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르쿠츠크는 330년 전에 세웠습니다. 바이칼 남쪽 강에 위치하고 있는데 이 세울 동안 이르쿠츠크에 시민들이 이르쿠츠크의 특별한 위치에 계속 놀라고 있습니다. 이르쿠츠크는 앙가라로 두 쪽으로 나뉩니다. 앙가라는 바이칼에서 흘려 나오는 유일한 강입니다. 그리고 300 크고 작은 강, 산의 내들이 바이칼로 흘러 들어갑니다. 바이칼 옆에 앙가라 아래에 야코프 파하보브 지휘 아래로 까자크 부대는 1661년에 나무 요새를 만들었습니다. 이때에 러시아는 시베리아의 끝없는 공간을 개간하기 시작했습니다.
전설적 보물을 찾기 위해 사람들이 시베리아에 왔는데 17 세기 말에 이르쿠츠크의 인구는 약 1000 명이었습니다. 까자크, 상인, 농부, 군인, 관리, 종신형죄수들도 있습니다. 3 세기 동안 이르쿠츠크는 아주 변했습니다. 전쟁, 혁명, 폭동과 같이 지진과 화재는 이르쿠츠크의 모습을 바꾸었습니다. 그러나 지금까지 이르쿠츠크는 자기 고유의 모습을 보존했습니다. 새하얀 스파스카야 교회와 보고야블레느스크 대성당에 동시에 역사적인 기념비가 된 수많은 나무집들이 살아남았습니다.
공산주의 시대에 이르쿠츠크는 지역의 중앙, 알루미니움, 목재가공, 화학적 공업의 도시였습니다. 혁명가와 범인을 위한 왕립 감옥이 의심스러운 이단자와 "국민의 원수"를 위한 스딸린의 수용소로 변했습니다. "역사와 전통이 지켜지는 대한 도시"라고 이르쿠츠크에 대해 발렌디느 라스푸디는 썼습니다. "이르쿠츠크는 조용하고 자존심 있는 도시입니다. 이르쿠츠크 시민들이 자신들의 유명한 역사와 그 가치를 잘 알고 있으며, 언제나 손님들을 환대합니다".
이르쿠츠크의 호텔들 2003바이칼-비지니스센터 호텔 59실이 있는 이 호텔은 1996년에 세워졌습니다. 호텔은 공항에서 2km이며 도시시내에서 8km 떨어진 곳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방마다 최신가구, 위성TV, 국제전화, 냉장고가 완비되어있습니다. 1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식당, 25명을 수용할 수 있는 바, 사우나, 파티장, 세탁실, 이발소, 미장원, 상점, 환전소, 개인미니금고, 비즈니스 센터, 방에서 인터넷 제공. 관광, 교통편 예약 가능. 파티, 회의와 국제회의 진행 가능. 사무실과 방갈로 임대 가능.
호텔"솔느체" 32실이 있는 이 호텔은 1999년에 세워졌습니다. 공항에서 2,5km이며 도시시내에서 8km 떨어진 곳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방마다 최신가구, 위성TV, 국제전화, 미니 바가 완비되어있습니다. 8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식당, 20명을 수용할 수 있는 바, 12명과 30명을 각각 수용할 수 있는 파티장 2개, 세탁실, 이발소, 상점, 환전소, 비즈니스센터 제공. 관광, 교통편 예약 제공. 파티, 회의와 국제회의 진행, 사무실과 방갈로 임대 가능.
호텔 "앙가라" 205실이 있는 호텔은 1976년에 세워졌습니다. 호텔은 역에서 2,5km이며 공항에서 6km 떨어진 시내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모든 방에 위성TV, 국제전화, 미니 바가 있습니다. 식당, 파티장, 부페 3개, 수영장이 있는 사우나, 바디빌딩센터, 당구장, 이발소, 미장원, 마사지실, 상점, 환전소, 우체국, 비즈니스센터 제공. 관광, 교통편 예약 가능.
호텔"인터리스트" 258실이 있는 호텔은 1978년에 세워졌습니다. 호텔은 역에서 2km이며 공항에서 6km 떨어진 시내에 앙가라강가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모든 방에 위성TV, 국제전화, 냉장고가 있습니다. 3개의 식당, 5개의 바, 나이트 클럽, 사우나, 이발소, 비즈니스센터, 상점들, 환전소, 미장원, 세탁실, 우체국, 치과치료소 제공. 관광, 교통 예약 가능. 파티, 회의 진행 가능.
호텔 "레트로" 만일 여러분들이 비즈니스와 휴식을 동시에 기지고자 한다면 호텔 "에트로"에서는 그것을 위한 모든 편의를 제공해줄 것입니다. 호텔은 시내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앙가라강 몇 걸음 거리에 조용하고 쾌적한 곳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작은 공원 중앙에 있는 호텔은 잘 보호되고 남들의 출입이 불가능하지만 여러분들의 친구들이 항상 손님으로 올 수 있습니다. 유명한 정치가들과 가수들이 자주 이 호텔에서 숙박하곤 합니다. 호화로운 특실, 음악실, 도서관, 당구장, 식당, 교섭실 제공. 아시겠지요 호텔에는 걱정 없이 이르쿠츠크 방문을 즐겁고 성과 있게 하도록 모든 필요한 시설을 제공합니다.
호텔 "루스" 60실이 있는 호텔은 1972년에 세워졌습니다. 호텔은 역에서 2,5km이며 공항에서 5km 떨어진 시내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모든 방에 TV, 국제전화, 냉장고가 있습니다. 4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식당, 12명을 수용할 수 있는 파티장, 바, 당구장, 이발소, 상점, 세탁실 제공. 관광, 교통편 예약 가능. 파티 진행 가능.
호텔 "델다" 32실이 있는 호텔은 1998년에 세워졌습니다. 호텔은 역에서 3km이며 공항에서 8km 떨어진 시내에 중앙시장 가까운 곳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모든 방에 최신가구, 국제전화, TV와 비디오, 미니 바가 있습니다. 5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식당, 바, 회의실, 교섭실, 수영장이 있는 사우나, 바디빌딩센터, 당구장, 치과, 이발소, 미장원, 세탁실, 드라이 클리닝 제공. 관광, 교통편 예약 가능. 파티, 회의 진행 가능. 호텔과 야영장. 바이칼호수 2003년.호텔단지 "앙가르스끼예 후또라". 이 호텔단지는 바이칼대로의 57km에 앙가라강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호텔단지는 1995년에 지어졌습니다. 이 호텔에서는 18명이 숙박할 수 있으며 매우 품질이 좋은 가구, 국제전화, 위성TV가 있습니다. 마음대로 쓸 수 있는 파티장, 공식적이고 사무적인 회견, 레셉션, 교섭, 상담 홀로, 쉽게 변형시킬 수 있는 비즈니스홀, 벽난로홀, 바, 바이칼의 경치를 볼 수 있는 전망대, 테니즈 코트, 수영장, 주차장 제공. 모터보트, 낚시, 피크닉 가능. 겨울에 스키, 유람 가능. 호텔"바이칼" 이 호텔은 1981년에 지어졌습니다. 이르쿠츠크에서 70km 떨어진 리스트비양카부락에 앙가라강의 수원에서 가깝고 바이칼호수 보다 높은 곳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3층의 건물에 엘리베이터가 있으며 발코니, 위성TV, 국제전화, 냉장고가 있는 방이 55개입니다. 호텔에는 64명을 수용할 수 있으며 생음악을 연주하는 식당 "오물로바야 보츠카", 바 "샤만돌", 러시아 찻집, 야외 카페, 비지느스 센터, 기념품가게, 수영장이 있는 사우나, 러시아식 사우나(바냐), 세탁실, 이발소, 당구장, 스포츠 장비(스키자전거) 임대. 관광, 교통편 예약 가능. 호텔단지 "바이칼" 이 호텔단지는 바이칼대로에 21km에 이르쿠츠크 저수지가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호텔은 1999년에 개인적인 건축설계로 굵은 낙엽송의 통나무로 지었습니다. 2층의 건물에 2인 실이 있으며 침대 1 제공 가능. 층마다 화장실과 샤워 장이 있습니다. 4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식당 제공. 저수지가에 넓고 강으로 나갈 수 있는 러시아식 사우나(바냐)와 앙가라강의 경치를 볼 수 있는 베란다도 있습니다. 보트와 오리보트 임대 제공. 쾌속정을 타고 바이칼에 여행, 낚시, 유람제공.
