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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림통 스크랩 방학 끝 기념으로 킹스대게 점심 특선
해피군 추천 0 조회 136 18.02.01 20:06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코미네 집은

울 막둥이를 중심으로 돌고 있습니다.

무슨 일이든 중심에

울 막둥이가 있지만 특히나 음식 선택에 있어서는

거의 절대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간혹 우리가 너무 막둥이 위주라

밖에서도 본인 위주의 삶을 살까 걱정했지만

다행히 학교 생활이나 친구들과의 관계에서는

배려와 예절의 아이콘이라니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코미네가 울 막둥이 중심에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먹.는.것입니다.

특히나 외식에서는

가족 회의끝에 거의 대부분 막둥이 의견에서

일치감이 생깁니다.ㅋ~~~


아무튼

그런 울 집안 중심의 막둥이는 또

오늘이 이번 겨울방학의 끝날입니다.

내일은 다시 개학이거든요.

뭐 몇일 있으면 중학교 졸업하고

고등학교 입학할때까지 보름간의 방학이 있지만

중학교 겨울방학의 끝이라는 것에 방점이 있습니다.


그래서 

개학하기 전 마지막 점심으로는

평소 울 막둥이가 먹고 싶어했던 것 중 하나를

먹기로 했습니다.

원래는 전주신시가지 일상화식에서

가라아게를 먹을 예정이였지만 오늘 가보니 닫혀있더군요

일상화식은 저녁에만 장사를 하신다니

급 메뉴 교체를 했습니다.


그래서 다시 메뉴 선정,

울 막둥이왈 얼마전 수요미식회를 보면서

대개를 방송하였는데

먹고 싶었다고 하더라구요.

사실 코미네는 대개보다는 꽃게찜을 좋아하지만

울 막둥이가 대개를 안 먹어보셨다니

오늘은 점심으로 대개를 먹기로 했습니다.


지난번 전주 신시가지의 킹스대게에서 

대게칼국수를 먹었는데 울 마눌님이랑 울 막둥이는 좋아했거든요.

그래서 오늘은 킹스대게집으로 갔습니다.

자리에 안내 받아 메뉴판을 확인했는데

사실 울 마눌님은 점심도 워낙 적게먹고 하여서

대게점심특선 2인분과 함바스테이크를 먹으려고 했더니

주인장께서 오늘 들어온 대게는 큰것밖에 없으니

그냥 대게점심특선 3인분으로 시키라고 협박아닌 압박을 하더라구요.^ ^ 

그래서 결국 대게점심특선 3인분으로 주문했습니다.

선 대게죽과 샐러드가 나옵니다.

약간 짭조롬한 죽에 참기름 냄새가 입맛을 돋구어 주더군요.

샐러드는 싱싱한 야채에 새콤한 소스로

대게칼국수에 나오는 에피타이저와 같습니다.

그리고 오이와 무피클,

꽃게강정, 전복초무침이 나오는데

이것은 지난번 대게칼국수와 같은 메뉴입니다.

대게점심특선으로 나오는 것은

해물크림스파게티와 옥수수콘철판구이 그리고

시원한 조개탕입니다.

오이와 무피클은 약간 매콤함이 곁들어져 아주 맛있습니다.

울 마눌님은 개인적으로 사가지고 갔으면 싶어하지만

이곳에서 먹는 것으로 만족했습니다.

그리고 꽃게강정와 전복초무침은

지난번에도 맛있게 먹었지만

오늘도 역시 맛있게 먹었습니다.

해물크림스파게티는 정말 한입씩 먹을 정도이지만

맛있었습니다.

너무 뻑뻑하지 않고 촉촉한 크림스파게티라

양이 적은 것이 아쉬웠습니다.

옥수수콘철판구이는 울 막둥이가

워낙 좋아하길래 하나 추가했습니다.

조개탕은 칼국수 육수와 같은 맛이 나는데

아주 시원하여 입안이 개운해집니다.

그리고 대게가 나옵니다.

뚜껑의 내장은 밥을 볶을 것이기에

바로 가져가셨고

코미네는 열심히 대게를 파 먹었습니다.

얼마전 본 수요미식회의

탱탱한 게살을 기대했는데

현실은 그리 탱탱하지 않더라구요.

맛살의 맛과 다른게 뭔지 코미는 잘 모르겠지만

그래도 모처럼 마음먹고 먹는 대게이기에

열심히 살을 파서 

울 막둥이 입에 넣어줬습니다.

울 마눌님도 열심히 파서 아들 입으로 넣어주니

웃음이 절로 나옵니다.

대게를 열심히 파는데 

대게내장으로 볶은 밥에 알과 김, 부추를 얹은

알밥이 나왔습니다.

지난번의 볶음밥은 너무 짰지만

오늘은 아주 맛있었습니다.

울 막둥이도 아주 만족스러워하더라구요.

결국 중학교 마지막 겨울방학을 마친

울 막둥이가 처음으로 대게를 먹은 날입니다.

집으로 오는길,

내일부터 다시 일찍 일어나 학교가야하는 심정을

토로하더라구요.

그 이야기를 들으면서 코미도

학교에 가기 싫었던 그때를 떠올려보는 하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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