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1.학림사(완주,봉실산) 2.한천사(예천,주마산) 3.향일암(여수,금오산)
4.향천사(예산,금오산) 5.해운사(구미,금오산 ) 6.해인사(합천,가야산)
7.현등사(가평,운악산) 8.현암사(청주,구룡산) 9.혜국사(문경,주흘산)
10.호암사(경기,사패산) 11.홍룡사(양산,천성산) 12.화계사(서울,삼각산)
13.화방사(남해,망운산) 14.화암사(예산,오석산) 15.화암사(완주,불명산)
16.화암사(강원,금강산) 17.화엄사(구례,지리산) 18.화장사(대구,비슬산)
19.환성사(경산,환성산) 20.회암사(양주,회암산) 21.흥국사(고양,한미산)
22.흥국사(여수,영축산) 23.흥국사(경기,수락산) 24.흥왕사(여주,소달산 )
25.흥주사(태안,백화산) 26.흥천사(서울,삼각산) 27.희방사(영주,소백산)
1.학림사(봉실산) 鳳實山 鶴林寺 [전북,완주] *제17교구본사 금산사 말사
佛身充滿於法界(불신충만어법계) 부처님 몸은 법계에 가득하시어
普現一切衆生前(보현일체중생전) 모든 중생 앞에 두루 나타나시네
隨緣赴感靡不同(수연부감미부동) 인연 따라 감응함을 달리 하시어
而恒處此菩提座(이항처차보리좌) 언제나 보리 좌대에 자리하시네
佛智圓明無罣碍(불지원명무괘애) 부처님 지혜 두루 밝아 걸림 없고
威光遍照濟衆生(위광변조제중생) 거룩한 빛 두루 비춰 중생 구하네
[글씨:凊華스님]
2.한천사(주마산) 走馬山 寒天寺 [경북,예천] *제8교구본사 직지사 말사
1.대적광전(大寂光殿) [앞4구:釋門儀範 大藏殿請 歌詠]
佛身普遍十方中(불신보변시방중) 부처님 몸 온 세상에 두루 하시니
三世如來一體同(삼세여래일체동) 삼세여래가 모두 한 몸이시라
廣大願雲恒不盡(광대여래항부진) 크나큰 원력 구름 같이 항상 다 함이 없고
汪洋覺海渺難窮(왕양각해묘난궁) 넓고 넓은 깨달음의 바다 아득하여 끝이 없네
莫謂慈容難得見(막위자용난득견) 자애로운 모습을 뵐 수 없다 하지 말라
不離祇園大道場(불리기원대도량) 기원정사 대도량을 떠나지 않았다네
3.향일암(금오산) 金鰲山 向日庵 [전남,여수] *제19교구본사 화엄사 말사
1.대웅전(大雄殿) [글:大智度論 卷4. 글씨;剛菴 송성용(宋成鏞)]
天上天下無如佛(천상천하무여불) 천상천하 어디에도 부처님같이 존귀한분 안 계시고
十方世界亦無比(시방세계역무비) 시방세계 다 둘러봐도 역시 비교될 분 없도다
世間所有我盡見(세간소유아진견) 세간에 있는 것 모두를 내가 다 보았어도
一切無有如佛者(일체무유여불자) 모두가 부처님같이 존귀한 분 없도다
2.원통보전(圓通寶殿) [소소매(蘇小妹),관음찬(觀音讚)]
一葉紅蓮在海中(일엽홍련재해중) 붉은 연꽃 잎 하나 해동(海東)에 있으니,
碧波深處現神通(벽파심처현신통) 푸른 파도 깊은 곳에 신통함이 나타나네.
昨夜寶陀觀自在(작야보타관자재) 간밤 보타락가산에 계시던 관세음보살님,
今日降赴道場中(금일강부도량중) 오늘은 이 도량(道場) 중에 강림하셨네.
3.관음전,下,(천수관음전,용왕전)
施雨行雲四大洲(시우행운사대주) 사대주에 때에 맞춰 비구름 내리시고
五花秀出救千頭(오화수출구천두) 다섯 가지 꽃피워 천만 목숨 구제하네
度生一念歸無念(도생일념귀무념) 중생구제 한 생각 무념으로 돌아가며
白穀以利海衆收(백곡이리해중수) 백가지 곡식으로 바다같은 중생 거두네
[석문의범(釋門儀範)제3장불공편(佛供篇)제15용왕청(龍王請) 가영]
4.관음전,上 [소소매(蘇小妹),관음찬(觀音讚)]
一葉紅蓮在海中(일엽홍련재해중) 한 떨기 붉은 연꽃 해중에 솟으니
碧波深處現身通(벽파심처현신통) 푸른 파도 깊은곳에 신통을 나타내시네
昨夜寶陀觀自在(작야보타관자재) 지난밤 보타낙가산 관세음보살님이
今朝降赴道場中(금조강부도량중) 오늘 아침 도량으로 강림하셨네
5.삼성각(三聖閣)
松巖隱跡經千劫(송암은적경천겁) 송암에 은거하며 천겁을 지내었고
生界潛形入四維(생계잠형입사유) 중생계에 자취없이 사방으로 드나드네
隨緣赴感澄潭月(수연부감징담월) 인연따라 감응함이 맑은 못의 달과 같아
空界徇環濟有情(공계순환제유정) 허공계에 돌고 도는 모든 중생 구제하네
[석문의범(釋門儀範) 제3장불공편(佛供篇)제8칠성청(七聖請) 가영]
靈通廣大慧鑑明(영통광대혜감명) 신령하고 신통한 큰 지혜 거울같이 밝아서
羅列碧天臨刹土(나열벽천임찰토) 푸른 하늘에 계시다가 어디라도 임하사
住在空中映無方(주재공중영무방) 허공에 계시며 온세상을 다비추어
周天人世壽算長(주천인세수산장) 인간세상 두루살펴 수명을 늘려주시네
6.책육당 황벽 희운(黃檗 希運) 선사의 게송]
塵勞逈脫事非常(진노형탈사비상) 번뇌를 멀리 벗어나는 일이 예삿일이 아니니
緊把繩頭做一場(긴파승두주일장) 밧줄 끝을 단단히 잡고 한바탕 공부할 일이리
不是一番寒徹骨(불시일번한철골) 뼈에 사무치는 추위를 한번 겪지 않는다면
爭得梅花撲鼻香(쟁득매화박비향) 어찌 코를 찌르는 매화향기 맡을 수 있으리오
7.범종각(梵鐘閣) [釋門儀範 第一章 誦呪篇 第五鐘誦 朝禮鐘誦]
願此鐘聲遍法界(원차종성변법계) 원컨대 이 종소리 법계에 두루 퍼져
鐵圍幽暗悉皆明(철위유암실개명) 철위산 깊은 무간지옥 다 밝아지고
三途離苦破刀山(삼도리고파도산) 지옥,아귀,축생 고통과 칼산 고통 모두 떠나
一切衆生成正覺(일체중생성정각) 모든 중생 바른 깨달음 이루어지게 하소서
[釋門儀範 第一章 誦呪篇 第五鐘誦 夕禮鐘誦]
聞鐘聲煩惱斷(문종성번뇌단) 종소리를 듣고 번뇌를 끊어
智慧長菩提生(지혜장보리생) 지혜는 자라나고 보리심을 발하여
離地獄出三界(이지옥출삼계) 지옥을 여의고 삼계를 벗어나
願成佛度衆生(원성불도중생) 원컨대 성불하여 중생을 제도하소서
4.향천사(금오산) 金烏山 香泉寺 [충남,예산] *제7교구 수덕사 말사
1.극락전(極樂殿) [글:釋門儀範 莊嚴念佛 歌詠:6구 중 앞4구. 글씨:呑虛 宅成]
南無大方廣佛華嚴經(나무대방광불화엄경)
極樂堂前滿月容(극락당전만월용) 극락당 앞에 둥근 달과 같은 모습
玉毫金色照虛空(옥호금색조허공) 옥빛 백호와 금색(의 몸)이 허공을 비추네
若人一念稱名號(약인일념칭명호) 만약 누가 일념으로 그 이름을 부른다면
頃刻圓成無量功(경각원성무량공) 깜박할 사이 깨달아 무량공덕 이루리라
南無實相妙法蓮華經(나무실상묘법연화경)
2.천불전(千佛殿) [글:各壇念佛,八相殿]
塵墨劫前早成佛(진북겁전조성불) 한없는 세월 그 이전에 빨리도 성불하시어
爲度衆生現世間(위도중생현세간) 중생을 제도하시려 이 세상에 오셨다네
嵬嵬德目月輪滿(외외덕목월륜만) 높고 거룩하신 모습은 만월처럼 원만하셔
於三界中作導師(어삼계중작도사) 이 삼계 모두 이끌어 주시는 스승이 되시네
3.나한전(羅漢殿) [글:석문의범]
四向四果早圓成(사향사과조원성) 사향과 사과를 일찍이 원만히 이루시고
三明六通悉具足(삼명육통실구족) 삼명과 육신통을 모두 갖추셨네
密承我佛可嚀囑(밀승아불정녕촉) 은밀하게 부처님의 부촉을 받으시어
住世恒爲眞福田(주세항위진복전) 세상에 머무르시며 항상 참된 복전이 되시네
4.서선당(西禪堂) [글:비바시불,毘婆尸佛]
身從無相中受生(신종무상중수생) 몸은 종래 아무 상도 없는 것에서 태어났으니
猶如幻出諸形像(유여환출제형상) 마치 환상 속에 나타나는 형상과 같음이라
幻人心識本來空(환인심식본래공) 환상같은 인간의 심식 본래 공(空)한 것이니
罪福皆空無所住(죄복개공무소주) 죄 복 모두 공한 것이요 머물 곳이 없느니라
제1존 비바시불 Vipasyin - 毘婆尸佛 <淨觀佛> <파파라수波波羅樹 아래서 성불>
一切衆生性淸淨(일체중생성청정) 일체 중생들의 성품은 맑고 깨끗해서
從本無生無可滅(종본무생무가멸) 본래부터 남도 없고 사라짐도 없다네
卽此身心是幻生(즉차신심시환생) 이 몸과 마음은 환으로 생겨난 것이니
幻化之中無罪福(환화지중무죄복) 허깨비로 생긴 것은 죄도 복도 없다네
제6존 가섭불 Kasyapa迦葉佛 <飮光佛><이구류수尼拘類樹 아래서 성불>
佛不見身知是佛(불불견신지시불) 부처 몸은 볼 수 없고 아는 이것이 부처이다
若實有知別無佛(약실유지별무불) 만약 참으로 안다면 따로이 부처가 없느니라
智者能知罪性空(지자능지죄성공) 지혜로운 이는 죄의 성품이 공함을 알았기에
坦然不懼於生死(탄연불구어생사) 항상 태연하여 생사를 두려워하지 않느니라