캠프"바이칼스키예 뜌느" 새로운 관광캠프가 1998년에 만들어졌으며 동시에 70명이 숙박할 수 있습니다. 이 곳은 바이칼에서 1년 평균 기온이 영상4도인 유일한 곳입니다. 말라야 콜로콜나야 바위에서280m 떨어진 캠프가 바이칼호에 인접한 지역의 국립공원에 있습니다. 바다와 잘 어울리는 새로운 나무방갈로와 정돈된 해변은 좋은 인상을 줍니다. 관광객들이 시베리아 소나무로 만든 방갈로(바이칼 경치를 즐길 수 있는 베란다가 있음)에 2-3인 실과 특실에 숙박합니다. 모든 방갈로들이 뜨거운 샤워장, 변기, 세면대, 전기 난로가 있습니다. 24시간 계속 열리는 카페, 바, 사우나 제공. 훌륭한 바이칼 경치를 즐길 수 있고 20명이 앉을 수 있는 독창적인 구조로 만든 10,5m 높이 탑이 있습니다. 상담홀 해변에 있는 당구장, 보디빌딩센터, 탁구, 배드민턴, 배구장 제공. 원한다면 발동선을 타고 바부스키나 만, 수하야만, 하리노 만, 페소츠나야 만, 바클라니이돌 바위, 드로바뜨이 갑으로 유람 가능. 스포츠 낚시, 경험 많은 가이드와 프리모르스키이 산맥의 아름다운 자연경관 케드로브이 고개에 유람과 모닥불 앞에서 마시는 약초로 만든 차가 여러분에게 잊혀지지 않는 후식이 될 것입니다. 캠프에서 24시간 안전 보장.
관광단지 "우 니콜르" 이 관광단지는 이르쿠츠크에서 70km 떨어진 리스트비양카부락에 크레스토브카강의 계곡 오른쪽 산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1990년에 지어졌습니다. 모든 5개의 방중에서 바이칼 경치를 즐길 수 있는 방은 2개입니다. 방마다 화장실과 샤워장이 있습니다. 실내는 정통 러시아식입니다. 1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식당 3개, 벽난로홀, 바, 당구장 제공. 수영장이 있는 러시아식 사우나(바냐) 제공. 홀에 텔레비전과 손님을 위한 냉장고 제공. 베란다에서 바이칼과 크리스또바야 골짜기의 아름다운 경치를 볼 수 있습니다. 관광 제공.
야영장 "은 열쇠" 이 야영장은 바이칼 순환철도에 79km에서 위치하고 있습니다. 동시에 13명이 2-3인 실에서 숙박할 수 있습니다. 파티와 식사를 위한 넓은 홀, 당구장, 러시아식 사우나(바냐), 탁구 제공. 세면대가 실내에 있고 화장실이 밖에 있습니다. 야영장으로부터 여러 가지 관광로가 만들어져 있습니다. 경험 많은 가이드들이 여러분들을 비교할 수 없이 아름다운 곳으로 안내할 것입니다. 여러분은 기동차를 타고 바이칼 순환철도의 많은 횡갱도와 터널을 관람할 수 있으며 기관차 기술전시를 볼 수도 있습니다. 원한다면 스포츠 낚시 제공.
야영장"흐보이나야" 이 야영장은 바이칼 순환철도에 98km에서 바이칼가에 울리야노보 마을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야영장에 14명이 숙박할 수 있는 방, 식당, 회의실, 러시아식 사우나(바냐), 여름 텐트 캠프가 포함됩니다. 야영장 옆에 오래되고 수리된 기관차를 관람홀 수 있는 철도기술전시장이 있습니다. 파티와 회견을 위한 넓은 벽난로홀, 당구장, 탁구, 스포츠 장비 등 제공. (세면대와 화장실이 밖에 있습니다). 야영장으로부터 여러 가지 관광로가 있습니다. 경험 많은 가이드들은 여러분들을 비교할 수 없이 아름다운 호수가로 안내할 것입니다. 여러분들은 기동차를 타고 바이칼 순환철도의 많은 횡갱도와 터널을 관람할 수 있습니다. 원한다면 스포츠 낚시 제공.
야영장"슈미하" 이 야영장은 바이칼 순환철도에서 102km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관광단지에는 16명이 숙박할 수 있는 방, 식당, 러시아식 사우나(바냐), 배구장, 여름텐트 캠프가 포함. 특별주문으로 만든 편리한 나무가구와 쾌적한 홀들은 커피를 마시면서 담화하기 좋은 분위기를 만듭니다. (세면대와 화장실이 밖에 있습니다). 야영장으로부터 여러 가지 관광로가 있습니다. 경험 많은 가이드들은 여러분들을 비교할 수 없이 아름다운 호수가로 안내할 것입니다. 여러분들은 기동차를 타고 바이칼 순환철도의 많은 횡갱도와 터널을 관람할 수 있습니다. 원한다면 스포츠 낚시 제공. 여러분들은 야외스포츠 장비를 자유롭게 쓸 수 있습니다. 야영장 옆에 모래해변이 있습니다. 관람하고 방문할 수 있는 곳. 이르쿠츠크 코스
이르쿠츠크의 박물관들
나무 건축과 민속박물관"딸츠" 개관시간: 매일 10시부터 17시까지 러시아의 대통령은 건축술과 민속박물관"딸츠"를 러시아 민족의 높은 전신과 문화재의 대상이라고 불렀습니다. 1969년에 설립된 박물관은 바이칼대로에서 47km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박물관의 67헥타르 면적의 보안림으로 둘러싸여 있습니다. 박물관에서 건축기념물 40종이며 높은 문화재전시품 8000종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러시아와 부랴뜨의 건축과 민속기념들은 시베리아 민족의 다양한 생활방식을 보여줍니다. 일리므스키이요새의 스파스키예대문(1667년)과 지금도 예배를 보는 카잔스카야 작은 예배당은(1679년) 제일 귀중한 건축기념물입니다. 이 건축기념물들은 다른 목조건축물과 함께 물에 잠긴 우스티-일림스키이지역에서 옮겨졌습니다. 토박이 시베리아인의 생활방식을 알 수 있는 기회를 놓치지 마세요. 앙가라강 수원 바이칼호에서 흘러나가는 유일한 앙가라강의 길이는 1779km입니다. 앙가라강수원은(넓이- 863m, 깊이- 4,8m, 흐름속도 5,1kmp/h)가장 혹독한 시베리아 추위 때에도 결코 얼지 않습니다. 강 중앙에 머리처럼 보이는 바위가 솟아 있습니다. 정부는 이 바위를 옛날부터 지방전설에서 얘기해오는 기념물로써 보호합니다. 시베리아 사람들이 모두 알고 있는 전설은 바이칼은 자기 예쁜 딸 앙가라강을 무사 이르쿠트에게(앙가라강 지류중하나) 시집보내고 싶어했습니다. 그러나 앙가라강은 다른 무사 예니세이와 사랑에 빠져서 그에게 도망갔습니다. 화가 난 아버지는 딸 뒤를 따라서 큰 바위(샤만돌)를 딸에게 던졌습니다. 