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일주일 보고서 - 5차 <부모님! 우크라이나 여자와 결혼 할랍니다!>
월요일에 여자가 가장 이쁘다는 우크라이나로 왔다.
새벽에 와서 사람을 많이 만나지 못하고 무거운 짐을 들고 낑낑거리며 숙소로 갔다.
숙소는 굉장히 좋은 4층집이었다.
룸메이트도 호근, 동군, 윤수, 민승 선생님이어서 마음에 드는 좋은 방이었다.
가끔 패널티를 받을 때가 많아서 문제이지만....
근처에 학교가 있는데, 그 학교는 초등학생, 중학생, 고등학생들이 같이 다니는 작은 학교였다.
금요일에 가서 공연을 하였다, 북 공연을 잘못하는 탓에 나는 빠져있었다. 하
지만 공연이 끝나고 꽤 많은 학생들이 와서 사진을 찍자고 하였다.
조금은 부끄러웠지만 무덤덤한척 서비스 좋게 같이 사진을 찍어주었다. 그
학생들중 K-POP을 좋아하는 학생이 한국말을 사용하기도 하였다
멀리까지 인기가 좋은 K-POP의 힘은 대단했다.
장난꾸러기 남학생들도 사진 찍자고하여 찍어주기도 하였다.
귀여운 꼬마 아가씨도 오셔서 사진도 찍어주었다.
^~^ 이정도로 사진을 찍어서 만족스러웠다.
이곳의 이름은 르비브이다.
르비브의 외각 쪽이어서 많은 젊은 사람들이 많지 않았다.
하지만 오늘 4월21일에 르비브의 중심으로 가서 시장과 도시, 건물구경을 하였다.
많은 사람들이 있었는데 젊은 사람들이 굉장히 많았다. 미녀들과 미남들도 많았다.
하지만 외국인은 크다는 편견이 있었는데, 평균적으로 미가 나보다 작은 사람들이 많았다.
그저 머리가 작고 다리가 길어서 비율이 좋아서 커 보이는 것이다.
어느 여학생 세 명이 시장을 가고 있는데, 사진 한 장만 찍어달라고 하였다.
당황했지만, 침착하게 사진을 같이 찍어주었다.
그 학생들은 고맙다며 수군수군거리며 걸어갔다.
그후 선생님과 학생들에게 자랑하고 사진을 찍으로 걸어가고 있는데, 다
른 세 명의 여학생들이 계속 우리 뒤를 쫓아왔다.
우리가 멈추고 나서, 잠시후 다른 무리의 여학생들이 와서 사진 한 장만 찍어달라고 하였다.
”내 얼굴이 먹히는가?“라고 생각하려던 참에 지나가다 유리를 보는 순간
”아니지.“라고 생각하며 그 학생들에게 고마워하며 시장을 더 깊숙이 들어갔다.
건물들은 영화에 나올 듯한 모습이었다. 하지만 살기에는 불편할 것 같았다.
시끄럽고 공기가 좋지 않았기 때문이다.
5분쯤 걸어서 유명한 초콜렛 가게에 들어가, 티를 마셨다.
그 곳은 웨딩 촬영하는 사람들도 많았다.
그 후 저녁을 먹으로 숙소주인인 바셀 아저씨께서 직접 예약해 주신 음식점으로 이동했다.
거기서 우크라이나의 전통 음식을 먹었는데 한국음식과 많이 비슷한 것이 나왔다.
양도 많고 코스요리인데다 일인당 5달러 정도 밖에 되지 않는다고 하였다.
그 레스토랑에서 우크라이나 애국가를 들었는데 정말 아름다웠다.
밥을 먹던 사람들도 모두 일어나서 진지한 표정으로 애국가를 불렀다.
너무 배불리 먹고 숙소로 돌아왔는데 멀지 않아서 기뻤다.
이곳에는 정말 좋은 조깅 코스가 있다.
그곳을 뛰어 올라가는 것이 정말 10분 동안 지속된다면 40분 조깅한 것과 같은 효과가 생긴다.
배구장과 족구장이 있어서 조깅 대신에 그곳에서 운동을 해 정말 좋았다.
벌써 배구를 한 번 이겨서 타임미스 면제권 두 장을 받았다.
아마 내가 배구 에이스인 거 같다. 족구도 정말 못하는데 어느 정도 하는 편으로 바뀐 것 같다.
이렇게 열심히 운동을 하였는데 몸무게가 67kg 인 것 같다.
