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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태을도(太乙道) : 태을궁 용봉서신(太乙宮 龍鳳書信) 원문보기 글쓴이: 충경(忠敬)
태을도 5월 도무치성 도훈: 인정을 회복하라
2013.5.25(음 2013.4.16)
오늘 아침에 산책가다 보니까, 요즘 에어컨이 굉장히 인기인가 봐요. 그래서 멘트를 뭐라고 하냐 하면 ‘따지지도 않고 묻지도 않고 삽니다’이렇게 방송합디다. 그러니까 중고 에어컨을 따지지도 않고 묻지도 않고 고가에 매입한다는 거예요. 무조건 산다는 선전이에요. 그런 말을 들으니 여름이 온 걸 알겠더라구요. ‘아! 여름이 왔구나.’ 증산상제님이 이야기한 것이 뭐냐 하면, 요즘 보험회사 광고를 보면 따지지도 않고 묻지도 않고 가입시켜준다고 하잖아요. 증산상제님도 “내가 천하 창생들을 따지지도 않고 묻지도 않고 다 받아들인다.”고 하시잖아요. 사기치는 놈이나, 강폭한 자나, 교만한 자나, 모든 사람들을 내가 다 받아들인다. 증산상제님이 그런 말씀을 하십니다. 천하창생들이 얼마나 귀여우면 다 받아들인다고 하시겠어요.
어머님이 그렇잖아요. 어느 자식을 막론하고 부모의 마음이라는 것은 다 받아들이잖아요. 천지 부모님의 마음은 다 받아들이는 거예요. 그 중에서 어머니 마음은 아버지보다 더해요. 그러니까 아버지 노래 부를 때보다 어머니 노래 부를 때, 눈물을 많이 흘리잖아요. 대부분의 사람들이 어머니만 생각하면 눈물이 나잖아요. 생각이라는 것 자체가 그러잖아요. 왜냐하면 나의 생명이 어머님 뱃속에서 열 달을 있었기 때문에 어머니 생각만 하면 눈물이 난다고. 우리 어머님도 돌아가신지 몇 년 됐는데, 어머님만 생각하면 속에서 뭉클한 게 있어요. 다들 그렇지요. 천지부모님이 다 받아들이는데, 그중에서도 만민의 어머님이신 고수부님 입장에서는 오죽하겠냐 이거예요. 고수부님이 그러시잖아요. 상극지리 때문에 다 죽어가니까, 다 죽게 생겼다는 거예요. 이 세상에 죄 안지은 사람이 어디 있느냐 이거예요. 허물없는 사람이 어디 있냐 이거예요. 그러니까 그런 사람들까지 다 대속하시려고 바둑판을 치면서 태을주를 읽혀가지고, “살려내자 살려내자.” 진멸지경에 빠진 이 천하창생을 다 받아들여서 살려내야 되는데, 그 사람을 살려내려면 태을주를 읽혀야 된다는 거예요.
‘훔치 훔치’가 천지부모님을 부르는 소리입니다. 천지부모님한테 살려달라고 부르짖는 소리입니다. 태을 천상원군은 무형의 천지부모고, 상제님과 고수부님은 유형의 천지부모라. 특히 유형의 천지부모님이신 상제님과 고수부님이 천하창생을 다 받아들여서, 허물이 있건 없건, 죄가 있건 없건, 다 받아들여서 그 사람들을 씻기고 닦기고 진자리 마른 자리로 갈아주고 다 해서 깨끗한 사람을 만들어 가지고, 그렇게 해서 후천으로 넘기려고 하고 계시다는 거예요. 우리가 모시는 고수부님이 그런 어머님이시라는 거예요. 그래서 고수부님과 상제님이 천지부모님이 되셔가지고, 그런 마음을 가지고 천하창생을 건지려고 그렇게 약속해서 이 땅에 오셨고, 그런 공사를 보셨고, 그런 유업을 우리한테 남겼어요. 당신 스스로가 그런 것을 실천했다는 거요. 한 사람도 내치지 않고 다 받아들였다는 거예요.