그래서 지금 물새들을 위한 앙가라강 수원에 월동장소가 생겼습니다. 샤만돌 건너편 호수 변에 음식과 기념품을 파는 전망대가 있습니다. 바이칼박물관 개관시간: 여름 9시부터 19시까지; 겨울 9시부터 17시까지 박물관은 1928년에 리스트비양카 부락에서 호수학 연구소개소와 동시에 설립되었습니다. 매년 호수학박물관에 30000명이 방문합니다. 독특한 박람회가 바이칼의 기원, 역사, 동물상, 식물상, 바이칼호에 인접한 지역의 기후, 지질구조에 대해서 얘기 해줍니다. 여기에 새와 짐승의 박제, 광물의 견본이 있습니다. 바이칼호수의 모형들은 호수의 역사, 호수변선과 호수밑바닥의 특별함을 보여줍니다. 여기에서 바이칼의 물고기가(오물, 골로먕카, 하리우스, 용철갑상어, 따이몐) 진열되어 있습니다. 바이칼호수에서 살고 있는 미생물들은 호수를 따뜻하게 해줍니다. 잠수정 "Pisces"의 도움으로 호수의 가장 깊은 곳을 비디오 촬영했던 독특한 장면이 있는 20분의 영화 "지구의 우물"상영이 박물관의 견학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크리스토브카 산책, 성 니콜스키 교회 방문 전설에 따르면, 시베이아 상인 셰례브랴코프가 폭풍우를 만나 구조의 기도를 모든 여행자의 보호자 성 니콜라이에게 빌었습니다. 그의 기도가 이루어졌습니다. 집에 돌아온 후에 그는 감사의 뜻으로 1846년에 교외를 건설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교회건설이 끝나기 전에 상인은 죽고 그의 아내가 대신 건설을 끝냈습니다. 1950년에 교회는 수리되었습니다. 이 교회에 다른 교회에서 많은 성상이 선물되었습니다. 그 성상 중에서 몇몇 성상은 18세기에 만들어진 것입니다.
프로그램바이칼호수 코스 3박 4일 코스 제1일: 이르쿠츠크에 도착. 바이칼가에 있는 리스트비양카에 이동. 리스트비양카에 가는 동안 나무건축박물관"딸츠" 방문. 호텔에서 숙박. 리스트비양카부락 산책. 제2일" 바이칼 박물관 관람. 바이칼 순환철도에 있는 관광캠프에 모터보트를 타고 이동. 캠프에서 숙박. 바이칼가에서 바비큐 피크닠. 바이칼 순환철도 산책. 제3일: 궤도차를 타고 철도를 관광. 휴식. 제4일: 모터보트를 타고 리스트비양카에 도착. 이르쿠츠크 이동. 이르쿠츠크 출발. 이르쿠츠크와 바이칼 코스 2박 3일 제1일: 이르쿠츠크에 일찍 도착. 호텔에서 숙박. 시내관광. 점심식사 후에 스파스카야 교회 견학. 부리야뜨 가족과 저녁식사. 제2일 모터보트를 타고 리스트비양가로 출발. 리스트비양가의 호텔에서 숙박. 바이칼 박물관 관람. 리스트비양카 산책. 제3일: 이르쿠츠크 도착. 이르쿠츠크에 돌아오는 동안 나무건축술박물관 관람. 앙가라강가에서 피크닠. 이르쿠츠크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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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청장
러시아의 비자를 신청하려면 먼저 초청장이 필요하다. 지금은 여행사가 눈가림으로 만들어 남발하며 돈을 챙기는 수작에 불과하게 되었지만, 그래도 초청장이 없으면 비자가 발급되지 않는다. 이 초청장에는 여행자가 방문하려는 대표적인 장소들 몇 곳이 반드시 밝혀져 있어야 한다. 관광비자 초청장을 발부 수수료는 기본이 15,000원.
* 비자 신청
3주의 기간을 두고 일반 단수비자를 신청하면 비자료가 35,000원 (복수비자는 140,000원)이고, 1주일만에 발급 받을 수 있는 급행비자를 신청하면 비자료가 9만원 (복수는 18만원), 사흘만에 받을 수 있는 초급행 비자를 신청하면 비자료가 16만원 (복수는 265,000원)이다. (비자요금에 초청장 수수료를 더하는 것이 최소의 비자경비가 되는 샘이다.) 상용비자는 더 비싸다.
* 입국 후 3일내 신고
최대 1개월이 보장되는 관광비자를 받아 러시아에 입국하면, 사흘 안에 입국신고 (거주지 등록신고 혹은 오비르 신고라고도 한다)를 경찰관서 (오비르 Obir)에 해야한다. (공휴일이 끼면 공휴일은 제외됨). 관광객은 원칙적으로 공인된 호텔에 머물도록 되어 있으므로, 호텔에 머무는 경우, 여권을 주면서 오비르 신고를 해달라고 하면 되지만, 민박 등의 경우는 따로 신고를 해야 한다. 직접 경찰서에 찾아가 신고를 하는 것은 또다른 골칫거리를 만드는 격과 다름이 없으므로, 시내의 여행사에 대행을 맡기거나 호텔에 가서 오비르 신고를 해달라고 요청하고, 수수료를 주는 식으로 해결하는 것이 상책이다. 귀찮다고 오비르 신고를 안 하면, 이런 관광객을 터는 데 익숙한 경찰에 걸려 주머니를 털릴 확률이 적지 않으니, 반드시 신고해야 한다.
러시아 공항 혹은 국경에서의 주의사항
입국 신고서를 작성할 때, 관광 비자를 받은 경우, 설사 호텔 예약이 되어있지 않다해도, 입국하는 도시의 호텔 이름 하나를 챙겨, 이 아무 호텔 이름이건 기입하는 것이 절대 필요하다. 숙소 이름이 없다는 것을 트집잡아 이것 저것 이야기 오가다보면 불필요한 문제들이 발생될 수도 있다.
세관 신고서를 작성할 때 소지하는 돈의 액수가 비교적 정확해야 한다. 간혹 액수를 검사하는 경우가 있는 데 차이가 많으면 쓸모 없는 시비에 휘말리게 된다. 또한 들어올 때나 나갈 때 소지 금액을 신고하도록 되어있는데, 만일 나갈 때 액수가 들어올 때보다 많게 적힌다면, 스스로 화를 자처하는 격이다. 주의가 필요하다.
러시아의 화폐 단위
러시아 화폐는 루불 Rouble(RUR), 1루불은 100코펙. 동전은 1, 2, 5루불짜리가 있고, 지폐는 10, 50, 100, 500짜리가 있다. 시베리아 지역의 경우, 일반 상점은 물론 백화점에서도 달러는 통용이 안되는 것을 확인했다. 다행인 것은 환전하는 곳을 찾는 것이 아주 어려운 일이 아니었던 점이다. 500루불짜리는 휴대하기 간편하긴 해도 시골이나 작은 거래엔 거스름 돈 부족으로 통용되기 어렵다는 점도 유의해야 할 것이다.
2002년 7월 말 현재의 환율은 1달러 = 31.3루불, 1루불 = 37.8원.
