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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 한수영과 블랙마스터
한수영이 있는 식탁은 마스터들이 몰려든 통에 자리가 부족하였다.
그러자 누군가가 다른 식탁을 두 개나 가져다가 붙였다.
한수영은 마스터들이 한수영과 바란스리의 식탁으로 몰려들면서 분위기가 어수선해지자 괜히 기분이 산란해졌다.
그러나 바란스리는 한수영이 마스터들과 싸워서 이긴 것과 싫건 잠을 잘 자서 그런지 기분이 좋아서 마냥 웃고 있었다.
바란스리는 한수영이 마스터들과 싸워서 이기자 블랙패밀리에 대한 부담을 털어버렸다.
이때 한수영과 싸웠던 마스터 하나가 한수영에게 말을 걸었다.
한수영, 나는 바르센일세!
나는 한수영입니다!
한수영이 우리를 다치게 하지 않으려고 애를 쓴 것은 우리 모두가 다 잘 알고 있네!
그래도 나는 최선을 다 해서 싸웠습니다!
물론 한수영은 우리를 다치지 않으려고 최선을 다했지!
괜히 사람을 다칠 필요는 없지 않겠습니까?
능력만 있다면 굳이 사람을 상할 필요는 없는 것이지!
그렇습니다!
그런데 한수영이 쓰는 마법은 어디서 배운 것인가?
나는 마법을 쓰지 않았습니다!
그러면 그 이상한 주문은 무슨 주문이었는가?
그런 것이 있습니다!
한수영은 또다시 호기심 많은 마스터들로부터 시달려야만 하였다.
마법사는 원래가 호기심은 많은 종자들이라서 한수영은 어찌 해볼 수가 없었다.
그래도 한수영은 마스터들과 싸울 때 중국어를 사용한 것에 대하여,
마스터들에게 설명을 해주지 않고 막무가내로 버티기로 일관하고 있었다.
한수영의 입장에서 마스터들과의 싸움에서 중국어를 사용한 것에 대하여 설명을 하려면,
한수영이 차원이동을 하기 전에 있었던 일들에 대하여 이야기를 하여야 하는데,
그것은 한수영의 입장에서는 하지 못할 이야기였다.
그렇다고 한수영은 마법사들이 호기심이 많은 것에 대하여 뭐라고 할 수도 없었다.
그래서 그냥 계속 얼버무리고 안 되면 버티기로 일관하고 있었다.
다음날 블랙마스터인 아브리엄은 마스터들을 소집하여 회의를 개최하였다.
오늘 회의를 소집한 것은 두 가지 때문입니다.
하나는 바란스리의 처리문제와 또 하나는 한수영에 관한 문제입니다!
바란스리는 이미 자유인으로 된 것이 아닙니까?
바란스리의 이야기를 꺼내는 것은 한수영 때문입니다!
한수영이 왜 문제가 되는 것입니까?
나의 생각은 한수영을 우리 패밀리로 영입하고 싶은데 한수영은 싫다고 합니다!
아~~한수영을 우리 패밀리로 영입하기만 한다면 정말 좋을 텐데......!
한수영이 한사코 싫다고 해서 나는 한수영에게 다른 조건을 제시하여보았습니다!
무슨 조건입니까?
한수영을 우리 패밀리로 영입하지 않는 대신,
우리가 한수영의 능력이 필요할 때 우리 블랙패밀리에서 한수영에게 청부할 수 있도록 해달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블랙마스터의 제안에 대하여 한수영은 무어라고 대답을 하는 것입니까?
아직 확실한 대답을 피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한수영에게 청부를 맡기면 그만한 돈을 지급하게 될 텐데,
한수영은 왜 블랙마스터의 제안에 대하여 대답을 회피한다는 것입니까?
한수영은 어디에도 얽매이지 않고 자유스럽게 살아가고 싶다는 말로,
한수영은 나의 제안에 대하여 대답을 피해가려고 하고 있습니다!