상제님이 그런 얘기를 해요. ‘흙구덩이에 빠진 목석이라도 씻고 닦으면 깨끗해진다.’ 씻고 닦으면 다 깨끗해진다는 거예요. 그러니 너희들은 사람을 내치지 말라는 거예요. 다 받아들여라 이겁니다. 너희들이 모범을 보이면, 자연히 따라 온다는 거예요. 상제님 고수부님은 모범을 보이는 사람이예요. 본인 스스로가 말만 하고 글만 써놓고 그러신 분이 아니라고. 하나 하나 모범을 보였어요. 부인 대하는 것, 친구 대하는 것, 세상 사람들 대하는 것, 식당에 가서 밥 잡숫는 것, 술 잡숫는 것, 여러 일상생활 속에서 모든 경우의 수를 다 모범을 보였어요. 고수부님 데리고, 제자들 데리고, 그래서 자기 스스로가 검증을 한 거예요. 그 검증한 것을 제자들이 봤고, 신명들이 봤어요. 그 제자들 특히 그 중에서도 김형렬 성도가 자기 집에 상제님을 모셔 보니까. 그 범절이 너무나 아름다운 거예요. 너무나 멋지고 너무나 아름다워 가지고.
사람들이 좋은 노래를 들으면 감동하잖아요. 박칼린이 합창 지휘해 가지고 합창하면 사람들이 감동을 하잖아요. 불멸의 명곡을 들으면, 사람들이 감동하잖아요. 봐도 봐도 질리지 않고. 자연스럽지만 그 속에 신령스러움이 있더라 이거요. 자연스러움 속에서 신령스러움이 있을 때, 사람은 감동을 하는 거예요. 자연스럽지 않으면, 감동이 안와요. 또 신령스럽지 않아도 감동이 안와요. 자연스럽고 신령스러움 속에서 감동이 와요. 상제님은 그렇게 하나하나 모범을 보이고 실천하고 그런 인간사업을 하셨어요. 대표적으로 정음정양의 말씀과 정음정양의 도수를 정해가지고 정음정양의 모범을 보여줬다구요. 고수부님도 그렇게 하셨어요.
그래서 오늘 읽었지만, 문공신 성도한테 그런 이야기를 해요. 문공신 성도를 비롯한 제자들이 쭉 있었는데, 후천의 음양도수를 본다 이거요. 음과 양의 비율을 정하는 공사를 보는데, 인간이 주인이니까 인간들의 의향을 물어보는 거예요. 종이를 나눠주면서 거기다가 점쳐서 들이라 하셨거든. 그러니까 황응종은 두 점. 신경수는 석 점, 차경석은 열두 점, 안내성은 여덟 점, 그러니까 차경석이나 안내성 같은 경우는 아내가 열두 명 여덟 명 있어야 된다는 거예요. 노인인 황응종 신경수도 두 명 세 명 있어야 된다는 거예요. 그런데 상제님께서 타박하지 않고, ‘일리가 있다.’ 다 일리가 있다고 하잖아요. 물어 보고 뭐라뭐라 대답하니까 그래 네 말도 일리가 있다. 인간들의 심성이 그렇다 이거요. 제일 젊은 문공신한테“너는 왜 한 점을 쳤냐?” 물으니, 문공신 왈, “건곤이 있을 따름이요.” 건과 곤이 하나씩 하나씩 있다 이거예요. “일음일양이 원리인줄 아나이다.”남자 하나 여자 하나, 하늘 하나에 땅 하나, 그것이 원리인줄 아나이다. 그래서 상제님께서 하신 말씀이“네 말이 옳도다.”다 일리가 있는데 그 중에서 문공신 만이 옳다. 그래서 문공신 그 사람이 갖고 있는 정음정양 일음일양의 정신을 취해가지고 공사를 보세요. 문공신이 그렇게 정답을 이야기했으니까 문공신 보고 대접하라고 한 거예요. 문공신이 정답을 맞췄으니까, 신명들이 딱 보고서, “아 정음정양과 일음일양이 후천의 법도구나.” 다 의견을 들어보고서 ‘일리 있다, 일리 있다, 그렇지만 문공신이 정답이다.’ 이렇게 하신 거예요.