제5존 구나함모니불 Kanakamuni拘那含牟尼佛<金寂靜><오잠파라수烏暫婆羅樹아래서 성불>
假借四大以爲身(가차사대이위신) 지수화풍 잠시 빌려서 이 몸을 이루게 되니
心本無生因境有(심본무생인경유) 마음은 본래 무생이나 경계를 따라 생겨나네
前境若無心亦無(전경약무심역무) 만약 앞선 경계에 무심하다면 마음 역시 없고
罪福如幻起亦滅(죄복여환기역멸) 죄나 복도 허깨비와 같아 일어나자 사라지네
제3존비사부불 Visvabhu毘舍浮佛<遍一切處自在佛><사라수娑羅樹 아래서 성불>
起諸善法本是幻(기제선법본시환) 모든 선한 법을 지어내는 것이 본래 허깨비요
造諸惡業亦是幻(조제악업역시환) 모든 악업을 만들어 내는 것도 또한 허깨비라
身如聚沫心如風(신여취말심여풍) 몸은 거품이 모인 것이요 마음은 바람 같으니
幻出無根無實性(환출무근무실성) 환에서 나온 것은 뿌리도 없고 실성도 없다네
제2존시기불 SSikhi尸棄佛<最上佛 佛頂 頂髮><분타리수分陀利樹 아래서 성불>
見身無實是見佛(견신무실시견불) 몸의 실상 없음 안다면 이는 부처 본 것이오
了心如幻是了佛(요심여환시요불) 마음이 허깨비임 알면 곧 부처를 이룬 것이다
了得身心本性空(요득신심본성공) 육신과 마음 본래 성품이 공함을 깨달았거늘
斯人與佛何殊別(사인여불하수별) 이 사람 어찌 부처 더불어 다를 바 있으리오
제4존구류손불 Krakucchanda拘留孫佛<所應斷已斷佛 頂結><시리사수尸利沙樹아래서 성불>
法本法無法(법본법무법) 법엔 본래 법이 없음이 법이요
無法法亦法(무법법역법) 법이 없다는 법 또한 법이로다
今付無法時(금부무법시) 이제 무법을 전하고자 하는 때
法法何曾法(법법하증법) 법 법하니 일찍이 무슨 법인고
제7존석가모니불 Sakyamuni釋迦牟尼佛<能仁寂默><보리수菩提樹아래서 성불>
⚫칠불통계게(七佛通戒偈)
諸惡莫作(제악막작) 모든 악한 일들은 짓지 말고
衆善奉行(중선봉행) 선한 일들은 받들어 행하라
自淨其意(자정기의) 자기 마음을 깨끗이 맑히는 것
是諸佛敎(시제불교) 이것이 모든 붓다의 가르침이다
⚫참회게(懺悔偈)
我昔所造諸惡業(아석소조제악업) 아득한 과거로부터 내가 지은 모든 악업은
皆有無始貪瞋癡(개유무시탐진치) 전부 욕심과 성냄과 무명에서 시작 되었고
從身口意之所生(종신구의지소생) 몸과 말과 의식을 좇아서 죄업을 지었기에
一切我今皆懺悔(일체아금개참회) 내가 지금 일체 죄업을 모두 참회하옵니다
⚫罪無自性從心起(죄무자성종심기) 죄업의 자성은 본래없어 마음 따라 일어나니
心若滅是罪亦亡(심약멸시죄역망) 만약에 마음이 사라지면 죄업 역시 없어지네
罪亡心滅兩俱空(죄망심멸양구공) 죄도 없고 마음도 멸하여 둘이 함께 공상이면
是卽名爲眞懺悔(시즉명위진참회) 이것을 바로 일러 진정한 참회라고 하나이다
⚫참회진언(懺悔眞言)
[옴 살바 못자 모지 사다야 사바하]
5.해운사(금오산) 金烏山 海雲寺 [경북,구미] *제9교구본사 직지사 말사
1.감로당(甘露堂) [大方廣佛華嚴經 제6권 如來現相品 제2]
佛身充滿於法界(불신충만어법계) 부처님은 온 우주 법계에 가득하사
普現一切衆生前(보현일체중생전) 일체 모든 중생 앞에 두루 두루 나투시니
隨緣赴感靡不周(수연부감미부주) 인연따라 감응함에 두루 하지 않음 없네
而恒處此菩提座(이항처차보리좌) 허나 여기 보리좌에 항상 앉아 계신다네
6.해인사(가야산) 伽倻山 海印寺[합천,陜川] *제12교구본사
1)일주문(一柱門) [출전:금강경오가해(金剛經五家解) 서설(序說)][글씨:海岡]
歷千劫而不古(역천겁이불고) 천겁의 시간이 흘렀어도 옛일이 아니요
亘萬歲而長今(긍만세이장금) 만세의 앞날이 오더라도 늘 지금이다.
2)봉황문(鳳凰門) [글씨:海岡]
雷鳴天地同時吼(뇌명천지동시후) 우레가 치니 천지가 동시에 사자후獅子吼
雨霽江山一樣靑(우제강산일양청) 비가 개니 강산이 한결같이 푸르다.
物極魚龍能變化(물극어룡능변화) 만물이 지극하면 어룡魚龍이 능히 변하고
道精石佛自神靈(도정석불자신령) 도道가 정미精微하니 석불도 절로 신령스러워진다.
3)해탈문(解脫門)
毘盧遮那佛願力周法界(비로자나불원력주법계)
비로자나 부처님의 원력이 법계에 두루 미쳐
以最後勝體詣菩提道場(이최후승체예보리도량)
마지막엔 수승하신 몸으로 보리도량 나아가
圓解脫深因登金剛寶座(원해탈심인등금강보좌)
원만한 해탈 깊은 인행으로 금강보좌 오르셨네
伽倻山中成就無上正覺(가야산중성취무상정각)
가야산 가운데에서 위없는 바를 깨침 이루시고
海印三昧常說大華嚴經(해인삼매상설대화엄경)
해인삼매 속에서 언제나 대화엄경 설법하시네
一百四十功德不共二乘(일백사십공덕불공이승)
일백사십 공덕은 이승과 함께 못할 불공덕이요
八萬四千法門高超十地(팔만사천법문고초십지)
팔만사천 법문은 십지를 뛰어넘는 법문이라네
4.대적광전(大寂光殿) [글:華嚴經,글씨:大院君]
佛身普放大光明(불신보방대광명) 부처님 크신 광명 사방에 두루하니
色相無邊極淸淨(색상무변극청정) 온갖 만물 더 없이 맑고 고와라
如雲充滿一切土(여운충만일체토) 구름이 모든 땅에 충만하듯이
處處稱揚佛功德(처처칭양불공덕) 곳곳에서 부처님의 공덕을 찬탄하시네
光相所照咸歡喜(광상소조함환희) 광명이 비치는 곳 넘치는 환희여
衆生有苦悉除滅(중생유고실제멸) 중생들의 고통 모두 다 없애 주시네
5.명부전 [글씨:海剛] [智還스님이 편집한 <天地冥陽水陸齋儀梵音删補集>]
掌上明珠一顆寒(장(冥府殿)상명주일과한) 손바닥 위 한 개의 밝고 영롱한 구슬
自然隨色辯來端(자연수색변래단) 색은 빛깔 따라 어김이 없어라
幾回提起親分付(기회제기친분부) 몇 차례나 친절히 전해 주었건만
闇室兒孫向外看(암실아손햔외간) 어리석은 아이들은 밖을 향해 찾는구나
6.응진전(應眞殿) [글씨:海岡]
閒情一鉢囊(한정일발낭) 한가로운 마음 바랑 속에 담아 두고
林鳥來相悅(임조래상열) 날아드는 숲속 새와 함께 선열禪悅을 서로 나눈다
諸天影裏鐘(제천영리종) 종소리에 모든 천상계에 그림자가 있고
公案欲花雨(공안욕화우) 공안公案에 꽃비 내리고자 한다면
山空花自開(산공화자개) 사상산四相山을 비우면 꽃 저절로 피리라
7.관음전(觀音殿) [글:馬祖(앞4행까지),黃山谷(다음3행까지),若山(끝1행),글씨:海岡]
七重寶樹圍金界(칠중보수위금계) 칠겹 보수寶樹가 극락세계를 에워싸고
一片氷心在玉壺(일편빙심재옥호) 한 조각 얼음같이 맑은 마음이 옥 항아리 속에 들어 있네
當下知梅子熟矣(당하지매자숙의) 곧 바로 매실이 잘 익은 것임을 알았다네
黃菊充庭秋富貴(황국충정추부귀) 노랑 국화 뜰에 가득하니 가을이 부귀롭고
雙藤滿地古烟霞(상등만지고연하) 얼키설키 등나무 덮인 숲은 옛 산수山水의 경치로다
身似菩提心似鏡(신사보리심사경) 몸은 지혜의 나무, 마음은 거울과 같으며
雲在靑天水在甁(운재청천수재병) 구름은 청천에, 물은 병 안에 있네
7-1.관음전후면(觀音殿 後面) [글:律藏,글씨:日陀]
習馬勝之威儀(습마승지위의) 마승비구의 예법에 맞는 엄숙한 몸가짐을 터득하고
學婆離之軌範(학바리지궤범) 우바리 존자尊者의 본보기가 되는 규범과 법도를 배운다
8.보장전(寶藏殿) [글씨:大院君]
七重寶樹圍金界(칠중보수위금계) 칠겹 보수寶樹가 극락세계를 에워싸고
一點閒燈伴白雲(일점한등반백운) 한 점 외로운 등이 백운과 짝 하네
簇簇法雲生片刹(족족법운생편찰) 뭉개 뭉개 법운法雲은 작은 절을 지어내고
霏霏花雨散諸峰(비비화우산제봉) 부슬부슬 꽃비 산봉우리마다 흩날린다
已無蹤迹到人間(이무종적도인간) 인간에 머문 자취 끊어져서
却指容顔非我相(각지용안비아상) 이젠 그 얼굴도 내 모습이 아니라네
香裊金爐花放鉢(향뇨금로화방발) 향은 금로에서 피어오르고 꽃송이 발우에 만발한데
海日蟠桃開壽域(해일반도개수역) 해일海日 천도복숭아로 수역壽域을 열었다네
9.법보전(法寶殿) [글씨:南泉]
圓覺道場何處(원각도량하처) 원각도량이 어느 곳인가
現今生死卽時(현금생사즉시) 지금 생사가 있는 바로 이 자리
10.극락전(極樂殿) [律藏,立志偈]
自從今身至佛身(자종금신지불신) 지금 이 몸 불신佛身이 되기까지
堅持禁戒不毁犯(견지금계불훼범) 굳게 계율을 지켜 추호도 범하지 아니하리니
唯願諸佛作證明(유원제불작증명) 바라옵건데 모든 부처님께서는 증명하시옵소서
寧捨身命終不退(영사신명종불퇴) 차라리 목숨을 버릴지언정 끝내 물러나지 않겠나이다
我昔所造諸惡業(아석소조제악업) 제가 지난날 지은 모든 악업들은
