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4) - 꿈을 이루는 행복한 사람들
본 문 : 로마서15:1~7
일 자 : 2024. 6. 30(주일 낮 예배)
누가복음 1장을 보면 제사장 사가랴애게 천사가 나타나 이렇게 말합니다.
“네 아내 엘리사벳이 네게 아들을 낳아 주리니 그가 주 앞에 큰 자가 되며
성령의 충만함을 받아 이스라엘 자손을 하나님께로 많이 돌아오게 하리라”
그런데 사가랴가 이 말을 듣고 이렇게 말합니다.
“내가 그것을 어떻게 믿으리요, 내가 늙었고 내 아내도 나이가 많으니이다”
그러자 천사가 다시 이렇게 말합니다.
“나는 하나님 앞에 서 있는 가브리엘이라
이 좋은 소식을 전하여 네게 말하라고 보내심을 받았노라
보라 이 일이 이루어지는 날 까지 네가 말 못하는 자가 되어 능히 말을 못하리니
이는 네가 내 말을 믿지 아니함이거니와 때가 이르면 내 말이 이루어지리라” 아멘
그리고 제사장 사가랴는 그때부터 말을 못하게 됩니다.
하나님은 그가 불신의 말을 못하게 입을 막으신 것입니다.
여러분 ! 우리에게도 불신의 말이 문제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믿지 못해서
입을 벌려 “내가 그것을 어떻게 믿으리요”하지 말고
입을 닫고 침묵하면서 그 말씀이 이루어지기까지 기다려야 하는 것입니다.
여러분 ! 하나님이 말씀하셨다면
우리는 무엇이든지, 얼마든지, 언제든지 될 수 있고, 할 수 있습니다.
성경을 보면 사가랴는 자신의 상태를 “내가 늙었다”고 하면서
자신의 아내는 나이가 많다고 말합니다.
저는 이 말씀을 묵상하면서, 우리도 “늙었다” 고 말하는 것보다는
“나이가 많다”고 말하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늙었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합니까?
하지 못할 일들이 많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들입니다.
하나님의 자녀는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모든 것을 할 수 있습니다.
우리 하나님께는 불가능이 없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이제부터 “나도 나이가 많다”
“작년보다 한 살 많아졌다” 이 정도로만 생각하고
“나는 늙었다, 그래서 안된다, 못한다” 이런 말은 하지 않아야 좋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여러분, 똑같은 가브리엘 천사가 말했을 때 마리아의 반응은 달랐습니다.
“네가 아들을 낳으리니 이름을 예수라 하라“
마리아는 남자를 알지 못하는 자기에게 어떻게 그런 일이 일어날 수 있는지 묻습니다.
그러자 천사가 말합니다.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의 능력이 너를 덮으시리니 이러므로 나실 바 거룩한 이는 하나님의 아들이라 일컬어지리라 대저 하나님의 말씀은 능하지 못하심이 없느니라” 아멘
그러자 마리아가 말합니다.
“주의 여종이오니 말씀대로 이루어지이다”
“말씀대로 이루어지이다” 아멘으로 응답한 마리아는 벙어리가 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의 어머니가 되는 여자로서는 최고의 은혜를 입었습니다.
오늘 우리 모두가 “말씀대로 이루어지이다” 하는 마리아의 신앙이
우리의 신앙이 되기를 소원합니다.
어느 교회에 믿음 좋으신 나이 많은 권사님이 계셨습니다.
성경을 많이 읽으시는 분이신데, 어느 때부터인가 차례대로 다 읽지 않고
성경에 나오는 이름만 읽으시는 겁니다.
그래서 목사님이 왜 이름만 읽으시느냐고 물었더니 이렇게 대답하더라는 것입니다.
“이제 곧 천국에 가면 성경에 나오는 사람들을 다 만날텐데, 이름이라도 외워 가야지요”
그렇습니다.
우리도 이 권사님처럼 하나님의 말씀은 말씀 그대로 믿어야 합니다.
오늘도 교회 곧 우리들, 꿈을 이루는 행복한 사람들의 이야기입니다.
오늘 말씀 1절을 보십시오
(롬15:1) 믿음이 강한 우리는 마땅히 믿음이 약한 자의 약점을 담당하고
자기를 기쁘게 하지 아니할 것이라 아멘
여러분 !
어떤 사람이 믿음이 강하고, 어떤 사람이 믿음이 약하다고 생각하세요?
그렇지요 !
"교회를 얼마나 열심히 다니느냐?
얼마나 기도를 열심히 하느냐?
하나님나라를 위해 얼마만큼 시간과 몸과 물질을 바쳐 헌신하느냐?"
그런 것들로도 어느 정도는 믿음의 정도를 측량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런데 오늘 말씀은 전혀 다른 기준을 제시합니다.
믿음의 형제들과의 인간관계를 보고 믿음의 정도를 판단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약한 형제를 판단하지 않고, 넓은 마음으로 포용하고 받아주는 사람,
형제에게 거침돌이 되지 않는 사람,
약한 형제가 걸려 넘어질까 염려되어서, 먹고 싶은 것도 먹지 않고,
입고 싶은 옷도 입지 않는 사람,
자기를 기쁘게 하지 않고 형제를 기쁘게 하는 사람
그런 사람이 바로 믿음이 강한 사람이라는 것입니다.
1절을 다시 한번 보십시오
(롬15:1) 믿음이 강한 우리는 마땅히 믿음이 약한 자의 약점을 담당하고
자기를 기쁘게 하지 아니할 것이라 아멘
지역교회 안에는 항상 믿음이 강한 사람과 믿음이 약한 사람이 있습니다.
