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집을 세우는 여인의 3가지 지혜
잠언 14장 1절~4
1) 지혜로운 여인은 자기 집을 세우되 미련한 여인은 자기 손으로 그것을 허느니라
2) 정직하게 행하는 자는 여호와를 경외하여도 패역하게 행하는 자는 여호와를 경멸하느니라
3) 미련한 자는 교만하여 입으로 매를 자청하고 지혜로운 자의 입술은 자기를 보전하느니라
4) 소가 없으면 구유는 깨끗하려니와 소의 힘으로 얻는 것이 많으니라
첫째, ‘깨닫는 지혜’
2절-정직하게 행하는 자는 여호와를 경외하여도 패역하게 행하는 자는 여호와를 경멸하느니라
집을 세우는 지혜로운 여인이 깨달은 것은 이것입니다. 내가 집을 세우는 게 아니다. 내가 잘해서, 내 힘으로, 남편을, 자식을, 집안을, 가문을, 세우는 것이 아니구나, 집을 세우기도 하시고 허물기도 하시는 분은 바로 여호와 하나님이시로구나. 할렐루야, 아멘.
그럼 내가 무엇을 해야 할 것인가? 그것은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로구나.
세상에 이 어려운 걸 깨달았습니다. 이것을 깨달았기 때문에 집을 세우는 지혜로운 여인이 된 것입니다.
전에는 뒷돈을 찔러주고 비비기를 잘해야 남편이 승진하고 출세하는 줄 알았는데, 전에는 여기 저기 유명하다는 학원을 보내고 치맛바람을 일으켜야 좋은 대학 가는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구나.
남편을 승진시키기 위해서 아내가 상관의 집에 가서 가사 도우미처럼 청소해주고, 김장 해주고, 애경사 다 챙겨주고, 굽실굽실 거리며 애들까지 돌봐주는 것을 마다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러나 지혜로운 아내는 세우기도 하시고 허물기도 하시는 분은 하나님께 있는 줄 알고 아내 된 내가 남편이 여호와를 경외하도록 기도로 내조하고, 엄마 된 내가 자식들이 여호와를 경외하도록 말씀으로 양육하고, 온 식구들이 여호와를 경외하는 예배자로 세워질 때 하나님께서 여러분의 집을, 남편과, 자녀를, 직장과, 사업장을 흔들리지 않는 반석위에 견고하게 세워주시는 줄 믿습니다. 아멘
바라기는 지혜로운 여러분 까닭에 여러분 가정이 천대 만대까지 자손대대로 믿음이 대물림되고, 유산으로 상속되는 신앙의 명문가로 우뚝 세워지기를 축원합니다. 아멘.
둘째, ‘말의 지혜’
3절-미련한 자는 교만하여 입으로 매를 자청하고 지혜로운 자의 입술은 자기를 보전하느니라
지혜로운 여인의 입술에는 말의 지혜가 있고 미련한 여인의 말은 화를 부릅니다.
며칠전 신문에 주차장에 주차된 억대의 외제차를 어린아이들이 놀다가 조금 긁었는데 차주는 주차 관리인에게 혼만 내고 봐주라고 했습니다. 차주가 선처를 베풀었는데 아이가 집에 돌아와 주차장에서 혼났다는 말을 들은 어머니는 화가 머리끝까지 나서 “왜 우리애를 혼냈냐”며 따지며 욕까지 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결국 차주가 주차장에 왔는데 차주에게도 욕을 하며 “그까짓거 물어주면 될 거 아니냐”고 따지지까 차주는 아이에게 혼낸 것을 사과 했는데 대신 차량 수리비로 3천만원을 청구했다는 이야기입니다. 뒤늦게 사실을 안 남편이 손이 발이 되도록 빌었지만 끝내 차주의 마음을 움직이지는 못했습니다.
누구는 말 한마디에 천냥빚을 갚는다는데 이 사람은 말 한마디 잘못해서 삼천만원 빚을 지게 생겼습니다.
지혜로운 여인은 세워주는 말을 합니다. 살리는 말을 합니다. 구체적으로 한 가지만 말씀드리면 칭찬을 아끼지 않습니다. 칭찬에 인색하지 마십시오.
누구는 칭찬으로 고래를 춤추게 했다지요, 여러분도 칭찬으로 목석같은 남편을 춤추게 만들 수 있습니다.