皆由無始貪瞋痴(개유무시탐진치) 모두가 한량없는 탐진치로 일어났습니다
從身口意之所生(종신구의지소생) 몸과 입과 뜻을 좇아 생겨난 것인 바
一切我今皆懺悔(일체아금개참회) 모든 죄업을 나 이제 모조리 참회하나이다
11수다라전(修多羅藏) [글:南泉,글씨:申觀浩]
四十年說何曾法(사십년설하증법) 40년 말씀이 일찍이 무슨 법문이었을가
六千券經獨此方(육천권경독차방) 육천 권의 경전이 호로 여기 있네
12.구광루(九光樓) [글씨:大院君]
六根但守三空戒(육근단수삼공계) 육근으로 단지 삼공의 계를 지키기만 하여도
雙眼曾得七祖燈(쌍안증득칠조등) 눈으로는 벌써 칠조를 밝혀 얻어짐과 같다네
寶刹樓臺八面通(보찰루대팔면통) 보배로운 사찰 누대는 여덟 방향으로 통하고
珠林雲樹千山合(주림운수천산합) 보배로운 숲에 모여든 나무 천산에서 모았네
淸景常開松嶺月(청경상개송령월) 맑은볕살 항상 펼치며 산상 소나무에 달뜨고
香泉時擊石門風(향천시격석문풍) 향기로운 샘물 오르듯 바람 돌대문을 흔드네
玉毫不着世間塵(옥호불착세간진) 부처님의 백호 뻗어도 세상 티끌뭍지 않아서
日晃金輪湧佛光(일황금륜용불광) 태양같은 금륜 이르는 곳에 부처광명 용솟네
12-1.구광루옆중문(九光樓 中門)
淸白家風(청백가풍) 맑고 깨끗한 가풍
卽事卽理(즉사적리) 사물이 곧 이치이니라
13.보안문(普眼門) [글씨:海岡]
佛身充滿(불신충만) 부처님은 법계에 가득하시고
法力難思(법력난사) 법력은 헤아리기도 어려워라
14.궁현당(窮玄堂) [글씨:海岡]
閒情且向貧中覓(한정차향빈중멱) 한가로운 마음은 반드시 가난 가운데서 찾을 일
妙用還從樂處生(묘용환종락처생) 교묘한 활용 역시 가난을 즐기는 초월한 마음에서 나온다
鐘聲洗盡浮塵念(종성세진부진념) 종소리에 헛된 망상 다 씻고
澗水流消絆俗緣(간수류소반속연) 산골 물로 세속에 얽힌 번뇌 망상 띄워 보낸다
路上白雲隨意摩(노상백운수의마) 노상의 백운을 뜻대로 만져 헤치고
鏡中淸影任吾窺(경중청영임오규) 거울 속 맑은 그림자 임의로 들여다본다
一塵不到菩提地(일진부도보리지) 티끌 하나도 지혜의 근본 바탕으로 돌아온다
萬善同歸般若門(만선동귀반야문) 만선萬善 모두가 반야문으로 돌아온다
궁현당후면(窮玄堂 後面) [글씨:海岡]
雲歸峰翠屹(운귀봉취흘) 구름 걷히자 푸른 봉우리 우뚝 솟네
石林水聲虛(석림수성허) 우뚝 솟은 바위 사이로 물소리 허허롭다
相璵逍遙日(상여소요일) 서로 어울려 소요하던 날
淸緣自有餘(청연자유여) 맑고 숭고한 인연이 절로 남아돌았거니
15.염화실(拈花室)
定力超香篆(정력초향전) 정력定力은 향 연기 피어오름보다 더 고요하니
齊心稱淨衣(제심칭정의) 제계심齊戒心은 정의淨衣라 한다네
石怪魚飜藻(석괴어번조) 돌이 괴이하니 고기가 수초를 헤집고
花奇鳥囀詩(화기조전시) 꽃이 기이하니 새가 시를 읊조린다
培栽心上地(배재심상지) 마음 텃밭을 일구어
涵養性中天(함양성중천) 본성의 꽃을 피운다
*정력定力:모든 산란散亂을 처부술 수 있는 선정禪定의 마음
*제심齊心:제계심齊戒心, 부정을 버리고 몸을 깨끗이 하는 마음가짐
*정의淨衣:절에 갈 때나 제사를 모시거나 장사 지낼 때 입는 깨끗한 옷
*번飜:날 번, 뒤집을 번
16.퇴설당(堆雪堂) [글:경허스님]
春秋多佳日(춘추다가일) 춘추로 좋은 날 많더니
義理爲豊年(의리위풍년) 의리의 풍년이 들었네
靜聽魚獨月(정청어독월) 고요한 밤 물고기가 달 읽는 소리를 듣기도 하고
笑對鳥談天(소대조담천) 웃으며 새와 천문天文을 이야기 하네
雲衣不待蠶(운의부대잠) 누더기면 그만인데 누에 칠 시기 기다리지 않네
禪室寧須稼(선실영수가) 선방에서 어찌 농사는 바라는가
石鉢收雲液(석발수운액) 돌 바루에 운액이란 술을 거두리
17.선열당(禪悅堂)
唯以無念爲宗(유이무념위종) 오로지 무념으로써 종宗을 삼는다
*무념無念 : 대상의 상相을 초월한 진여眞如의 본성을 관觀하여
마음까지도 여의如意는 것을 무념이라 함 종宗 : 종문宗門 교의敎義의 취지
18.경학원(經學院) [글:王勃,글씨:隱樵]
性情獨許得其眞(성정독허득기진) 성정은 홀로 그 진리를 얻고자 하는데
果分金碗綠香淸(과분금완록향청) 과일 담은 금 그릇엔 녹향이 맑게 흐르고
景物因人成勝槪(경물인인성승개) 경물 속의 수행자는 뛰어난 경개 이루었다
富貴於我如浮雲(부귀어아여부운) 부귀는 나에게 있어 뜬구름과 같은 존재
風雅只今留此席(풍아지금류차석) 풍류와 아취가 지금 여기 머물고 있다
19.원주실(院主室) [글씨:海岡]
境境俱無我(경경구무아) 경계마다 한결같이 무아無我이고
理通天地秘(이통천지비) 이치는 천지의 비밀에 통하며
道全聖賢微(도전성현미) 도道는 성현의 미묘함까지 갖추었네
白雪和雲搗(백설화운도) 백설은 구름과 함께 방아를 찧고
丹霞待月鋤(단하대월서) 저녁노을은 달이 호미질하기를 기다린다
蘊玉誰知寶(온옥수지보) 무더기 이룬 옥인데도 누가 보배로 알아보나
移蘭自有香(이란자유향) 옮겨 심은 난에서 저절로 향기가 나네
天鼓鳴鳴地(천고명명지) 천고天鼓가 두둥둥 땅에 울러 퍼지니
四隣醉道場(사린취도량) 사방 도량이 취한 듯하구나
德成言乃立(덕위언내립) 덕을 갖추면 말에 이치가 서고
義在利斯長(의재이사장) 진실하면 외로움이 쌓인다
藏古今學術(장고금학술) 고금의 학설을 수장收藏하고
處天地精華(처천지정화) 천지의 정화精華에 머문다
煮海能共國(자해능공국) 바닷물을 끓여서 국가에 봉공奉共한다
20.국사단(局司壇) [글씨:海岡]
局司大神振玄風(국사대신진현풍) 국사대신局司大神이 현풍玄風을 떨침이여
消災降福願皆從(소재강복원개종) 모든 중생의 재앙을 막고 소원을 이루어 주시네
洞察人間如反掌(통찰인간여반장) 인간 세상 보시기를 손바닥 보듯 하셔서
敎化群生一切同(교화군생일체동) 중생을 교화하여 일체 같게 하시네
7.현등사(운악산) 雲岳山 懸燈寺 [경기,가평] *제25교구본사 봉선사 말사
1.극락전(極樂殿)
坐擁群峰覆白雲(좌옹군봉복백운) 흰구름 덮인 산봉우리 껴안고 앉노라니
鶯啼深谷不知春(앵제심곡부지춘) 깊은 골의 꾀꼬리는 봄 모른 채 우는구나
巖前花雨繽紛落(암전화우빈분락) 어지러이 꽃비가 바위 앞에 떨어지니
夢覺初回識故人(몽각초회식고인) 꿈 깨고 비로소 옛 사람을 알아보네
2.적멸보궁(寂滅寶宮)
古松談般若(고송담반야) 늙은 소나무를 스치는 바람소리에도 참 지혜가 들려오고
幽鳥弄眞如(유조농진여) 그윽한 새소리에도 참 진리가 떠오르네
3.삼성각(三聖閣) [진나라,승조법사]
雖說雲山千萬事(수설운산천만사) 운산[인간] 천만사를 말하더라도
海天明月本無言(해천명월본무언) 해천명월에 거기에 뭔 말이 있느냐.
黃鶯上樹一枝花(황앵상수일지화) 노란 꾀꼬리가 나무에 오르니 한 가지 꽃이요
白鷺下野千點雪(백로하야천점설) 백로가 밭에 내리니 천점의 눈송이로다.
4.지장전(地藏殿) [글:地藏經 黃葉普渡門]
地藏大聖威神力(지장대성위신력) 지장보살님의 위신력이여
恒河沙劫說難盡(항하사겁설난진) 억겁을 두고 설명해도 다하기 어렵나니
見聞瞻禮一念間(건문첨례일념간) 보고 듣고 예배하는 잠깐 사이에
利益人天無量事(이익인천무량사) 사람과 하늘에 이익 된 일 무향 하여라
5.영산보전(靈山寶典)[글:釋門儀範 羅漢請 歌詠]
靑蓮座上月如生(청련좌상월여생) 푸른 연좌 위에 달처럼 앉으신 분은
三千界主釋迦尊(삼천계주석가존) 삼천계의 주인이신 석가세존
紫紺宮中星若列(자감궁중성약렬) 자감궁 한가운데 별들이 벌려선 듯
十六大阿羅漢衆(십육대아라한중) 열여섯 큰 제자들이 모여 있구나
⚫무학대사의 제자로 현등사를 중창한 함허득통선사 (涵虛得通1376~1433)의 선시
題雲嶽山(제운악산)
雲嶽山帶懸燈寺(운악산대현등사) 운악산자락 현등사
落石飛泉上下聲(낙석비천상하성) 위로는 돌 구르고 아래엔 물소리
出自千尋與萬丈(출자천심여만장) 천 년 전부터 뭇 지식인 발길 이어져
滄溟未到不曾停(창명미도불증정) 밝고 환한 날에도 오고감 멈추지 않네!
⚫봉래 양사언(逢來 楊士彦1517~1584)선생은 노래하기를
雲岳山(운악산)
天作高山壓震方(천작고산압진방) 하늘이 높은 산만들 때 동쪽에 솟았고
芳名流傳小金剛(방명유전소금강) 아름다운 이름 소금강이라 전 하였네
花峰崔崔參霄漢(화봉최최참소한) 봉우리는 높이 솟아 은하수에 닿았고
積翠蒼蒼接大荒(적취창창접대황) 푸른 기운은 하늘 밖까지 이어 졌구나!