한달이 조금 넘었는데 7kg이 찌다니...
나는 몸무게가 늘고 키도 커갈 것이다.
(부모님, 8달만 기다려주세요. 거인이 되어서 돌아갈께요.)
한국보다 훨씬 잘 먹어서 그런 것 같다.
그러니 한국으로 돌아가면 살이 다시 빠지겠지?
(하반하에 보내주셔서 감사합니다.)
2. 스피킹 <신은 있다/없다>
이번 주제는 신은 있다 or 없다 였다.
나는 신에 대하여 제대로 생각해 본 적이 없다.
어렸을 때는 영어 유치원을 다녔는데 그 유치원이 교회와 합쳐진 곳이어서
나도 교회를 주말마다 가게되었다.
하지만 이사를 하게 되면서 교회를 다니지 않게 되었다.
나는 신은 없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나쁜 무엇인가는 있다고 생각한다. 신이 없다고 생각한 이유는...
첫 번째, 만약 신이 있다면, 모든 사람이 신을 믿고 불행해지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고, 신을 아무리 열심히 믿는 신자들이 모두 행복한 것만은 아니다.
불행한 사람도 정말 많다.
두 번째, 옛날 불교는 어느 나라 왕이 백성들과 나라가 혼란스러울 때,
모두를 한 개로 통일시키기 위해 만들었는데, 너무 효과가 좋아,
다른 나라에도 나아가고 그랬다고 한다.
세 번째, 나도 어렸을 때, 열심히 하나님을 믿으며 순수한 마음으로 하나님을 믿었으나,
이루어진 것은 단 한 가지도 없었고, 하나님을 직접 본 적도 없다.
있다고 생각한 사람들은 초자연적인 현상을 어떻게 설명할 거냐고 하면,
현재 인간의 과학 기술력이 부족해서 증명하지 못하는 것이지
언젠가는 증명할 수 있을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므로 저는 신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3. 일주일 보고서 - 6차 <걱정되는 학생이 있습니다>
요즘 걱정되는 사람이 생겼습니다. 승환이의 상태가 이상합니다.
초반에는 눈을 굉장히 크게 뜨려고 부릅뜨는 증상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그때는 ‘안경 때문에 그냥 코를 들어 올리려고 그러는군...’ 하며
가끔 그래서 그럴 수 있겠다고 넘어갔지만,
그 이후 몇 주가 지나니 승환이는 눈과 입을 동시에 벌리며 틱처럼 보이는 행동을 보였습니다.
그 후에는 고개를 갸우뚱거리기도 하였습니다.
점점 시간이 지날수록, 자주 하며 더 행동이 커졌습니다.
이제는 잘 때도 계속 움찔 움찔거리기도 합니다.
승환이가 승환이가 아닌 것 같습니다.
스트레스를 받아서 그런가? 어서 회복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저도 옛날에 틱이 있었지만 고치려고 노력하고 나니 이제는 정말 스트레스 받을 때만 생깁니다.
지금은 우크라이나의 리비브에서 오데사로 이동하는 중입니다.
오데사에서 두 번째 이동이 있는 숙소입니다.
주변이 한국의 부천 같은 느낌입니다.
꽤나 높은 건물들이 있지만 오래되어 보이는 건물이 대부분입니다.
노인분들이 조금 많은 것 같습니다.
하룻밤만 지낸다고 합니다. 그러기에는 너무 숙소가 좋습니다.
시설이 좋긴 하지만 부엌이 좁아서 밖에서 먹어야 한다는 문제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밖에서 먹는 밥이 너무 맛있었기 때문에, 밖에서 먹는 불편함 따윈 잊어버렸습니다.
요즘 음식을 먹는 만큼 몸에 흡수가 되는 것 같습니다.
음식 1키로그램을 먹으면 900그램 정도는 흡수하고 100그램은 내보내는 것 같습니다.
한마디로, 몸무게가 폭풍처럼 늘어나고 대변은 쥐똥만큼 본다는 것입니다.
꼭 많이 먹고 키 183까지 클 것입니다.
일요일이면 터키로 가는 배를 타고 이동한다고 합니다.
다들 터키가 좋다고 하니 기대가 많이 됩니다.
배의 시설도 기대됩니다. 크루즈는 아닌 화물여객선인데 샤워실과 숙박실 음식도 세 끼 꼬박 나온다고 합니다.
