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학교사회복지사협회 책 모임 책:갈피 첫번째 만남
김세진 선생님의 책방, 구슬꿰는실에서 진행을 했습니다.
예쁜 공간을 빌려주신 책방 사장님께 감사드립니다.
책:갈피 첫번째 만남에 오신 선생님들
서울양목초 김아름 선생님
서울하늘초 이윤정 선생님
화계중학교 정광연 선생님
서울강서초 임세연 선생님
성재중학교 황요섭 선생님
서울신은초 천화현 선생님
서울오류남초 박효주 선생님
서울시교육청 이미영 선생님
총 8명입니다.
함께 읽을 책 [당신이 옳다] 입니다.
책:갈피 책 모임은 책을 읽고 글을 써서 만납니다.
자신이 와 닿은 구절 3곳을 뽑아 옮겨 적고 학교사회복지사로서의 생각, 경험을 나누는 글을 적습니다.
모임 오전 선생님들께서 보내주신 글을 잘 편집하였습니다.
각자 자기소개를 나누고
책:갈피 책 모임의 의미와 진행방식에 대해 말씀드렸습니다.
써온 글 하나씩을 돌아가며 나누고 시간을 봐서 더 나누기로 했습니다.
김아름 선생님부터 자신의 글을 읽어 내려갔습니다.
이후 자연스럽게 이야기가 오고 갑니다.
자신이 써온 글과 맞닿은 주제가 나오면 다시 글을 읽고 나누었습니다.
아담 하지만 따뜻한 책방에 둘러앉아
잔잔한 음악이 배경 BGM으로 흘러나오고
선생님들마다의 목소리로 자신의 글을 읽어 내려가는 소리가
한 편의 시를 듣는 것 같습니다.
학교 또는 교육청에 근무하니 어떤 이야기에도 공감이 됩니다.
이제 4개월이 된 신입 학교사회복지사부터 10년이 넘은 배터랑 학교사회복지사까지
다양한 연차들이 모이니 서로의 시점에서 나눔이 됩니다.
신입 학교사회복지사의 이야기에는 스스로의 신입 시절이 떠올려집니다.
그러니 신입 학교사회복지사 선생님의 좌절 이야기에
마음이 아프기도 하고 안쓰러운 마음도 듭니다.
그치만 선배로서 정말 필요한 격려와 조언을 나누기도 주기도 합니다.
교육청 근무 선생님도 계시니 현장의 이런 이야기와 고민을
어떻게 더 잘 담아 전달할지도 궁리해주십니다.
같은 경험자가 아니면 모를 작은 이야기들에게
반응하고 경청하며 웃었다 심각했다 반복합니다.
시간이 금방 지나가 버렸습니다.
존재 자체만으로 자신에게 주목해 주는 사람이 한 명은 있어야 사람은 살 수 있다. 생존의 최소 조건이다. 이해관계 없이도 무조건 나를 사랑하고 지지해 주는 가족 같은 관계, 최소한 나를 의식이라도 하는 사람이 세상에 반드시 존재해야 하는 이유도 그 때문이다. 93쪽
책을 읽으며 처음 학교사회복지사로 근무했을 때부터 지금까지 제 안에 자리 잡은
아이들에 대한 관점이 생각났습니다.
세상에 단 하나뿐인 꽃들,
한 사람 한 사람 다른 씨앗을 가진 너희들.
작은 꽃과 큰 꽃 무엇 하나 같은 건 없으니,
NO.1이 되지 않아도 괜찮아.
너희들은 존재 자체만으로도 충분히 특별하고 소중한 only1이니까.
이런 마음으로 아이들을 바라보며 함께하려 노력했습니다. 교육복지사업 곳곳에 담겨놓은 메시지들을 찾아보며 다시 한 번 되새겨봅니다.
- 강서초 임세연 선생님 글 중에서-



나눔을 끝내고 책:갈피 소감을 나눕니다.
글쓰기로 만났으니 소감도 짧게 나마 글로 적어 나누기로 했습니다.
아름 선생님께서 예쁜 메모지를 준비해주셨습니다.
글로 적어서 나누니 간결하지만 각자 참여한 마음이 더 잘 드러납니다.
서울시학교사회복지사협회 책;갈피 참여 소감 기록(7/2)
책을 통해 만남을 갖고 서로의 이야기에 귀 기울여 주니 참 좋다.
현장에서 아이들과 함께 하는 당신들이 옳다.
-서울하늘초 이윤정-
읽고 쓰기의 시간을 통해 그리고 나누는 시간을 통해 누군가를 돕고 공감하는 일이
또한 나를 돌보고 공감할 수 있는 일이 있구나 다시금 느꼈습니다.
