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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마음으로 걸어야 더욱 즐거운 제주의 숨은 길을 찾아 떠난다!
『제주를 걷다』는 제주의 대표길 53곳을 찾아 떠난다.
저자는 올레길 외에 한라산 숲길, 오름, 섬길 등을 걸으며 제주도의 역사와 문화를 짚어주고, 길에서 느낀 인생사를 이야기한다. 삼나무향이 가득한 1112번 삼나무 숲길, 식산봉에 올라 성산일출봉을 볼 수 있는 온평 올레길,
서귀포 앞바다 풍경을 내려다볼 수 있는 솔오름, 제주도 안의 파라다이스 우도 올레, 한라산 등 제주의 자연을 오롯이 즐길 수
있는 길들이 가득하다.
특히 숲길과 오름은 여행자들보다는 오히려 제주도민들이 많이 찾는 길로 여행자들의 발길이 적어 완벽하게 정비되어 있지는 않지만 오히려 투박한 길이 걷는 맛이 쏠쏠하다고 한다.
‘걷기 전에 꼭 알아두어야 할 걷기 상식’을 통해 올바른 걷기 상식과 효과에 대해서도 담고 있다.
☞ 북소믈리에 한마디!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은 걷기 코스를 세심하게 지도로 옮겨 놓았다는 것이다.
전체 코스 중 이정표가 되는 것은 본문 내용으로 읽고 지도를 통해 전체적인 코스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도록 했다.
세부적인 대표 도로 등도 담고 있어 걷는 것은 물론 자동차를 타고 이동하기에도 편리하다.
저자소개
저자 강석균
한양대학교 산업대학원을 졸업한 뒤, 한국시나리오작가협회 산하 영상작가 전문교육원 2년 과정과 영화진흥위원회의 시나리오
분석 과정, SBS방송아카데미 문화연출학부 등을 수료하였다.
틈틈이 유럽과 호주, 태국, 중국, 일본 등 세계 각국을 여행했으며, 여행 저서를 통해 역사와 문화를 알고 가는 여행을 소개하는 데 힘을 기울이고 있다.
현재 여행/에듀테인먼트 전문작가로 활동 중이다.
주요 저서로는 '50만 원으로 주말에 떠나는 일본여행', '30만 원으로 삼국지 따라 떠나는 중국여행', '호주 뉴질랜드 여행 안내서', '맛있는 시나리오', '대한민국에서 뮤지컬 만들기', '중국어 상식 사전', '도쿄 뒷골목 이야기', 'Enjoy 방콕', '스토리 인 런던', '스토리 인 파리' 등이 있다.
*작가분의 요청으로 사진을 업로드 하지 않았습니다.
목차
제주를 걷기 전에 꼭 알아야 할 것
첫 번째 길, 제주의 숲길에서 걸음을 멈추다
01 1112번 삼나무 숲길(비자림로)_삼나무향에 취해 걷고 또 걷는다
02 장생의 숲길_몸과 마음의 안식을 찾아 떠나다
03 사려니 숲길_길의 끝에서 행복을 만끽하다
04 비자림 숲길_바스락거리는 송이를 밟다
05 천왕사 & 석굴암 숲길_굽이굽이 느긋한 걸음을 옮기다
06 존자암 숲길_자연과 벗이 되어 시름을 잊다
07 금산공원_숨은 비경을 걷는 쾌감에 빠지다
08 화순 곶자왈 자연생태탐방로 & 1100고지 습지 자연학습탐방로_조용히 걸으며 숲과 친구가 되다
09 한라 생태숲_태초의 자연 속으로 돌아가다
10 한라 수목원_수목원의 끝에서 길을 잃다
11 절물 자연휴양림_제주 사람이 되어 길에 매혹되다
12 서귀포 자연휴양림_같이 걸어 더 행복한 길에 서다
13 14-1코스 저지-무릉 올레_폐부 깊숙이 숲의 기운을 불어넣다
두 번째 길, 올레는 곱씹으며 걸어야 더욱 맛있다
01 1코스 시흥-광치기 올레_산티아고 순례자가 되어 제주를 걷는다
02 2코스 광치기-온평 올레_식산봉에 올라 성산일출봉을 보다
03 3코스 온평-표선 올레_걷다 보니 제주에서 살고 싶어지다
04 4코스 표선-남원 올레_해녀들의 숨비소리에 걸음을 멈추다
05 5코스 남원-쇠소깍 올레_알싸한 동백에 취해 걷는다
06 6코스 쇠소깍-외돌개 올레_쇠소깍의 맑은 물과 함께 흐르다
07 7코스 외돌개-월평 올레_가장 아름다운 올레의 풍경에 취하다
08 7-1코스 서귀포 월드컵 경기장-외돌개 올레_아스라이 안개 낀 숲길을 서성이다
09 8코스 월평-대평 올레_쉬리 언덕에서 잠시 여유를 누리다