⚫또, 선생은 운악산 현등사를 이렇게 노래했다.
雲嶽山 懸燈寺(운악산 현등사)
天上梵鐘雷發響(천상범종뢰발향) 하늘에선 범종소리 우레처럼 울리고
樹頭金刹日分光(수두금찰일분광) 나무 뒤의 금빛사찰은 햇빛처럼 빛나는데
猶然下視三千界(유연하시삼천계) 나직이 아래로 삼천세계를 내려다보니
眼底乾坤兩宵笵(안저건곤량소범) 눈 아래로 하늘과 땅이 모두 아득하여라!
8.현암사(구룡산) 九龍山 懸巖寺 (충북,청주) *제5교구본사 법주사 말사
1.용화전(龍華殿)[용화전(龍華殿)탄백]
高居兜率許躋攀(고거도솔허제반) 높고높은 도솔천서 중생교화 하옵시고
遠俟龍華遭遇難(원사용화조우난) 멀고멀어 상봉힘든 용화세계 기다리네
白玉毫輝充法界(백옥호희충법계) 백호에서 나온광명 온법계에 가득하여
紫金光相化塵寰(자금광상화진환) 자마금상 모습으로 온세상을 교화하네.
2.대웅보전(大雄寶殿) [大方廣佛華嚴經 제6권 如來現相品 제2]
佛身充滿於法界(불신충만어법계) 부처님께서 법계에 충만하시어
普現一切衆生前(보현일체중생전) 널리 모든 중생들 앞에 나타나시니
隨緣赴感靡不周(수연부감미부주) 연을 따라 나아가 두루하지 않음이 없으시되
而恒處此菩提座(이항처차보리좌) 항상 이 보리좌에 앉아 계시도다
3.삼성각(三聖閣) [釋門儀範 香花請 가영]
威光遍照十方中(위광변조시방중) 위엄의 빛이 시방 가운데를 두루 비추니
月印千江一體同(월인천강일체동) 달이 일천 강에 비추어도 모두가 하나이다
四智圓明諸聖士(사지원명제성사) 사지에 완전하게 밝으신 모든 성현이
賁臨法會利群生(분림법회이군생) 분연히 법회에 임하여 군생을 이롭게 하시네.
9.혜국사(주흘산) 主屹山惠國寺[경북,문경] *제8교구직지사말사(비구니선도량)
1.대웅전(大雄殿) [대방광불화엄경(大方廣佛華嚴經) 제6권 여래현상품(如來現相品)]
無量劫中修行滿(무량겁중수행만) 한없이 오랜 세월 동안 수행을 쌓아,
菩提樹下成正覺(보리수하성정각) 보리수 아래에서 바른 깨달음 이루시고,
爲度衆生普現身(위도중생보현신) 중생 구하시려 온 세상 넓게 몸을 나타내시니,
如雲充滿盡未來(여운충만진미래) 구름이 충만하듯이 언제까지나 그침이 없네
2.산신각(山神閣)
七佛證明北斗星(칠불증명북두성) 칠불은 북두성을 증명하고
獨修禪室那畔尊(독수선실나반존) 선실의 나반존자님께 홀로 수행하네
山王曾有如來囑(산왕증유여래촉) 산왕은 일찍이 여래께서 부촉하셨으니
芝設方便利閒情(지설방편이한정) 잔디에 방편을 세워 한가로운 정이 편안하다
3.관음전(觀音殿) [소소매(蘇小妹),관음찬(觀音讚)]
一葉紅蓮在海中(일엽홍련재해중) 한떨기 붉은 연꽃 바다 위에 떠 있더니
碧波深處現神通(벽파심처현신통) 푸른 물결 깊은 곳에 신통으로 나타나시듯
昨夜寶陀觀自在(작야보타관자재) 지난 밤에 보타산에 계시던 관자재보살님
今日降赴道場中(금일강부도량중) 오늘은 이 도량 가운데 내려 오셨네
10.호암사(사패산) 賜牌山 虎巖寺 (경기,의정부) *제5교구본사 법주사 말사
1.극락전(極樂殿) [글:大智度論 卷4 緇門警訓 卷10]
天上天下無如佛(천상천하무여불) 하늘과 하늘아래 부처님같이 높으신 분이 없고
十方世界亦無比(시방세계역무비) 시방세계 많은 분이 있어도 비교할 수 없고
世間所有我盡見(세간소유아진견) 세상천지를 내가 다 보아도 부처님 같은 분 없네
一切無有如佛者(일체무유여불자) 일체가 부처님 같이 훌륭한 분이 없네
11.홍룡사(천성산) 千聖山 虹龍寺 [경남,양산] *제15교구본사 통도사 말사
1.대웅전(大雄殿)[無題 /臨濟 義玄 ( ?-867) 鏡虛集]
一拳拳倒黃鶴樓(일권권도황학루) 한 번의 주먹질로 황학루가 무너지고
一剔踢飜鸚鵡洲(일척척번앵무주) 발길질 한번 함에 앵무주가 뒤집히니
有意氣時添意氣(유의기시첨의기) 기상이 있을 때엔 기상을 더해 주고
不風流處也風流(불풍류처야풍류) 풍류가 없는 곳엔 풍류가 찾아든다
2.관음전(觀音殿) [소소매(蘇小妹),관음찬(觀音讚)]
一葉紅蓮在海中(일엽홍련재해중) 바다 가운데 한 잎 붉은 연꽃 위에 떠있어
碧波深處現神通(벽파심처현신통) 푸른 파도 깊은 곳에서 신통을 나타내시듯
昨夜寶陀觀自在(작야보타관자재) 지난 밤중에 보타낙가의 관자재보살님께서
今日降赴道場中(금일강부도량중) 오늘 이 도량 가운데 나타나 함께 하시노라
3.산신각(山神閣) [글:釋門儀範 獨聖壇請 歌詠]
那畔神通世所稀(나반신통세소희) 나반존자 신통력은 세간에서 찾아보기 힘드나니
行裝現化任施爲(행장현화임시위) 나타나고 사라지며 교화하심 마음대로 베푸시네
松巖隱跡經千劫(송암은적경천겁) 솔숲사이 바위틈서 비밀스레 천겁이나 지내시며
生界潛形入四惟(생계잠형입사유) 중생계에 은밀하게 파고들어 사방으로 가득하네
4.종각(鐘閣) [釋門儀範,第一章,誦呪篇,第五鐘誦,朝禮鐘誦]
鐵圍幽暗悉皆明(철위유암실개명) 깜깜한 무간지옥 다 밝아지며
三途離苦破刀山(삼도이고파도산) 삼도와 도산의 고통에서 떠나
願此鐘聲遍法界(원차종성변법계) 원컨대 이 종소리 법계에 두루 퍼져
一切衆生成正覺(일체중생성정각) 모든 중생들 바로 깨닫게 해주소서
5.무설전(無說殿)
萬里白雲一輪紅日(만리백운일륜홍일) 만 리 흰 구름에 둥글고 붉은 해 떠오르네
一念忘機太虛無玷(일념망기태허무첨) 한 생각에 망념은 사라지고 마음은 깨끗해
我爲法王於灋自在(아위법왕어법자재) 나는 이렇게 진리의 왕으로 법으로 자재하네
禪風大振法雨徧林(선풍대진법우편림) 선풍 크게 떨쳐 법 빗줄기 온 총림에 두루하고
舌括梵天口包四海(설괄범천구포사해) 혀로 범천을 휘감고 입으로 사해를 머금었네
毛呑巨海芥納須彌(모탄거해개납수미) 터럭 큰바다 삼키고 겨자속에 수미산 들어있네
12.화계사(삼각산) 三角山 華溪寺 [서울] *제1교구본사 조계사 말사
1.대웅전(大雄殿)[현판글씨:夢人 정학교(丁學敎). 주련글씨:威堂 申櫶]
毘盧海藏全無跡(비로해장전무적) 비로자나의 법해에는 완전한 자취가 없고
寂光妙士亦無踵(적광묘사역무종) 적광묘사 또한 아무런 흔적이 없네
劫火洞然毫末盡(겁화동연호말진) 겁화가 훨훨타서 털끝마저 다해도
靑山依舊白雲中(청산의구백운중) 푸른 산은 예과 같이 흰구름 속에 솟았네
2.천불오백성전(千佛五百聖殿)
通化玄關眼底尋(통화현관안저심) 깊고 오묘한 가르침 깊이 들어가니
色卽空兮空是色(색즉공혜공시색) 색이 곧 공이요 공이 곧 색이네
此時耳石卽黃金(차시이석즉황금) 이때에 기와장이 황금이 되는 때이니
道心脈脈意沈沈(도심맥맥의심심) 보리 구하는 마음 계속 깊이 이어가네
3.대적광전(大寂光殿) [글:釋門儀範 莊嚴念佛 歌詠]
靑山疊疊彌陀窟(청산첩첩미타굴) 첩첩쌓인 푸른산은 아미타불 전장이요
滄海茫茫寂滅宮(창해망망적멸궁) 망망대해 푸른바다 부처님의 적멸보궁
物物拈來無罣碍(물물염래무가애) 두두물물 일체 것에 걸림 없다면
幾看松亭鶴頭紅(기간송정학두홍) 푸른솔 위 홍학두를 보게 되리라.
[함허득통대사<금강경오가해설의>에 실린 송나라 예장 종경(豫章 宗鏡)글]
報化非眞了妄緣(보화비진료망연) 보신 화신이 참 아닌 망연된 인연인줄 알면
法身淸淨廣無邊(법신청정광무변) 청정한 법신은 가이 없이 넓고 넓네
千江有水千江月(천강유수천강월) 천강마다 물 있다면 천강마다 달 떠 오르고
萬里無雲萬里天(만리무운만리천) 만 리 하늘 구름 없다면 청청 하늘 만리에 뻗네
4.보화루(寶華樓)
誰知王舍一輪月(수지왕사일륜월) 부처님 계시던 왕사성 둥근 달이
萬古光明長不滅(만고광명장불멸) 만고에 꺼지지 않는 밝은 빛임을 누가 알리요.
聞性空時妙無比(문성공시묘무비) 분별 떠난 본래 자리 묘한 작용 환하게 깨달으니
思修頃入三摩地(사수경입삼마지) 깊이 생각하고 닦아서 삼매에 드옵니다.
無緣慈心赴群機(무연자심부군기) 무연자비 방편 따라 많은 중생 이끄시네.
法王權實令雙行(법왕권실영쌍행) 부처님이 방편과 실상의 이치를 쌍으로 행하니
雷捲風馳海岳傾(뇌권풍치해악경) 우뢰 바람 몰아쳐 바다 침몰하고 산이 기울어
霹靂一聲雲散盡(벽력일성운산진) 벼락 치는 한 소리에 구름이 모두 흩어지고,
到家元不涉塗程(도가원불섭도정) 고향에 돌아와 보니 원래 떠난 적이 없도다.
