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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 항해 전 해초의 편지, 해초 상황 업데이트, 팔레스타인 상황 업데이트, 3개의 발언문 전문 각각, 성명서, 낭독된 동시 전문은
보도요청문을 참조 부탁드립니다.
https://docs.google.com/document/d/1aPZH5TNiGpZjcPNU0pYnBMq_BYXuJwRQwhmBmZAxtnA/edit?usp=sharing
(사진: 박한솔)
<성명서: 팔레스타인 해방, 해초와 구호선단 평화활동가 연대 제주 집회>
봉쇄를 넘어, 연대와 연결로!
“국경 없는 바다를 건너는 일이 봉쇄를 부수고 연대와 연결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가로막힌 우리들이 만나는 것, 봉쇄를 깨부수는 것이 이번 항해의 목적입니다.” (가자 항해를 앞두고, 해초의 편지 중)
지난 10월 8일 수요일 오전 11시 40분, 해초가 탄 배 ‘알라 알 나자르 Alaa Al-Najjar’ 호가 나포된 것을 전후로 ‘천개의 마들린 Thousand Madleens to Gaza’ 가자구호선단의 배 9척이 이스라엘 군에 의해 모두 나포되었다. 선단의 활동가들, 언론인들, 의료진들은 전원 체포되어 이스라엘 사막 보안 감옥에 구금되었다. 이틀 후인 10월 10일 자진 추방 형식으로 석방된 해초는 그가 말한대로 우리에게 다시 돌아온다. 하지만 우리는 해초 뿐만 아니라 구호선단 모든 활동가들의 안전하고 조속한 석방을 촉구한다.
이재명 정부는 자국민인 해초의 석방을 위해 애썼다 하지만 그것 만으로 충분하지 않다. 한국은 전 세계 193개국 중 아직도 팔레스타인을 국가로 인정하지 않은 35개국에 속하며 한화, 삼성, 한국항공우주산업(KAI), HD 현대 등 한국의 기업들은 이스라엘 기업들과 협력을 맺고 팔레스타인 학살에 일조하고 있다. 한국석유공사 또한 가자지구 가스전 탐사권에 개입하고 있다. 이재명 정부는 국제법을 철저히 무시하고 불법적으로 자국민을 납치한 이스라엘 정부에 강한 항의는 물론, 이스라엘과의 협력 중단 가능성까지 시사해야 한다. 콜럼비아 정부는 이스라엘 외교관 추방 명령을 내렸으며 이스라엘과의 자유무역협정도 종료했다. 튀르키예 검찰은 이스라엘의 국제법상 자유박탈죄, 운송 수단 억류죄 위반 여부에 대한 조사 의지를 밝혔다. 유엔은 이미 9월 16일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공격을 집단학살(제노사이드)이라고 규정한 바 있다.
‘글로벌 수무드 The Global Sumud Flotilla’ 선단 등 석방된 활동가들의 이스라엘 감옥 체험기에 의하면 물과 음식이 제공되지 않았고, 구타와 성희롱, 정신적 공포와 위협 등 학대와 고문이 자행되었다. 우리는 이들의 증언으로부터 국제 사회가 오랫동안 주목하지 않았던 팔레스타인의 고통과 독립, 해방과 평화의 염원에 주목해야 한다. 이전부터 11,100여 명의 팔레스타인 인들이 ‘안보'를 이유로 이스라엘에 구금되어 있고, 학대와 고문에 고통스러워하고 있다. 그들은 수십년의 구금 생활 중에도 가자를 폭격하는 전투기 소음을 들어야 했을 것이다. 이스라엘 정부가 ‘테러리스트’ 라고 칭하는 그들은 팔레스타인의 독립과 해방을 위해 싸우는 이들이다. 제국주의의 포위와 봉쇄, 절멸 정책에 맞선 사람들이다. 말 할 수 없는 비인간 존재들의 생존을 위해 맞선 사람들이다.
