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사당 계단 ◎
- 시 : 돌샘/이길옥 -
선거 후 들뜬 기분으로 우쭐한 밀짚 허우대들이
도시라솔파미레도 두려움으로 기죽어
여의도 국회의사당 계단을 오른다.
계단이 움찔 놀라며
흥분된 그들의 속내를 뻔히 짐작하고
어색한 그들의 눈치를 훤히 들여다보고
몇 번 들락거리다
도레미파솔라시도 음높이로 변질될
그들이 뒤축이 가한 힘에 진저리를 친다.
무릎 꿇던 초심에 곰팡이가 세 들지 않기를
굽실거리던 허리에 철심 박지 않기를 바라면서
뱃살 몰아내고 비계 들여 똥배 부풀리지 않기를 빌면서
그들의 무게를 견디고 있다.
해가 바뀌며
불어나는 체중으로 당할 고문을 연습하고 있다.
첫댓글
돌샘이길옥 님 안녕하세요
밥그릇 싸우기 바빠서
서민들의 아픔을 보살피질 않네요 ~~
행복한 하루 되세요 ^*^
로 즈 * (서울) 님, 댓글 주시어 고맙습니다.
국회의사당 계단이 민생을 챙기를 국회의원님들의 발길로 힘 얻기를 기원합니다.
국해의원님들의 이익 챙기기에 늘어난 몸무게로 골다공증에 걸리지 않기를 기대합니다.
감사 합니다 샬롬 !!
즐거운 불금 맛과 멋 향기로 보람 되시고...
항상 건강 하시고 편안 하시며 웃는 삶 행복하세요~
봉황덕룡 선생님, 댓글 감사합니다.
댓글에 담은 고마운 마음 오래 잊지 않겠습니다.
화창한 주말을 아름다운 추억으로 물들여 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