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09. 23 (금) 구역 성경공부 교안≫≫
주님과의 더 깊은 관계를 누리라
‣ 찬송: 438장 529장
‣ 성경: 요한계시록 3 : 14 - 22
◉ 들어가며
성경에 기록된 말씀 중에 어느 것 하나 소중하지 않은 것이 없습니다만 라오디게아교회는 아시아의 일곱 교회들 중에서도 현대 교회의 모습과 가장 유사합니다. 오늘날의 교회와 그리스도인들이 가지고 있는 여러 가지 문제들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교회가 바로 라오디게아교회입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서 어떤 점에서 그런지, 그런 라오디게아교회에 하나님이 어떤 말씀을 주셨는지를 살펴보면서 교훈을 받게 되기를 바랍니다.
◉ 성경속으로
1. 주님은 라오디게아교회를 향해서 “내가 네 행위를 안다.”고 하셨습니다. 라오디게아 교회 성도들의 행위는 어떠했습니까? 주님은 그들에게 어떻게 하라고 명하셨습니까? (15-16절)
라오디게아 성도들의 행위는 차지도 않고 뜨겁지도 않았습니다. 라오디게아 성도들의 삶이 미지근한 물 같았습니다. 믿는 것도 아니고 안 믿는 것도 아닌, 어정쩡한 모습으로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주님 바라보시기에 그것은 참으로 역겨운 것이었습니다. 삶의 변화가 없는 믿음, 행위나 행함이 뒤따르지 않는 믿음은 미지근한 온천수처럼 쓸모없는 것이었기에 주님은 라오디게아 성도들이 계속 그런 모습으로 살아간다면 “내 입에서 너를 토하여 버리리라.”는 무서운 경고의 말씀을 주셨습니다.
2. 라오디게아교회 성도들은 자신들이 어떤 사람이라고 생각했습니까? 주님은 그들이 무 엇을 알지 못한다고 하셨습니까? (17절)
라오디게아 성도들은 “나는 부자라 부요하여 부족한 것이 없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렇지만 주님은 “네 곤고한 것과 가련한 것과 가난한 것과 눈 먼 것과 벌거벗은 것을 알지 못하는도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는 그들이 물질적으로 물질적으로, 현실적으로 부요했을지는 몰라도 영적으로는 가난했다는 말씀입니다. 예수님께서는 바로로 그들의 영적 빈곤을 지적하신 것입니다. 오늘 우리 시대는 과거와는 비할 수 없을 만큼 물질적인 부를 누리고 있습니다. 그런데 과연 우리는 영적으로도 정말로 부요하다고 말할 수 있겠습니까?
3. 주님은 라오디게아교회 성도들에게 어떻게 하라고 권하셨습니까? 그 권면은 실제로는 무엇을 위한 것이었습니까? (18-19절)
첫째 권면은 “내게서 불로 연단한 금을 사서 부요하게 하라.”는 것이고 둘째 권면은 “흰 옷을 사서 벌거벗은 수치를 보이지 않게 하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셋째 권면은 “안약을 사서 눈에 발라 보는 것.”이고 넷째 권면은 “네가 열심을 내라 회개하라.”입니다. 이 권면은 앞서 말씀하신 세 가지 권면을 위해서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것입니다. 라오디게아 성도들은 미지근한 신앙에서 열심 있는 신앙으로 나아가야 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주님은 그들에게 열심을 낼 것과 회개할 것을 요구하신 것입니다.
4. 주님은 라오디게아교회 성도들과 오늘 우리에게 두 가지 약속을 주셨습니다. 각각 어 떤 약속입니까? (20-21절)
주님께서 라오디게아교회 성도들과 오늘 우리에게 주시는 첫 번째 약속은 이것입니다. 예나 지금이나 교회를 다니는 사람들 가운데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을 자신의 마음 문밖에 세워둔 채 살고 있습니다. 예수님을 알지만 예수님을 사랑하지 않습니다. 예배는 드리지만 예수님과 풍성한 교제를 나누지 않습니다. 우리는 예수님을 마음 중심에 모셔야 합니다. 우리는 주님을 문밖에 세워둬서는 안 됩니다. 주님은 우리와 풍성한 교제를 나누기를 원하십니다.
두 번째 약속은 “이기는 그에게는 내가 내 보좌에 함께 앉게 하여 주기를 내가 이기고 아버지 보좌에 함께 앉은 것과 같이 하리라.”입니다. 결국 이 말씀은 우리가 구원함을 얻어 천국에 들어가서 주님과 함께 영원토록 복된 삶을 살게 될 것을 가리키는 말씀입니다. 누구에게 이런 복을 주십니까? 이기는 자입니다.
계시록 2,3장에 소아시아 일곱 교회에 주신 말씀들에서 반복해서 나오는 ‘이기는 자’는 곧 주님의 칭찬, 권면, 책망의 말씀을 잘 받아들여서 주님이 기뻐하시는 삶을 사는 사람을 가리킵니다. 라오디게아교회에 주신 말씀을 오늘 나에게 주시는 말씀으로 알고 그 말씀대로 순종하는 사람이 곧 이기는 자인 것입니다. 우리 모두 ‘이기는 자’가 되어서 주와 함께 영원토록 왕노릇하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 마무리하며
헤르만 헷세의 아름다운 여인이라는 글이 있습니다. “장난감을 받고서 그것을 바라보고 얼싸안고서, 기어이 부셔버리고 다음 날엔 벌써 그를 준 사람조차 잊고 있는 아이와 같이…” 오래 전에 한 가수가 그 글을 가사로 ‘아름다운 사람’이라는 노래를 지어 부른 적이 있습니다. 우리 역시 하나님으로부터 많은 은혜와 복을 받았지만 그것을 주신 하나님을 잊어버리고 하나님이 주신 것에만 취해 살고 있지는 않은지 돌아볼 수 있기를 바랍니다. 우리에게는 하나님이 주신 것보다 하나님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는 것을 잊지 말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