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악산( 수다사~수선산)..겨울이 오기전 가는 가을을 느끼며..

[두건(頭巾)]

연악산(수다사, 연악산, 수선산) 

2016.11.19(토)

♡산행코스: 수다사~ 백길바위~송암지~연악산(기양산)~ 수선산~ 마당바위~ 선산임도~ 수다사

♡산행거리: 9.5km

♡날씨: 흐리고 비

♡함께한이: 홀로

이제 섬뜩하니 기온이 떨어지고 솜바지로 갈아입는다는 소설도 지나고

겨울이 성큼 다가왔다...

다음주면 설국을 보게 될지도 모를일..

은행나무로 유명한 수다사는 그리 유명하지는 않지만

적지 않은 사람들이 찾는 숨은 명소이다..

겨울이 오기전에 가을을 느끼고 왔다...

수다사 주차장에서 제일 먼저 나를 맞는 포대화상

밤에 보면 더 매력적이다..

산행하기전 수다사 주변을 둘러봅니다..

수다사 앞마당엔 은행나무가 있고 떨어진 은행나무잎들은 멋진 풍경을 연출하지만

이날은 비에 젖고 안개로 인해 색감이 떨어진다..

수다사의 모습들...

수령이 300년된 배롱나무

셀카하나 남겨봅니다~~

대웅전

수다사는 신라시대 진감국사가 절뒤의 연악산 정상에 한송이 흰 연꽃이 핀 것을 보고

창건했다고 한다..

그래서 창건 당시에는 연화사로 불렸다고 한다.

연악산은 구미서 부르는 이름이고 상주지역에서는 기양산으로 부르고 있다.

절을 둘러보고 있으면 절이 참 아름답다는 생각이 듭니다..

극락교

수다사는 하산길에 다시 들리기로 하고 산행을 시작합니다..

대웅전을 지나 산쪽으로 들어가면 맨먼저 무을풍물유래비가 있다...

인증하고 산행 시작합니다..

선산 무을하면 풍물이 아주 유명하고 매년 행사도 열리지요..

무을 풍물은 300여 년 전인 조선 영조시대 구미 수다사에서 탄생했으며 시대를 거치는 동안 영남뿐만 아니라

전국 풍물의 중요한 행사중 하나가 되었다..

무을 풍물축제는 지역 주민들의 전통문화 향수와 정주의식 고취를 위해 매년 가을 개최되는 구미 지역의

전통 예술 축제 중 하나로 자리매김 하였다...

무을풍물유래비 오른쪽으로 산길이 열려있다..

초반길은 푹신하고 산책길처럼 좋다..

계곡 옆길따라 계속진행하면 이정표가 나오고..

사자바위라 불리는 바위가 나온다..

사자바위...사자처럼 생겼나요? ㅋㅋ

여기서부터는 삐알이 제법 심하다...

동네 뒷산이라 우습게 보단 큰코 다칩니다 ㅋㅋ

상송리 갈림길을 지나고..

백길바위까지는 길이 무난합니다..

백길바위는 오른쪽으로 조금가면 나옵니다..

백길바위는 백련봉이라고도 불립니다..

백길바위에서 되돌아가지 않고 바로 치고 올라 등로와 합류합니다..

이런 팻말을 만납니다..

저의 선택은 당연히 직진이겠지요..

송암지

맑은 날였으면 조망이 아주 좋았을법 한데 아쉽네요..

사명대사가 앉아 수행했던 그 자리서 그 마음을 느껴봅니다..

밧줄구간이 이어지고..

연악산 서봉에 도착합니다..

구미 둘레길 200km 종주팀도 있네요~~

코스 검토해서 한번에 한번 돌아보고 싶네요`~

바로 가까운곳에 있는 연악산에 도착합니다..

연악산(기양산, 조양산 여러가지로 불리웁니다)

연악산은 구미시 무을면과 상주시 청리면의 경계에 있는산이다.

산의 북쪽줄기는 상주의 숨은 명산 갑장산으로 이어진다..

연악산과 수선산, 갑장산으로 이어지는 종주코스도 가능하다..

또 다른 정상석인 기양산 정상석

정상에서는 무을 들판과 뒤돌아서 청리 들판이 조망되는곳이지만

심한 안개로 인해 아무것도 보지 못한다..

바로 옆에 있는 이정표... 수선산 방향은 오른쪽으로 가면된다..

직진하면 희미한 길이 보이는데 마공리로 이어지는 길로 보인다..

우측 능선을 따라 내려오는데 사면이 가파르고 낙엽때문에 미끄러워 걸어서 내려 오기가 힘들다..

나무 막대기 하나 만들어 짚으며 내려간다.

마공리 갈림길

쉼터도 나오네요..