바이칼 가는 길
바이칼 Baikal 호수
세계에서 6번째로 큰 호수(31,500평방km), 세계에서 가장 깊은 호수(최저 수심 1,637m), 샤먼의 출발지(호수 내의 알혼 Olkhon 섬)..., 러시아에서 가장 아름다운 곳, 시베리아의 보석, 어딘가에 징기스칸의 무덤을 간직하고 있는 곳..., 바이칼 호수와 인근 지역들에 관한 기록들을 뒤적일 수록, 바이칼 호수와 인근 지역이 갖는 사실적 의미와 가치에 대한 자료가 늘어나지만, 호수에 바쳐진 찬사 혹은 호수에 얽힌 신화와 전설도 늘어만 간다.
바이칼의 차갑고 명징한 물에 몸을 담그며, 오감과 육감으로 바이칼을 느꼈던 여행자들 가슴속에 나름의 신화로 자리한 바이칼은 또 얼마나 될른지..., 한 번 바이칼을 보고 느낀 사람은 보이는 모든 것이 바이칼로 받아들여지는 까닭인지도 모르겠다.
"시베리아의 푸른 눈"이라고도 애칭되는 바이칼의 뜻에 대해선 여러 설이 있다. "풍요로운 호수"라는 뜻의 "바이쿨"에서 찾아지기도 하고, "풍요의 불"이라는 뜻의 "바이갈", "큰 바다"라는 뜻의 몽골어 "바이갈 달라이"에서 찾아지기도 한다.
바이칼 호수에 관한 사실들 몇 가지. (각 수치는 자료에 따라 크고 작은 차이가 있음)
* 위치
러시아의 시베리아 지역, 북동부에서 남서쪽으로 초생달 모양(호수 길이 636km, 가장 넓은 폭 79.5km, 가장 좁은 폭 27km)으로 뻗어있다.
* 생성 과정
호수 주변의 고지대 (서쪽 호안: 바이칼 산맥, 남쪽 호안: 하마르다반 산맥, 동쪽 호안: 울란브루가수 산맥 및 바르구진 산맥)는 5억 년 이상 전에 생긴 화성암·퇴적암·변성암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제3기(지금부터 약 6500만 년 전 이후)에 새롭게 일어난 지질 활동이 현재도 지속되고 있다. 사화산의 흔적으로 보여지는데, 때때로 지진이 일어나기도 한다. 이러한 지질 활동에 의해 지금부터 약 2,000만 년 전에 생긴 지구(단층이 꺼져서 생긴 거의 평행하는 두 단층 사이의 낮고 기름진 골짜기)에 물이 괴어 생긴 단층호가 바이칼 호수다.
* 총 면적
31,500 평방km. (세계에서 6번째로 큰 호수)
* 물의 양
약 23,000 입방km. 러시아 담수양의 4/5를 넘는 양이다. (지구 전체 물의 양은 약 14억 6백만 입방km, 이 중 호수와 강이 차지하는 양은 23만 1천 입방km. 그러므로 바이칼 호수는 지표수의 약 1/5을 담고 있다. 단 남극 대륙과 그린랜드 등 여타 지역의 빙하는 제외된 계산임.)
* 수원 : 호수로 유입되는 강과 개울은 총 336개, 호수에서 물이 빠져나가는 길은 단 하나, 안가라 Angara 강. 시베리아의 꽃, 이르쿠츠크는 이 앙가라 Angara 강을 낀 도시다.
* 호수 주변 도로의 총 길이 : 약 1,920km
* 최저 수심 : 1,637m (세계에서 가장 깊다)
* 투명도 : 40m 수심지점까지 볼 수 있다.
* 호수의 나이 : 2,000∼2,500만 년 정도. 그러나 현재와 같은 외형을 갖게 된 것은 수 백만 년 전으로 추정.
* 호수 내의 섬 : 26개, 이 중 5개는 주기적으로 수몰되곤 한다.
* 호수 내의 가장 큰 섬 : 알혼섬 Olkhon Island, 약 730만 평방km. 이곳이 시베리아 샤먼의 중심지다. 1~2월의 평균 기온은 -19도이고, 8월의 기온은 11도 정도.
* 호수의 수온 : 중심부 수면의 온도는 0℃(겨울)에서 15℃(여름). 수심 200미터 지점의 연중 수온은 평균 영상 4도. 호수 가장자리는 여름에 17℃까지, 만(灣)은 23℃까지 올라간다. 겨울에는 만이 바이칼호의 중심부보다 약 1개월 일찍 얼어붙는다. 1990년 대 7월에 수표면의 온도가 18℃까지 상승한 일이 있다. (지구 온난화의 영향?)
* 주변에 서식하는 동식물 : 동물은 1,550 여종, 식물은 1,085 여종. 1996년 유네스코에 의해 "세계의 유산"으로 지정되었다. 호수에 서식하는 52종의 물고기 중 27종이 바이칼 호수에만 서식하는 물고기다. 가장 대표적인 물고기는 오물 Omul. 몸체의 성분 40%가 기름인 물고기도 있는데, 그 물고기를 통해 글자를 읽을 수 있을 정도로 투명한 물고기도 있다.
* 바이칼 호수의 물개 : 모든 강이 얼음으로 뒤덮여 있던 빙하기에 현재의 예니세이와 안가라 강을 통해 북빙양으로부터 들어오게 된 것으로 추정되지만, 정확히 어떻게 하여 이 호수에 서식하게 되었는지 알 수 없는 물개가 약 6만~10만 마리가 서식하고 있다.
* 11월 중순부터 얼기 시작, 12월 말이 되면 호수 전체가 언다. 1월 말 무렵, 얼음 두께가 80cm~ 1.2m에 이르게 되면 호수 위에 교통 표지판이 세워지고, 10톤의 화물 트럭이 통과할 수 있는 육로가 된다.
* 바이칼 호수 위에는 구름이 거의 없다. 봄과 여름동안 차가운 상태를 유지하는 물의 표면에서 생겨나는 수증기가 미미한 까닭에 구름이 생성되지 않고, 육지에서 바이칼 호수 쪽으로 구름을 몰고 오는 공기는 호수 주변의 고지대 (서쪽 호안: 바이칼 산맥, 남쪽 호안: 하마르다반 산맥, 동쪽 호안: 울란브루가수 산맥 및 바르구진 산맥)를 통과하거나 주변 분지를 통과하며 (상대적으로) 높은 기온에 의해 방향이 틀어지거나 구름이 흩어져 버리는 때문이다. 호수 위의 하늘에는 구름이 없는데, 호수 주위의 지역은 짙은 구름으로 덮여 있는 것이 우주항공 촬영으로 뚜렷이 관측된다
바이칼로 이어지는 길
경의선 타고 러시아의 블라디보스톡과 연결될 수 있는 날이 멀지 않기를 바라며, 현재로써 가능한 길들을 더듬어 본다면,
1. 인천 - 비행기 - 블라디보스톡 Vladivostok - 비행기 혹은 기차 - 이르쿠츠크
2. 인천 - 비행기 - 하바로브스크 - 기차 - 울란우데 혹은 이르쿠츠크
3. 인천 - 비행기 - 울란바타르 (몽골) - 기차 - 울란우데 - 기차 - 이르쿠츠크
4. 인천 - 비행기 - 울란바타르 (몽골) - 비행기 혹은 기차 - 이르쿠츠크
* 블라디보스톡을 이용하는 경우, 비행기를 이용하여 두 시간만에 이르쿠츠크에 도착할 수 있는 편리함이 있다. 2박 3일이 걸리는 기차를 이용할 작정이라면, 하바로브스크를 이용하여 시간을 조금이나마 절약할 수 있다.