그러니까 상극세상을 마감하고 상생세상을 가려면, 큰 밑바탕의 법이 뭐냐면, 정음정양 일음일양이 상생의 기본이라는 거예요. 이 세상에서 가장 큰 힘이 뭐냐 하면 생명의 힘이에요. 생명이라는 것은 음양으로 되니까. 음과 양같이 서로간의 힘이 큰 힘이 없어요. 그것은 무궁한 힘이에요. 그런데 음양의 힘을 상극으로 가면 서로간에 자멸하고 말아요. 상생이 되어야지 영원히 간다 이거예요. 그래서 부부도 음양이 잘 조화되면 그 향기가 지극하기가 난초같다는 거예요. 난초가 얼마나 향기가 그윽해요. 부부가 정음정양 일음일양으로 지극하면 그 향기가 난초향기와 같다는 거예요. 또 부부가 마음을 잘 합하면 강하기가 금강석 같다는 거예요. 제일 강한 것이 금강석이잖아요. 음양의 조화가 잘 맞으면 아름답고, 향기가 난초와 같고, 강하기가 금강석 같다, 음양이라는 것이 그렇다는 거요. 그러니까 문공신 성도한테 그것을 떠봐 가지고, 정음정양 일음일양의 정신을 가지고 있으니까 이 사람을 바탕으로 해 가지고 후천의 음양기초를 정하는 공사를 봐요. 이 양반한테 후천으로 넘어가는 생명을 살릴 수 있는 그런 토대를 놓는 공사를 봐요. 그 공사를 보는 내용이 아까 우리가 ‘강증산과 태을도’ 205페이지에서 읽은 이 구절이예요.
# 사월에 공신의 집 벽에 정의도(情誼圖)를 그려 붙이시고 구릿골로 돌아오신 뒤에 백남신(白南信)에게서 돈 천 냥을 가져오사 김준상의 집에 방 한 간을 수리하고 약방을 차리실 새 공우로 하여금 고부에 가서 장판을 사오라 하사 깔으시며 가라사대 “이는 고부 선인포전(仙人布氈) 기운을 씀이로다.” 하시고 목수 이경문을 불러 약장과 궤(櫃)를 짜이심에 장광척촌과 짜는 방법을 낱낱이 가르치시고 기한을 정하여 주시며 그 기한을 넘기지 말라 하셨더니 목수가 기한에 마치지 못하거늘 상제님께서 목수로 하여금 재목(材木)을 한곳에 모아 놓고 그 앞에 꿇어앉게 하신 뒤에 기한 넘겼음을 꾸짖으시며 한 봉서를 주어 불사르시니 문득 번개가 번쩍이는지라, 목수가 몸을 떨며 땀을 흘리더라. 다시 명하사 “속히 짜라” 하시니 목수가 손이 떨리는 증수가 나서 한 달이 넘은 뒤에야 비로소 마치거늘, 상제님께서 목수에게 일러 가라사대 “약장에 번개가 들어야 하리니 너는 몸을 정히 씻고 의관을 정제하여 청수 한 그릇을 약장 앞에 놓은 뒤에 성심으로써 절하라.” 하심에 목수가 명하신 대로 하니 문득 맑은 하늘에 번개가 크게 치는지라. 약장과 궤를 약방에 들여놓은 뒤에 갑칠을 명하사 날마다 이른 아침에 방을 깨끗이 쓸게 하시며 문을 닫고 사람의 출입을 금하시고 스무하루를 지낸 뒤에 비로소 방을 쓰실 새, 통감(通鑑) 서전(書傳) 주역(周易) 각 한 질(秩)과 철연자(鐵硏子) 삭도(削刀) 등 모든 약방기구를 장만하여 두시고 가라사대 “주역은 개벽할 때 쓸 글이니, 주역을 보면 내 일을 알리라.” 하시니라. (대순전경 p235-236)
공신의 집에, 문공신 성도가 정음정양 일음일양의 정신을 가지고 있으니까 이 양반을 내세워서 후천으로 넘기는, 생명을 살리는 약장공사를 봐야지 정음정양의 기운이 들어가야 되니까 그 약이 온전히 먹힐 것 아니에요. 그렇게 정의도 공사를 봤어요. 문공신 성도의 집에다가 정의도를 그려 붙여놓고, 그런 다음에 약장을 짜가지고 이 공사를 보셨다구요. 여기 보면 ‘정의’,‘정의’ 이렇게 써 있잖아요. 그 위에 ‘천지지주장(天地之主張), 사물지수창(事物之首倡), 음양지발각(陰陽之發覺), 인사각지(人事刻之)’ 문공신 성도의 음양관, 문공신 성도의 여자관, 이것을 테스트한 다음에 정답을 이야기하니까 후천 오만 년의 정음정양의 푯대를 세우는 그런 인사각지, 생명을 음양으로 조화하는 그런 표준을 붙여놓고서 구릿골 약방에 와 가지고 공사를 보신단 말이지요.
