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일요일에 원래는 충북 영동으로 캠핑을 갈 계획이었는데 비가 온다는 일기예보 덕분에
집에 있다가 저녁때 한밭경기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경기 관람을 다녀왔습니다.
4시경에 집을 나서기 전에 통닭 2마리,콜라.음료수,과자등을 바리바리 싸들고 경기장으로 갔네요.
입장권 발권소에서 시티카드를 들이미니 할인된다네요...원래 성인 7,000원인데 5,500원,어린이는 2,000원이네요
서둘러서 1루쪽 내야석에 자리잡고 훈련중인 선수들을 구경했습니다...
대종,대규는 유명 선수들을 직접 눈으로 보는 것이 신기한지 눈을 떼지 못하더군요...촌넘들...ㅋㅋㅋ
오후5시부터 경기가 시작되었는데....1회말에 김경언선수가 포볼로 나가서 연속도루2개하고 폭투로 1점 획득...
입장후에 자리잡고 바로 인증샷 한번 날립니다...
글러브도 각자 들고가서 파올볼 잡을려고 했는데...쩝쩝쩝...공이 안오네요...
35번은 장종훈,23번은 정민철, 21번은 송진우선수의 등번호입니다...영구결번이라네요...
좌측부터 이번시즌에 홈런을 날리고 있는 최진행,이대수, 추승우선수...
한화 이글스 선수들이 슬렁슬렁 몸을 풀고 있습니다....
최근에 기아타이거즈에서 이적한 스나이퍼 장성호선수...
번트자세에서 타격자세로 바뀌는 독특한 타격의 추승우선수...
독특한 구레나룻과 어깨소매를 늘 잡아당기는 버릇이 있는 김경언선수...기아에서 최근 이적....
경기가 시작되고 김경언선수가 혼자서 도루로 1득점...이후에 신경연선수가 솔로홈런...홈인하고 있네요...
그리고 뒤이어서 이대수선수가 백투백 홈런....3대0
다시 정원석선수가 홈런으로 4대0...
그런데 이대호선수가 2점홈런으로 롯데쪽이 제법 시끄러워지더군요....
대종이와 마눌님은 아직 한화이글스가 이기고 있어서 분위기 좋습니다...
대규는 소리좀 질러보라고 해도 조용하게 있네요...집에서처럼 소리를 질러봤으면 했는데...몇번 하더니만 다시 조용히...
다시한번 분위기를 만들어봅니다...가져간 통닭과 음료수를 먹고는 대규가 기분이 좋아진 모양입니다...
참 오랜만에 무지개를 봤네요... 조명탑 우측옆으로 무지개가 보이죠...
대종,대규도 무지개를 보고 재매있어 합니다...행운이 있을려나....
다시 롯데의 강민호선수가 솔로홈런으로 롯데쪽 응원단이 북적이네요...
대종이가 하늘색깔이 이쁘다면서 사진을 찍어달라고하네요...하늘 색깔이 기가 막히게 좋더이다...
ㅋㅋㅋ...우리 아래쪽에 있던 어린이 하나는 한참 시끄러운데서 만화책을 보고 있네요...차라리 도서관으로 가지...
롯데의 임경완선수가 나오면서 8회에 한화이글스가 연속 6안타를 치면서 6점을 득점하면서 경기는 거의 기울어가네요.
그러면서 롯데쪽 응원단은 썰물이 빠지듯이 사람들이 빠지더군요....
9회도 간단히 끝나면서 3시간만에 경기는 끝났네요....
오랜만에 야구장에 갔는데...참 재미있었습니다....
올해는 경기가 얼마남지 않았지만 한번 정도 더 갈 계획입니다...
좋은 하루 였습니다...
첫댓글 즐거운 시간 되셨겠네요. 부럽네요
그려, 이렇게 사는 게 진짜 사람 사는 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