한수영이 우리와 거래를 한다고 하여서 한수영이 크게 자유를 억압받는 것은 아니지 않습니까?
그래도 한수영은 나의 제안에 대하여 자꾸 대답을 안 하고 회피하고 있습니다!
그것 참, 한수영이라는 사람은 여러 가지로 이해하기 어려운 사람이로군요!
그런데 또 문제는 한수영이 떠나면 연락이 끊긴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한수영에게 통신석을 주면 될 것이 아니겠습니까?
나의 생각으로는 그것보다는 한수영에게 바란스리를 붙여서,
바란스리와 우리가 통신석으로 연결하는 것이 좋을 것 같은데,
여러분들의 의견은 어떤지 묻고 싶습니다!
바란스리는 이미 우리를 배신한 사람인데 한수영에게 그런 사람을 붙이는 것은 안 될 일입니다!
그러면 어떻게 하면 좋겠습니까?
차라리 내가 한수영과 같이 다니면 어떨까요?
어떻게 마스터나 되는 사람이 한수영을 따라다닌다는 말입니까?
그렇다면 블랙마스터는 한수영의 가치를 어느 정도로 보고 있는 것입니까?
나의 생각으로는 우리 블랙패밀리가 한수영만 잡을 수 있다면 우리에게 상당한 도움이 될 것입니다!
그러면 이번에 우리를 공격한 자들에 대한 청부를 맡겨서 한수영의 능력을 다시 한 번 시험해보는 것은 어떻겠습니까?
그러면 이번에 우리를 공격한 어새슨이 어디인지 우리가 조사를 하여본 다음에,
한수영에게 청부를 맡겨야 할 텐데,
문제는 한수영은 사람을 죽이는 것은 맡지 않는다고 하고,
또한 한수영이 하기 싫은 일은 맡지 않는다고 합니다!
사람을 죽이는 일을 맡지 않는다고 한 것은, 한수영이 우리와 싸울 때부터 이미 알아보았습니다!
한수영의 그런 점들이 약간 곤란한 점이요!
그러면 우리를 공격한 어새슨의 마스터를 납치하는 것을 맡겨보면 어떨까요?
아무리 한수영이 뛰어나다고 하여도 그것은 어려울 것이요!
그래도 한수영에게 물어보아서 한수영이 한다고 하면 이번 기회에 한수영의 능력을 시험해볼 필요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한수영이 그 정도라면 마스터 중에 한 사람이 한수영을 맡아서 관리를 해도 될 것이요!
그러면 내가 따라다녀도 된다는 것이요?
바르센만 한수영에 대하여 궁금한 것은 아닐 것이요!
그러면 블랙마스터가 따라다니고 싶다는 말입니까??
그~~그게....!!
불랙마스터는 그 무슨 당치 않은 말씀이란 말입니까?
그럼 나는 안 되겠다는 말이요?
한수영은 내가 맡았으니 다들 그렇게 아시오!
바르센!
왜 그러시나? 다라비마!
한수영을 처음 만난 사람은 바로 나 다라비마요!
그런데 왜 바르센이 한수영을 맡아서 따라다닌다고 말을 한다는 말이요?
그 무슨 말이요?
내가 바로 한수영과 직접 싸운 사람이 아니겠소?
그게 무슨 소리요?
우리가 한수영과 싸울 때 내가 전면에 서서 한수영과 싸웠었는데 말이요!!
그게 무슨 소리요?
내가 바로 한수영과 우리 마스터들이 싸울 때 마지막까지 맨 앞에 섰던 사람이지 않소?
그게 무슨 소리요?
내가 가장 어려운 마법인 자이언트스톤을 하늘에서 떨어뜨리기를 하였지 않소?
그게 무슨 소리요?
우리가 한수영과 싸울 때 가장 핵심적인 공격인 화이어볼 미사일을 쓸 때,
내가 두 사람씩 짝을 지어서 커다란 화이어볼 미사일을 조정하자고 해서 그렇게 하였지 않소?