배로 다른 나라를 가는 것도 처음인데 어서 타고 터키로 가고 싶습니다.
또 가고 싶은 나라가 있습니다. 바로 북한입니다.
이번 주는 정말 역사적인 주였습니다.
북한의 김정은 위원장과 남한의 문재인 대통령이 남북 정상회담을 열었다고 합니다.
이제 종전을 한다고 대화하며 만찬을 나누는 주였습니다.
곧 통일을 할 수 있을 거라는 희망을 갖게 된 나는 감정이 북받쳤습니다.
한민족이 통일될 수 있다는 소리만 듣고 눈물이 핑 돌았습니다.
부모님, 할아버지, 할머니가 살아계실 때 북한에 있는 백두산과 평양을 갈 수 있는 것일까요?
역사책에 적힐 내용이 제가 살아있을 때 많이 생긴 것 같습니다.
한민족끼리 나뉘어 있다는 것도 웃기는 일이지만 이제 곧 통일 될 수 있다니 정말 감사합니다.
한국 가서 뉴스를 더 찾아보아야 할 것 같네요.
부모님과 통화를 하였는데 두 분 다 내 얼굴에 살이 붙어 보인다고 하셨습니다.
너무 슬픈 사실이고, 안전하게 윈드서핑을 하라고 하시고, 정산 열심히 하고,
선생님들께 감사하다고 전해달라고 하셨습니다.
이제는 전화할 때 눈물이 나지도 않습니다. 아빠만 안 울면 되는데.
하지만 오늘은 통화 중 미운오리새끼를 하는 시간이어서 아빠의 눈은 자꾸 티비로 향했습니다.
살짝 삐진 면도 있었습니다. 한국 가서 꼭 복수를 할 겁니다.
이러다 곧 한국에 돌아갈 것 같습니다. 이번 주 벌써 6차 정산표를 그렸습니다.
이번주 정산으로 벌써 6.5달러를 벌어서 저번주 빚을 청산하고 돈을 벌 것입니다.
아마 하반하 와서 돈을 버는 것은 처음인 것 같습니다.
너무 좋고 다음 주도 정산을 잘 했으면 좋겠습니다.
4. 디베이트 <미성년자에게 개성 존중이라는 이유로 성인 문화를 허락한다>
안녕하세요. 반대 측에 서게 된 김윤수입니다.
요즘 미성년자들이 자신의 개성을 표현한다고 성형, 화장, 술, 담배등을 합니다.
그렇게 하는 것을 선도부를 하였던 저로서는 개인적으로 정말 좋아하지 않습니다.
그리하여 반대 측에 서게 되었습니다.
1 . 화장을 어린 나이에 하게 된다면 피부가 상하고 여드름이 많이 납니다.
저희 학교 여자아이들과 또다들 학교의 여자아이들 대부분이 학생때부터
틴트라는 입술에 바르는 화장품을 사용하였습니다.
지속적으로 바르다보니 여학생들의 입술색이 없어져서 바르지 않으면 창백해 보이기 때문에
바르고 다닐 수 없다고 합니다. 이렇게 화장품의 문제는 굉장히 많습니다.
2 . 담배를 어린 나이에 피게 된다면 금방 죽을 것입니다.
“어린 아이들이 담배를 피게 된다?” 그렇다면 성인이 받는 피해의 배 이상으로 받을 것입니다.
아직 미성년자들은 몸이 모두 자란 상태가 아니기 때문에 쉽게 상할 수 있습니다.
그러고 피부에도 굉장히 좋지 않습니다. 입 냄새가 심해지고 입술이 파랗게 변하며
이빨의 색깔도 누렇게 변합니다.
그러고 학생들이 담배를 사게 된다면 경제적인 문제도 많이 일어납니다.
3 술은 사고의 원인입니다. 어른들도 자신을 잘 컨트롤 못하는데,
학생들이 술을 마시면 자신들의 몸을 가눌 수 있고 사회에 피해를 주고 다니지 않을까요?
절대 아닙니다. 저희 학교 학생을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몇몇의 아이들이 술을 마시고 길거리에 토하고 지나가던 아저씨를 폭행해서
경찰서에 간 적이 있습니다.
그러는데도 술을 마시고 자신의 몸을 가눌 수 있다고 하는 것일까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4 . 성형은 자신의 신체 어느 한 부위에 자신이 없어서 하는 행위입니다.
그러고 절대 도덕적인 행동이라고 할 수 없습니다.
