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반산(天盤山)-647m
◈날짜 : 2009년 09월11일 ◈날씨 : 흐림
◈들머리 : 전북 진안군 동향면 성산리 섬계마을 섬계교
◈산행소요시간 : 3시간25분(10:43-14:08)
◈교통 : 마산-산인요금소(08:29)-문산휴게소(08:52-09:08)-함양휴게소(09:46-56)-장수요금소(10:16)-19번도로-26번도로-13번-49번-섬티교(10:43)
◈산행구간 : 섬티교→열원갈림길→589봉→안부갈림길→천반산→성터→송판서굴→뜀바위→죽도합수점→하천로→장전버스정류장
◈산행메모 : 장수요금소를 통과하여 만나는 19번도로에서 오른쪽으로 진입한다. 장계면사무소를 지나며 만나는 갈림길에서 왼쪽 26번도로로 진입한다. 13번도로를 만나 따라가다가 49번도로로 4분간 진행하여 섬티교를 앞두고 하차한다.
왼쪽에 천반산등산안내판이다.
안내판 뒤로 열리는 산길을 따라간다. 돌아본 섬티교다.
왼쪽에 산을 끼고 산허리를 밋밋하게 돌아간다.
능선에서 갈림길이정표를 만난다. 3분후 또 이정표다(11:05).
왼쪽으로 윗열원리0.65, 뒤로 섬계마을1.50, 앞으로 천반산1.82km다. 천반산지름길을 오른쪽으로 보내고 능선으로 진입하여 6분후 철탑이다. 오름은 이어지고 5분후 또 철탑이다.
589봉을 지나 철탑을 만난다.
가파르게 내려가니 나무사이로 꼿꼿하게 선 천반산이 다가온다. 올라오는 지름길과 합치는 안부에 내려선다(11:37).
0.7km의 천반산을 향해 올라간다. 보기보다 경사가 완만한 오름이다. 자연돌계단으로 올라 돌아보니 지나온 589봉이 눈 아래다.
그 왼쪽으로 멀리 남덕유산이다. 바위지대에 올라서니 나무허리에 감긴 밧줄이다.
우회로도 있다. 줄을 당기며 올라 우회로와 합치며 왼쪽으로 밋밋하게 오르니 천반산깃대봉표지석이다(11:57-12:08).
천반산은 산위가 소반처럼 납작하다고 하여 이름 붙여진 산이다. 이정표는 오른쪽으로 장전마을입구1.6, 앞으로 천반산성터1.2, 죽도3.3, 가막입구2.7km다. 벤치도 있어 식당을 차린다. 10분간 진행하니 오른쪽으로 시야가 트이는 전망바위다. 지름길로 먼저 온 일행들이 식사중이다. 멀리 마이산도 보인다.
5분쯤 진행하니 정여립이 군사들과 바둑을 두었다는 말바위를 만난다.
10여분 진행하여 난간밧줄을 만나며 성터에 올라선다(12:35).
천반산안내판도 있다. 땅에는 天盤, 地盤, 人盤의 명당자리가 있는데 이곳에는 천반의 명당자리가 있어 천반산이란다. 사방이 깎아지른 듯한 험준한 지세위에 만여 평의 평지가 소반처럼 자리한 천혜의 요새다. 기축옥사의 주인공 정여립(1546-1589)이 대동계를 조직하여 군사를 조련하였던 곳으로 성터, 한림대터, 집터 등이 남아있다. 천반산의 소반지형위를 5분간 진행하니 길림길 이정표다. 왼쪽으로 송판서굴0.3km다.
왼쪽으로 100m진행하니 오른쪽 보호밧줄로 쏟아진다.
왼쪽으로 진행하니 바위굴이다.
굴 안쪽에는 플라스틱바가지와 마시기엔 망설여지는 괸 물도 있다. 이 굴의 주인공 宋寶山선생은 세종 때 도승지, 예조판서에 올랐는데 단종이 폐위되고 세조가 왕위에 오르자 이에 항거하여 벼슬을 버리고 이 굴에서 은둔생활을 했단다. 부인은 여기서 1.5km떨어진 할미굴에 기거토록 했단다. 이정표까지 되돌아오는데 16분이 소요된다.
정여립이 말을 타고 두 바위봉우리를 뛰었다는 뜀바위를 만나며 길은 아래로 쏟아진다. 바위사이 안부에서 보호밧줄을 따라 올라간다. 오른쪽 아래로 구량천과 산행날머리 장전마을이다. 밧줄따라 밋밋하게 오르니 왼쪽 아래로 굽이치는 강이다. 죽도왼쪽으로 멀리 마이산이다.
산허리에 송판서굴도 보인다.
오른쪽 아래로 장전마을과 우리버스가 보이고 지나온 천반산 뒤 오른쪽으로 남덕유산이 가물가물하다.
좌우로 칼등능선이다. 구량천왼쪽으로 오른쪽 장전마을로 이어지는 하천길과 구량천 오른쪽에 진안읍에서 장전으로 이어지는 찻길이다.
암릉길이 이어지며 끊어진 밧줄도 만난다. 흔들바위를 지나니 가야할 죽도합수점이 한눈에 들어온다.
비단길로 변하고 이정표를 지나 무덤도 만나며 통나무계단으로 내려서니 합수점인 죽도유원지다(13:41).
오른쪽으로 꺾어 구량천을 왼쪽에 끼고 하천길을 따라간다. 찌푸린 하늘에 선선한 바람이 불어온다. 신발을 벗을 것이라 예상했는데 시멘트다리가 있어 쉽게 건넌다. 장전마을버스정류장에서 산행을 끝낸다(14:08).
#승차이동(15:24)-장수요금소(15:55)-산청휴게소(16:30-48)-남강휴게소(17:23-33)-산인요금소(17:47)-마산도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