어떤 대학 교수님의 가정사역 강연을 듣고 지면에 짧게 옮겨 보자면 이렇습니다. 남편이 형광등 하나를 갈아 끼워도 “어- 들어오네”, 무미 건조한 반응이 아니라, “어머머 세상에~ 당신 인문계 나왔다며~ 그런데 이렇게 손 기술이 좋아, 세상에나 도대체 형광등에다 무슨 짓을 한 거야, 당신은 요술쟁이~” 이렇게 오버하며 격하게 반응해 주라는 이야기입니다.
형광등 가는 것은 사실 아무것도 아닌 거죠, 그 정도는 여자도 갈아 끼울 수 있습니다. 그러나 과분한 칭찬을 듣게 되면 마치 자기가 대한민국을 구한 것 마냥 어깨와 목에 힘이 들어갈 것입니다. “어, 그 정도 가지고 뭘 그래, 어데 또 고칠 데 없나, 가져와 봐.” 하고 말입니다.
오직 남편만 칭찬하십시오, 남편 앞에서는 그 누구도 칭찬하지 마십시오. 심지어 목사님도 자랑하지 마십시오. “여보, 여보 우리 목사님 말이야, 오늘 양복 참 잘 어울리데, 키도 크고, 멋있지” 도대체 뒷감당을 어떻게 하실려고 그런 살벌한 말을 하십니까요. “그렇게 좋으면 가서 살든지” 믿음 좋은 남편도 시험에 들것입니다.
누구도, 연예인도, 어떤 집사님도, 어떤 장로님도, 어떤 직장동료 선후배도 남편 앞에서 절대 자랑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삐집니다. 100퍼센트 삐집니다. 겉으로는 표를 안 해도 마음에는 이미 실금 갔습니다. 여러분 앞에서 다른 여자 예쁘다고 칭찬하면 서운한 것과 똑같은 이치입니다.
그리고 부탁하건대 카톡이나 카스에 남편 사진도 좀 올려주세요. 어떤 사람은 애들사진, 손주들 사진으로 도배를 해 놨습니다. 어떤 사람은 맛 집의 음식 사진으로, 어떤 사람은 자연 풍경 사진으로 가득합니다. 아무리 씻고 봐도 남편 사진이 없습니다. 카스에 남편 사진이 없으면 이집은 부부 금슬이 별로 안 좋은 갑다. 절로 이런 생각이 듭니다.
죽이기도 하고 살리기도 할 정도로 말의 위력은 대단합니다. 기왕이면 살리는 말, 세워주는 말, 힘이 되고 위로가 되는 말, 긍정적인 말을 사용함으로 가정을 세우는 지혜로운 여인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할렐루야 아멘.
셋째, ‘관리의 지혜’
4절-소가 없으면 구유는 깨끗하려니와 소의 힘으로 얻는 것이 많으니라
지혜로운 여인은 부지런합니다. 소를 키우고 관리하려면 얼마나 부지런해야 되는지 아실 것입니다. 여물을 끓여서 먹이고, 외양간을 청소하고, 운동시키고, 목욕시키고, 논을 갈고, 밭을 갈고 등등등
우리 중에 소 키우는 한우 농장 하시는 분도 계시죠. 늘 외양간을 어지럽히고 여기 저기 똥을 싸질러놓는 소 때문에 불평이 생길 수 있습니다. 차라리 저놈의 소가 없다면 분뇨를 치울 일도 없고, 청소할 일도 없고, 일거리도 덜고, 피곤하지도, 않고, 구유도 깨끗할텐데 하는 생각이 들수 도 있겠죠
그러나 소가 없으면 구유는 깨끗하겠지만 깨끗한 구유를 가지고 있는 것보다 소를 가지고 있는 것이 더 큰 유익이 되겠지요. 깨끗한 구유보다 소 한 마리의 재산가치가 더 클테니까 말입니다. 여러분 같으면 소가 없는 깨끗한 구유를 가지겠습니까, 더럽지만 소가 있는 구유를 가지겠습니까? 물어본 제가 바보지요.
소 같은 존재가 우리에게 있습니다. 관리하기는 힘들지만 큰 유익을 주는 존재입니다.
집을 생각해 보세요 늘 청소하고 쓸고 닦고 버리고 가꾸고 집안 일은 끝이 없습니다. 차라리 이놈의 집이 없다면 청소할일도 설거지할일도 관리비도 안내고 전기 수도 가스값도 안낼텐데 그러나 집은 소처럼 관리하기는 힘들지만 큰 유익을 주는 존재입니다.