5.범종루(梵鐘樓) [釋門儀範 第一章 誦呪篇 第五 鍾誦 夕禮鍾誦]
聞鐘聲煩惱斷(문종성번뇌단) 이 종소리 들으시고 번뇌 망상 끊으시고
知慧長菩提生(지혜장보리생) 지혜가 커지고 보리심이 생기게 하소서
離地獄出三界(이지옥출삼계) 지옥고를 여의고 삼계를 뛰쳐나와
願成佛度衆生(원성불도중생) 원컨대 성불하시고 중생 제도하옵소서
6.명부전(冥府殿) [釋門儀範,地藏請 歌詠, 地藏經]
地藏大聖威神力(지장대성위신력) 지장보살 큰 성현의 위대하신 위신력은
恒河沙劫說難盡(항하사겁설난진) 항하사겁 연설해도 다 말하기 어려워라
見聞瞻禮一念間(견문첨례일념간) 잠깐 사이 보고 듣고 한순간만 생각해도
利益人天無量事(이익인천무량사) 인간 천상 이익된 일 한량없이 많습니다
[현판과 주련글씨: 석파 이정응의 글씨로 ‘대원군장’ ‘석파’라는 줌눈의 방인이 있다]
7.요사(寮舍) [글씨:葦蒼 吳世昌]
若欲修行覓作佛(약욕수행멱작불) 만약 점차로 수행하여 부처를 찾는다면
不知何處擬求眞(부지하처의구진) 어디서 참됨을 구할지 모르는 도다.
若能心才自見眞(약능심재자견진) 만약 자기 마음 가운데 본래로 참됨이 있다면
有眞卽時成佛因(유진즉시성불인) 그 참됨 있음이 바로 성불하는 씨앗이니라.
13.화방사(망운산) 望雲山 花芳寺 [경남,남해] *제13교구 쌍계사 말사
1.범종각(梵鐘閣) [釋門儀範 第一章 誦呪篇 제5 第五鍾誦 朝禮鍾誦]
願此鍾聲遍法界(원차종성변법계) 이 종소리 모든 법계에 두루 퍼지어
鐵圍幽暗悉皆明(철위유암실개명) 철위 지옥의 모든 어두움도 다 밝아지고
三途離苦破刀山(삼도이고파도산) 삼도와 도산지옥의 고통을 여의고
一切衆生成正覺(일체중생성정각) 모든 중생들 바른 깨달음 얻기를 원합니다
2.범종각(梵鐘閣) 후면(後面)
月落鳥啼霜滿天(월락조제상만천) 달은 지고 까마귀 우니 하늘에 서리 가득한데
江楓漁火對愁眼(강풍어화대수면)
강변 단풍나무 밑 고기잡이배의 불빛이 불 쬐며 시름겨운 얼굴로 졸고 있네
姑蘇城外寒山寺(고소성외한산사) 고소성 밖 한산사
夜半鐘聲到客船(야반종성도객선) 밤깊은 종소리 그 여운 은은히 나룻배에 울리네
楓橋夜泊풍교야박 당나라 張繼장계
3.극락암(極樂庵) [소소매(蘇小妹),관음찬(觀音讚)]
一葉紅蓮在海中(일엽홍련재해중) 한 잎 붉은 연꽃 바다에 떠 있는데
碧波深處現神通(벽파심처현신통) 푸른 파도 깊은 곳에 신통을 나투셨네
昨夜寶陀觀自在(작야보타관자재) 어젯밤 보타산에 계시옵던 관세음보살
今日降赴道場中(금일강부도량중) 오늘은 이 도량에 친히 왕림 하셨다네
14.화암사(오석산) 烏石山 華巖寺 [충남,예산] *제7교구본사 수덕사 말사
1.약사전(藥師殿)[불설약사여래본원경 隋天竺三藏達摩笈多譯]
十二大願接群機(십이대원접군기) 열두 가지 대 원력으로 근기에 따라 제접하여
一片悲心無空缺(일편비심무공결) 한결같은 자비심은 모자람이 전혀 없고
凡夫顚倒病根深(범부전도병근심) 앞뒤 바뀐 범부의 생각은 뿌리 깊은 병이기에
不遇藥師罪難滅(불우약사죄난멸) 약사여래 만남 없이 죄업 소멸하기 어려우리
2.대웅전(大雄殿) [글:釋門儀範 大藏殿請 歌詠]
佛身普遍十方中(불신보변시방중) 부처님의 법신은 온 우주에 가득하시니
三世如來一切同(삼세여래일체동) 삼세의 모든 부처님 한결 다르지 않네
廣大願雲恒不盡(광대원운항부진) 넓고 끝없는 원력 항상 다함이 없고
汪洋覺海渺難窮(왕양각해묘난궁) 드넓은 깨달음 바다 아득해 헤아리기 어려워라
3.원통보전(圓通寶殿) [소소매(蘇小妹),관음찬(觀音讚)]
一葉紅蓮在海中(일엽홍련재해중) 한 잎 붉은 연꽃 바다에 떠 있는데
碧波深處現神通(벽파심처현신통) 푸른 파도 깊은 곳에 신통을 나투셨네
昨夜寶陀觀自在(작야보타관자재) 어젯밤 보타산에 계시옵던 관세음보살
今日降赴道場中(금일강부도량중) 오늘은 이 도량에 친히 왕림 하셨다네
15.화암사(불명산) 佛明山 花巖寺 [전북,완주] *제17교구본사 금산사 말사
1.일주문(一柱門)
入此門來(입차문래) 이 문에 들어서면서
莫存知解(막존지해) 알음알이를 두지 말라
2.대웅전(大雄殿) [글:大智度論 卷4 緇門警訓 卷10]
天上天下無如佛(천상천하무여불) 천상천하 어디에도 부처님같이 존귀한 분 안 계시고
十方世界亦無比(시방세계역무비) 시방세계 다 둘러봐도 역시 비교될 만한 분 없도다
世間所有我盡見(세간소유아진견) 세간에 있는 것 모두를 내가 다 보았어도
一切無有如佛者(일체무유여불자) 모두가 부처님같이 존귀한 분 없도다
3.관음전(觀音殿) [야부 도천 (冶父 道川) (1127 ~1130)]
虛空境界豈思量(허공경계기사량) 허공경계를 어찌 헤아릴 수 있겠는가
大道淸幽理更場(대도청유이갱장) 대도가 맑고 깊어 이치 더욱 크도다
短得五湖風月在(단득오호풍월제) 다만 오호(五湖)에 풍월이 있음을 안다면
春來依舊百花香(춘래의구백화향) 봄이 오면 예전처럼 온갖 꽃 향기로우리
4.삼성각(三聖閣) [달마대사 야좌게(夜坐偈)]
妙理玄奧非心測(묘리현오비심측) 미묘한 이치 오묘하여 마음으로 측량할 것 아니니
不用尋逐令疲極(부용심축령피극) 쫓으면 곧 피로가 극심하니 애써 찾지 말라
若能無念卽眞求(약능무념즉진구) 만약 능히 무념(無念)하면 곧 진실한 구함이요
更若有求還不識(갱약유구환부식) 다시 만약 구하면 도리어 알지 못한다.
16.화암사(금강산) 金剛山 禾巖寺 (강원,고성) *제3교구본사 신흥사 말사
1.대웅전(大雄殿)
圓覺山中生一樹(원각산중생일수) 깨달음의 원각산 가운데 나무 한그루가 있나니,
開花天地未分前(개화천지미분전) 하늘땅이 나뉘기 이전에 이미 피어있는 꽃이여!
非靑非白亦非黑(비청비백역비흑) 푸르지도 않으며 희지도 않고 까맣지도 않는데
不在春風不在天(부재춘풍부재천) 봄바람의 속에도 없으며 하늘 어디에도 없어라!
17.화엄사(지리산) 智異山 華嚴寺 [전남,구례] *제19교구본사
1.대웅전(大雄殿) [뒤2구:의상조사 법성게. 글씨:南龍 金容九]
四五百株垂柳巷(사오백주수류항) 사오백 그루의 늘어진 버드나무 숲(드리울수)
樓閣重重華藏界(누각중중화장계) 겹겹이 늘어선 누각의 연화장 세계 (棧閣?)
二三千尺管絃樓(이삼천척관현루) 이삼천척의 관현루(법음이 퍼지는 누각)에
紫羅帳裏撒眞珠(자라장리살진주) 보라빛 비단 장막 뒤에는 진주를 뿌린 듯(뿌릴살)
雨寶益生滿虛空(우보익생만허공) 법의 비는 허공에 가득한 중생을 이롭게 하는데
衆生隨器得利益(중생수기득이익) 중생들은 그 그릇에 따라 이익을 얻네(따를수)
2.각황전(覺皇殿) [글:앞4구:大覺國師文集 卷17 華嚴寺緣起祖師影. 扁額글씨:省齊 李震休]
偉論雄經罔不通(위론웅경망불통) 위대한 논서와 웅혼한 경전을 모두 통달하시고
一生弘護有深功(일생홍호유심공) 일생을 (불법을) 널리 펴고 지키는 공덕이 깊도다.
三千義學分燈後(삼천의학분등후) 뜻있는 삼천의 제자가 나누어 법등을 이어가니
圓敎宗風滿海東(원교종풍만해동) 원교(화엄)의 종풍이 해동을 휩쓸었네.
西來一燭傳三世(서래일촉전삼세) 서쪽(인도)에서 온 일촉의 등불이 삼세에 전하니
南國千年闡五宗(남국천년천오종) 남국(우리나라)에 천년을 전하여 오종이 되었구나
遊償此增淸淨債(유상차증청정채) 이 많은 청정한 빗 노닐면서 갚으려 하니
白雲回首與誰同(백운회수여수동) 흰구름 머리에 감도는 데 누구와 더불어 할 것인가
[柱聯글씨:南龍 金容九] [偉論:위대한 논장, 雄經:귀하고 거룩한 경전, 闡:널리 전파함]
3.봉향각(奉香閣) [당(唐)황벽 희운(黃檗 希運) 선사의 게송]
塵勞逈脫事非常(진로형탈사비상) 번뇌를 멀리 벗어나는 일은 예삿일이 아니니
緊把繩頭做一場(긴파승두주일장) 승두를 잡고 한바탕일을 치를 지어다
不是一番寒徹骨(불사일번한철골) 한차례 추위가 뼈속 깊이 사무치지 않았다면
爭得梅花撲鼻香(쟁득매화박비향) 어찌 매화가 코를 찌르는 향기를 얻으리오
4.보제루(普濟樓)
信爲道元功德母(신위도원공덕모) 믿음은 道의 으뜸이며 공덕의 어머니
長養一切諸善法(장양일체제선법) 모든 선한 법을 길러내며
斷除疑網出愛流(단제의망출애류) 의심의 그물을 끊고 애욕의 흐름에서 벗어나
開示涅槃無上道(개시열반무상도) 열반의 위없는 道를 열어 보이네.