그게 무슨 소리요?
내가 가장 열심히 싸웠다는 것은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이요!
그만들 하시오!
모두 그만 두시오!
누가 뭐라고 하여도 내가 따라다녀야 한수영이 도대체 무슨 마법을 쓰는지 확실하게 알아낼 것이요!
그 무슨 말이요?
내가 그 방면에는 더 잘한다는 것은 모두 다 아는 사실이 아니겠소?
무슨 말들을 그렇게 하는 것이요?
마법분석은 누가 뭐라고 해도 바로 내가 아니겠소?
그러면 다르비마는 그날 한수영이 우리와 싸울 때 한수영이 썼던 마법을 하나라도 분석해낸 것이 있다는 말이요?
그러니까 내가 따라다니면서 한수영이 마스터들과 싸웠을 때 도대체 무슨 마법을 쓴 것인지 조사를 한다는 것이 아니겠소?
어제 한수영이 쓴 마법 중에 하나도 분석해내지 못한 사람이 어떻게 한수영을 따라다니면서 마법을 분석해내겠소?
차라리 내가 따라다니면서 한수영을 잘 구슬려서 알아내는 것이 더 났지!
사람 구슬리는 것은 내가 제일 잘하는 것은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일 것이요!
그 무슨 말이요?
어떻게든 끝까지 물고 늘어져서 알아내는 데는 누가 뭐라고 하여도 내가 가장 잘하는 것이라는 것은 다 아는 사실이 아니겠소?
블랙마스터인 아브리엄은 자기가 한수영을 따라다니면서 궁금한 것을 조사해보고 싶었다.
그러나 마스터들 중에 블랙마스터인 아브리엄이 한수영을 따라다닌다는 것은 누구도 동의하지 않을 것 같았다.
그런데 더 문제는 마스터들이 모두 다 한수영을 따라다니면서 자기의 궁금증을 풀고 싶어 하는 것이었다.
이것이 문제였다.
그것 때문에 블랙마스터 아브리엄은 마스터들의 말을 들으면 들을수록 머리가 아팠다.
마스터들은 누구도 양보할 생각을 하지 않았다.
그러다보니 마스터 회의는 회의가 아니고 아수라장이 되어가고 있었다.
블랙마스터인 아브리엄은 이 문제부터 해결을 보아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었다.
그래서 그 시끄러움 속에서도 곰곰 생각을 해보았다.
아~~그러면 되겠구나!
모두 조용히 하고 나의 말을 듣도록 하시오~~~!
그럼 내가 한수영을 따라가면 되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아니라니까요!
내가 한수영은 따라 가야한다니까요!
모두 잠시만 조용히 하면 내가 해결책을 이야기하겠소!
해결책은 무슨 해결책이란 말입니까?
당연히 내가 한수영을 따라가면 되는 것인데!
그게 무슨 소리요!
내가 처음 말을 꺼냈는데 당연히 내가 한수영을 따라가는 것이 맞지 않겠소?
제발 모두 잠시만 조용히 하면 내가 해결책을 제시한다니까 그럽니다!
모두 조용히 하고 블랙마스터의 이야기를 들어봅시다!
그럽시다!
그럼 내가 지금부터 해결책을 제시하겠소!
말씀하십시오!
지금부터 누구든지 가장 빨리 우리를 습격한 자들의 정체를 알아오는 마스터가 한수영을 따라가도록 하겠으니,
그렇게 알고 어서 모두 나가서 누구든지 가장 빨리 우리를 습격한 자들의 정체를 알아오도록 하시오!
블랙마스터는 지금 그것을 확실히 약속한 거요!
후다다닥~~!!
우당당탕~~!
우당당탕~~!!
블랙마스터의 아브리엄의 말이 끝나자 회의실은 순식간에 블랙마스터만 남겨두고 모두 사라져 버렸다.
마법사들의 호기심은 실로 알아줄만한 일이었다.
