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전자결제업체 KG이니시스(035600)가 러시아 법인을 오픈하고 러시아 시장에 진출한다.
KG이니시스는 러시아 법인 KG러스(KG RUS)를 설립했다고 26일 밝혔다. KG이니시스가 KG러스의 지분을 100% 보유하고 있다.
KG이니시스와 KG모빌리언스는 올해 상반기부터 러시아와 카자흐스탄 시장에서 본격적으로 결제대행(PG)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4월 KG이니시스와 KG모빌리언스는 ‘BAK 인터내셔널’과 러시아·카자흐스탄의 전자상거래 활성화를 위한 800만 달러 규모의 핀테크 솔루션 구축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지난 2015년 러시아 온오프라인 커머스 전체 결제 시장규모는 708조원이며 이 중 온라인 결제 시장은 14조원의 규모로 약 2% 수준이다. 최근 러시아와 카자흐스탄의 온라인 커머스 시장은 물품 배송 시 배송자에게 주문자가 현금 등을 직접결제하는 대면결제 방식에서 비대면결제 방식으로 변화하고 있다.
KG이니시스와 KG모빌리언스의 결제시스템이 구축되면 러시아와 카자흐스탄 소비자들도 완전한 비대면 전자결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곽재선 KG그룹 회장은 “이미 솔루션도 완성돼 테스트 중이고 새로운 사무실에서 새로운 직원들과 함께 KG러시아가 번창하길 기대한다”면서 “이니시스와 모빌리언스 최고의 기술이 러시아를 정복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