一日不讀書(일일부독서) 口中生荊棘(구중생형극) : 하루라도 글을 읽지 않으면 입안에 가시가 돋는다.
안중근 의사가 여순 감옥에서 남긴 글로서 유명합니다만 실제로 안중근의사가 창작한 말은 아니고
"추구집"이라고 하는 오언시모음집에 나오는 말입니다.
자신의 목숨이 끊어지는 시간이 얼만 남지않은 때에 왜 안중근 의사는 이 말을 남기고자 했을까요?
청년들에게나 그리스도인들에게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오늘 피곤해서 입안에 혓바늘이 돋아서 생각이 나서 다시 생각해 보니
이 말의 뜻을 제대로 알지 못한 채 편리한대로 아무렇게나 쓰고 있음을 알았습니다.
이 말은 그리 어려운 말은 아닙니다.
그 뜻을 그대로 풀어보면 책을 읽지 않은 날은 입안에서 가시돋친 말이 나온다는 뜻입니다.
즉 자신의 마음이 통제가 되지 않으므로 말에 실수가 생기고 정신이 흐트러진다는 뜻도 됩니다.
자신을 다스리는 일은 매일매일 해야하는 일이라고 가르쳐주고 싶은 것입니다.
그 다스림은 곧 책을 읽음으로서 해야한다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인에게 이 말은 매일 말씀으로 자신을 채워서 다스리는 일을 하지 않으면
결국 입에서 쓴물과 저주의 말이 나오게 된다는 것을 가르쳐줍니다.
근래에 피곤하여 말씀을 깊이 묵상하지 못하고 있으니 마음을 다스리는 것이 무척이나 어려웠습니다.
헛바늘이 돋는 삶이라면 결국 가시가 돋힐 가능성이 많은 것이죠.
잠언 4장에는 무릇 지킬만한 것보다 더욱 네 마음을 지키라 생명의 근원이 이에서 남이니라(4:23)고
하였습니다.
마음을 지키는 비결은 잠언4장20절부터 보면 말씀에 주의하고 귀를 기울이고, 눈에서 떠나지 않게하고
마음에 새기라고 하십니다.
우리는 인격이 변화되면 뭔가 힘들이지 않고도 마음이 통제가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하지만 그런 날을 기다리는 것은 어리석은 일입니다.
끊임없이 자신을 쳐서 복종시키는 사람이 지혜로운 사람입니다.
내가 변했기에 저절로 되는 영역은 계속 생길 것입니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선줄로 생각하는 자는 넘어지게 됩니다.
계속해서 자신을 다스리기 위해서 하나님의 말씀으로 나아가서 채워가지 않으면 안됩니다.
매일 책을 읽지 않으면 입안에 가시가 돋는다는 말을 생각하십시오.
오늘 이미 내 입에는 가시가 돋지 않았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