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촌마을 답사는 참가 어른들이 가장 좋아했던 장소입니다. 반면 우리 청소년들은 무척이나 힘들었던 코스가 아니었을까 생각합니다.
학창시절 좋아했던 윤동주 시인, 시인이자 소설가, 그리고 뭔지 모를 괴기함을 드러냈던 이상이 살던 곳을 알게 된 것 자체가 흥분이었고, 게다가 오래된 대호서점과 옛 모습이 조금이라도 남아 있는 골목길은 추억을 되살려 주었습니다.
우리 청소년 친구들도 윤동주, 이상에 대해 알아보는 것도 좋겠지요.
37. 기왓장으로 독특한 아름다움을 뽐내는 집.
38. 작은 한옥을 사진전 갤러리로 활용하고 있다.
39. 서촌마을이란 경복궁의 서쪽에 있는 마을이라 이런 이름이 붙었다고 한다. 양반뿐만 아니라 중인들도 많이 거주했다.
40. 류가헌 갤러리로 들어간다.
41. 보물을 찾고 있다.
42. 일제시대 당대의 문인들이 함께 놀았다는 보안 여관.
43. 멀리 청와대 지붕이 보인다.
44. 서촌 갤러리에서는 세월호 참사때 희생된 빈하용군의 작품전이 열리고 있었다.
45. 서촌에 있는 통인시장에서는 엽전을 구입하여 시장을 돌아다니며 먹을거리를 사서 점심을 먹는다. 엽전 하나가 500원 상당.
46. 가이드 선생님들이 엽전으로 어묵을 사 먹고 있다.
47. 나경이는 채식을 좋아하나? 식혜 한 컵에 엽전 두 냥을 주어야.
48. 엽전 10냥으로 마련한 나의 점심. 한 냥은 어묵을 먹는 데 섰다.
49. 소설 <날개>의 작가 이상이 큰 아버지의 양자가 되어 살었던 집. 지금은 유명한 중국집 '영화루'가 영업하고 있다.
50. 아이고, 힘들어.
50. 우리나라에서 제일 오래된 서점. 적자지만 서점 문을 닫을 수는 없다.
51. 이상하게 휘어진 전봇대
52. 민족시인 윤동주가 하숙하던 집. 이 곳에서 인왕산 기슭을 걸어서 넘어 신촌 연희전문학교까지 다녔다고 한다. 그런데 잠시 후 우리가 그 고갯길을 넘어 갈 줄은 아무도 몰랐다.
선생님이 제일 좋아하는 시가 윤동주의 '서시'이다.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이 없기를 잎새에 이는 바람에도 나는 괴로워했다.'
우리 친구들이 시의 나머지 부분을 댓글로 완성해 보자.
54. 인왕산 맑은 물이 흘러내리는 수성동 계곡. 사진에 있는 돌다리가 유명한 기린교라고.
55. 무얼 보고 있는 것일까?
56. 수성동 계곡에서 바라본 인왕산의 모습. 겸재 정선이 즐겨 그렸던 산이다. 진경산수화.
57. 아, 인왕산 기슭을 넘고 있다. 고난의 행군, 불만의 목소리가 들렸지만, 나는 믿는다, 다시는 경험하지 못할 소중한 경험을 하고 있다고.
58. 기숡을 넘어 서서 조금 내려가기 시작하자 임진왜란의 영웅 권율 장군의 집터가 나타났다. 행주대첩.
59. 바로 옆에는 일제시대때 조선을 위해 많은 기사를 썼던 기자 앨버트가 살던 집이 옛 모습 그대로 남아 있다. 3.1운동때 일제가 저지른 제암리학살사건을 보도하기도 하는 등. 결국 일제에 의해 추방당했다. 유언이 자신의 유골을 한국에 묻어달라하여 한국에 무덤이 있다. 당시 어느 신문 기자였을까?
첫댓글 아.... . 헌책방. 제가 다니던 대구 경북여고 근처에도 헌 책방이 많았답니다. 대구 남산동 헌책방 골목.... . 여고 시절에 새 참고서 값 받아서 헌 참고서 사고 나머지는 야채만두 사먹던 기억이 솔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