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이야기는 SBS 아이디 cysotech 님이 해주신 이야기입니다 >
친구 엄마가 영덕에있는 장사해수욕장근처에 살아 작년 8월에 휴가차
거기에 갔었죠, 밤이되서 칭구와 모래사장에서 맥주를 마시고 놀고있었어요
거기가 고향인 친구가 한명있었는데.
그친구가 여기서 조금만 가면 폐가가 한채 나온다고 가보자고 바람을 넣더라구요~
칭구들은 술도 좀 마셨겠다,, 남자들도 있겠다,,
차도 있으니 가보자고해서 남자3명 나까지 여자2명 총 5명이서 집안에 들어가게됐어요,
지금생각하니 미친짓이였죠...
시골이라 밤이되면 컴컴한건 당연하고 우리가 들고들어간건 고작 라이터3개 뿐이였으니깐요,,
술한잔하고 가서 그런지 그때가 새벽 3시반에서 4시사이였어요
라이터를 들고 여기저기 둘러볼때까지만해도 그다지 무섭단생각보다 호기심이 강해서 그랬는지 흥미롭더라구요~
집에 꾀큰집이였어요
그냥 주택 2층집이였거든요? 오래전에 지어진집이라던데 전체적으로 집자체가 무지컸죠,,
예전엔 횟집도 했었다고 그러더라구요,,
저흰 바람이 횡횡~불어 벽지가 나풀거리는데도 1층을 다 둘러보고
또 2층까지 올라가 무섭다며 못들어온 친구들을 보며 소리치고 손까지 흔들어댔어요
그러고 제 친구랑 전 빨리 나갈려고 그집을 딱 나오는순간.
(집에서 나오는 왼쪽 위치에 지하실이있었음,,)
거기서 남자음성으로 들리는 나지막한소리.. 여러명이서 노래를 부르는 소리가 나는겁니다..
순간 머리칼이 어찌나 쮸뼜서는지..(지금생각하면 그 여러명의 소리가 군가가 아니였나- 보고 들은걸 종합적으로 봤을때,,싶어요)
전 그래도 속으로 설마설마 뭐,, 바닷가도 있고 그러니..잡소리겠지..
그러다 제가 순간적으로 뒤에있는 칭구에게 "야 노랫소리 안들려??" 라고 했죠,,,(아무생각없이)
그러자 내 칭구가 "야,,,, 나도 들린단말이야,,"
하면서 비명을 막~!! 질러대는겁니다.
그순간 나랑 제 칭구는 미친듯이 그집에서 뛰어나왔어요.
차를타고 다시 바닷가로 갔어요, 심장이 계속 콩닥콩닥뛰는게..미치겠더라구요
다시와서 그동네 살았던 친구가 말하길..
거기가 6.25때 군인들의 시체를 그 집터에 땅을파서 통째로 매장시켰다고 그러더라구요,,
정말 무서웠어요,, 내가,,내가 그런경험을 할줄이야!! 라고,,
아직도 그때생각하면 몸서리가 쳐져요,
거기에 사시는 제 친구 어머니께선 우리가 거기 갔다왔다고 혼도 많이 내시고..
전 그때 바닷가에서 집으로 돌아온 밤이지나 새벽엔 작은아버지께서 돌아가셨단 전화까지 받았어요,,
잘 놀다 집에와선 그런전화까지받고,, 바로 병원으로 달려갔었어요..
전 그때도 울면서 그 집 가서그렇게 된것같아 너무 슬펐는데..
그 집에서 사람 여럿죽어나갔단 소릴들었었거든요
혹시.. "위험한 초대"라는 방송을 아시는지요???
휴가후 한 작년 12월쯤 새벽까지 잠안자고 티비보는 도중에요
유선으로 위험한초대를 하더라구요~ 잘됐다 싶어 보는데
갑자기 제가 갔었던 집이 나오는거예요.....
폐가 말예요, 너무 놀라 봤었는데.. 무속인이 그집을보자마자
지하실로 내려가더니..하는말이 여기서 너무 강한 기운이 느껴진다고,,
그래서 취재진들이 동네 사람들한테 그 집에 대해 취재를했는데..
6.25때 거기 군인들이 생매장도 당하고,, 암튼 그 터를 비롯해 주위까진
전쟁터였었다는겁니다,,, 휴~ 보면서도 무서웠어요,,
그래서 그 땅집주인도 조사해보니 미국에 있는상태였고 그래서 주인이랑은
취재를 하지못했어요
첫댓글 여기 너무 유명한곳이죠. 제 고향이 그쪽도로를 무조건 지나가야해서 태어나서 그 흉가를 지나면서 수백번이상은 본듯해요. 실제로 가보기도했고요. 저희쪽에선 그 흉가에대해서 모르는사람이 없어요. 80년대 실제로 그 횟집운영할때도 지나가봤고요ㅋ 여튼...말하면 입아플만큼 자자한 소문이 있는곳이죠.
정말 무서운 집인가 보네요
우와;; 진짜무서웟겟다
한편으론 가보고 싶은곳.....정확한 위치좀 말해주세요......ㅋㅋ 저희 흉가체험단분들과 가고싶은곳이네요..ㅋ
이곳 sbs의 미스터리 특공대에서 나왔죠? 바다가 보이는 하얀집이여 옛날엔 잘나갔던 회집이였던 같아여 그 지하실 무서워여 카메라 설치해놨는데 정형돈이 우연히 보다가 사람이 지나갔데요 분명 아무도 안지나갔는데 그리고 몇 번씩이나 정형돈만 보이고 다 안믿는으니깐 정색. 실제상황에 놀라기도하고요 재밌어요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