아까 천지부모님이 모든 사람을 다 불러 모은다고 했는데, 불러 모아 가지고 상제님이 하시는 일이 뭐냐 하면, 서로 손 잡으라 이거요. 사이좋게 손잡고, 용서하고 사랑하라. 그런데 왜 용서하고 사랑이 안되냐? 인정이 오고가지 않으니까. 인정이 오고가지 않는다는 거예요. 막혀서 정이 오고가지 않는다는 거예요. 왜 막히냐? 독기와 살기 때문에 막힌다는 거예요. 독기와 살기가 부부간의 인정을 막는다니까요. 부모와 자식간에 인정을 막고, 독기와 살기 때문에 이웃간에 인정을 막고... 증산상제님과 고수부님이 오신 이유는 천하창생들의 인정을 살리려고 오신 거예요. 인정이 소통되도록 하기 위해서 오신 거지요. 그것이 후천의 법이라 이거요.
그것을 상제님이 이렇게 얘기해요. 후천 오만 년을 갈 인간세상의 천륜의 법, 진법, 종통법 - 이것은 인정을 바탕으로 한다는 거예요. 그래서 그것을 8단계로 이야기 해요. 비인정불가근, 첫째가 비인정불가근이라 이거예요. 인정머리가 없으면 가까이하지 말라 이거예요. 법의 기본이 인정이라는 거예요. 오늘 (OOO도인)사모님께서 오신 게, 그나마 부군께서 태을도에 들어와서 보니까 조금은 인정이 있을 것 같다 해서 오신 거죠? 얘기를 들어보니까 거기는 인정머리가 없을 것 같애. 그러면 업어다 준다 해도 안 왔을 것 아니에요? 기초가 인정이라 이거예요. 인정은 주춧돌이에요. 비인정불가근(非人情不可近),그 다음에 비정의불가근(非情義不可近) 그 다음에 비의회불가근(非義會不可近) 비회운불가근(非會運不可近) 비운통불가근(非運通不可近) 비통령불가근(非通靈不可近) 비영태불가근(非靈泰不可近) 비태통불가근(非泰統不可近).
후천 오만 년을 갈 진법이라는 것은 이런 요소가 갖추어져야 된다는 거예요. 그 요소 중의 기본이 인정이라는 거요, 인정. 인정(人情)위에 의(義가) 있어야 되고, 그 다음에 영(靈이) 있어야 된다. 인정이 없으면 의도 뭐가 되냐? 깡패가 된다는 거예요. 영도 사람을 망치는 영이 된다는 거예요. 진법은 첫째도 인정이고 둘째도 인정이에요. 그래서 맨 마지막에 비태통불가근이라. 편안할 태자, 통일할 통자, 쉽게 말하면 비인정불가근부터 비태통불가근까지 합해서 한 문장으로 말하면 인정으로 통일하는 거요. 인정 속에 의가 담기고 영이 담겨야지 세상을 손잡게 해서 통일시킬 수 있다는 거예요. 그것이 바로 정음정양이에요. 인정에 기초한 정음정양이라 이거요. 생명을 살리는 기초가 정음정양이에요. 그래서 상제님 고수부님이 천지 부모님이 되셔가지고, 너희들이 첫째도 정음정양 일음일양이 되어야 하고, 둘째도 정음정양 일음일양이 되어야 한다는 거요. 거기서 부부간에 인정이 가정에서 사회로 가야지 수신제가치국평천하가 된다는 거예요. 그것이 비인정불가근에서 비태통불가근이에요. 인정으로 통일하는 것이요. 상제님의 법이 그렇다는 거예요. 그것이 자연지리라는 거예요. 인정이라는 것은 자연지리잖아요.
우리가 읽는 천지개벽경 서문에 ‘자연지리((自然之理)를 천지위도(天地爲道)하시고, 천지지도(天地之道)를 상제위용(上帝爲用)하사 통리삼계만상(統理三界万相)하시니’, 자연지리는 인정이에요. 천지의 인정 때문에 해와 달이 움직이고, 해와 달의 인정 때문에 신명과 인간이 역사하잖아요. 천지부모님의 인정 때문에 우리가 생명을 유지하고, 우리 부모님의 자식을 챙기는 인정 때문에 우리가 살아가는 거예요. 또 우리가 가정을 이루게 되면 부부가 그 인정으로 자식들을 훌륭하게 키우는 거예요. 첫째도 인정이고 둘째도 인정이고, 인정을 찾으라 이거에요. 인정을 회복시키는 공사가 상제님 천지공사예요. 인정있는 사회가 되고, 인정있는 사회를 이루려면, 내 스스로가 인정이 넘쳐나는 사람이 되어야 해요. 그것을 상제님께서 원하시는 거예요.