마스터들이 모두 순식간에 사라져버리자 아브리엄은 한수영을 만나러 갔다.
아브리엄은 한수영을 만나러가다가 바란스리가 생각이 났다.
블랙마스터 아브리엄은 오늘 마스터 회의내용을 바란스리가 있는 곳에서 한수영에게 전할 수 있는 내용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 생각이 든 블랙마스터 아브리엄은 다시 돌아서 집무실로 들어갔다.
수리바두!
네에!
지금 바로 가서 한수영을 데리고 오는데 바란스리는 떼어 놓고 한수영 한 사람만 데리고 오도록 하게!
알겠습니다!
한수영은 어제 블랙마스터인 아브리엄과 개인적으로 했던 이야기를 아직은 바란스리에게 하지 않았다.
한수영의 생각은 만약 바란스리가 한수영과 블랙패밀리의 연결고리를 하는 것에 대하여,
마스터들이 블랙마스터인 아브리엄의 의견을 수용하지 않는다면.
괜히 한수영이 바란스리에게 이야기만 했다가 곤란해질 것 같았기 때문이었다.
또한 한수영은 바란스리의 일을 생각하면 난감하였다.
어떤 조직이든지 한번 배신자로 낙인이 찍히고 나면 어려움을 피해가기 어렵다.
그 조직이 조그마한 조직이라서 단절하고 사는데 어려움이 없다면 별 문제가 안 되겠지만,
그 조직의 영향력이 커서 그 조직의 영향력의 범주에서 멀리 떨어지지 못하는 경우에는,
당사자는 언제든지 어떤 형태로든지 보복을 당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한수영이었다.
어제는 다행이 한수영이 마스터들과 싸워서 이겼기 때문에,
공식적으로 바란스리는 자유인이 되었지만,
세월이 지나면서 블랙패밀리에서 바란스리를 또 다시 의심하기 시작하면,
바란스리는 실로 어려울 것이라는 것이 한수영의 생각이었다.
만약 바란스리가 살아가다가 바란스리가 혹시 실수라도 하여,
블랙패밀리에 대한 말을 흘리게라도 되는 날이면 바란스리는 결코 무사하기 어려울 것이다.
또한 바란스리가 블랙패밀리의 멤버였다는 것이 알려지면,
블랙패밀리와 이해관계가 있는 자든지 이해관계가 있는 조직이든지,
누군가가 바란스리에게 접근하려고 할 것이다.
그러면 이미 조직에서 벗어난 바란스리는 보호막이 걷혀서 어려움을 겪을 것은 불을 보듯이 명확한 것이었다.
바란스리도 어제는 한수영이 마스터들을 이기자 즐거워하였지만,
오늘은 한수영의 생각처럼 그런 문제들이 뇌리를 스치는지 입을 다물고 말이 없었다.
그래서 한수영과 바란스리는 말없이 그냥 가만히 앉아서 각각의 생각에 빠져있었다.
이때 밖에서 발자국 소리가 들렸다.
그러더니 문을 노크하는 소리가 들렸다.
그러자 긴장한 바란스리가 바로 나갔다.
누구십니까?
수리바두입니다!
무슨 일입니까?
블랙마스터가 한수영을 찾습니다!
방에서 블랙마스터가 찾는다는 소리를 들은 한수영은 바로 일어났다.
블랙마스터가 나를 찾는다고요?
그렇습니다!
바란스리, 같이 가세!
아니오, 블랙마스터는 한수영만 데리고 오라고 합니다!
블랙마스터가, 왜, 나만 오라고 하는 것입니까?
아마 블랙마스터가 한수영에게만 하실 말씀이 있는가 봅니다!
수리바두의 말을 들은 바란스리는 침울한 목소리로 말을 했다.
한수영, 혼자 다녀와!
그~그래!
갑시다!
그럽시다!
한수영이 블랙마스터의 부름을 받고 혼자 나가자 바란스리는 마음이 착잡해졌다.