10 9코스 대평-화순 올레_길과 산, 바다 따라 걷는다
11 10코스 화순-모슬포 올레_숨 막히는 송악산 절경 속으로 걸어가다
12 11코스 모슬포-무릉 올레_잊힌 과거의 역사 위를 걷다
13 12코스 무릉-용수 올레_중산간 찍고 바다로 눈을 돌리다
14 13코스 용수-저지 올레_제주 마을에는 특별한 무언가가 있다
15 14코스 저지-한림 올레_숲과 바다의 경계를 넘나들다
16 15코스 한림-고내 올레_숲의 향기에 취해 길을 서성이다
17 16코스 고내-광령 올레_한적한 어촌 마을의 흔적을 좇다
18 17코스 광령-산지천 올레_올레의 묘미를 곱씹는 재미에 빠지다
세 번째 길, 제주의 오름 위에서 바다를 만나다
01 거문오름_세계자연유산 위에 올라서다
02 아부오름_하늘과 맞닿은 오름 위에 서다
03 다랑쉬오름_제주의 슬픔 위를 걸으며 생각하다
04 용눈이오름_김영갑 선생이 사랑한 길을 걷다
05 물찻오름_신비로운 연못을 품은 오름에 오르다
06 붉은오름_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산을 오르다
07 물영아리_노루가 놀다 간 습지에서 쉬다
08 새별오름_불타는 새별오름을 바라보다
09 저지오름_새와 숲, 하늘을 만나는 오름에 오르다
10 솔오름(미악산)_서귀포 앞바다 풍경을 내려다보다
11 새미오름(삼의악)_숲길 사이를 유유자적 거닐다
12 어승생악_한라산에 한 걸음 더 가까워지다
네 번째 길, 섬 속의 섬이 품은 길을 찾아 떠나다
01 1-1코스 우도 올레_제주도 안의 파라다이스에 머물다
02 마라도_바람에 흔들리는 섬을 거닐다
03 10-1코스 가파도 올레_청보리 들판에 서서 바람을 마주하다
04 비양도_비양봉 능선에서 제주를 내려다보다
05 18-1코스 추자도 올레_온전히 섬에 몸을 맡기고 걷다
다섯 번째 길, 한라산의 속살 속으로 걸어가다
01 어리목 코스_숨이 턱까지 차오를 때 길이 보인다
02 영실 코스_안개 속의 영실기암을 찾아 떠나다
03 성판악 코스_걷고 또 걷다가 하늘을 만나다
04 관음사 코스_낯선 길로 가야 신천지가 보인다
05 돈내코 코스_잃어버린 기억을 찾아 떠나다
출판사 서평
숲과 바다, 하늘이 맞닿은 곳에서 시작되는
즐거운 제주 걷기 여행
제주의 숨은 길 53곳을 찾아 떠나다
제주도의 관광지를 찾거나 올레길을 걷는 여행은 이미 보편화되어 많은 사람들이 하고 있다.
하지만, 제주도에는 관광지나 올레길 외에도 제주도의 모체가 되는 한라산 숲길과 오름, 마라도 같은 섬 길도 있다.
숲길을 걷는 여행은 여행추세가 점차 관광지를 찾는 여행에서 자아를 찾는 여행, 자연을 즐기는 자연생태 여행으로의 변화하는
시점에서 중요한 길잡이가 될 것이다.
이 책에서는 올레길 외에 한라산 숲길, 오름, 섬길 등 총 53개의 길을 소개한다.
그리고 이들 길을 걸으며 제주도의 역사와 문화를 짚고, 길에서 느낀 인생사에 대해 함께 생각하게 한다.
혹자는 인생길과 걷는 길이 비슷한 점이 많다고 한다.
이처럼 제주도를 걷는 것도 몸이 아닌 마음으로 인생을 생각하며 걷는 길을 가는 것이다.
* ‘걷기 전에 꼭 알아두어야 할 걷기 상식’을 통해 올바른 걷기 상식과 효과에 대해서도 담고 있다.
제주의 숲길과 오름길의 묘미를 담다
제주에 올레길만 있다고 생각한다면 제주를 제대로 알지 못하는 것이다.
제주에는 대표 관광지와 올레길 외에도 제주의 자연을 오롯이 즐길 수 있는 길들이 많다.
대표적으로 숲길과 오름은 여행자들보다는 오히려 제주도민들이 많이 찾는 길이다.
여행자들의 발길이 적어 완벽하게 정비되어 있지는 않지만 오히려 투박한 길이 걷는 맛이 쏠쏠하다.
화산재의 부스러기인 송이가 깔린 길에서는 신발 아래로 느끼지는 알갱이가 재미있고, 울창한 숲이 하늘을 가린 곳에서는 ‘숲 터널’의 색다른 즐거움도 느낄 수 있다.
여기에 산보다는 작고 언덕보다는 조금 높은 오름길은 산행이 부담스러운 사람들에게 간단한 등산을 즐길 수 있게 해 준다.
오름에 오르면 주변의 풍경은 물론 멀리 제주의 바다까지도 감상할 수 있다.
제주의 숲길과 오름길에서는 올레와 섬, 한라산 걷기와는 색다른 재미가 가득하다.
