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옵니다~
촉촉히 내리는 비를 젊은 시절엔 낭만으로
생각하고 우산도 없이 온 몸으로 받아 들였죠
긴~
펑크머리 위에 촉촉히 젖어 내리는 비를 맞으며
긴 머리를 휘갈키며 거리를 누볐던 그 시절...
비가오면 음악 다방에 친구들과 둘러앉아 멋지게
담배를 꼬나물고 힐끔힐끔 옆테이블 여성들을 훔쳐보고~
열심히 음악신청 쪽지를 써 주문한 쓰디쓴 커피를 들고
오는 다방 레지 들어게 쪽지를 건네고
한참을 기다리다 내가 신청한 팝송을 들려주기위해
나와 똑같은 펑크머리를 기른 DJ가 에코 만땅 들어간
마이크를 잡고 이말 저말 썰을 풀고 LP판이 턴 테이블
바늘에 올려질때 그 짜릿함 또 성취감~ㅎㅎ
옆 테이블에 들리도록 친구들 에게
야~~
내가 신청한 팝송 나온다
그게 뭔지~ㅎㅎ
지금 생각하니 바로 어제 같은 느낌으로 느껴질때
아~~
나 아직 청춘 이야요~~
근데~
그때 그시절 그 젊은이 들이 손자 손녀를 보았으니~쯔쯔
난~
그렇게 안 살꺼얌
나만의 세계로 살꼬얌~ㅎ
개~
풀 뜯어먹는 소릴 하였다는 오늘~ㅎㅎ
비가오면~
정신이 온전하지 않기에~^^
첫댓글 그런시절이 있었지요.
그립지요~ㅎ
음~~~
비맞은 개풀 많이 뜨더
잡삿뉴???
ㅎㅎ
배부릅니다^^
삭제된 댓글 입니다.
나와같은 존재로 임명합니다~ㅎㅎ
아 왜요~~
좋기만 한데..
읽으면서 저절로 와 닿는 공감의 글
저는 이런 글이 참 좋습니다
많이 피곤하시지요..?
편히 쉬세요~^^
그리니는 우리 나이땐
솜사탕 물던 애기였지 않았나요~ㅎ
전~
무교동 음악 다방을 왜그리
쏘다녔는징
이종환~
그땐 dj 들의 우상였답니다
청바지 통키타 그런게 낭만였던 시절
참으로 그립다면 이해 할까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