앞으로 자유인이 되어 살아가야 하는데 언제까지 한수영의 그늘에서 살게 될지 알 수가 없었다.
그러면 언제부터인가는 혼자서 살아가게 될 텐데 그게 문제였다.
바란스리는 블랙패밀리 조직의 특성상 바란스리가 블랙패밀리라는 것이 대외적으로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누군가 바란스리가 블랙패밀리였다는 것을 알게 된다면 그때부터는 바란스리는 위험해질 것이다.
그렇다면 바란스리는 이제부터는 어디엔가 은신하여 살아가야 할 것이다.
그러나 그것이 결코 쉬운 일은 아닐 것이다.
또한 바란스리가 어느 곳에 은신한다고 하여도 블랙패밀리들의 눈에 드러나면,
블랙패밀리에게 언제 어떤 꼬투리를 잡혀서 어려움을 겪을지 모를 일이었다.
이러한 부분들은 생각하면 할수록 바란스리는 앞일이 난감하기만 하였다.
이런 생각들을 하는 바란스리는 어제의 즐거움은 사라져버리고 이제는 앞으로 살아갈 날이 심란하기만 하였다.
한수영이 블랙마스터인 아브리엄의 집무실로 들어가자 아브리엄이 앉기를 권했다.
한수영, 앉지!
네에!
오늘 마스터들과 회의를 했네!
마스터 회의 내용을 제가 알아도 되는 것입니까?
회의 내용은 두 가지이네!
마스터 회의 내용의 두 가지는 무엇입니까?
하나는 이미 알다시피 바란스리는 이제부터 자유인이네!
그러나 바란스리가 자유스럽게 살아가는 것이 말처럼 그렇게 쉬운 것은 아니겠지요!
우리도 우리의 조직을 배신하는 행위를 겪은 것이 이번이 처음이라서,
우리도 앞으로 두고 보아야할 부분이 없다고 하기는 어려울 것이네!
그러면 두 번째는 무엇입니까?
두 번째는 한수영을 일인청부조직으로 인정한다는 것이네!
별로 마음이 내키지는 않지만 말씀해보십시오!
그런데 한수영의 곁을 바란스리가 지키는 것에 대하여는 반대하고 있네!
그것은 이미 자유인이 된 바란스리를 블랙패밀리에서 약속을 어기고 임의로 제한하는 것입니다!
그렇기는 하지만 우리의 입장도 생각해보면 이치에 틀린 이야기는 아닐 것이네!
그게 무슨 말씀입니까?
우리 마스터 중에 한 사람이 한수영과 같이 다니기를 원하고 있네!
그러면 블랙패밀리에서는 저를 못 믿는다는 말씀입니까?
사실, 우리가 한수영은 못 믿는다는 것이 아니고,
바란스리가 한수영의 곁에 있는 것이 마음에 걸린다는 것이네!
그러면 저는 블랙마스터와 어제 이야기한 청부 건에 대한 것을 거부하겠습니다!
한수영이 바란스리에 대하여 너무 그렇게 극단적으로 몰고 가면,
우리 블랙패밀리와 한수영과 관계도 어려움이 있을 것이네!
저는 이번 일이 아니라면 블랙패밀리와 아무 관계도 없습니다!
한수영은 이미 우리 블랙패밀리의 본부에까지 온 사람일세!
내가 오고 싶어서 블랙패밀리의 본부에 온 것이 아닙니다!
아무리 본인의 의사와 다르게 우리 블랙패밀리의 본부에 왔다고 하지만,
우리 블랙패밀리는 외부에 드러나지 않은 조직이네!
블랙패밀리의 생각이 그렇다면 나는 여기서 떠나는 것으로 블랙패밀리와 인연을 끊겠습니다!
한수영이 너무 그러면 서로가 곤란할 것이 아닌가?
나는 블랙패밀리의 그런 협박에 굴하고 싶지 않습니다!