제주 역시 그랬다. 1945년 해방 이후 미군정에 의해 독립과 해방이 좌절되고 ‘빨갱이 섬’이라 낙인 찍혀 제국주의 학살의 대상이 되었다. 구금과 고문에 청년들이 죽어가고 초토화 작전에 마을 84개가 ‘소멸’되었다. 학살로 인해 유가족이 되었으나 말을 하는 것도 ‘봉쇄’되고 ‘포위’되어 ‘연결’을 꿈 꿀 수도 없었다. 제주는 또 다른 팔레스타인이었으며 팔레스타인은 또 다른 제주다.
그러나 제주는 해군기지와 항공우주시설들로 인해 전쟁의 위기를 고조시키는 섬이 되고 있다. 강정마을의 제주해군기지에서 군함들이 공해상으로 이동해 전쟁 훈련을 하고, 미국의 전략폭격기가 제주 남방 공해를 날고 있다. 제2공항이 생기면 미국 전략폭격기들이 이용할 수 있는 활주로 건설에 대한 이야기들이 나오기 시작했다. 이스라엘 무기 기업들과 협력하는 한화시스템은 제주 중산간 지하수 특별관리구역에 전쟁의 눈과 귀가 될 위성들을 생산할 우주센터 완공을 앞두었다.
이런 상황에서, 강정에서 한 평화활동가가 “수많은 민중들의 연대로 자본과 군사가 만든 봉쇄를 끊기” 위해 떠났다. 그리고 그의 최종 목적지인 우리에게 다시 돌아오고 있다. 전 세계의 수백명의 평화 활동가들이 인류 모두의 평화의 염원을 안고 연대와 연결을 위해 가자로 항해했고 그 실상을 고발했다. 이제 우리가 화답할 때다.
_ 미국과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 점령과 학살을 완전하고 조속하게 중단하라!
_ 이스라엘은 가자지구 봉쇄를 해제하고 민간선박 불법 나포와 불법 체포 중단하라!
_ 한국 정부는 이스라엘의 불법 납치와 체포 및 집단학살에 강력하게 항의하라!
_한화, 삼성, KAI, HD현대, 한국석유공사 등 한국 정부기관과 기업들은 팔레스타인 학살에 일조하는 이스라엘 정부 및 기업들과의 모든 협력을 즉각 중단하라!
_제주의 정치권과 오영훈 도지사는 이스라엘의 집단학살과 강정평화활동가 불법 납치에 대해 침묵하지 말라!
_이스라엘 전쟁무기 기업과 협력하여 팔레스타인 학살에 일조하는 한화는 제주를 떠나라!
_가자 해방은 모두의 해방! 팔레스타인 해방은 모두의 해방!
_Free Free Palestine!
2025년 10월 11일
가장자리에서, 강정공소, 강정친구들, 강정마을해군기지반대주민회, 강정평화네트워크, 개척자들, 노동당제주도당, 민주노총제주본부, 볍씨학교, 비무장평화의섬제주를만드는사람들, (재)성프란치스코평화센터, 송악산알뜨르사람들, 시민운동회, 우주군사화와로켓발사를반대하는사람들, 정의당제주도당, 제주가치, 제주녹색당, (사)제주다크투어, 제주여민회, 제주여성인권연대, (사)제주참여환경연대, 제주퀴어프라이드조직위원회, 진보당제주도당, 평화의바다를위한섬들의연대, 핫핑크돌핀스, 해양시민과학센터파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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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는 또 다른 팔레스타인”…활동가 석방 뒤 전쟁 중단 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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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headlinejeju.co.kr/news/articleView.html?idxno=5791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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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진보정당 “이스라엘 감옥 갇힌 한국인 무사히 데려와라”
https://www.hani.co.kr/arti/area/jeju/1222644.html
[영상] [답케춤] 이스라엘에 나포된 가자구호선단 석방하라
https://jejumbc.com/article/O42alXsL_e5FWP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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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소식 업데이트(2025, 10, 13)
"해초의 선단 천개의마들린의 구금되었던 모든 사람들이 석방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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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유선단연합’ 및 ‘천개의마들린’ 참가자 전원 석방, 이스라엘 불법 구금에서 풀려나 (20251012, 17:15 팔레스타인 시간)
‘자유선단연합(FFC)’ 소속 선박 ‘컨션스’호와 ‘천개의 마들린(TMTG)’ 범선에 탑승했던 모든 사람들이 이스라엘의 불법 구금에서 풀려났습니다. 대부분 추방되었으며, 이스라엘의 구금 상태에에 있는 사람은 없습니다.
