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을 마무리 하며, 아카시아 꽃향기 아름다운 신록의 계절이자 가정의 달 5월을 맞이 합니다.
이 좋은 계절에 우리 님들의 가정에 좋은 일 많이 생기시길 바랍니다.
계절의 여왕 5월을 상징하는 아카시아 꽃말을 알아봅니다.
첫번 째는 숨겨진 사랑,
두번 째는 비밀스러운 연애,
세번 째는 아름다운 우정이랍니다.
좋은 계절에 날마다 좋은 날 되시고, 하시는 일마다 여의하시기 바랍니다.
오월의 시 한 수
푸른 오월
노천명 (1912~1957)
청자빛 하늘이
육모정 탑 위에 그린 듯이 곱고
연당 창포잎에
연인네 행주치마에 첫 여름이 흐른다
라일락 숲에
내 젊은 꿈이 나비같이 앉은 정오
계절의 여왕 오월의 푸른 여신 앞에
내가 웬 일로 무색하고 외롭구나
밀물처럼 가슴속 밀려드는 것을
어찌하는 수 없어 눈은 먼 데 하늘을 본다
긴 담을 끼고 외진 길을 걸으면
생각은 무지개로 핀다
풀냄새가 물큰
향수보다 좋게 내 코를 스치고
청머루순이 뻗어나든 길섶
어디선가 한나절 꿩이 울고
나는 활나물 흣잎나물 젓갈나물
참나물 고사리를 찾던
잃어버린 날이 그립구나, 나의 사람아
아름다운 노래라도 부르자
보리밭 푸른 물결을 헤치며
종달이 모양 내 맘은 하늘 높이 솟는다
오월의 창공이여
나의 태양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