나의 이야기가 한수영에게 협박으로 들렸다면 미안하네!
내가 블랙마스터의 이야기를 듣기로는 블랙패밀리는 저에 대한 명백한 협박입니다!
한수영은 신분이 드러나면 곤란한 조직의 입장도 생각해주었으면 하네!
이미 블랙마스터도 아시겠지만 나는 블랙패밀리에 대하여 조금도 위해를 끼칠 생각이 없습니다!
그것은 이미 나도 잘 알고 있네!
그런데도 블랙패밀리에서 나를 믿지 못한다면,
나의 생각은 어떠하겠는가에 대하여 생각을 해보셨습니까?
그 부분은 나도 한수영에게 미안하게 생각하네!
나는 오늘 바란스리와 함께 블랙패밀리를 떠나겠습니다!
아직 우리의 이야기가 끝나지 않았네!
블랙마스터께서는 아직 못한 이야기가 있다면 해보십시오!
우린 이번에 바란스리의 배신으로 인해서 공격받은 것으로 의심되는 공격을 받게 되었네!
그것은 아직은 밝혀지지 않았으니 모를 일이지요!
그것에 대하여 마스터들이 지금 조사하러 나갔네!
그리고 바란스리의 배신에 대하여는 이미 끝난 일입니다!
아직 나의 이야기가 끝나지 않았네!
그러면 이야기를 더 하십시오!
우린 우리를 공격한 조직에 대한 조사가 끝나는 대로 한수영에게 그 조직에 대한 청부를 하려고 하네!
청부의 내용이 문제가 아니고 블랙패밀리로부터 일방적인 협박을 받는 것 같아서 저는 기분이 좋지 않군요!
한수영이 그렇게 들었다면 내가 미안하네!
청부 내용은 무엇입니까?
우리 블랙패밀리에서 한수영에게 청부할 내용은 우리를 공격한 조직의 마스터를 납치하여 달라는 것이네!
그러면 블랙패밀리에서는 블랙패밀리를 공격한 조직의 마스터를 납치하여 위해를 가할 생각인 것입니까?
그것은 또 회의를 해보아야 할 것이네!
만약 내가 청부를 맡아서 납치한 자에 대하여,
블랙마스터에서 신체적 정신적으로 위해를 가한다면 나는 청부를 받지 않겠습니다!
그러면 한수영이 우리가 그에게 정신적 육체적 위해를 가하지 않는다면,
우리에게 위해를 가한 조직의 마스터를 납치해 줄 수는 있다는 말인가?
내가 못할 일은 아닐 것입니다!
정말인가?
그 자의 능력이 어느 정도인지는 모르지만 나는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만약 그 조직의 마스터가 하이소드라면 어떻게 하겠는가?
하이소드가 아니라 소드마스터라도 나는 그자를 납치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게 무슨 말인가?
내가 블랙마스터에게 지금 한 말 그대로 입니다!
한수영의 말은 정말인가?
그렇습니다!
그 자는 그 조직의 보호막 속에 있을 것인데도 말인가?
내가 납치할 자가 얼마나 튼튼한 보호막에 둘러싸여있는지는 모르지만 나는 납치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면 나는 한수영게게 하나 더 이야기를 하겠네!
이야기하십시오!
한수영은 아브리엄의 말을 들으면서 기분이 나빠졌기 때문에 말투가 좋지 않았다.
앞으로 한수영은 우리 마스터 하나와 같이 다니면서 우리와 연결라인을 유지하였으면 하네!
이번에 블랙패밀리에서 이야기한 일을 처리하게 된다면 이번 일에 한해서만 같이 다니도록 하겠습니다!
그러면 한수영은 이번 일 한 건만 일을 맡아준다는 말인가?
나는 그럴 생각입니다!
한수영은 나의 이야기를 너무 감정적으로만 생각할 일은 아니네!
앞으로 내가 블랙패밀리의 일을 맡아서 해주면 나도 바란스리의 전철을 밟을 것 같은 생각이 드는군요!
