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진각 평화누리
서울시청에서 북서쪽으로 약 56km, 군사분계선에서 7km 남쪽으로 임진강을 사이에 두고 위치한 임진각은 6.25 전쟁의 비극이 그대로 남아 있는 대한민국 대표 평화관광지이다. 전쟁의 아픈 흔적을 살펴보면서 평화의 소중함을 배울 수 있는 곳이다. 다양한 전쟁 유물이 산재되어 있으며 전시관은 물론 3만 평 규모의 잔디밭이 펼쳐 있는 평화누리공원이 있어 관광명소로 많이 알려져 있다. 임진각 일원은 6.25전쟁 중에는 참담한 전쟁터이기도 했다. 전쟁 초기에 폭파되어 지금까지도 남아 있는 임진강 철교, 공산군의 포로였던 국군과 유엔군이 자유를 찾아 건너왔던 자유의 다리가 있다. 북한 실향민을 위한 임진각이 세워지면서 임진각 관광지로 지정되었다.
현재는 평화누리, 임진각 평화 곤돌라, 6.25전쟁 납북자 기념관, 어린이 놀이시설 등의 새로운 시설이 들어서면서 14만 평의 대규모 관광지가 되었다.
* 전쟁 유물
1. 임진각: 1972년 실향민들을 위해 지상 3층으로 세워진 건물로 옥상 전망대에 올라서면 피폭된 임진강 철교와 자유의 다리, 민간인 통제지역이 한눈에 들어온다.
2. 망배단: 실향민들이 고향을 향해 제사를 지내는 추모제단으로 망향의 상념을 달래는 장소이다.
3. 자유의 다리: 한국전쟁의 대표 유산으로 1953년 국군과 유엔군 포로 12,773명이 자유를 찾아 건너와 명명된 목재 다리이다.
4. 경의선 장단역 증기기관차: 6.25전쟁 중 군수물자를 싣고 가던 중 장단역에서 피폭된 증기기관차로 이 열차를 사이에 두고 미군과 중공군의 치열한 전투가 벌어졌다. 2004년 등록문화재로 지정 및 복원 후 비무장지대에서 임진각으로 옮겨와 전시하고 있다.
5. 전쟁 참전비 및 추모비: 6.25전쟁 참전기념비, 미국군 참전비, 아웅산 추념비 등이 있다.
* 평화누리 공원 3만 평의 대형 잔디 언덕과 수상 야외공연장으로 이루어진 자연 친화적 공간으로 분단의 상징인 임진각을 화해와 상생, 평화와 통일의 상징으로 전환하기 위해 조성되었다. 평화누리를 대표하는 장소는 ‘바람의 언덕’이다. 3,000개의 형형색색의 바람개비들이 돌고 있어 가족과 연인들을 위한 포토존과 드라마, CF 촬영지로 인기 만점인 곳이다.
* 전시관 및 체험시설
1. 임진각 평화 곤돌라: 임진강을 가로질러 민통선 지역인 캠프 그리브스 간 850m를 연결하여 민통선 지역을 들어가는 국내 최초이자 유일한 곤돌라 시설이다.
2. 국립 6.25전쟁납북자기념관: 전시 납북 및 가족의 명예 회복하기 관련 납북 기록을 보존 전시하고 있다.
3. 군사시설 지하 벙커 전시관(BEAT 131): 군사시설로 사용 중인 지하벙커를 재구성한 예술체험공간이다.
4. 평화랜드: 바이킹, 미니열차 등을 갖춘 어린이, 가족형 놀이공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