53개의 걷기 지도로 한눈에 보고 걷는다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은 걷기 코스를 세심하게 지도로 옮겨 놓았다는 것이다.
전체 코스 중 이정표가 되는 것은 본문 내용으로 읽고 지도를 통해 전체적인 코스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도록 했다.
세부적인 대표 도로 등도 담고 있어 걷는 것은 물론 자동차를 타고 이동하기에도 편리하다.
무엇보다 휴대용 지도가 수록되어 무거운 책을 들지 않더라도 간편한 지도만 가지고 제주로 떠나면 된다.
제주의 숲에서 길을 잃었다면 지도를 찬찬히 살펴본다.
그럼 보이지 않던 길이 다시금 내 앞으로 열릴 것이다.
제주 올레에서 일부 섬길과 오름길을 소개하고 있으나 이것만으로는 제주도 속 섬길과 오름길의 진면목을 보았다고 할 수 없을 것이다.
제주도길 중 초급이 중산간과 해안길이고, 중급이 한라산 숲길이라면 고급은 섬 속의 섬길과 오름길이라고 할 수 있다.
섬길과 오름길의 공통점은 접근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한때 제주도 사람들이 자신들만 즐기려고 일부러 접근하기 불편하게 한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기도 했다.
물론 오해 아닌 오해이지만 접근하기 불편한 점 때문에 외지인들은 찾기 어렵고 제주도 사람들만 찾는 숨은 제주도의 길이 된 것도 사실이다.
제주도가 이색적이라고 생각되는가. 섬 속의 섬길을 걸어 보라.
제주도 속의 섬이 더욱 독특함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중산간과 해안길, 한라산 숲길로 만족하지 못하는가.
오름길을 걸어 보라.
뻥 뚫린 파란 하늘과 맞닿은 신비로운 길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_여는글 중
사려니 숲길은 한라산 남동쪽 기슭에 있는 사려니오름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나 정작 사려니오름까지 가본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 한라산 숲길 중 존자암으로 가는 숲길이 단거리 코스라면 사려니 숲길은 15.4km의 장거리 코스이기 때문이다.
올레 코스를 좀 걸었다는 사람은 올레 중 20km 코스가 있으니 그 정도면 약과라고 할 수도 있다.
하지만 막상 사려니 숲길을 다 걸었다고 해도 1119번 서성로까지 가는 숨은 2~3km 거리와 서성로에 도착하더라도 대중교통이 없는 까닭에 절로 푸념이 나온다.
이 때문에 미리 사려니 숲길의 끝에 교통편을 준비해 놓지 않으면 사려니오름에서 서성로로 나오기 전 남원 지역의 콜택시를 불러야 한다.
사려니 숲길은 길이도 길고 끝 지점에 대중교통도 없지만 해발 500~600m의 제주 중산간을 오롯이 즐길 수 있어서 많이 찾는다._사려니 숲길 중
김영갑 선생이 사랑한 용눈이오름. 행정구역상으로는 제주시 구좌읍 종달리에 있으나, 비자림 근처 다랑쉬오름 옆에 있다고 하는 것이 이해가 빠르다.
용눈이오름 옆 다랑쉬오름이 원추형의 잘 생긴 오름이라면 용눈이오름은 동향의 발굽형으로 못생긴 오름에 속한다.
김영갑 선생은 무엇 때문에 보잘것없는 용눈이오름을 사랑한 것일까.
용눈이오름에 가려면 비자림에서 내려야 한다.
용눈이오름 덕분에 비자림 숲길을 걸어 새천년 비자나무까지 간 뒤, 샛길로 빠지면 돌담이 나오고 돌담을 넘으면 시멘트 길이다.
시멘트 길 앞쪽에 있는 오름은 돋오름으로 쉽게 오를 수 있다.
시멘트 길을 나오면 콘크리트 길이 이어지고 길을 따라 서쪽으로 가면 다랑쉬오름이다.
다랑쉬오름으로 가는 샛길로 가서 다랑쉬오름을 오르거나 이끈다랑쉬오름 옆길로 가서 용눈이오름으로 간다.
비자림에서 용눈이오름 앞까지 오는 것만 해도 꽤 걸어야 한다.
용눈이오름으로 오르는 길에 철조망이 쳐진 것을 보니 이곳도 소나 말 방목장인가보다.
조심스레 철조망을 통과해 용눈이오름으로 오르기 시작한다.
_용눈이 오름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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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ㅎㅎ많이 본 곳이네요^^ 캄 다운***ㅎㅎㅎ
제주에 살면서도 가보지 못한 곳이 참 많지만, 제주는 정말 아름다운 곳입니다. 아침이면 새소리가 들리는 우리집 거실에서 보는 파란 하늘조차도. 30분만 걸어가면 다다르는 별도봉과 사라봉도, 5분만 걸어가면 맞닿는 소나무 공원도... 그래서 육지로 나가면 갑갑함을 느낍니다. 2주 동안 대구에서 연수받으면서 내내 고향 공기가 사무치게 그리웠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