어찌 그럴 리가 있겠는가?
물론 나도 블랙패밀리에서 조직의 안전을 생각하는 입장을 전혀 이해하지 못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나는 이런 식의 반 협박적인 말을 듣고 움직일 생각은 없습니다!
한수영이 나의 말에 대하여 그렇게 생각하였다면 내가 한수영에게 우리의 회의의결사항에 대한 전달과정에 문제가 있었나보네!
어쨌든 나는 누가 뭐라고 하여도 바란스리를 버릴 수는 없습니다!
한수영은 나의 말을 곡해하지 말게!
그리고 이번 일을 맡는 조건은 이미 말씀을 드린 대로입니다!
그러면 한수영은 청부금은 얼마를 받을 생각인가?
나는 이번 일에 대하여 청부금은 받지 않겠습니다!
어찌 그럴 수가 있겠는가?
어차피 바란스리로 인하여 벌어진 일이라면 내가 해결해주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입니다!
한수영이 그렇게 생각하여준다면 고맙네!
그러면 나는 돌아가겠습니다!
미안하네!
한수영은 바란스리가 기다리는 방으로 돌아왔다.
그리고 굳은 표정으로 가만히 앉아있었다.
그러자 바란스리는 불안하였다.
그래서 한수영에게 궁금한 것을 물었다.
한수영!
응!
한수영은 블랙마스터에게 무슨 일로 불려갔었나?
블랙패밀리에서 나에게 청부를 한다고 하더군!
그래?
블랙패밀리에서 나에게 청부할 내용은 이번에 블랙패밀리를 공격한 조직의 마스터를 납치해달라는 거야!
뭐라고?
그래서 나는 블랙마스터에게 조건을 걸었네!
그런 일은 절대 한수영 혼자서는 안 되는 일이네!
조건은, 내가 납치해주면 그자에 대하여 정신적 육체적 위해를 가하지 않는다는 조건일세!
그게 아니고 한수영이 그러한 청부를 수행하려면 블랙패밀리에서 지원을 받아야 한다는 말일세!
내가 그 일을 하는 데는 별도의 지원은 없어도 될 것이네!
한수영은 도대체 그게 무슨 소리인가?
바란스리가 앞으로 두고 보면 알 것이네!
이 사람아 어새슨의 마스터라면 철저한 보안 속에 철저한 보호막을 형성하고 숨어있는 사람이야!
블랙패밀리에서 나에게 일을 맡기려면 그 자에 대한 대강의 정보는 주겠지!
대강의 정보로 어떻게 어새슨의 마스터를 납치한다는 말인가?
그것은 바란스리가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이네!
이 사람아, 블랙패밀리에서 지원이 없으면 절대 수락하면 안 되네!
블랙패밀리에서 나에게 청부할 건에 대하여는 바란스리가 걱정하지 않아도 될 일이라니까 그러네!
한수영이 아무리 능력이 대단하다고 하여도 그것은 안 될 일이네!
그리고 이번 일이 끝나면 나는 바란스리와 함께 멀리 떠날 생각이네!
한수영은 정말 나를 데리고 갈 생각인가?
앞으로 바란스리가 블랙패밀리의 영향력이 미치는 범위 내에서 살아가기는 어려울 것이네!
나도 그것이 걱정일세!
어제는 그냥 간단하게 끝났지만 바란스리는 언제 블랙패밀리의 손에 어려움을 당할지 모르네!
나도 그렇게 생각하네!
그리고 만약 블랙패밀리와 이해관계가 있는 조직이 바란스리의 신분을 알게 된다면,
그게 더 바란스리에게는 위험할 것이네!
그래서 나도 그것이 더 걱정이네!
이번 일이 끝나면 바란스리는 나와 멀리 떠나도록 하세!
한수영, 고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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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감사 합니다~^^
감사ㅎ
감사합니다
즐감.
감사 드립니다
즐독요
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