지혜로운 여인은 소 외양간을 깨끗하게 하듯이 부지런히 관리해야 됩니다. 소같이 부지런함으로 집을 깨끗하고 아름답게 꾸미고 관리하시기 바랍니다. 여러분의 보금자리가 소 외양간 보다는 깨끗해야 되지 않겠습니까?
교회 일만 한다고 집안일을 등한히 하면 덕이 되지 않습니다. 밥도 안 해 놓고, 국도 안 끓여 놓고, 집안 청소도 안하고, 씽크대에 설거지 그릇이 산더미를 이루고 그리고선 교회 가서는 충성 봉사를 한다고 한다면 목사님이 욕을 먹고, 교회가 욕을 먹고, 나아가 하나님이 욕을 먹습니다. 만약 사모님이 집안일은 포기하고 교회 일만 한다면 목사님이라도 시험에 들 겁니다.
우리도 오늘 손님들 맞이하기 위해 청소를 하는데 몸살이 날정도로 청소를 했습니다. “도대체 우리가 그 동안 얼마나 더럽게 산거냐” 하면서 방마다 공간마다 쟁여놓고, 쌓아놓고, 쟁여놓고, 쌓아놓고 버릴 것을 제때 버리고 정리정돈을 수시로 하지 않다가 한꺼번에 다 하려니까 몸살이 날 정도였습니다.
소 외양간을 관리하기가 쉽지 않지만 소처럼 큰 유익을 주는 존재들이 많습니다. 남편, 자녀, 손주, 양부모, 교회 등등등 차라리 없으면 관리하기가 쉽고 편할텐데 하지만 있어서 더 큰 유익을 주는 존재들입니다.
결혼하지 않고 독신으로 사는 사람들은 혼자사니까 얼마나 편한지 모른겠다고 말 할 것입니다. 신경 쓸 일도, 싸울 일도, 돈 들어갈 일도 없고 무자식이 상팔자라는 말처럼 오직 자기 혼자만 있으니 스트레스 안받고 행복하게 산다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그것은 소가 없는 깨끗한 구유에 불과합니다. 정작 큰 유익을 주는 소는 존재하지 않는 것입니다.
남편이 있어서, 자녀가 있어서, 손주가 있어서, 시댁이 있어서 신경 쓸 일도 많고, 스트레스도 받고, 싸울 일 도 생기고, 문제는 끝이 없지만 그러나 소의 유익이 큰 것처럼 가족이 있기 때문에 기쁨이 있고, 웃음이 있고, 보람이 있고, 삶의 가치가 있는 것입니다.
교회도, 신앙도 마찬가지입니다. 아무것도 안 믿는 무종교인 사람은 교회 다니는 사람이 아주 많이 바보스러울 것입니다. 교회에 얽매이고, 마음껏 여행도 못 다니고, 마시고 심은 것도 마음대로 못 마시고, 주말이면 고리타분한 교회당에 앉아 있고, 심지어 자기 돈을 들여서 헌금까지 하는 성도들을 전혀 이해하지 못할 것입니다. 그들은 깨끗한 구유를 가졌다고 자랑하겠지만 구유는 깨끗할지 모르나 거기엔 큰 유익을 주는 소가 없는 텅 빈 구유에 불과합니다.
하나님을 믿고 신앙생활을 하고 교회를 다니고 하는 것은 세상 재미와 유흥과 향락을 포기하고 스스로 가시밭길을 걷는 고단한 삶이지만 그곳에는 인생에 그리고 영혼에 큰 유익을 주는 소가 있기 때문에 결코 헛되거나 낭비하는 인생이 아닙니다.
이생에서는 일마다 때마다 문제마다 임마누엘 하나님의 도우심이 있고, 저세상에서는 영생 복락 천국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오히려 소가 없는 깨끗한 외양간을 가진 자들이 헛되고, 헛되며, 헛되고, 헛된 무의미한 삶을 사는 것입니다. 깨끗하나 텅빈 외양간을 자랑하는 자들을 부러워 하지 말고 관리하기 힘들지만 소가 있는 우리의 모습에 더 큰 만족과 기쁨이 있기를 바랍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관리의 지혜를 받아서 집을 관리하고, 가정을 관리하고, 남편을 관리하고, 자녀를 관리하고, 부모를 관리하고, 자신을 관리하고, 외모를 관리하고, 사생활을 관리하고, 마음을 관리하고, 신앙을 관리하는 등등등 관리를 잘하는 지혜로운 어머니, 지혜로운 아내, 지혜로운 며느리가 다 되시길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