이 선단은 이스라엘의 불법적인 가자지구 봉쇄에 맞서고, 현재 진행 중인 대량 학살 속에서 가자지구로 가는 해상 길을 열기 위해해 비폭력 직접 행동으로 항해했습니다. 선단의 9척의 선박에는 선출직 공무원, 언론인, 전문 의사를 포함해 총 30개국 145명의 참가자들과 가자지구의 고통 받는 사람들을 위한 병원에 필요한 의약품, 호흡기 장비, 영양 공급품 등 15,000kg 이상의 11만 달러 상당의 필수 구호품이 실려 있었습니다.
참가자들은 2025년 10월 8일, 가자 해안에서 약 120해리 떨어진 공해상에서 폭력적으로 납치되었으며, 이는 해적 행위이자 심각한 국제법 위반에 해당합니다.
이번 공격은 462명의 참가자가 석방된 ‘글로벌스무드선단’을 납치한 사건에 이어 일어난 일입니다.
오늘 아침, 수십 명의 국제 참가자들이 요르단을 통해 추방되었습니다. 아슈켈론의 시크마 교도소에서 석방된 마지막 사람들은 이스라엘 시민권을 소지한 이중 국적자 후와이다 아라프와 조하르 레게브였으며, 이들은 조작된 범죄 혐의로 부당하게 구금되었다가 이스라엘 경찰에 의해 석방되었습니다.
이스라엘 아랍 소수민족 권리 법률 센터인 아달라는 ‘자유선단연합’과 ‘천개의마들린’ 소속 수감자 145명을 대리했으며, 이들이 이스라엘군의 광범위한 비하와 학대를 받았다고 보고했습니다. 수감자들의 증언에 따르면 이들은은 신체 및 언어적 폭행을 당했고, 소지품을 압수 당했으며, 장시간 햇볕에 노출되었고, 변호사 접견을 거부 당했으며며, 케치오트 교도소의 가혹하고 비위생적인 환경에 구금되었습니다. 식량과 물이 부족했고, 사전 통지나 적절한 법적 대리 없이 심리가 진행되었습니다.
이스라엘이 공해상에서 비무장 민간인을 무장 공격하고, 인도주의 선박을 나포하며, 참가자를 납치한 것은 국제 해양 및 인도주의 법 위반입니다.
이러한 범죄는 전 세계 정부가 이스라엘에 완전한 면책을 허용하여 이스라엘의 지속적인 인권 침해를 가능하게 하고 있음을 더욱 드러 냅니다.
‘자유선단연합’과 ‘천개의마들린’은 휴전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는 것을 재확인합니다.
이스라엘의 불법 봉쇄는 끝나야합니다.
가자지구는 자유로워야 합니다.
팔레스타인 사람들은 국제사법재판소의 구속력 있는 명령에 따라 방해받지 않는 지원을 받아야 합니다.
팔레스타인 사람들의 모든 정치적, 사회적, 인권은 보장되어야 합니다.
FREE PALESTINE!"
(전달: 개척자들)
https://www.hani.co.kr/arti/international/arabafrica/1222999.html
https://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3172844
(사진: 리키 루니)
(사진: 행사 침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