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년 1월생이니 꼭 23살이다.
강산이 두번 변할 동안 한결같이 좋은 동반자였던 구 달구지 SM5를 떠나보내기로 하였다.
그동안 달린 거리는 18만 2,251 키로미터.
폐차장에서 온 트럭에 실려 간다.
단순 기계이지만 아쉽고 서운한 마음에 잠시 울컥해 진다.
잘 가거라. 서울48머 7637아~~~
폐차비 65만원, 보험료 40만원이 입금되었고, 자동차세도 구청에 신고하니 13만원을 환급해 준단다.
민통선 밭에서 죙일 바쁘게 일하고 돌아오는 길이다.
통진 사거리에서 신호대기를 하는데 어랏! 타이어 공기압에 경고등에 불이 들어왔다.
전에도 같은 일이 있어서 집에 가면 블루핸즈 정비소에 점검해야지~~~
하다가 빨간불이길래 잠시 내려볼까? 해서 보니 뒷바퀴가 납짝!!!
갓길에 차를 대고 보험사 연락하니 금방 왔다.
바퀴를 점검하는데 못도 아니고 이렇게 넙적하게 큰 넘이 박혀 있네그랴.
펑크 때우는 고무를 4개 박아서 집까지 왔다.
대체공휴일인 오늘 가까운 타이어 가게에 가서 교체하였다.
하이브리드 전기차라 16인치 타이어는 9만원.
17인치만 되어서 20만원이라고 한다.
사족) 현대 기아차는 모두 외제 타이어를 쓰고, 외제차는 국산 타이어를 쓴다고 한다.
첫댓글 일거수일투족을 이십년이나 넘게 보여주었는데
임금님귀는 당나귀귀라는 말도 없는 침묵함을 보여준 7637..울컥은 당연지사!
새차구입 전기차루? 축하드립니다
무탈하게 또 이십년 가야죠^^
매주 백리길을 왕복하니까 하이브리드 차량의 가성비가 아주 짱이네요.
리터당 평균 주행거리가 27키로 정도....
주유도 월 1회 정도니까 편하고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