성형이란 현대기술의 힘을 받아 현재 자신의 모습을 바꾸는 것입니다.
성형은 의료 목적으로 만들어졌으나 외부를 바꾸는 의도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5 . 이런 개성은 성인이 되고나서도 할수 있는 것이지만 학생때는 공부를 해야하기 때문에
학생때는 하면 안됩니다.
6 . 학교에서는 금지시키는 것이기 때문에 학교의 법은 지켜야합니다.
법은 지키라고 있는 것 이고 학생들에게 좋은 것이 아니기 때문에
금지 시키는 것이기 때문에 지켜야합니다.
결과적으로 저는 미성년자 때 개성을 표현하는 것에 반대합니다.
첫댓글 윤수군 친구를 걱정하는 마음 따뜻하네요 비병친구들도 다같은 마음이겠죠 걱정하지않고 편하게 지켜봐주면 더 좋아질거에요
눈물없이 영상통화가 가능해진 윤수네 가족~~축하축하.
게다가 우크라이나 여학생들 사이에서 잘 통하는 얼굴이니 맘이 뿌듯하겠다.
게다가 벌써부터 우크라이나 여자와 결혼계획을 세운 윤수, 요즘같은 시절에 효자이자 애국자인 듯.
맞아~ 윤수얼굴이 먹히는거야~ 어깨에 힘 주고 걸으렴~ㅎ
몸무게 7kg증가는 정말 대단한걸? 윤수말대로 거인이 되어서 돌아올듯~~친구를 걱정하는 윤수의 따뜻한 마음이 곧 다시 건강해진 승환이를 볼 수 있을거라고 믿어~♡
윤수야~
우크라이나 여자와 결혼하겠다는 제목만 보고 깜짝 놀랐단다 ㅎㅎ
그사이 좋아하는 우크라이나 여친이라도 생겼나하고 말야~
서로 마음 잘 통하고 아껴줄수 있는 사람이면 어느나라든 엄마는 응원해주마 ㅎㅎㅎ
지금은 하반하 비병팀에서
잘 적응하고 맡은일에 최선을 다할줄 아는 책임감과
하고 싶은일에 열정을 쏟을줄 아는
멋진 윤수가 되길 바랄뿐이란다.
정산에서 6.5달러나 벌어서 빚을 탕감하고있다니...
축하한다~
목표를 잘 잡아서 차근차근 조금씩 이뤄나가다보면 성취감도 맛보게 되고 좋은 결과 올거라 생각해.
항상 엄마,아빠가 응원하고 있으니 힘내고...
사랑한다 아들아~♡♡
예쁜 우크라이나 여학생과 사진찍었습니다^^ 그냥 우크라이나 가서 살게요~^^(농담)
정산 성공기원 감사합니다~
-김윤수-
윤수가 7kg이나 살이 붙었구나. 대단대단. 잘 적응하고 있다는 증거로 보인다. 좋은 것들 다 흡수하고 키도 더 크길~
우크라이나 여자와 결혼하겠다는 제목보고 빵 터졌다 ㅋ
살도 찌고 키도 더 커지면 인기 짱일거 같은데.. 지금도 멋져
친구 승환이를 생각하는 마음 참 따듯하구나... 다 잘 될거야 화이팅하자!!
180이 넘은 키에 체중도 적당히 불은 윤 수를 상상하니.... 비밀병기 입국하는 날, 엄청 근사한 훈남을 공항에서 만나게 될 것 같구나. 게다가 친구를 생각하는 마음, 애국심까지~ 다 갖췄네~~^^
윤수의 글은 정말 재미나구나^^
윤수의 매력으로 따라온것 같은데?^^
아빠가 미운오리새끼 많이 좋아하시나봐ㅋㅋ 살도 찌고 키도 많이 커서 늠름한 남자가 될듯
승환이를 걱정하고 남북통일을 기원하는 윤수의 세심한 마음 씀씀이가 돋보인다. 준형이가 윤수형도 간다니까 그 와중에도 좋아했던 기억이 나네. 잘 부탁하고 윤수도 멋진 시간 보내길 응원할께 홧팅!!!<준형맘>
자신의 경험을 통해 친구의 증상을 살피고 걱정하는 모습!
통일의 모습을 그리는 모습!
모두 언젠가는 건강하고 바라는 모습으로 다가오겠지요. 시간이 필요하지만!
자신의 매력을 맘껏 발산하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