‘공감은 치유가 맞구나’ 오늘 다시 되새기며 내일 또 열심히 공감하며 살도록 노력하자 다짐합니다.
-화계중 정광연-
학생에 대해서 하루 종일 답답한 마음과 우울한 기분으로
머릿속에 안개가 낀 것처럼 해답을 찾을 수 없었는데, 오늘 책모임을 통해 걷힌 것 같습니다.
늘 혼자로 있는 기분이었는데 선생님들 조언과 이야기 듣고서 너무 많이 배우고,
제가 그래도 나름 열심히 하는구나 생각이 듭니다.
감사합니다. “공감하며 듣자, 공감하며 일하자”
-성재중 황요섭-
온전하게 나를 지키고,
온전하게 나를 이해하고,
온전하게 나를 보듬고,
온전하게 나를 믿고,
온전하게 나를 사랑해야 나 아닌 타인을 지키고,
이해하고, 믿고, 사랑할 수 있다.
-서울시교육청 이미영-
욕심 내지 말고 아이들 만나기!
나름 많이 비우고 만나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최선을 다했는지는 여전히 고민된다.
더 최선을 다해야지! 많은 나눔 감사합니다.
“당신이 옳다. 반성하고 고민하고 감사하는 나도 옳다!”
-서울오류남초 박효주-
독립된 공간에서 일하던 사람들이 각자의 그릇에 이야기를 담아 가지고 와
함께 모여 풀어놓으니 이야기가 차고 넘칩니다.
풍성해요. 근데 시간이 좀 짧게 느껴졌어요.
더 많이 얘기 나누고 싶어요.
-서울양목초 김아름-
오늘 첫 만남, 첫 책 나눔이었는데 벌써 몇 번은 만나 나눈 사이 같습니다.
같은 일, 같은 현장에서 일하는 동료라 그런가 봅니다.
현장에서 이렇게 같은 마음으로 고민하며 함께 일하는 선생님들이 많다니 위로가 되고 힘이 됩니다.
“선생님들이 옳습니다.” 8월 모임까지 파이팅!
-서울강서초 임세연-
책모임에 누가 올까 설렘반, 걱정반 이었는데 즐겁고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각각의 어려움을 갖고 혼자 학교에서 근무하는 선생님들을 생각하니 마음이 아팠습니다.
‘왜 우리는 이제 만났을까?’ 결국 우리는 만나야 하는 사람들임을 더욱 알게 되었습니다.
우리가 행복해야 아이들이 행복합니다.
서로를 응원하며 다음 모임을 기대해 봅니다.
[책갈피 삼행시]
책 모임을 하는 학교사회복지사가 만났습니다.
갈 피를 못잡던 우리가 이제 중심을 잡아갑니다.
피 식 웃음이 납니다. 앞으로 우리 자주 만나요~
-서울신은초 천화현-
함께해주신 선생님들 덕분에 더욱 중심이 생깁니다.
책:갈피 이름을 지어주고 준비해준 김아름, 임세연, 안종현 선생님께 고맙습니다.
협회를 함께 만들어가는 정말 감사한 분들입니다.
모임을 위해 빵을 직접 구워와주신 이윤정 선생님께 고맙습니다.
책:갈피 모임 공지가 떴을 때 가장 먼저 신청해주신 이미영 선생님 고맙습니다.
서울시사회복지사협회 파워인터뷰를 보고 메일 보내주시고 책모임 참여해주신 정광연 선생님 고맙습니다.
아직은 미숙하고 실수만 하는 것 같아서 속상했을텐데
자신들의 고민을 잘 나눠준 신입 학교사회복지사 박효주, 황요섭 선생님 고맙습니다.
벌써 다음 모임이 기대됩니다.


첫댓글 요즘 학교에서 외롭다 생각이 자주 들곤 했는데, 아주 아주 알찬 책방과 책모임 참 좋습니다 ♡ 준비해주시고 많이 나눠주셔서 감사합니다!
박효주 선생님, 책방에서 만나 반가웠어요.
교육복지사로 현장에서 만나니 좋아요.
때때로 책방 찾아주세요~
외롭다는 말이 짠하네요. 신입때는 나도 그랬죠. 그럴수록 좋은 동료가 참 힘이 되었어요.^^ 함께 해봅시다
책방에서 책모임.
책갈피 선생님들께서 책방의 존재 이유를 빛내주셨습니다.
고맙습니다.
읽고 나누는 가운데 정리가 되고, 공감하고, 힘을 얻지요.
응원합니다.
그 아이 만의 단 한 사람이 되어주세요.
나아가 그런 사람이 때마다 곳마다 있게 거들어주세요.
학교사회복지사, 교육복지사 선생님들,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