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재범 우울증 고백…“안타깝고 가슴아파”
가수 임재범이 과거 심한 우울증을 앓았던 사실을 고백했다.
임재범은 6일 방송된 KBS 2TV ‘승승장구’에서 “6년 간 우울증과 조울증을 앓아왔다. 우울증으로 자살까지 생각했다”고 고백해 놀라움을 선사했다.
임재범은 “1998년에 ‘고해’를 발표했을 때 가장 괴로웠고 우울증이 심했다”며 “방송 자료를 보면 이미 목이 쉬어서 소리 조절도 안됐다. 6년동안 매일 밤 죽음만 생각했다. “한겨울에도 관리비가 11만원만 나올 정도로 난방도 하지 않았다”고 회상했다.
이어 “생활고까지 겹치는 등 극도의 상황까지 가니까 ‘죽자, 차라리 죽자’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다 집에 들어와 방에서 평안하게 자고 있는 아내와 아이를 보면 또 ‘살자, 그래도 살자’고 마음을 고쳐 먹었다. 그렇게 6년을 보냈다”고 심각한 우울증을 겪었음을 고백했다.
임재범은“어느날 아내가 살짝 성경을 놓고 갔다. 그 성경을 하루 종일 보고 있었다”며 “지금은 예전 같이 그렇지 않다. 이제는 저희 집에 사람들이 많이 찾아오고 놀러온다”고 밝혔다.
이날 임재범은 이복동생 손지창과의 관계에 대해“제 결혼식에서 제가 뭘 잘못 만지는 바람에 손이 찢어졌다. 피가 막 나는데도 지창이가 맨손으로 상처난 곳을 붙들고 ‘형, 어떡해 하냐’고 걱정을 했다. 우리 둘만 있을 때는 그렇게 행복할 수가 없다”고 애틋함을 드러냈다.
임재범의 우울증 고백을 접한 네티즌들은 “임재범 우울증 고백 심각했구나” “임재범 과거에 우울증 때문에 힘들었겠다” ,“임재범 우울증 고백 안타깝네”, “임재범 우울증 고백 가슴 아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