믿음이 약한 사람은 쉽게 상처를 받습니다.
보통 하는 말인데도 쉽게 오해를 합니다.
마음에 걸리지 않도록 조심하는데도, 너무나도 잘 걸려 넘어집니다.
이것이 바로 믿음이 약한 자가 가지고 있는 약점입니다.
이러한 약점들을 믿음이 강한 자가 담당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담당한다’라는 말은 ‘짊어진다’, ‘내 것으로 받아 들인다’하는 뜻입니다.
이사야 53장 6절을 보면 ‘우리 무리의 죄악을 그에게 담당시키셨도다’고 말씀합니다.
예수님께서 우리의 모든 죄를 대신 덮어 쓰시고, 그 모든 죄로 인한 하나님의 진노를 대신 받았다는 것을 ‘담당한다’, ‘짊어진다’라는 말로 표현했습니다.
이렇게 우리도 교회 안에서, 약한 형제들의 약점은 바로 나의 약점으로 알고
그것을 대신 짊어지는 수준까지 나아가야 한다는 것입니다.
여기서 마땅히 하는 말이 얼마나 무서운 말인지 모릅니다.
짊어지고 싶으면 짊어지고, 싫으면 그만두어도 된다는 말이 아니고,
반드시 그렇게 믿음이 약한 자의 약점을 담당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것이 하나님이 우리에게 요구하시는 수준입니다.
이제 2-3절도 보십시오
“우리 각 사람이 이웃을 기쁘게 하되 선을 이루고 덕을 세우도록 할지니라
그리스도께서도 자기를 기쁘게 하지 아니하셨나니 기록된바 주를 비방하는 자들의 비방이
내게 미쳤나이다 함과 같으니라” 아멘
형제의 약점을 담당하려면 자기를 기쁘게 하지 말고, 그 형제를 기쁘게 하고,
내 생각은 하지 말고, 오직 약한 형제만을 생각해야 합니다.
왜 예수님께서 하늘 보좌를 버리시고, 이 세상에 오셨습니까?
자기를 기쁘게 하시지 않고 우리를 기쁘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왜 종의 모습으로 말 구유에서 탄생하셨습니까?
자기를 기쁘게 하지 아니하고 우리의 기쁨을 위해서입니다.
왜 자기를 낮추시고 죽기까지 복종하셨습니까?
우리에게 선을 이루고 덕을 세우기 위해서입니다.
그래서 똑같이 예수님을 믿어도, 믿음이 강한 사람은
자기만을 기쁘게 하면서 살아가는 것이 얼마나 부끄러운지를 알고
예수님처럼 약한 자의 약점을 담당하고 사는 것입니다.
이제 5-6절을 보십시오
“ 이제 인내와 위로의 하나님이 너희로 그리스도 예수를 본받아 서로 뜻이 같게 하여 주사
한마음과 한 입으로 하나님 곧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려 하노라“ 아멘
‘그리스도 예수를 본받아 서로 뜻이 같아지는 것’
그래서 한 입으로 하나님게 영광을 돌리는 것이 교회, 우리의 사명입니다.
교회인 우리가 꿈을 이루고 행복하려면 하나님의 뜻 안에서 하나가 되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뜻 안에서 하나 된다는 것은 하나님 중심의 신앙생활을 한다는 것이고,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해 하나로 연합한다는 것입니다.
성경은 “먹고 마시는 일로 하나님의 일을 무너지게 하지 말라”고 하면서
이렇게 말씀합니다.
“우리가 화평의 일과 서로 덕을 세우는 일을 힘쓰나니, 이로써 그리스도를 섬기는 자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며 사람에게도 칭찬을 받느니라”고 말씀합니다.
예수님을 믿는 성도는 사사로운 일, 작은 일에 신경쓰고 갈등하면서 에너지를 소비하면 안됩니다.
화평의 일과 서로 덕을 세우는 일에 힘쓰고,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며 사람에게도 칭찬을 받아야 합니다.
이제 오늘 말씀 마지막 7절을 보십시오
“그러므로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받아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심과 같이 너희도 서로 받으라.”
‘서로 받으라’는 것은 뿔난 소처럼 좌충우돌 이리 받고 저리 받지 말고,
“사랑으로 용납하고, 관용하라”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십자가에서 우리를 받아 주셨습니다.
약점 투성이, 모순 투성이, 부족 투성이인 우리를 받아 주셨습니다.
예수님은 우리를 십자가 피의 능력으로 용서하시고 덮어 주셨습니다.
깨끗한 보자기로 지저분한 상을 덮어주듯이 우리의 연역함을 담당하시고 덮어 주셨습니다.
그리고 말씀하십니다.
“내가 너희를 받은 것 같이 너희도 서로 받으라” 아멘
교회 공동체 안에서 강한 사람이 누구입니까?
믿음이 약한 자의 약점을 담당하는 것이 마땅한 줄 알고 실천하는 사람입니다.
내 뜻을 포기하고 하나님의 뜻이라면 무조건 따르는
“하나님의 뜻에 하나가 되는 사람”입니다.
예수님이 우리를 받아 주셨듯이 언제든지, 어떤 경우든지, 형제를 받아 주는 사람입니다.
우리 모두 믿음이 약한 자의 약점을 당담하고,
예수님의 뜻을 본받아 서로 하나가 되어,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복된 성도, 강한 교회,
꿈을 이루는 행복한 사람이 되기를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