* 인천과 블라디보스톡은 대한항공이 일 주에 두 번, 블라디보스톡 항공이 일 주에 세 번 각각 운행하고 있고, 요금은 40만원 (2개월 왕복) 정도. 블라디보스톡 항공은 부산과 블라디보스톡도 일 주에 두 번 운행하고 있다. 인천과 하바로브스크는 아시아나 항공이 일 주에 한 번, 달라비아 항공이 일 주에 두 번 각각 운행하고 있는데, 요금은 30만원 (2개월 왕복) 정도다.
* 울란바타르와 이르쿠츠크는 매주 2번 러시아 항공이 운행하고 있으며, 요금은 100불 가량이다.
* 시베리아 항공에서 인천 - 이르쿠츠크 구간의 비행기를 일 주에 두 번 운행할 예정이었으나, 수요가 적다는 이유로 무기한 연기되고 말았다.
참고 : 시베리아 횡단열차 (TCR)
블라디보스톡과 하바로브스크, 울란바타르 등지에서 이용하게 되는 기차가 시베리아 횡단열차다. 모스크바와 블라디보스톡 사이의 9.466km를 연결하는 구간은 세계에서 가장 긴 철도 구간이다. 우리나라 경부선의 20배가 넘으며 지구 둘레의 4분의 1에 가까운 거리로, 전 구간을 여행하면서 시간대가 7번이나 바뀐다. 1916년 유럽에서 들여온 차관을 이용하여 착공한지 25년 만에 완성된 시베리아 철도는 얼지 않는 항구를 확보하는 욕망과 시베리아의 철, 석탄, 목재, 모피 등을 움켜쥐려는 러시아의 욕망을 충족시킨 성공작이었다. 철도 완성 이후 많은 인구가 시베리아로 유입되고, 자원의 보고인 시베리아가 개발되며 철도를 중심으로 대도시가 등장하게 된 것은 당연한 귀결이다.
6박 7일의 거리인 블라디보스톡과 모스크바 사이의 거리 절반에 해당하는 블라디보스톡과 이르쿠츠크 구간 4,000여 km를 통과하며 만끽할 수 있는 시베리아의 경관, 울창한 침엽수림(시베리아 소나무, 전나무, 낙엽송 등)이거나 자작나무 숲이 이어지거나 초원이 나타나기도 하며, 시베리아 벌판에 얽힌 특별한 감정을 지닌 우리의 눈을 즐겁게 한다. 눈이 쌓인 겨울이라면 한층 그 맛이 더할 것이다.
간헐적으로 이루어지는 남.북한 회담과 연속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한. 러 회담들을 통하여, 막힌 경의선을 뚫고 시베리아 횡단 열차와 연결하여 러시아는 물론 유럽까지 잇는 대장정을 현실화시키는 것이 논의되고 있다.
2. 열차 이용 안내
객차를 관리하는 차장이 차량 한 칸마다 보통 2명씩 타고 있다. 객실의 종류는 2인 1실 (룩스), 4인 1실 (꾸페), 쁠라쯔 까르따 (공개형 객실, 불락마다 6명분의 침대가 있다). 침대마다 일련번호가 있고, 침대 밑 혹은 천정 선반에 각자의 물건을 보관할 공간이 충분히 있다. 기차가 출발하면 차장이 객실마다 다니며 담요, 벼개 덮게, 침대 시트, 수건 등 수면에 필요한 물품 한 세트를 돈받고 공급한 후, 하차 지점에서 (꼼꼼하게 챙기며) 회수한다. 객차마다 뜨거운 물이 담긴 물통이 있어, 따끈한 차나 커피를 만들어 마실 수 있다. 화장실은 세면대밖에 없고, 세면 시에도 수도를 누르고 있어야 하므로 다소 불편하다. 식당 칸(빨간 색 차량)이 있으므로 이용할 수 있으나 가격이 싸지 않으므로, 사전에 컵 라면 등의 간단한 음식물과 화장지나 일회용 컵 정도를 준비하면 경비를 줄일 수 있다. 차가 역에 정차할 때마다 내려 잠시 구경을 하거나 매점이나 상인을 통해 그 지역의 특산물이나 음식물을 구할 수도 있다.
요금 (루불)
일정표 몇 가지
제 1안
01 : 인천 - 비행기 - 블라디보스톡
02 : 블라디보스톡 - 비행기 - 이르쿠츠크
03 : 이르쿠츠크 - (버스/페리/버스, 12시간 정도) - 알흠섬
04 : 알혼섬
05 : 알혼섬 - (버스/페리/버스) - 우스트 오르딘스키 Ust Ordynsky
06 : 우스트 오르딘스키 - 이르쿠츠크
07 : 이르쿠츠크 - 비행기 - 블라디보스톡
08 : 블라디보스톡 - 비행기 - 인천
바이칼 호수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알흠섬을 방문하는 것을 기본으로 하였다. 브리야트 자치 공화국의 또 다른 중심지인 우스트 오르딘스키를 방문하는 덤도 좋다.
제 2안
01 : 인천 - 비행기 - 하바노브스크
02 : 하바노브스크 - 기차
03 : 기차
04 : 이르쿠츠크 - 리스트비양카 Listvyanka
05 : 리스트비양카 - 이르쿠츠크 - 밤기차
06 : 울란우데 Ulan Ude - 밤기차
07 : 하바노브스크
08 : 하바노브스크 - 인천
기차여행이 위주가 된 일정. 바이칼 호수의 끝자락인 리시트비양카에서 바이칼을 만나는 것으로 만족하는 대신 브리야트 자치 공화국의 중심지며 이르쿠츠크와는 여러모로 다른 점을 지닌 울란우데를 들르는 덤이 있다.
제 3안
01 : 인천 - 비행기 - 울란바타르 - 테렐지
02 : 테렐지 - 울란바타르
03 : 울란바타르 - 비행기 - 이르쿠츠크
04 : 이르쿠츠크 - (버스/페리/버스, 12시간 정도) - 알흠섬
05 : 알혼섬
06 : 알혼섬 - (버스/페리/버스) - 우스트 오르딘스키 Ust Ordynsky
07 : 우스트 오르딘스키 - 이르쿠츠크
08 : 이르쿠츠크 - 비행기 - 블라디보스톡
09 : 블라디보스톡 - 비행기 - 인천
항공편을 편도, 편도로 이용하는 까닭에 항공료 부담이 크다. 그러나 몽골의 초원과 몽골의 수도를 둘러본 후, 브리야트 사람들의 터전이었던 바이칼 호수와 알혼섬을 둘러봄으로써, 우리 민족 시원에 대한 각별한 느낌을 키울 수 있는 덤이 크다.
제 4안
인천 - 몽골 울란바타르 일대 - 이르쿠츠크 일대 및 알흔섬 - 울란우데 - 하얼빈 - 연변 - 백두산 - 단동 - 배 - 인천
시간을 낼 수 있는 배낭 여행자라면 이런 일정으로 1개월 정도의 여행을 할 수도 있을 것이다. 이 일정은 몽골과 러시아 그리고 중국의 비자를 먼저 받아두어야 하는 등 충분한 준비 기간이 필요하고, 아직 널리 이용되는 코스가 아니므로 여행의 어려움을 감수하겠다는 각오가 필요하다. 이 여정은 그러나 우리 민족의 시원을 올곧게 가름하고, 시베리아 벌판에 새겨진 선현들의 발자취를 더듬어 볼 수 있는 뜻 깊은 여정이 되기에 부족함이 없을 것이다.
