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브리서 13장 온전케 된 자의 기쁨
“히브리서 13장 20-21절 양들의 큰 목자이신 우리 주 예수를 영원한 언약의 피로 죽은 자 가운데서 이끌어 내신 평강의 하나님이 모든 선한 일에 너희를 온전하게 하사 자기 뜻을 행하게 하시고 그 앞에 즐거운 것을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우리 가운데서 이루시기를 원하노라 영광이 그에게 세세무궁토록 있을지어다 아멘”
오늘 바울은 "히브리서 13장 1절 형제를 사랑하기를 계속하고"라는 말씀으로 시작하였습니다.
여기서 계속하라는 말씀은 중단된 상황을 전제한 것입니다.
형제 사랑은 예수 그리스도의 새 계명이며, 예수님의 유언입니다.
“요한복음 13장 1절 유월절 전에 예수께서 자기가 세상을 떠나 아버지께로 돌아가실 때가 이른 줄 아시고 세상에 있는 자기 사람들을 사랑하시되 끝까지 사랑하시니라“ 기록되었습니다.
바울은 ”히브리서 13장 2절 손님 대접하기를 잊지 말라 이로써 부지중에 천사들을 대접한 이들이 있었느니라" 기록하였습니다.
창세기 18장에는 아브라함이 천사들을 영접하는 내용이 기록되었습니다.
나는 그들이 천사들의 모습이었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아브라함은 먼 길에 지친 거룩한 사람들을 섬긴 것입니다.
그러나 오늘 교회들은 이런 자들의 방문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사람들을 만날 때 외모만 보고, 판단하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계속하여 바울은 "히브리서 13장 3절 너희도 함께 갇힌 것 같이 갇힌 자를 생각하고 너희도 몸을 가졌은즉 학대 받는 자를 생각하라" 하였습니다.
나는 이 말씀을 볼 때마다 술과 마약과 음행에 갇힌 자들을 생각하게 됩니다.
이 땅에 자기 육체를 신뢰할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그리스도를 깨닫기까지는 모두가 육체에 갇힌 자들입니다.
계속하여 바울은 "히브리서 13장 4절 모든 사람은 결혼을 귀히 여기고 침소를 더럽히지 않게 하라 음행하는 자들과 간음하는 자들을 하나님이 심판하시리라" 권고하였습니다.
이 말씀은 바울서신의 주제입니다.
바울은 그의 편지에서 항상 주 앞에 정결한 영혼과 몸을 주장하며, '성전을 더럽히는 자는 하나님께서 반듯이 그를 멸하실 것이라' 책망하였습니다.
결혼제도는 하나님이 정하셨기 때문에 침소를 더럽히지 말아야 합니다.
바울은 "히브리서 13장 5절 돈을 사랑하지 말고 있는 바를 족한 줄로 알라 그가 친히 말씀하시기를 내가 결코 너희를 버리지 아니하고 너희를 떠나지 아니하리라 하셨느니라" 기록하였습니다.
재물은 인생을 힘들게 하는 악의 권세입니다.
사람이 돈에 억매이지 않는 삶을 살 수 있다면 그는 거룩함에 이를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도 너희를 고아처럼 버리지 않고 다시 오시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바울은 계속해서 "히브리서 13장 7-8절 하나님의 말씀을 너희에게 일러 주고 너희를 인도하던 자들을 생각하며 그들의 행실의 결말을 주의하여 보고 그들의 믿음을 본받으라 예수 그리스도는 어제나 오늘이나 영원토록 동일하시니라" 기록하였습니다.
여기서 우리는 '그들의 행실의 결말을 주의하여 보고'라는 말씀을 주목해야 합니다.
믿음에 실패한 지도자들도 많기 때문입니다.
끝으로 바울은 지금까지 언급한 내용을 세 가지로 정리하여 먼저 "히브리서 13장 16절 오직 선을 행함과 서로 나누어 주기를 잊지 말라 하나님은 이같은 제사를 기뻐하시느니라 "권고하였습니다.
이것은 형제 사랑에 속한 모든 것과 그리스도인의 삶의 자세를 언급한 것입니다.
선하신 분은 오직 하나님입니다.
하나님은 선을 행하는 것을 기뻐하십니다.
바울의 두번째 권고는 "히브리서 13장 17절 너희를 인도하는 자들에게 순종하고 복종하라 그들은 너희 영혼을 위하여 경성하기를 자신들이 청산할 자인 것 같이 하느니라 그들로 하여금 즐거움으로 이것을 하게 하고 근심으로 하게 하지 말라 그렇지 않으면 너희에게 유익이 없느니라" 하였습니다.
그러나 이 말씀은 무조건 순종하라는 말이 아니라 앞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히브리서 13장 7절 하나님의 말씀을 너희에게 일러 주고 너희를 인도하던 자들을 생각하며 그들의 행실의 결말을 주의하여 보고 그들의 믿음을 본받으라” 는 말씀입니다.
바울은 끝으로 "히브리서 13장 18-19절 우리를 위하여 기도하라 우리가 모든 일에 선하게 행하려 하므로 우리에게 선한 양심이 있는 줄을 확신하노니 내가 더 속히 너희에게 돌아가기 위하여 너희가 기도하기를 더욱 원하노라" 하였습니다.
한마디로 바울은 선한 양심을 지키기 위한 영적 전쟁 속에서 사랑하는 제자들과의 만남 가운데 나타나실 하나님의 위로가 필요했던 것입니다.
최근 육신의 고통을 체감하며, 견딜 수 없는 고독감에 시달렸습니다.
어차피 육체의 죽음은 누구도 피할 수 없는 운명이지만 혼자라는 고독감은 감내할 수 없는 시간입니다.
죽음을 넘어야 주를 만나는 기쁨을 누릴 것이지만, 홀로 살아있는 분초를 세어야 하는 고통은 산지옥입니다.
어쩌면 바울도 홀로의 외로움을 벗기 위하여 제자들의 중보를 요청하며 다시 만나기를 간구한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주여, 나를 긍휼히 여겨 주시옵소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