信無垢濁心淸淨(신무구탁심청정) 믿음은 때 묻은 탁한 마음이 아니라 청정함
滅除憍慢恭敬本(멸제교만공경본) 교만을 멸제하는 공경의 바탕이자
亦爲法藏第一財(역위법장제일재) 또한 진리의 곳간에서 첫째의 재물이고
爲淸淨手受衆行(위청정수수중행) 청정한 손이 되어 모든 행을 받네
迦陵頻伽美妙音(가릉빈가미묘음) 가릉빈가의 아름답고 미묘한 소리
俱枳羅等妙音聲(구지라등묘음성) 구지라등의 묘한 음성
種種梵音皆具足(종종범음개구족) 여러 가지 범음을 모두 갖추어
隨其心樂爲說法(수기심락위설법) 그 마음이 좋아하는 것에 따라 설법하시네
八萬四千諸法門(팔만사천제법문) 만사천의 모든 법문으로
諸佛以此度衆生(제불이차도중생) 모든 부처님이 이처럼 중생을 제도하시네
彼亦如其差別法(피역여기차별법) 또한 그와 같은 법으로
隨世所宜而化度(수세소의이화도) 세간의 마땅한 이치에 따라 교화제도하리라
5.금강문(金剛門)[神衆作法,歌詠]
擁護聖衆滿虛空(옹호성중만허공) 허공중에 가득한 옹호신의 무리여
都在毫光一道中(도재호광일도중) 모두가 광명의 한 길 속에 있도다
信受佛語常擁護(신수불어상옹호) 부처님 말씀을 받아 믿고 늘 지키며
奉行經典永流通(봉행경전영유통) 경전이 늘 유통토록 받들어 모시네
[나옹선사 발원문]
願諸天龍八部衆(원제천룡팔부중) 원컨데 천룡과 팔부의 모든 신들께서
爲我擁護不離身(위아옹호불리신) 나를 위해 이 몸을 떠나지 말고 지키소서.
於諸難處無諸難(어제란처무제란) 어떤 어려운 곳에 처해도 모든 고난 없도록 하고
如是大願能成就(여시대원능성취) 다 같이 큰 뜻을 능히 이루어지게 하소서
6.천왕문(天王門) [‘智還集’‘梵音剛神集’ 卷下 四天王壇作法 歌詠, 釋門儀範,四天王請]
四大天王威勢雄(사대천왕위세웅) 사대천왕의 위세는 웅장도 하여라
護世巡遊處處通(호세순유처처통) 세상을 지키고 다니며 곳곳으로 통하고
從善有情貽福蔭(종선유정이복음) 착한 일을 하는 자에게는 복을 주시고
罰惡群品賜災隆(벌악군품사재륭) 악한 무리에는 벌로 재앙을 내리신다
*천왕문뒤편
八部金剛護道場(팔부금강호도량) 천 룡 팔부 금강역사 이 도량을 옹호하고
空神速赴報天王(공신속부보천왕) 허공신은 속히 와서 사대천왕 보필하사
三界諸天咸來集(삼계제천함래집) 삼천세계 모든 천신 빠짐 없이 모두 모여
如今佛刹補禎祥(여금불찰보정상) 바로 지금 불국토의 상서로움 도우소서
7.원통전(圓通殿) [글:釋門儀範 觀音請 歌詠. 글씨:南龍 金容九]
一葉紅蓮出海東(일엽홍련출해동) 한 떨기 붉은 연꽃 해동에서 솟으니
碧波深處現神通(벽파심처현신통) 푸른 파도 깊은 곳에 신통을 나투시네
昨夜寶陀觀自在(작야보타관자재) 어제저녁 보타산의 관세음보살님이
今日降赴道場中(금조강부도량중) 오늘 아침 도량 안에 강림하셨네
偉論雄經罔不通(위론웅경망불통) 기신론 화엄경 통달 못함이 없으시어
一生弘護有深功(일생홍호유심공) 일생을 홍포하사 깊은 공덕 있도다
三千義學分燈後(삼천의학분등후) 걸출한 삼천 제자 법등法燈을 나누어 이어가니
圓敎宗風滿海東(원교종풍만해동) 화엄의 종풍이 해동에 가득하네
8.화장(華藏)
信爲道元功德母(신위도원공덕모) 믿음은 道의 으뜸이며 공덕의 어머니
長養一切諸善法(장양일체제선법) 모든 선한 법을 길러내며
斷除疑網出愛流(단제의망출애류) 의심의 그물을 끊고 애욕의 흐름에서 벗어나
開示涅槃無上道(개시열반무상도) 열반의 위없는 道를 열어 보이네.
信無垢濁心淸淨(신무구탁심청정) 믿음은 때 묻은 탁한 마음이 아니라 청정함
滅除憍慢恭敬本(멸제교만공경본) 교만을 멸제하는 공경의 바탕이자
亦爲法藏第一財(역위법장제일재) 또한 진리의 곳간에서 첫째의 재물이고
爲淸淨手受衆行(위청정수수중행) 청정한 손이 되어 모든 행을 받네
9.영전(影殿)
訪舊懷論實可傷(방구회론실가상) 옛친구를 찾아가 추억을 논함에 마음이 아프구나.
經年獨臥涅槃堂(경년독와열반당) 해를 넘기도록 혼자서 열반당에 누워 있으니
無門過客窓無紙(무문과객창무지) 문 앞에는 지나가는 사람 없고 창호지 마저 없구나
爐有寒灰席有霜(노유한회석유상) 화로에는 싸늘한 재만 있고, 누운 자리엔 서리내려
老僧自有安閑法(노승자유안한법) 노승은 스스로 편안하게 지내는 방법 갖고 있으니
八苦交煎總不妨(팔고교전총불방) 팔고가 아무리 들끓어도 방해받지 않는구나
9-1영전(影殿) [야보도천(冶父道川) 금강경(金剛經)제3 대승정종분(大乘正宗分)에서 재구성]
堂堂大道赫分明(당당대도혁분명) 당당한 대도는 밝고 분명해서
人人本具箇圓成(인인본구개원성) 사람마다 본래 갖추어 다 원만히 이루었네
只是緣由一念差(지시연유일념차) 다만 한 생각 어긋진 그 인연으로 말미암아
永劫現出萬般形(영겁현출만반형) 영겁을 두고 만가지 형상을 나타내더라
今日滌除煩惱染(금일척제번뇌염) 오늘 번뇌로 물든 생각을 깨끗이 씻어버리고
隨緣依舊自還鄕(수연의구자환향) 인연 따라 본래 생사없는 고향으로 돌아가리라
10.화엄원(華嚴院)
佛智廣大同虛空(불지광대동허공) 부처님의 지혜는 허공같이 넓고커서
得成無上照世燈(득성무상조세등) 세간을 비추는 위없는 등 되셨다네
悉令一切諸衆生(실령일체제중생) 일체 모든 중생들 모두로 하여금
悉了世間諸妄想(실료세간제망상) 세간의 모든 망상 다 알게 하시고
淸淨善根普回向(청정선근보회향) 청정한 선근으로 두루 회향하여
利益群迷恒不捨(이익군미항불사) 중생을 이롭게 함 언제나 버리잖네
[무착선사-문수보살. 면상무진공양구 게송 [文洙菩薩 偈頌(문수보살게송)]
面上無嗔供養具(면상무진공양구) 성안내는 그 얼굴이 참다운 공양구요
口裡無嗔吐妙香(구리무진토묘향) 부드러운 말한마디 미묘한 향이로다
心裡無垢是眞實(질리무구시진실) 깨끗해 티가 없는 진실한 그 마음이
無垢無染是覺常(무구무염시각상) 언제나 한결같은 부처님 마음일세
[백장회해(百丈懷海)스님의 게송]
靈光獨耀逈脫根塵(영광독요형탈근진)
신령스런 광명이 홀로 빛나서 육근 육진을 멀리 벗어났도다
體露眞常不拘文字(체로진상불구문자)
본체가 참되고 항상함을 드러내니 문자에 구애되지 않네
心性無染本自圓成(심성무염본자원성)
심성은 물들지 않아 본래 스스로 원만하나니
但離妄緣則如如佛(단리망연즉여여불)
다만 망령된 인연만 떠나버리면 곧 한결같이 부처라네
11.만월당(滿月堂) [大方廣佛華嚴經) 제80권 入法界品 제39-21]
如來淸淨妙法身(여래청정묘법신) 부처님의 청정하고 미묘한 법신은
一切三界無倫匹(일체삼계무륜필) 모든 삼계에 비교할 것이 없고
以出世間言語道(이출세간언어도) 세간의 언어도를 벗어났으니
其性非有非無故(기성비유비무고) 그 성품이 유도 아니고 무도 아니로다
雖無所依無不住(수무소의무부주) 비록 의지할 곳 없지만 머물지 않는 것 아니며
雖無不至而不去(수무부지이불거) 비록 이르지 않는 곳이 없지만 가지도 않으니
如空中畫夢所見(여공중화몽소견) 허공중에 그린그림 꿈에 보는 것 같으니
當於佛體如是觀(당어불체여시관) 부처님 몸을 뵈려거든 이와같이 보아라
三界有無一切法(삼계유무일체법) 삼계에 유와 무 모두 하나의 법이니라
12.원융료(圓融寮) [방거사(龐居士: ?~808 唐 衡州 衡陽사람 字는 道玄, 이름은 蘊의 시게(詩偈)]
但自無心於萬物(단자무심어만물) 다만 스스로 만물에 무심하니
何放萬物常圍繞(하방만물상위요) 만물에 둘러싸인들 무엇이 방해되랴
鐵牛不怕師子吼(철우불파사자후) 무쇠 소는 사자후를 두려워하지 않으니
恰似木人見花鳥(흡사목인견화조) 나무로 된 사람이 화조를 보는 것과 같다네
木人本體自無情(목인본체자무정) 나무로 된 사람은 본래 정이 없으며
花鳥逢人亦不驚(화조봉인역불경) 화조가 나무로 된 사람 만나도 역시 놀라지 않네
心境如如只箇是(심경여여지개시) 심경이 다만 이렇게 한결같으면
何慮菩提道不成(하려보리도불성) 깨달음을 이루지 못 할것을 어찌 근심하랴
13.법고루(法鼓樓)
寂滅堂前多勝景(적멸당전다승경) 적멸당 그 앞엔 승경도 많고
吉祥峰上絶纖埃(길상봉상절섬애) 길상봉 높은 봉우리 티끌도 끊겼네
彷徨盡日思前事(방황진일사전사) 진종일 서성이며 지난 일 생각하니
薄暮悲風起孝臺(박모비풍기효대) 저문날 가을 바람 효대에 감도네
*문종의 네번째 왕자로 태어난 대각국사 의천이
효대(孝臺)에 있는 사사자삼층석탑을 보고 지은 시
14.운고각(雲鼓閣) 법고루 뒷편 대웅전 쪽 [황벽희운 선사의 게송]
塵勞逈脫事非常(진로형탈사비상) 생사 해탈하는 것이 보통 일 아니니
緊把繩頭做一場(긴파승두주일장) 화두를 굳게 잡고 한바탕 애쓸지어다
不是一番寒徹骨(불시일번한철골) 차가움이 한번 뼈속을 사무치지 않았다면
爭得梅花撲鼻香(쟁득매화박비향) 어찌 매화꽃이 코찌르는 짙은 향기 얻으리
15.화산학(華山學)
1 開卷讀書如對聖(개권독서여대성) 책을 열어 글을 읽으니 성인을 대한것 같고
2 正心養性學眞人(정심양성학진인) 마음을 바르게 하고 성품을 기르니 참 도리
배우는 사람이라 * 최명학(崔明鶴)
3 翠竹黃河皆佛性(취죽황하개불성) 푸른 대나무 황하도 모두 부처의 성품이요
4 淸池皓月照禪心(청지호월조선심) 맑은 못의 밝은 달빛은 선심을 비추나니
意靜不隨流水動(의정불수류수동) 뜻은 고요하여 흐르는 물에 따르지 않고)
心閑還笑白雲忙(심한환소백운망) 마음 한가하니 바쁜 흰구름 보고 도리어 웃네
5 經書涵養心如鏡(경서함양심여경) 경서를 함양하여 마음을 거울같이 하고
6 福德薰陶語似蘭(복덕훈도어사란) 복과 덕 가르치고 기르니 말씀 난과 같구나
*여러 對句와 詩를 조합한 주련이다.