바이칼 주변의 도시들과 볼거리들
이르쿠츠크 Irkutsk
몽골인종인 브리야트 사람들이 350여 년 전부터 모여 살며 자연발생적으로 발전해온 이곳은 코쟈크 인들을 앞세운 러시아인들의 이주가 1651년부터 집단적으로 진행되며, 오늘과 같은 구조의 이르쿠츠크가 되는 토대가 되었다. 알라스카를 비롯한 인근의 시베리아 지역에서 수집된 각종의 모피와 상아가 이르쿠츠크에 집결되어 인근의 몽골과 중국, 티벳 등지로 흘러가고, 비단과 차 등이 이르쿠츠크를 통하여 러시아로 들어가면서 이르쿠츠크는 러시아 국토 면적의 80%를 차지하는 시베리아의 중심지로 번성했었다.
노보시비리스크가 융성하기 시작하며 그 중요성이 줄긴 했지만, 바이칼 호수에서 빠져나오는 유일한 물줄기인 앙가라 강을 끼고 있는 이르쿠츠크는 지금도 과학, 산업, 문화, 경제, 교육 등의 중심지 역할을 하고 있다
이르쿠츠크가 러시아 문화의 본류와 함께 호흡하며 유럽과 같은 문화수준을 유지할 수 있게 된 것은 데카브리스트 Decembrist 유배자들 때문이다. (데카브리스트는 러시아를 침입한 나폴레옹군을 쫓아내고 유럽까지 추격했던 젊은 장교들 중 제정 러시아 황제 정부의 부정, 부패를 종식시키고자 군사 쿠테타를 도모했던 이들을 일컫는 말이다. 혁명이 12월에 도모되었다고 하여 12월이라는 뜻의 데카브리스트라고 불리게 된 것이다.) 처형당한 5명을 제외한 120여 명의 장교들이 시베리아로 유배되었는데, 남편을 버리면 재가해 자유롭게 살도록 하겠다는 정부의 회유를 뿌리친 일부 장교의 부인들이 가족과 함께 시베리아로 내려와 이르쿠츠크에 정착하면서, 이르쿠츠크에 당대 최고의 문화가 구현되며, "시베리아의 파리"라고 지칭되게 된 것이다.
이르쿠츠크는 바이칼 호수의 영향을 받는 때문에, 다른 시베리아 지역처럼 찬바람과 혹한에 시달리진 않는다. 한 여름에는 30도까지 올라가지만, 땀 흘리며 움직이지 않는 한 더위를 심각하게 느낄 수 없는 것은 건조한 기후 때문이다. 여름엔 백야 현상이 나타나는데, 한 여름이면 밤 11시쯤이 되어야 어두워지고 아침 5시면 동이 튼다.
시의 인구는 약 80 만명 정도. 강제 이주를 당한 한인 후손들이 전 러시아에 약 10 만명 가량 살고 있는데 이르쿠츠크에 약 700 여명이 살고 있다. 사할린에서 이곳으로 공부하러왔다가 정착, 3선의 국회의원으로 활동하는 정홍식(유리덴)씨는 성공한 고려인의 대표. 근면, 성실한 대부분의 고려인들, 중류생활을 유지하고 있다.
한국과는 시차가 없고, 모스크바보다는 5시간 빠르고, 블라디보스톡보다는 3시간 늦다.
이르쿠츠크의 평균기온표와 강우량
볼거리들
즈나멘스키 수도원 Znamensky Monastery
1689년에 견립된 수녀원. 원래 목재로 건축되었으나 1762년 현재처럼 재건축되었다. 이르쿠츠크, 치타 Chita, 브리야티아 Bruyatia 그리고 샤카 Sakha 지역을 관장하는 정교회 본부다. 17-19세기에 성직자들이 사용한 성구가 아직 사용되고 있으며, 1698년부터 사용하던 성경책이 있다. 쿠릴과 알래스카를 발견한 까닭에 러시아의 콜롬버스라고 불리우는 쉘리허브의 묘가 있고, 데까브리스트 가족의 묘도 있다.
이외 정교회 성당이 여럿 더 있고, 유태교 신전인 Synagogue(Ulitsa Karla Libknekhta 23), 파이프오르간 연주에 맞추어 미사가 집전된다는 카톨릭 성당(1831~1864년 사이에 시베리아에 수용되었던 폴란드 정치범 2만 여명에 의해 이용되었던 성당) 등도 있는데, 러시아 혁명 후 대부분의 성당이나 교회들이 폐쇄되었다가 1945년 경부터 다시 문을 열기 시작했다고 한다.
오벨리스크 Obelisk
앙가라 강을 한 눈에 바라볼 수 있는 소공원이 주변에 조성된 첨탑비. 시베리아 철도 건설을 기념하는 비다. 탑의 사방에 구리로 부조한 형상들은 각각 러시아 휘장과 황제의 철도 건설 명령장 (동쪽), Muravyov Amursky의 얼굴 (서쪽, 아무르 강을 중국으로부터 탈환한 이), Speransky의 얼굴 (남쪽, 주 지사였던 이), Yermak의 얼굴 (북쪽, 시베리아를 러시아에 귀속시킨 이) 이 각각 새겨져 있다.
1880년대에 이미 완공된 모스크바에서 우랄까지의 구간에 이어 착공된 시베리아 철도는 각각 체랴빈스크 - 노보시비르스크 (서부 구간), 노보시비르스크 - 이르크츠크 (중부 구간), 바이칼 호수의 남쪽을 우회하는 구간 (환바이칼 구간), 바이칼 호수의 동쪽 지역 - 스트레텐스크 (자바이칼 구간), 스트레텐스크 - 하바로프스크 (아무르 강 구간), 하바로프스크 - 블라디보스톡 (우수리 강 구간)으로 각각 나뉘어 건설되어 1916년에 전 구간이 완성되었었다.
데까브리스트 Decembrist 집
Chita 부근에서의 강제노동 유배형을 마친 많은 수의 데까브리스트들이 이르쿠츠크에 정착하게 되었는데, 데까브리스트에 관한 박물관 역할을 하고 있는 이 집은 Sergey Trubetsky가 모든 상속과 사회적 지위가 박탈당하는 것을 감수하고 시베리아에 온 부인과 함께 살던 집이다. (뜨루베츠스키는 부인이 죽자 모스크바로 되돌아갔다.) 당대의 사진들과 모스크바에서 가져온 가구들, 발에 찼던 20kg의 족쇄 등이 볼거리다. 10:00~18:00, USD 2.5 (일반 서점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이르쿠츠크 사진 책, 이곳에서 사면 100루불을 더 지불해야 한다.)
영원한 불 (베치니 아곤)
2차 세계대전 당시, 시베리아 지역에서 20여 만명이 참전하였다는데, 그중 돌아오지 못한 5만 여명을 기리기 위하여 마련된 작은 광장으로 시청 청사 뒷 편에 있다. 러시아가 승전기념일로 삼는 5월 9일에 대대적인 행사가 있다. 작은 광장 중앙에 꺼트리지 않는 불길이 솟아나고 있는데, 보초를 서는 여덟 명의 어린 학생들이 15분 간격으로 바뀐다. 그들의 서툴고 우스깡스럽지만 진지한 행진 모습이 풋풋하고, 신혼여행 떠나기 전 이곳에 와 신고를 하는 이르쿠츠크 청춘남녀들을 지켜보는 재미도 좋다. 시청 청사 뒷 편에 있다.
