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초등 고학년 아들이 있습니다 어려서부터 산만했어서 초등학교 1학년부터 약물치료와 놀이치료를 했습니다. 현재 놀이치료는 중단했고 약물치료만하고있는데 분노조절에 효과가 없습니다. 2달 새 큰싸움을 6번이나 했고 작은 일에 짜증부리고 싸울 때는 욕을 많이합니다. 말리는 어른에게도 욕을 합니다. 평시에는 그냥 보통아이인데 화가 나면 분노가 폭발하듯합니다. 약치료를 5 년째하고있는데 효과가없어 답답해 병원을 옮기려고 문의합니다 심리치료로 고칠수있을까요?
A.
안녕하세요. 아이를 위해서 적어주신 부분 감사합니다. 글을 읽어보니 그동안 아이를 위해서 많은 부분 신경써주시고 걱정하신 부분이 느껴져서 지금 아이의 행동에 누구보다 걱정이 많으실 것 같습니다. 적어주신 부분으로는 근본적으로 아이가 어떤 이유로 이러한 행동을 보이는지 정확하게 파악하기가 힘든 부분이 있음을 양해 부탁드립니다. 우선 약물치료 중 많은 사건이 생겨서 어머님께서 힘드실 것 같습니다. 현재 복용하고 있는 약의 목표가 주의력 향상인지.. 분노 조절을 위한 약물인지 확인을 해보심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아이가 반드시 약물치료만이 아닌 심리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심리적으로 아이가 분노하는 원인과 올바른 대처 행동 등을 아이 혼자서 약을 먹으면서 해결할 수는 없습니다. 반드시 전문적인 개입으로 아이가 인식하고 변화할 수 있는 도움이 필요합니다. 아동의 만약 심리적인 문제로 인한 것이라면 아이의 발달사, 성장사 및 부모양육 태도, 기질 등을 다양한 관점에서 바라볼 수 있을 때 보다 효율적인 이해와 해결을 위한 방법을 찾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관련 전문기관에 방문하시어 상담을 받아보심을 권유해드립니다
ADHD와 틱증상을 함께 갖고 있는 아이, 어떻게 치료할 수 있을 까요?
빠른 진단 처방을 통한 치료 받기
주의집중력이 떨어지고 부주의한 특성을 보이는 ADHD, 반복적이고 불수의 틱 증상을 함께 보이고 있는 아이들에게 중요한 것은 진단 처방을 통한 약물 치료 개입입니다. 생물학적 기능의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확률이 높기에 이에 자신의 의지로 통제, 연습 할 수 없는 행동 조절에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의료적 차원의 개입을 조기에 받을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심리치료 병행하기
약물치료를 오랜기간 한다고 해도 정서, 신체, 인지 부분에서의 자기 조절에 따른 행동의 변화는 더딜 수 있습니다. 오랜시간 고착화 된 행동 습관과 ADHD와 틱 증상으로 인해 이미 경험한 부정적인 정서, 관계 패턴을 수정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때문에 약물치료와 더불어 자신이 가진 능력, 자극이 주어지는 상황과 맥락에 따라 적절하게 자신의 행동과 정서를 조절할 수 있도록 돕는 심리상담 치료를 병행하는 것이 아이들의 증상 호전을 촉진시켜 줄 수 있습니다.
기다려주고 삶 전체를 긴호흡에 바라보기
임상적 개입의 효과는 각 개인마다 다르게 나타납니다. 오랜기간 치료를 받았다고 해서 치료 효과가 계속되는 것도 아닙니다. 완치가 될 수 도 있습니다. 그러나 일생 전체를 두고 보았을 때 증상은 오르락 내리락 할 수 있고 개인마다 빠르게 변화가 나타나는 아이들이 있고 느리게 변화가 나타나는 아이들이 있습니다. 미래를 위해 빠르게 증상이 호전되어 학업에서도 또래관계에서도, 가족과의 생활에서도 건강한 삶을 살았으면 하는 바람이 모든 보호자 분들에게 있습니다. 그러나,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다양한 삶의 모습, 장점이 있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더 나아질 목표를 두고 앞으로 걸어가고 있다는 것을 지지하고 격려해주며 자신도 잘 살아갈 수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본 센터는 아동과 청소년을 비롯한 모든 연령의 상담을 진행하는 센터로 사회성 발달을 위한 집단상담, 치료놀이 및 각종 상담방식이 다양한 치료센터입니다. 또한 전문 치료사가 배치되어 고민하고 어려워하는 부분을 정확하고 친절하게 상담을 해드리고 있습니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를
방문하시어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이향숙 소장 인터뷰 및 칼럼] >> 틱장애를 가진 아이
[상담 후기] >> 해외 ADHD 아동 단기상담 후기
[온라인 상담하러 가기]
● 이향숙 소장
숙명여자대학교 대학원 아동복지학과 박사(아동심리치료전공)
상담 경력25년, 대학교수 및 외래교수 경력 30년
현) KG 패스원사이버대학교, 서울사이버평생교육원 외래교수
KBS, MBC, SBS, EBS, JTBC, 조선일보, 동아일보, 중앙일보, 청와대신문 등 아동청소년가족상담 자문
자격) 미국Certified Theraplay Therapist (The Theraplay Institute)
심리치료 수련감독자 및 상담전문가1급(한국상담학회)
부부가족상담 수련감독자 및 상담전문가1급(한국상담학회)
사티어 부부가족 상담전문가1급(한국사티어변형체계치료학회 공인)
청소년상담 수련감독자 및 상담전문가 (한국청소년상담학회 공인)
재활심리치료사1급(한국재활심리학회 공인)
사티어의 의사소통훈련 프로그램 강사/ 사티어 부모역할훈련 프로그램 강사
MBTI 일반강사/ 중등2급 정교사/ Montessori 교사/ 유치원 정교사/ 사회복지사/ 보육교사 등
인터뷰) 이향숙 박사 “아이 사회성 교육의 중요성”
https://tv.naver.com/v/15458031
저서) 초등 사회성 수업, 이향숙 외 공저. 메이트북스(2020)
>> 언제까지 아이에게 친구들과 사이좋게 잘 지내라는 뜬구름 잡기식의 잔소리만 할 것인가? 초등학생인 우리 아이의 사회성을 길러줄 수 있는 답이 이 책에 담겨 있다. 사회성에 대해20여 년간 상담하고 관련 프로그램을 개발해 아이의 사회성에 대한 고민을 해결해온 이향숙 박사의 오랜 경험과 노하우가 이 책 한 권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책 소개 中)
참고문헌
최지욱, 임명호, 이창화, 박진균, 손정우, 심세훈, 유인규, 강현수, 정범석 (2008),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 아동에서 틱 장애 동반 여부에 따른 확산 센서 영상 비교 연구, 대한신경정신의학, 47(5):493-502.
Erenberg G. The relationship between tourette syndrome, attention deficit hyperactivity disorder, and stimulant medication: a critical review. Seminars in pediatric neurology 2005;12:217-221.
*사진 첨부: pixabay
*작성 및 옮긴이: 한국아동청소년심리상담센터 상담실장 김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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