유바, 가장자리 잘라낸 두부부스러기등을 모아 순두부 요리에 썼다. 순두부는 물을 따라내고 쓴다.
두부만들때 나온 부산물로 만드는 순두부 요리
1- 돌솥에 고추기름, 마늘, 고추가루 약간 넣고 볶아주다가 순두부재료와 물을 적당히 넣고 한소큼 끓인다.
2- 불을 끄고 풋고추 다진것, 김치잘게 썬것, 달걀한개 풀어 넣어 주면 남은 열기로 달걀이
익으면서 맛있는 순두부찌게가 된다.
3-간은 소금간이면 충분하다.
검정콩손두부로 만든 고소한 두부 튀김요리
두부를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 튀김옷을 입혀, 후라이팬에 노릇노릇 구워 좋아하는 소스를 뿌려 먹으면 된다.
첫댓글 아침부터 입맛이 돕니다...ㅎㅎㅎ 점심시간엔 순두부 백반이라도 먹어야겠습니다...
음식은 무조건 손맛이라지요..집에서 정성을 더한다면 맛은 몇배가 되겟지요
두부로 만든 요리는 모두 좋아하지만 ..... 그냥 사 먹으렵니다..^^
내가 시도 함 해보고 갈차 줄께
순두부 엄청 좋아합니다...ㅎㅎ 언니를 가르쳐 봐야겠습니다...
배고파요...이러지 마세요!!!^^
만들 사람이 없어 사먹는 수 밖에 없네요
맛있겠당~~~
좀더 배워야 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