지방 박물관 Kraevedechesky Muzey
1870년 대의 시베리아 지리학협회 소속 박물관이었던 곳. 시베리아의 중심이었던 곳의 박물관답게 선사시대의 유물은 물론 시베리아 지역의 원주민인 예벤키, 브리야트인들의 유물과 생활용품, 브리야트 샤만의 옷과 무구 등이 소장되어 있다. 1층 기념품 가게는 여행 기념 선물을 찾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만한 물건들이 있다. 주소 : Ulitsa Karla Marxa 2, 10:00 ~ 18:00, 월요일 휴관, USD 2.5
중앙시장 Central Market과 벼룩시장 Chinese Market
과일과 생선 및 고기 등 각종 식료품은 물론 갖가지 생필품과 꽃시장 등이 일층에 어우러져 있고, 이층엔 옷가게 등이 있는 상가건물. 한쪽 켠에는 고려인들이 한국식 부식을 파는 곳도 있는데, 고려인들이 이용하는 것은 물론이지만 러시아인들도 고객들이다. 50m쯤 떨어진 곳에는 벼룩시장으로 통하는 중국시장이 있다. 싸구려 용품과 중고품 등을 파는 가게들을 만날 수 있는 곳이다. 번잡한 이 구역은 호텔에 머물지 않으면서도 거주자 등록을 하지 않은 (비자편 참조) 관광객을 등쳐먹는데 익숙한 못된 경찰녀석들이나 소매치기에게 걸려 주머니를 털릴 수도 있는 곳이니, 조심해야 하는 곳이다.
그 밖의 볼거리
밤 11시까지 해가 남아있는 여름철에는 사람들이 해바라기를 하느라 밤문화가 별로 없지만, 겨울철에는 수준 높은 각종 공연이 줄을 잇는다. 운이 닿으면 러시아 써커스가 어떤 것인지를 말해주는 좋은 써커스를 볼 수도 있고, 정상급 발레단이나 연주단을 만날 수도 있다. 정장에 가까운 차림이어야 입장이 허용되는 카바레에서 시베리아 사람들이 어떻게 밤을 즐기는 지를 만나는 것도 좋은 경험이 될 것이다.
먹거리
고려인에 의해 운영되는 한국식당이 몇 곳 있고 (중앙시장 부근에도 있다고 함) 중국, 일본, 프랑스, 이태리, 유고슬라비아 등의 음식점들도 있다. 한끼당 USD 15~20 정도를 예상해야 하고, 러시아 식당이라면 끼니당 USD 10 정도면 해결이 된다. 햄버거 식의 미국식 식당이 없을 수 없다. 그러나 이런 식으로 떼울 것이라면 중앙시장에서 치즈나 소시지 그리고 빵 등을 구입하여, 직접 만들어 먹는 것이 더 저렴하면서도 더 좋은 맛을 즐길 수 있는 방법일 것이다.
거의 모든 상점이나 카페에서 한국에서 수입된 도시락 컵라면을 팔거나 끓여주고 있다. 출출한 배, 한국 라면으로 떼우는 것이 시베리아 지역이나 몽골에선 누어서 떡먹기보다 한결 더 쉬운 일이 된 것이다.
보드카의 나라 러시아에서 보드카에 굶주릴 이유는 없다. 5천원 정도 가치의 보드카가 시베리아 사람들이 즐겨 마시는 중급의 보드카인데, 여행 도중, 친절이나 수고가 돈으로 환산되지 않는 시골 지역에서 물물교환을 하는데도 유용하게 쓰인다고 한다.
숙소 <전화 코드 : + 7(러시아)-3952(이르쿠츠크)>
사회주의 체재의 흔적이 지워질 리 없는 이르쿠츠크의 호텔, 질에 비해 가격이 만만치 않다. 배낭 여행자라면, 이르쿠츠크에 자리한 현지 여행업자 혹은 사이트 운영자를 통해 민박(homestay)을 알선받는 것이 최선이다. www.baikaler.com을 운영하는 Mr.Jack Sheremetoff, www.baikalex.com을 운영하는 Mr.Leonid Simanovsky 등을 통할 수 있다. 일 인당 USD 15 정도면 하룻밤 머물 수 있다. 시내 중심지는 물론 버스나 전차를 타고 20여 분 나가야 하는 외곽 지대에도 민박집이 있다. 이곳 생활에 보다 더 접근하려한다면, 외곽지대의 민박집도 나쁘지 않을 것이다.
중심구역에 있는 Dosaaf (☎ 272740) 등의 숙소에는 합숙방 (Domitory)가 있어 USD 10 정도에 침대 하나 얻을 수도 있다.
시내 중심지의 Hotel Angara(255105) 등은 이 지역의 상급숙소로 하룻밤 방 값이 USD 50~60,Dbl.부터 시작한다.
주변의 장소들
리스트비양카 Listvyanka
여름철엔 수시로 다니는 합승차 (일인당 USD 3)나 전용차로 달린다면 이르쿠츠크에서 68km 떨어진 이곳에 1.5시간 정도면 도착한다. (정규버스는 하루 세 번.) 자작나무 숲과 울창한 시베리야 특유의 숲들이 양 옆에 줄을 이은 고속도로를 상쾌하게 달리면 바이칼 호수에서 흘러나오는 유일한 물줄기인 앙가라 강이 시작되는 지점에 도달한다. 호수와 접하는 부분말고는 모두 산으로 둘러싸여 있는데, 산의 경사면에는 넓은 목장들이 펼쳐진 한가롭고 평화로워 보이는 작은 마을, 리스트비양카다. 호수에 지는 석양 모습, 리스트비양카에서 놓치지 말아야 할 것이다.
앙가라 강의 샤먼바위로 알려진 거대한 대리석은 이 마을에서 건너다 보이는 호수 속 바위. 높이 약 200m, 무게 약 150t의 대리석인데, 그 대부분은 수면 밑에 있다.
리스트비앙카 거리에는 러시아 과학 아카데미와 시베리아 지부의 호수 연구소, 멀지 않은 곳의 보리셰코치 거리에는 이르쿠츠크 대학 소속의 수생물 연구소가 있다. 호수 연구소 부속 박물관 Baikal Limnological Institute에는 바이칼 바다표범 박제를 비롯하여 바이칼 호수에 관한 자료들이 망라되어 있다. (10:00~17:00, USD 2.5) 앙가라 강이 바라보이는 옥외 박물관에서는 17세기 상인의 집, 부랴티야인의 주거, 아름다운 이콘(성화상)을 소장한 교회 등을 볼 수 있다. Hotel Baikal 뒷 편으로 2.5km쯤 올라가면 호수와 앙가라 강을 잘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가 있다.
주말이면 이르쿠츠크에서 온 사람들로 붐빈다. 호수가에서 비키니 차림으로 일광욕하는 시베리아의 유피족들, 쾌속보트를 타고 질주하며 호수바람으로 가슴을 채우는 사람들, 훈제 오물을 질겅질겅 씹으며 어슬렁거리는 사람들, 산기슭에 먹거리가 챙겨진 자리를 만들고 도란거리는 가족 혹은 집단들... 각양각색의 사람들을 만날 수 있다.
이르쿠츠크에서 리스트비양카쪽으로 47km 지점에 있는 목조건물 박물관 Museum of Wooden Architecture (Muzey Derevyannogo Zodchestva), 17세기에서 19세기까지의 시베리아 지역 목조건물들을 모아 놓은 곳이다. 방문해 볼 가치가 충분한 곳이다.
하룻밤에 USD 120,Dbl.이 필요한 호텔 바이칼이 아니더라도, USD 15면 하룻밤과 아침을 제공받을 수 있는 민박집들이 있다. 이르쿠츠크 주재 여행사나 사이트 운영자들을 통해 주선받을 수 있다.
환(環) 바이칼 열차
리스트비양카와 술루잔카 Slyudyanka를 5시간에 잇는 열차가 환 바이칼 열차다. 시베리아 숲과 호수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협괘 열차이지만, 여름철에도 일 주에 두 번밖에 운행하지 않는다. 요금은 USD 3. 시간이 맞지 않아 탈 수 없다면 하루에 여섯 차례 정도 운행하는 배로 리스트비양카와 바이칼 항구 Port Baikal (술루잔카와는 터널로 이어져 있다) 두 지점을 연결하는 것으로 대신하는 방법도 있다.
