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수뇌부가 영등포경찰서의 세관마약 수사 사건을 작년 9월에 보고받은 지 한 달 뒤에 사건을 서울경찰청에 이첩하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지시해 그 배경을 놓고 의혹이 일고 있음. 이첩 검토를 지시한 때는 조병노 경무관이 영등포경찰서 백해룡 경정에게 외압성 전화를 한 시기와 일치. 야권은 "영등포경찰서의 수사 방해를 위해 사건 이첩을 검토한 것"이라고 보고 있음. 내일 국회에서 관련 관련청문회가 열릴 예정
2️⃣박대령측, 尹에 대한 사실조회 요청
채상병 순직 사건으로 항명죄 재판을 받고 있는 박정훈 대령 측이 지난주 군사법원에 '윤석열 대통령' 개인에 대한 사실조회를 요청했음. 질문에는 'VIP 격노설'과 대통령실 유선 번호 02-800-7070에 대한 질문 등이 포함됐음. 군사법원이 사실조회 요청을 받아들이고, 윤 대통령이 답변한다면 사실상 현직 대통령에 대한 서면조사가 이뤄지는 셈
3️⃣이재명 연임...정봉주 탈락
•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득표율 85.40%라는 압도적인 득표율로 연임에 성공. 민주당 계열 정당에서 당 대표가 연임한 건 김대중 전 대통령 이후 24년만. 이 대표는 '영수회담'과 '채상병 특검법' 논의를 각각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에게 제안
•최고위원 경선에서는 김민석 의원이 수석최고위원 자리에 올랐고 전현희·한준호·김병주·이언주 의원이 친명 성향의 2기 지도부에 합류. 초반 돌풍을 일으켰던 정봉주 후보는 "이 대표가 대통령이 되면 안 된다"고 말한 발언이 공개된 뒤 당선권 밖인 6위로 추락
4️⃣한동훈 이재명 연임 축하..."진영 초월 협치"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는 이재명 대표의 연임을 축하하면서 "민생을 위한 대승적 협력 정치를 함께 하고 싶다"고 밝혔음. 한 대표는 앞서 김대중 전 대통령 추모식에도 참석해 진영을 초월한 '협치'를 강조
5️⃣‘반도체 동맹’이라더니...삼성-ASML 협업 반토막
윤석열 대통령이 ‘반도체 동맹’으로 추켜세웠던 삼성전자-ASML의 협업 계획이 반년 만에 대폭 축소된 것으로 확인됐음. 삼성전자는 지난달 네덜란드 ASML에 반도체 제조설비인 극자외선 노광장비 구입 규모를 절반으로 축소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고함. 두 회사가 7억유로(1조원)를 투자해 수도권에 조성하기로 했던 R&D센터 건립 논의도 일단 중단됐음. 두 사업은 윤 대통령이 작년 12월 네덜란드 국빈 방문을 때 ‘반도체 동맹’ 강화라고 자랑했던 프로젝트였음
6️⃣‘온실효과’로 인한 폭염 계속...사건사고 속출
한반도 주변 바다 온도 상승에 따른 '온실 효과'로 어제 강원도 인제 낮 기온이 38도까지 치솟았음. 기상청은 "이번 주 비 소식에도 무더위는 계속될 것"이라고 예측. 이런 가운데 그제 저녁 경기 하남에서 열린 마라톤 대회에서는 참가자 28명이 탈진해 쓰러졌음. 또 어제 오후 경남 하동에서는 40대 여성이 폭염 속에 36시간 동안 순찰차에 갇혀 숨진 채 발견됐음
7️⃣KTX 바퀴 탈선에 승객들 대혼란
어제 오후 4시 40분쯤 서울에서 부산으로 향하던 KTX 산천 열차가 대구 수성구 고모역 부근에서 바퀴 1개가 탈선하면서 이후 열차 153대가 수 십분에서 4시간 넘게 줄줄이 지연돼 승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음. 코레일 측은 15시간만에 사고 복구를 완료해 오늘 경부선 양방향 KTX 첫 열차부터 정상 운행하고 있다고 밝힘
8️⃣알렛츠 영업종료..."제2의 티메프 우려"
가구·가전 제품 등을 판매하는 온라인 쇼핑몰 알렛츠가 “경영상의 이유”로 8월 31일 영업 종료를 예고해 '제2의 티몬·위메프 사태'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음. 알렛츠 입점 판매자와 구매 고객은 "쇼핑몰 측이 현재 연락 두절 상태"라며 피해자 모임 오픈채팅방을 개설
9️⃣포르투갈서도 전기차 화재‥2백여대 전소
국내에서 전기차 화재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포르투갈에서도 전기차로 인한 대형 화재가 발생했음. 16일(현지시간) 리스본 국제공항 근처 주차장에 주차돼 있던 테슬라(현지 매체의 추정) 차량에서 불이나 200여대가 불에 탔음. 소방관 140여명이 5시간 만에 불길이 잡았다고함
🔟프로야구 역대 최다 관중 동원
한국프로야구 2024 KBO리그가 어제까지 누적 관중 840만 7천887명을 기록해 역대 한 시즌 최다 관중 신기록을 세웠음. KBO는 "아직 147경기가 남아있어 지금 추세라면 시즌 종료 시점에는 누적 관중 1천만명 동원도 가능하다"고 전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