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랜만에 장거리 캠핑을 떠난다. 캠핑홀릭 전국정모를 향해 충북 충주로... 그것도 남자 세명이서...
도착해서 사이트 구축하고
간단히 맥주한잔 마시며, 각자 집에 무사히 도착했음을 보고한다.
힘찬아빠님 사이트에서 오랜만에 뵙는 분, 새로이 인사 나누는 분
뵙고 싶었던 분들과 즐거운 시간을 가져본다.
묘한 자세로 맥주를 따르는 힘찬아빠님 ^^;
전라방에서도 지역방 순회중이신 듯...
사이트로 돌아와 야참으로 라면에
소주 한잔 건배를 외친 후
상황보고 후
오락가락하는 전기 상황을 걱정하며 잠자리에 든다.
같은 제품을 사용하며 동질감을 느낀 이들이 같은 자리에 함께 모여 생각을 나눌 수 있다는 것도 축복인 듯...
화창한 토요일 아침 더치오븐에 쌀 씻어 아침 먹고
같은 창원이지만 자주 뵙지 못하는 태권V님 사이트에서 커피한잔 얻어 마시고
설거지 후 장을 보려 했으나, 개수대 급수가 안되어 일단 장을 보기위해 충주 시내로 향한다.
점심 먹기 어중간하여 능암 탄산온천에서 목간하고,
풍년식당에 도착! 마침 백호경호님도 일행과 함께 식사중이었고,
20여분 기다린 후 드디어 음식이... 오랜만에 다시 맛보는 짬뽕맛!! 여전하다. ㅎㅎ
포만감을 느끼며 캠핑장으로 돌아온다.
왼쪽에 보이는 파란 무대에선 오후 공식행사가 준비중이고 잠시후
각 지역방 대결을 위해 속속 의자를 들고 도착한다.
하지만 홀아비 세명은 굽네파티에 튀길 재료 손질에 한창이다.
기름온도를 확인할 겸 일단 감자튀김부터 만들어
마침 찾아주신 평소 온라인으로만 알고지내던 무궤님과 맥주안주로 간단히...
서산에 해가 뉘엿뉘엿 넘어갈 즈음
참가자 모두 한자리에 모여 굽네파티 행사가 시작되었다.
힘찬아빠님의 술을 부르는 감미로운 음악이 흐르고,
한쪽에선 튀기고, 다른쪽에선 굽는 사이
모두가 하나된 아름다운 자리가 만들어졌다.
장기자랑 순서엔
모두에서 즐거움을 주기위해 망가지는 모습도 있었고,
틈틈히 준비한 꽁트로 웃음을 주기도 했다.
조금은 쌀쌀한 4월의 어느 멋진 밤! 크지도, 화려하지도 않지만 어느 무대보다도 뜨겁고, 알찬 행사가 열리고 있었다.
라면국물에 소주한잔으로 늦은 저녁을 먹고,
무궤님 사이트에서 놀다가
전라방으로
경북방으로
서경방으로...
옮겨다니며 새로운 인연을 만들고, 마음과 마을을 교류하며, 같은 취미를 공유하는 캠퍼로써의 동질감과 어려운 시기를 함께 살아가는 이시대 평범한 사람으로써의 진솔한 이야기를 나눈 시간이었다.
개수대 사정이 좋지않아 서둘러 아침을 먹고, 설거지 끝내고, 장비 정리 후
행운권 추첨에 기대를 걸어보지만...
급한 일로 단체사진도 찍지 못하고, 집으로 향한다.
몸 고생, 마음 고생 일반 캠퍼들이야 자기 식솔만 챙기면 되지만, 봉사를 위한 운영진 자리 자기 식솔보다 다른 캠퍼 챙기기에 여념이 없다.
특히, 전기와 식수 사정이 열악한 상황에서 계속되는 불만을 슈퍼맨도 아닐찐데 어찌 운영진이 해결하리오.
답답한 마음 모르는 바 아니나 운영진이 죄인도 아니고 너무 몰아세우는 모습은 보는 이도 힘들더이다.
다시한번 만남의 장, 추억의 한페이지 남길 수 있도록 고생한 운영진분들께 머리숙여 감사드립니다...
|
|
첫댓글 멀리까지 고생했심다
남자끼리 가도 재미있더군요.
세남자의 충주이야기 잘 봤습니다..
운영진은 죄인이 아니다 <--- 요거 엄청 공감합니다..ㅎㅎ
글게요. 월급 나오는 것도 아닌데...
먼곳까지 장거리 달리셨네요
좋은시간 잘 봤습니다.
잔디밭이라 좋았는데 아직 손 볼 곳이 많아 보이더구요.
운영진 죄인 아니고 죄수...ㅋ
수고했습니다.
인자 우리 놀거리 만들어 보입시더...
슬슬 준비해야죠. ^*^
빅스타님 멀리 잘 갔다오셨네요,...
숙제(홀릭고리)는 어찌 잘 되었습니까 ㅋㅋㅋ
이제 멀쩡한 고리가 없습니다. ㅜㅜ
그 숙제는 A/S를 보내셔야 해결됩니다. 새로고 두꺼운 링으로 교체해 준다고 하더군요.
조카들은 윤영진 자녀들이 부럽다고 하는데. 철 없는것들 먼길 다녀 오신걸 보니. 저의 기사들은 어쩌다 오니. 제가 운전하고 다닐 수 있는 경남일대를 다니고 기사들이 휴무 하면 빅스타님 발 자취 따라 움직여 봐야지요.
시간날 때 차근차근 둘러 보시면 됩니다.
한번쯤 장거리 캠핑도 좋은것 같습니다, 그것도 남자 세명이서 좋았겠네요.
다음엔 동참하시겠습니까?
캠핑장에서 씻는건 예의가 아니라시던 빅스타님이 목간을 가시다니...이제껏 후기중 젤 깔끔하시네요.스토커님도 젤 화사해보이시는듯
캠핑장에선 안씻어습니다. 나가서 씻었지... ^^;
삭제된 댓글 입니다.
안지기들의 재가를 득하고 다녀왔습니다. ㅎㅎ
역쉬 고수임 언제 저렇게 사진을 찍으셨는지 참말로....덕분에 유쾌하게 잘 댕겨 왔습니다 둘째날 몸이 완전히 방전되어 같이 놀아 드리지 못한점 사과 드립니다
고수임을 인정하시는 듯한 말씀을... ㅎㅎㅎ
함께해서 더욱 좋았습니다.
먼길 갔다 오시느라 수고 많으 셨네여 ^^*
자주는 힘들겠지만 가끔이니까욥 ㅎㅎ
시설이 안바쳐주면 운영하시는 분들 고생많았겠네요....먼길 다녀오신다고 고생많으셨네요...^^
좀 더 철저한 사전답사가 아쉬운 부분이었습니다.
홀애비세분이서 재미난 시간보내고 오셨네요!! 무쟈게 부럽삼...
나도 가볼까하다가 누군가(?)의 반대를 감당하지 못해서 포기했심다...ㅠㅠㅠㅠ!!! 잘보고갑니데이...
쌍우님 오셨으면 더욱 재미있었을텐데 아쉽네요. 대신 6월 셋째주에 보입시더~~~
빅스타님 인상이 푸근하시네요^^ 마지막 멘트는 마음에 와닿네요~
ㅎㅎ 감사합니다. 살빼야겠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