16.적묵당(寂默堂)
大護法不見僧過(대호법불견승과) 크게 법을 수호하는 사람은 승려 허물을 보지 않고
善知識能調物情(선지식능조물정) 선지식은 능히 세상물정을 살필줄 아네
百戰英雄知佛法(백전영웅지불법) 백전 영웅은 불법을 알고
再來菩薩設家常(재래보살설가상) 거듭 화현하신 보살 일상속에서 도리 말씀하시네
永使蒼生離苦海(영사창생이고해) 영원히 중생들로 하여금 고해를 떠나게 하시고
恒敎赤子有慈航(항교적자유자항) 항상 아이같이 보살펴서 자비의 배를 타게 하시네
17.명부전(冥府殿)
慈因積善誓救衆生(자인적선서구중생) 자비 바탕 적선하여 중생구제 서원함에
倘切歸依奚遲感應(당절귀의해지감응) 간절하게 귀의하면 어찌 감응 더디리오
掌上明珠光攝大千(장상명주광섭대천) 손바닥위 광명구슬 대천세계 움켜쥐고
手中金錫振開玉門(수중금석진개옥문) 손에든 쇠지팡이 울려 지옥문을 열어주네
常揮慧劒斷滅罪根(상휘혜검단멸죄근) 지혜보검 휘둘러서 죄의뿌리 끊어내고
業鏡臺前十殿調律(업경대전십전조율) 업경대앞 시왕들을 율법으로 다스리네
[석문의범(釋門儀範) 제3장불공편(佛供篇)제6지장청(地藏請)유치(由致)중에서 조합한 구절임]
18.나한전(羅漢殿)
諸大聖衆振玄飛(제대성중진현비) 여러 큰 아라한 진리를 힘차게 드러내시어
敎化群生一體同(교화군생일체동) 한 몸 인양 수많은 중생 교화하시네
洞察人間如反掌(통찰인간여반장) 인간 세상 손바닥 보듯 살피시는 분
消災降福願皆脫(소재강복원개탈) 원컨대 복과 지혜 주시고 모두 해탈케 하소서
19.화엄사성보관 [大方廣佛華嚴經 入不思議解脫境界普賢行願品 제40]
我昔所造諸惡業(아석소조제악업) 내가 옛부터 지은 일체의 악업은
皆由無始貪瞋癡(개유무시탐진치) 모두가 탐진치에 의한 것이며
從身口意之所生(종신구의지소생) 몸과 입과 뜻을 따라 나온 허물을
一切我今皆懺悔(일체아금개참회) 내 이제 모든 죄를 참회합니다
[인도 유마거사의 게송]
罪無自性從心起(죄무자성종심기)죄의본성 본래없어 마음따라 일어나니
心若滅時罪亦亡(심약멸시죄역망)마음한번 사라지면 죄업또한 사라지네
罪亡心滅兩俱空(죄망심멸양구공)죄와마음 없어져서 둘이함께 공해지면
是卽名爲眞懺悔(시즉명위진참회)이것을 이름하여 진참회라 하나니라
[석문의범(釋門儀範) 제13장 수계편(受戒篇) 제1 사미십계(沙彌十戒) 입지게(立志偈)]
自從今身至佛身(자종금신지불신) 지금부터 이몸이 불신에 이르도록
堅持禁戒不毁犯(견지금계불훼범) 금한계율 굳게지녀 헐어범치 않으리니
唯願諸佛作證明(유원제불작증명) 바라건대 제불님네 증명하여 주옵소서
寧捨身命終不退(영사신명종불퇴) 목숨을 버릴망정 물러나지 않으리다
[大方廣佛華嚴經 入不思議解脫境界普賢行願品 제40]
我此普賢殊勝行(아차보현수승행) 내가이제 보현보살 수승하신 행을닦아
無邊勝福皆廻向(무변승복개회향) 가이없는 거룩한복 모두에게 회향하며
普願沈溺諸衆生(보원침익제중생)고해속에 허덕이는 모든중생 건져내고
速往無量光佛刹(속왕무량광불찰) 하루속히 극락정토 왕생하길 원합니다
20.광학장1(光學藏1)
1 佛智廣大同虛空(불지광대동허공)부처님의 지혜는 허공같이 넓고커서
2 得成無上照世燈(득성무상조세등)세간을 비추는 위없는 등 되셨다네
3 悉令一切諸衆生(실령일체제중생)일체 모든 중생들 모두로 하여금
4 悉了世間諸妄想(실료세간제망상)세간의 모든 망상 다 알게 하시고
5 淸淨善根普回向(청정선근보회향)청정한 선근으로 두루 회향하여
6 利益群迷恒不捨(이익군미항불사)중생을 이롭게 함 언제나 버리잖네
21.광학장2(光學藏2) [무착선사-문수보살 게송]
面上無嗔供養具(면상무진공양구)성안내는 그 얼굴이 참다운 공양구요
口裡無嗔吐妙香(구리무진토묘향)부드러운 말한마디 미묘한 향이로다
心裡無垢是眞實(질리무구시진실)깨끗해 티가 없는 진실한 그 마음이
無垢無染是覺常(무구무염시각상)언제나 한결같은 부처님 마음일세
靈光獨耀逈脫根塵(영광독요형탈근진)
신령스런 광명이 홀로 빛나서 육근 육진을 멀리 벗어났도다
體露眞常不拘文字(체로진상불구문자)
본체가 참되고 항상함을 드러내니 문자에 구애되지 않네
心性無染本自圓成(심성무염본자원성)
심성은 물들지 않아 본래 스스로 원만하나니
但離妄緣則如如佛(단리본자즉여여불)
다만 망령된 인연만 떠나버리면 곧 한결같이 부처라네
18.화장사(비슬산) 毗瑟山 華藏寺 (대구,달성) *제9교구본사 동화사 말사
1.극락보전(極樂寶殿)[글:釋門儀範 莊嚴念佛 歌詠]
極樂堂前滿月容(극락당전만월용) 극락당 앞에 둥근 달과 같은 모습
玉毫金色照虛空(옥호금색조허공) 옥빛 백호와 금색(의 몸)이 허공을 비추네
若人壹念稱名號(약인일념칭명호) 만약 누가 일념으로 그 이름을 부른다면
頃刻圓成無量功(경각원성무량공) 깜박할 사이 깨달아 무량공덕 이루리라
2.원통전(圓通殿) [관세음보살보문품]
觀音妙智力(관음묘지력) 관세음보살의 신묘한 위신력은
能救世間苦(능구세간고) 능히 세상의 고통을 소멸하신다.
十方諸國土(시방제국토) 이 세상 어디에도
無刹不現身(무찰불현신) 나타나지 않는 데가 없으시다.
19.환성사(환성산) 環城山 環城寺 (경북,경산) *제10교구본사 은해사 말사
1.대웅전(大雄殿)
廣說妙法與義利(광설묘법여의리) 광설묘법은 의로운 이익을 함께 하고
普往十方諸國土(보왕시방제국토) 널리 시방세계 온나라에 나투셨다.
爲救世間而出現(위구세간이출현) 세상을 구하고자 출현하시니
寂滅無性不可取(적멸무성불가취) 적멸무성은 취할 수 없도다
克滿法界無窮盡(극만법계무궁진) 법계에 가득차 무궁무진하니
佛身普徧諸大會(불신보변제대회) 불신이 두루 하여 크게 모였다.
2.명부전(冥府殿) [지환(智還)스님이 편집한 <天地冥陽水陸齋儀梵音删補集>]
掌上明珠一顆寒(장상명주일과한) 손바닥 위 구슬 하나 밝은 빛이 아롱진데
自然隨色辨來端(자연수색변래단) 빛깔 따라 와서 저절로 밝혀 주네.
幾廻提起親分付(기회제기친분부) 몇 번이고 들어 보여 친히 일러 주었건만
暗室兒孫向外看(암실아손향외간) 어리석은 중생들은 밖을 향해 찾도다.
3.산령각(山靈閣)
威振江山度衆生(위진강산도중생) 강과 산을 넘나들며 중생들을 제도하니
雲車鶴駕任閑情(운거학가임한정) 학과 구름 타고 가며 한가롭게 지낸다네
20.회암사(천보산) 天寶山 檜巖寺 [경기,양주] *제25교구본사 봉선사 말사
1.일주문(一柱門)
入此門來莫存知解(입차문래막존지해) 이 문에 들어서면서 알음알이를 두지 말라
2.대웅전(大雄殿) [글:大智度論 卷4 緇門警訓 卷10]
天上天下無如佛(천상천하무여불) 하늘과 하늘아래 부처님같이 높으신 분이 없고
十方世界亦無比(시방세계역무비) 시방세계 많은 분이 있어도 비교할 수 없고
世間所有我盡見(세간소유아진견) 세상천지를 내가 다 보아도 부처님 같은 분 없네
一切無有如佛者(일체무유여불자) 일체가 부처님 같이 훌륭한 분이 없네
3.관음전(觀音殿) [야부 도천 (冶父 道川) (1127 ~1130)]
虛空境界豈思量(허공경계기사량) 허공의 경계를 어찌 다 헤아릴 수 있으리오
大道淸幽理更長(대도청유이경장) 대도는 맑고 깊으며 이치는 영원 하더이다
但得五湖風月在(단득오호풍월재) 다만 다섯 호수에 풍월이 있음을 알았거늘
春來依舊百花香(춘래의구백화향) 봄이 오면 옛날처럼 백화가 향기를 풍기리
4.삼성각(三聖閣) [달마대사 야좌게(夜坐偈)]
妙理玄奧非心測(묘리현오비심측) 미묘한 이치 오묘하여 마음으로 측량할 것 아니니
不用尋逐令疲極(부용심축령피극) 쫓으면 곧 피로가 극심하니 애써 찾지 말라
若能無念卽眞求(약능무념즉진구) 만약 능히 무념하면 곧 진실한 구함이요
更若有求還不識(갱약유구환부식) 다시 만약 구하면 도리어 알지 못한다.
