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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2017년도 끝을 향해 달리고 있고. 어느덧 종강의 시즌이 다가온다. 한 해동안 뜨겁게 살아왔던 스스로를 토닥여 주고 싶다면 한적한 겨울 여행지를 찾아보는 것은 어떨까. 더유니브가 종강 기념 여행 갈만한 곳으로 국내 겨울 여행지를 몇 군데 꼽아봤다. 사진만 봐도 가슴이 말랑거린다면 오늘부터 겨울 여행 준비 1일!
남이섬
조용히 사색하며 거닐고 싶다면...
봄, 여름, 가을에도 멋지지만 겨울에 가면 더 그윽한 국내 겨울 여행지 추천 명소 남이섬!
드라마나 뮤직비디오의 단골 촬영지로 유명할만큼 아무 곳에나 카메라를 대기만 해도 추억 사진 완성되는 곳이다. 특히 메타세타이어 길, 자전거, 꼬마기차, 공예 체험, 도시락 맛집 등 커플템이 넘쳐나 데이트하기 딱 좋은 여행지. 겨울에는 고생고생하지 않으면서 눈을 즐길 수 있어 꼭 한 번 가보면 좋다.
Editor's TIP!
남이섬을 가는 가장 편하고 추억 돋는 교통편은 itx-청춘 열차를 이용하는 것! 한 달전 쯤 예매해두면 2층석 명당 자리도 예약 가능하다. 가격도 착하고 속도도 빨라서 더 기특:) 가평역에서 내려 남이섬을 쭉 둘러보고, 춘천 명동으로 이동해 닭갈비를 먹거나 강촌에 가서 신나는 레저 스포츠를 즐겨도 좋다. 모두 itx-청춘으로 이용 가능한 곳들이다. 경춘선 지하철을 이용해도 좋으나 이용객이 많다는 것에 유의하자.
입장료 : 성인 1만원 |
제주도 한라산
시시각각 펼쳐지는 겨울풍경에 빠지고 싶다면...
겨울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여행지가 바로 제주도 한라산이 아닐까.
오르는 동안 제주의 숨결을 고스란히 담을 수 있는 청정 자연, 숨이 턱 막히는 아름다운 경치는 물론이고, 한라산 정상에서 바라보는 눈부신 제주의 겨울이 혼자 보기 아까울 정도다. 따뜻한 지역이지만 국내 겨울 여행지 명소로 유명한 곳인 만큼 겨울에는 그림 같은 설원을 마주할 수 있다. 사각사각 눈을 밟으며 오르는 맛. 즐거운 겨울 산행을 하는데 눈호강은 덤이다.
Editor's TIP!
굳이 등반까지는 아니고. 그저 한라산의 아름다움을 느끼고 살짝 둘러보는 정도로 만족하고 싶다면 740번 버스를 이용해 보자. 제주시 혹은 중문에서 740번 버스를 타면 한라산 입문 코스인 영실코스, 어리목코스에 다다를 수 있다. 1100고지에서는 하얗게 눈이 쌓인 한라산을 한 눈에 감상할 수도 있다. 드라이브만으로 설산을 구경하고 싶다면, 1100도로를 타고 한바퀴 쭉 둘러본 후 1100 휴게소에서 따뜻한 핫초코 한 잔을 마시며 힐링해도 좋다.
입장료: 무료 |
강릉 주문진
거친파도에 묵은 스트레스를 날리고 싶다면...
드라마 <도깨비> 덕에 발디딜 틈이 없어진 국내 겨울 여행지 강릉 주문진!
겨울의 도시 강릉답게 겨울만 되면 하얗고 눈부신 눈에 덮인 주문진을 바다와 함께 즐길 수 있다. 대충 갖다 대도 인생사진 나오는 비주얼 끝판왕. 엄청 춥다는 게 함정이지만 추위도 잊을 만큼 볼거리, 먹을거리 넘쳐나는 게 주문진 여행의 즐거움이다.
커플여행으로도 좋지만, 종강 기념으로 나홀로 여행 가기 딱 좋은 여행지.
Editor's TIP!
그 유명한 <도깨비> 타이틀 촬영지를 찾으려면 먼저 해안도로를 타고 가다가 '해랑횟집'을 찾아야 한다. 그 맞은 편에 위치한 방사제가 바로 그 촬영지다. 여기가 맞나, 제대로 찾아왔나 의심할 필요도 없다. 그곳에는 늘 인생사진 찍으려는 관광객들이 사진 한 장을 찍기 위해 줄을 서 있으니까. 멋진 사진도 중요하지만, 방사제는 바다와 가깝고 높이가 낮아 파도가 거칠게 치는 겨울에는 위험하니 주의하자!
입장료: 무료 |
통영
인생샷 남기고 싶다면...
마지막 국내 겨울 여행지 추천은 경남 통영이다.
나홀로 여행지의 성지라 불릴 만큼 많은 혼행족들이 넘쳐나 종강 기념으로 혼자 훌쩍 떠나기에 딱이다. 바다와 마을이 더 없이 가깝고, 아기자기한 동피랑 벽화마을과 살아 숨쉬는 시장, 아침저녁으로 물드는 일출·일몰까지 그야말로 뺄 게 없는 여행지. 비교적 대중교통이 잘 되어 있어 이동도 편리하다. 기차 편이 따로 없어 서울에서 가려면 4시간 정도 버스로 이동해야 한다는 것이 부담이라면 부담.
Editor's TIP!
고속버스로 4시간을 이동하는 것이 부담스럽다면 서울에서 대전까지는 KTX를 이용하는 것도 팁이다. 시간상으로 큰 차이는 없지만, 기차여행의 맛을 조금은 느낄 수 있는 코스다. 통영에는 게스트하우스도 많아 1박 코스로 다녀와도 좋다. 회덮밥 말고도 해물뚝배기, 문어, 굴, 회정식까지 혼자 먹을 수 있는 바다 메뉴가 다양해 눈치 안 보고 회도 실컷 먹을 수 있는 것도 장점!
입장료: 벽화마을 무료 / 삼도수군 통제영 3천원 |
국내 겨울 여행지,
어딜 가도 추억이다!
사실, 겨울 예쁘기로 소문난 국내 겨울 여행지는 너무나 많아 일일이 소개하기도 힘들 정도다.
종강 기념으로 뒤도 안 돌아보고 달려온 한 해를 정리하고 싶다면, 어디든 발 닿는대로 일단 떠나고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