알혼섬 Olkhon Island
가장 긴 남북의 길이가 71km, 가장 넓은 동서의 폭이 15km인 알혼섬은 바이칼 호수 내의 27개 섬 중에서 가장 큰 섬으로 바이칼 호수의 심장으로 불리우기에 부족함이 없는 섬이다.
'나무가 조금 밖에 없는'이라는 뜻이라는 알흔이라는 이름을 가진 곳답게, 섬의 중앙지대에만 숲을 볼 수 있고, 대부분의 지역은 스텝이 푸르게 덮고 있을 뿐이다.
1500 여명의 섬 주민 대부분이 브리야트인이고, '후지르 Khuzhir'라는 동네에 모여 살며 어업이나 목축업을 생업으로 삼고 있다.
섬의 동쪽은 편평한 편인데 서쪽은 산맥에 가까운 지대다. 서쪽 편의 짐마봉 Zhima Peak은 해발 1,300m로 이 섬에서 가장 높은 지점인데, Cape Izhimey에서 가깝다. 바이칼 호수에서 가장 깊은 지점(1,637m)은 바위의 철성분 때문에 울긋불긋한 장관을 보이는 절벽들로 이루어진 이지메이 만에서 불과 100여m 떨어진 지점이다.
브리야트인들의 내면세계를 표상하는 샤먼이 본원지로 생각하는 곳이 후지르 마을이 바이칼 호수를 만나는 지점에 있는 부르칸 바위 Burkhan, 보는 지점에 따라선 독수리가 날라가는 것 같은 형상을 한 이 바위가 지니고 있는 의미가 크다.
브리아크 전설에 의하면 하늘에서 칸 '후테이 바바르' 를 보내서 바이칼 정령들의 왕으로 삼았는데, 정령들이 그를 '샤만'으로 칭했다고 한다. 6세기에서 10세기에 걸친 무덤과 벽화 (길이 220cm)들이 남아있어, 인류학자와 고고학자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이틀 정도 걷는다면 섬의 이곳 저곳을 충분히 한가롭고 평화롭게 돌아볼 수 있는데, 알혼섬과 바이칼 호수 그리고 여행자가 혼연일체를 이룰 수 있는 좋은 방편이 될 것이다.
전기와 전화가 통하지 않는 지역이므로 편하고 느긋하게 쉴 수 있는 곳이지만, 걸리는 구석이 있다면 대비가 필요하다.
오토바이로 구석구석 다니며 섬을 탐사했다는 러시아 인이 수집한 물품들을 모아놓은 박물관이 후지르 마을에 있다.
알혼섬을 방문하는 법
차
이르쿠츠크에서 전용차라면 3~4시간 정도, 버스라면 5~6시간 정도 달리면 작은 바다라는 뜻의 말로에 모어 Maloe More라는 지점에 도착한다. 섬과 육지가 가장 가까운 지점으로 이곳에서 차도 실어 나르는 ferry를 타고 알혼섬으로 건너서게 된다. 후지르 마을까진 다시 차로 20여 분 정도 스텝지대를 달려야 한다.
배
리스트비양카나 이르쿠츠크 혹은 호수의 어느 지점에서건 일반 배 혹은 어선을 타고 쉬엄쉬엄 섬으로 건너오는 방법도 있다. 여름철에는 세계 곳곳에서 바이칼 호수에 심신을 적시려는 여행자들이 있는 관계로, 배들이 적지 않다. 이르쿠츠크의 여행사들이나 사이트 운영자들을 통해 합류할 수 있다.
머물 곳
후지르 마을에 7년째 외국인 여행자를 상대로 민박을 하고 있는 러시아인 부부가 있다. Mr.Nikita Bencharov와 부인 Mrs. Natasha Belenko, 침대 하나 하룻밤에 USD 15, 아침이 포함된 가격이다. nikita@olkhon.irkutsk.ru
부르칸 바위에서 가까운 지점, 전망이 좋은 곳에 널찍하게 터를 잡고 현지의 한 브리티아인이 상당한 규모의 숙박촌 (2인 1실 기준)을 완성해가고 있는데, 하룻밤에 USD 30은 될 듯 싶다.
울란우데 Ulan Ude
17세기, 시베리아 일대를 유린한 코쟈크 부대가 주둔지로 선정함으로써 시작된 울란우데, 세계에서 가장 큰 레닌의 두상이 있는 곳으로 회자되긴 하지만, 그러나 러시아 답지 않은 도시다. 울란우데는 19세기부터 이곳에 정착하기 시작한 몽골인종인 브리야트인들의 무대가 되어 1923년, 브리야트 자치 공화국의 수도가 된 까닭이다. (부랴트 민족은 울란우데를 중심으로 자치공화국을 이루고 사는 동 부리야트족, 이르쿠츠크에서 80여 킬로 떨어진 우스트 오르딘스키 Ust- Ordinsky에 자치구를 이루고 사는 서 부리야트족, 그리고 중국 북쪽과 몽고 북쪽에 흩어져 사는 부리야트 족으로 나뉜다. 자세한 것은 다른 분들의 글을 통해 만날 수 있다.)
우다 강과 세렌가 강이 흐르는 조용하고 한가로운 느낌의 울란우데 인구는 40여 만명. 중국과 몽골을 대상으로 하는 무역지이기도 하고 (시베리아 횡단철도(TSR)과 몽골횡단철도(TMGR)가 연결되는 곳이다), 거대한 규모의 유리 공장과 비행기 공장, 기계 및 금속가공, 가공목, 가죽 및 모피 등을 생산하는 산업지이기도 하다.
울란우데의 발레단은 모스크바의 발레단과 비견될 정도의 수준을 자랑한다. 발레를 배우러 온 학생들이나 유학생들 그리고 사업가들로 이루어진 한국인들의 수효가 이르쿠츠크보다 더 많다.
합숙방 침대 하나 하룻밤 빌리는 데 USD 15 정도가 필요한 Hotel Odon(343480) 등의 숙소를 비롯 여러 상급의 숙소가 있고, 민박집도 있다. 마찬가지로 현지의 여행업체나 사이트 운영자를 통해 알선 받을 수 있다.
볼거리
역사박물관 Istorichesky Muzey(Ulitsa Profsoyuznaya 29)는 이 지역에서 성행했던 브리티야 인들의 라마사원들에서 수집된 각종의 불교 유물들을 보기에 좋은 곳이다. (10:00~17:00, USD 6, 월요일 휴관)
새로 건축된 건물에 자리한 인류학 박물관 Ehnografichesky Muzey은 이 방면의 박물관으로는 러시아에서도 손에 꼽히는 곳이다. 관심이 있는 이라면 놓치지 말아야 할 곳이다. (10:00~17:00 / 6월~8월 사이, USD 4.5)
이외 예술박물관 Fine Art Museum, 브리야트 문학박물관 Buryatia Literary Museum, 자연 박물관 Nature Museum 등이 있다.
닷산 Ivolginsk Datsan은 울란우데에서 서쪽으로 30km 떨어진 초원지대에 위치한 라마교 사원이다. 몽골에서 교육받은 라마승 30여 명이 거주하는 이 사원은 브리야트 라마교를 체험하려는 사람이라면 놓칠 수 없는 곳이다. 버스가 수시로 연결하고 있다.
이 원고는 아래의 자료들을 참조하여 작성되었습니다. 고맙습니다.
www.baikaler.com
www.baikalex.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