태을주란 뭐냐? 인정을 살려내는 주문이에요. 생명이란 것은 뭐냐? 인정을 피워내는 거예요. 명분이 인정을 회복시키는 명분이어야 되고, 인정을 전해주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거예요. 특히 여자들 같은 경우 남자들보다 생명에 대한 직감이랄까 생명을 키우는 데에 있어서 생명에 대한 모성애가 강하단 말이에요. 그런데 생명이 생명다움을 유지하려면, 명분도 있어야 되지만 거기에는 인정이 끼어야 된다는 거예요. 여자분들은 생래적으로 생명을 살려야 되기 때문에 명분에 인정이 붙는지 안 붙는지 그것을 직감적으로 알아요. 우리 남편이 어디를 가는데, 그곳에 명분이 있는지 인정머리 있는 단체인지 아닌지, 인정머리 있는 사람들하고 어울리는지 그것을 알려고 하죠. 왜냐하면 (여자인 자신의 역할이) 생명을 살리고 생명을 보듬어 안아야 하기 때문이지요. 천지부모님이 천하창생을 다 오라고 한다고. 인정을 찾는 거라 이거요. 선천 상극세상은 독기와 살기가 만연해 가지고 인정이 고갈된 사회예요. 독기와 살기를 버리고, 증산상제님과 고수부님 품으로 인정을 찾아서 오라 이거요. 오늘 우리가 도무치성에 가슴에 새길 것은 내가 인정있는 사람인가? 내가 정말로 인정있는 사람이 되어 가는가? 천지부모님을 만나서 정말로 내가 인정있는 사람으로 바뀌어 가는가? 그것을 한 번 검토해 봐야 돼요. 자기 반성을 해봐야 해요. 그래야지 내가 의를 얘기하고 내가 영을 이야기 했을 때, 상제님의 일이 되는 거지. 인정이 없는 상태에서, 인정머리가 없는 상태에서, 아무리 의를 얘기하고 영을 얘기하고 해봐야 그것은 상제님을 욕보이는 거예요. 인존세상은 인정이 철철 넘쳐나는 세상이에요. 인정이 가득한 사회라니까. 그래서 즐겁고 유쾌하고 화기애애하고 신령스러운 세상이지요. 오늘 상제님 말씀은 인정을 회복해라. 인정머리 있는 사람이 되라. 인정어린 마음을 갖고, 인정어린 말을 쓰고, 인정어린 글을 쓰고, 인정어린 행동을 해서, 너희들이 천하창생들의 인정을 회복시켜주고, 그 회복시킨 인정(人情)을 가지고 인통(人統)하라 이거요. 의통이란 것은 인정을 회복시켜서 통일하는 거요. 그러니까 일상생활속에서 하나하나 자기 언행 속에서 부인한테 동의를 얻고 남편한테 동의를 얻어가지고, 그 인정이 넘치면 부인이 하지 말래도 할 것 아니예요? 인정이 있으면 사람이 그러잖아요. 인정이 가득찬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주역이라고 하는 것은 음양이 돌아가는 흐름을 얘기하는 거예요. 음양의 조화가 주역이죠. 이 속에서 인정이 흐르는 길이 주역이요. 그것을 보는 거요. 인정이 심하게 막히면 나라에서 혁명이 일어나요. 백성들이 들고 일어난다니까. 약이라고 하는 것은 생명을 살리는 거잖아요. 크게 보면, 따뜻한 인정을 넣어주는 겁니다. 상제님께서 공사보신 후천인사의 표본은 정음정양 일음일양이에요. 인정을 찾아서 가가장세, 집집마다 인정이 넘치다 보면 자연히 세계일가가 된다 이거예요. 천지부모님을 닮은 인정어린 사람, 천지부모님 같은 인정을 전하고 천지부모님과 같이 인정을 북돋아주고, 우리가 그런 사람이 되는 것을 다짐하는 5월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마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