수선산

돌티고개로 가면 갑장산으로 이어지는 길이고(갑장지맥)

나는 선산임도 방향으로 갑니다.(기양지맥)

낙엽이 수북히 쌓여 길이 폭신하고 참 좋네요~

마당처럼 넓은 전망바위

여기서도 조망이 아주 좋을듯한데 시야엔 아무것도 볼수 없네요

임도로 내려서 다시 마루금으로 올라보니 조금씩 안개가 걷히고

멋진 운무가 반겨주네요~~

참 그림 좋습니다~~

좀더 멋진 조망처를 찾아보지만 더 좋은곳이 없네요 ㅎ

임도를 따라 걸어봅니다~~

운치가 그만이네요`~~

혼자라 조금 쓸쓸하지만 다음에는 ~~~~~

나무 가지 사이로 펼쳐진 운해쇼~~

눈으로만 즐깁니다`~

기대 이상으로 멋진 길이네요~~

가을을 만끽하며 걸어갑니다..

철잃은 개나리여...정신차렷~~~ ㅋㅋ

사방댐

단풍이도 이뿌고~~

좀작살나무가 눈에 들어옵니다..

맺힌 물방울이 이뻐서 이리 저리 담아봅니다`~

겨울이 곧 오려나 봅니다`~

이토록 단풍이 이쁜걸 보니말입니다

수다사로 이어지는 임도길 단풍입니다..

수다사에 들어서니 출발할때 보이지 않았던 모습들이 눈에 들어오네요~

포대화상도 다시 담아보고...

수다사의 여러가지 모습들을 담아봅니다..

사람들이 여럿 보입니다..

사자니 개니? ㅋㅋ

좀더 돌아보고 싶었지만 대간길을 이어가야하기에 그만 집으로 갑니다`~

저녁에 가야할 대간길인 큰재는여기서 20분 거리...

웅이산 과 연악산이 마주보고 있지요~~~

겨울이 오기전 가는 가을을 느끼며......     - 두건(頭巾) -

[자유로운세상]

사진기 큰거 갖고다녀야할듯 두건 아우 즐감합니다

[두건(頭巾)]

맘은 그런데 들고 다니기 거추장 스러울것 같아서 고민중입니다 ㅋㅋ
신속성은 디카가 최고죠~~

[대대로]

수령이 300년된 배롱나무 꽃 필때를 생각해 봅니다
홍단풍과 은행나무 낙엽 멋집니다
대간 가기전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두건(頭巾)]

배롱나무 꽃이 피면 또 다른 느낌을 느낄수가 있지요~~
겨울이 오는 길목 건강 조심하세요~~
설악산에는 눈이 많이 왔다고 하네요~~

[mind]

아름답다 넘~많이ᆢ
나도 다음해 가을에는 꼭 가보고 싶은곳이네요.

[두건(頭巾)]

내년 가을에 놀러오세요~~
날이 차네요~~ 아랫동네는 좀 낫겠지요 ㅎㅎ
좋은하루되세요~~

[바랭이(한종렬)]

아무래도 사진 솜씨가 좋아서 그런가 아주 멋진 풍광입니다.
포대화상은 라오스의 사찰에도 보이더군요.
멋진 모습에 즐감합니다.

[두건(頭巾)]

풍경이 원래 좋아서 그렇죠 ㅎㅎ
날씨가 좀 더 받쳐주었으면 더 멋진 그림들 담았을텐데요~~

[능선]

수다사 단풍은 당연최고...
가을이면 한번씩은 다녀왔는데
올해는......ㅋ
김천 용문산에 분기되어 구미보까지 진행한
기양지맥할때도 생각나네요
두건님 수고많았습니다

[두건(頭巾)]

저녁에 대간하면서 용문산지나갈때 기양지맥길 걸으면 울집까지 갈텐데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ㅎㅎ
시간을 한번내서 하고 싶은 기양지맥입니다..

[뽀대뽀]

조용하고 한적한 연악산 수다사의 멋지 단풍
데이트 코스로도 괜찮을것 같은데여..ㅎㅎ

[두건(頭巾)]

데이트 코스 강추입니다 ㅋㅋ

[하이디(김금옥)]

연악산 수다사 첨들어보는...
홍천에 공작산밑 수타사를 잘못ㅋ...
덕분에 데이트코스 찜해놓고~(다시 태어나면)
대간 갈 사람이 좀쉬었다가 갈것이지 자투리시간도 그냥못넘기는 부지런함 사람~~~
그러니 바위를 날다람쥐 처럼 오르지ㅎㅎ

[두건(頭巾)]

구미는 언제 오시나요?
이제 내년을 기약해야겠군요 ㅋㅋ
수다사는 봄과 가을이 좋아요~~ 물론 설경도 좋을것 같은데
겨울에는 접근하기가 좀~~~
날이 다시 포근해졌네요~~ 멋진 주말 보내세요~~~

[포항악동]

분위가가 있어보입니다
ㅎ 즐산 하셨네요

[두건(頭巾)]

네 분위기 좋습니다~~
한번 다녀가세요~~^^

[중년의복서]

단풍 구경 실컷 합니다

[두건(頭巾)]

네 감사합니다... 웃음 짓는 좋은하루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