⚫달마대사 야좌게(夜坐偈)
一更端坐結跏趺(일경단좌결가부) 일경(一更)에 단정하게 결가부좌하여
怡神寂照胸同虛(이신적조흉동허) 기쁘고 신령스럽게 고요히 비추니 가슴은 허공과 같아라
曠劫由來不生滅(광겁유래부생멸) 오랜 세월로부터 와도 생멸하지 않거늘, 어찌하여
何須生滅滅生渠(하수생멸멸생거) 모름지기 개천에서 나고 멸하며, 멸하고 나는가?
一切諸法皆如幻(일체제법개여환) 일체의 모든 법은 허깨비와 같아서
若識心性非形像(본성자공나용제) 만약 마음의 본성이 형상이 아님을 알면
本性自空那用除(약식심성비형상) 본성은 텅 비었는데 어찌 제거하려 애쓰는가?
湛然不動自如如(담연부동자여여) 담연하고 부동하여 저절로 여여하리라.
二更凝神轉明淨(이경응신전명정) 이경에 신식(識)을 응집하여 밝고 청정하게 굴려서
不起憶想眞如性(부기억상진여성) 기억을 일으키지 않고 진여의 본성을 생각하리라
森羅萬像倂歸空(삼라만상병귀공) 삼라만상(森羅萬象)이 나란히 공(空)에 돌아가니
更執有空還是病(갱집유공환시병) 다시 공이 있다 집착하면 도리어 병이 됨이로다.
諸法本自非空有(제법본자비공유) 제법은 본래부터 공(空)과 유(有)가 아니나
凡夫妄想論邪正(범부망상논사정) 범부는 망상하여 사(邪)와 정(正)을 논하니
若能不二其居懷(약능부이기거회) 만약 능히 거처가 불이임을 온몸으로 안아들이면
誰道卽凡非是聖(수도즉범비시성) 누가 곧 범(凡)이 성(聖)이 아니라고 말하겠는가?
三更心淨等虛空(삼경심정등허공) 삼경(三更)에 마음이 청정하여 허공과 같아서
遍滿十方無不通(변만시방무부통) 변만시방세계에 통하지 않음이 없으니
山河石壁無能障(산하석벽무능장) 산하와 석벽이 능히 장애할 수 없고
恆沙世界在其中(긍사세계재기중) 항하사의 세계가 그 가운데 있어라.
世界本性眞如性(세계본성진여성) 세계의 본성은 진여(眞如)의 성품이요
亦無本性卽含融(역무본성즉함융) 또한 본성 없는 것을 곧 원융하게 포함하니
非但諸佛能如此(비단제불능여차) 다만 제불(諸佛)도 능히 이와 같을 뿐만 아니라
有情之類普皆同(유정지류보개동) 유정(有情)들도 두루 다 같음이로다
四更無滅亦無生(사경무멸역무생) 사경(四更)에 멸함이 없고 또한 생함도 없어서
量與虛空法界平(양여허공법계평) 허공과 같은 법계의 평등함을 헤아림이라
無來無去無起滅(무래무거무기멸) 옴도 또한 감도 없어 일어나고 소멸함이 없으며
非有非無非暗明(비유비무비암명) 유도 아니고 무도 아니어서 어둠과 밝음이 아니니
無起諸見如來見(무기제견여래견) 모든 견해를 일으킴이 없으면 여래를 봄이요
無名可名眞佛名(무명가명진불명) 이름을 이름할 수 없는 것이 참된 부처의 이름이라
唯有悟者應能識(유유오자응능식) 오직 깨달은 자만이 응당 알 수 있으나
未會衆生由若盲(미회중생유약맹) 아직 깨닫지 못한 중생은 오히려 눈 먼 사람 같아라
五更般若照無邊(오경반야조무변) 오경(五更)에 반야가 끝없이 비추어서
不起一念歷三千(부기일념역삼천) 한 생각 일으키지 않았는데 삼천세계 유력함이로다
欲見眞如平等性(욕견진여평등성) 진여(眞如)의 평등한 성품을 보고자 하면
愼勿生心卽目前(신물생심즉목전) 삼가 마음을 내지 말고 곧 눈앞에 두어라
妙理玄奧非心測(묘리현오비심측) 미묘한 이치 오묘하여 마음으로 측량할 것 아니니
不用尋逐令疲極(부용심축령피극) 쫓으면 곧 피로가 극심하니 애써 찾지 말라
若能無念卽眞求(약능무념즉진구) 만약 능히 무념(無念)하면 곧 진실한 구함이요
更若有求還不識(갱약유구환부식) 다시 만약 구하면 도리어 알지 못한다
21.흥국사(한미산) 漢尾山 興國寺 [경기,고양] *제1교구본사 조계사 말사
1.약사전(藥師殿)[글:釋門儀範 藥師請 歌詠]
東方世界名滿月(동방세계명만월) 동방의 부처님 나라 이름은 만월이라네
佛號琉璃光皎潔(불호유리광교결) 부처님 명호는 맑고 깨끗해 유리광일세
頭上旋羅靑似山(두상선라청사산) 머리의 휘감긴 나발 산같이 푸른빛이네
眉間毫相白如雪(미간호상백여설) 미간의 터럭의 모습 눈같이 하얀빛이네.
2.명부전(冥府殿) [글:地藏經 黃葉普渡門]
地藏大聖威神力(지장대성위신력) 지장보살 큰 성인의 위엄과 신통력은
恒河沙劫說難盡(항하사겁설난진) 무량겁을 말하여도 다함이 없네.
見聞瞻禮一念間(견문첨례일념간) 보고 듣고 예배드리는 일념사이에도
利益人天無量事(이익인천무량사) 인간과 천상에 이익 됨이 한량없네.
3.나한전(羅漢殿)
分將報牒應群機(분장보첩응군기) 나눠 거느리며 문서 전하며 여러 근기에 따라
百億塵寰一念期(백억진환일념기) 백억 세계 한 생각에 기약하네
明察人間通水府(명찰인간통수부) 인간 세상 밝게 살펴 수부에 통하여
周行迅速電光輝(주행신속전광휘) 두루 빨리 다녀 번갯불이 빛나네
4.삼성각(三聖閣) [글:釋門儀範 獨聖壇請 歌詠]
羅漢神通世所稀(나한신통세소희) 나한의 신통력은 세상에도 드문바라
行裝現化任施爲(행장현화임시위) 나툼과 감춤을 마음대로 하시어서
松岩隱迹經千劫(송암은적경천겁) 소나무 바위 등에 천 겁이나 계시고
生界潛形入四維(생계잠형입사유) 생계에 숨어들며 동서남북에 다 계시네
22.흥국사(영축산) 靈鷲山 興國寺 [전남,여수] (주련없음)
대웅전(大雄殿) 팔상전(八相殿) 불조전(佛祖殿) 원통전(圓通殿) 응진전(應眞殿)
무사전(無私殿) 첨성각(瞻星閣) 적묵당(寂默堂) 심검당(尋劒堂) 노전(爐殿)
백련사(白蓮舍) 법왕문(法王門) 봉황루(鳳凰樓) 천왕문(天王門) 영성문(迎聖門)
23.흥국사(수락산) 水落山 興國寺 [京畿,南楊州] *제25교구본사 봉선사 말사
1.대웅보전(大雄寶殿) [金剛經五家解 妙行無主分 冶父 偈頌]
虛空境界豈思量(허공경계기사량) 허공의 경계를 어찌 사량할 수 있겠는가?
大道淸幽理更長(대도청유리갱장) 대도는 맑고 깊어 이치 또한 기나니
但得五湖風月在(단득오호풍월재) 다만 다섯 호수에 풍월 있음 안다면
春來依舊百花香(춘래의구백화향) 봄이 오면 옛 그대로 백화향이 그윽하리.
[대웅전 잡상의 모습]
잡상의 정면 모습이 역광으로 잘 나오지 않았네요. 잡상에는 여러 가지 이름이 있는데
아이러니하게도 『서유기(西遊記)』에 나오는 주인공들의 이름에서 비롯되었다고 합니다.
잡상의 이름으로는 대당사부(大唐師傅)ㆍ손행자(孫行者)ㆍ저팔계(猪八戒)ㆍ사화상(沙和尙)
ㆍ마화상(馬和尙)ㆍ삼살보살(三煞菩薩)ㆍ이구룡(二口龍)ㆍ천산갑(穿山甲)ㆍ이귀박(二鬼朴)
ㆍ나토두(羅土頭) 등이 있는데, 준견(蹲犬)ㆍ마룡(瑪龍)ㆍ산화승(山化僧)의 이름도 등장한다
2.영산전(靈山殿) [글:釋門儀範 袈裟移運 歌詠,글씨:大院君章 石坡:興宣大院君 李昰應]
兜率夜摩迎善逝(도솔야마영선서) 도솔천과 야마천서 부처님을 맞았는데
須彌他化見如來(수미타화견여래) 도리ㆍ타화 하늘서도 여래를 뵙는다네
同時同會皆如此(동시동회개여차) 같은 시각 같은 회상 이와 같이 나투심은
月印千江不可猜(월인천강불가시) 천강의 달 같사와 의심할 수 없습니다.
3.만월보전(滿月寶殿) [글:釋門儀範,藥師請 歌詠. 글씨:興宣大院君 李昰應]
東方世界名滿月(동방세계명만월) 동쪽의 불세계는 만월이라 하옵니다.
佛號琉璃光皎潔(불호유리광교결) 부처님은 유리광불 그 광명은 희고 맑네.
頭上旋螺靑似山(두상선라청사산) 머리 위의 나계는 산같이 푸르시고
眉間毫相白如雪(미간호상백여설) 미간의 백호상은 백설처럼 희옵니다.
4.나한전(羅漢殿)
觀音竹繞菩提路(관음죽요보리로) 관음은 대나무로 둘러싸인 보리로에 계시고
先超苦海有慈航(선초고해유자항) 고해에서 자비심을 구하시네
羅漢松圍般若臺(나한송위반야대) 나한은 소나무로 둘러싸인 반야대에 계시며
立絶俗塵憑慧劍(입절속진빙혜검) 속세의 번뇌 지혜의 칼로 끊고
5.약사전(藥師殿) [글:釋門儀範 藥師請 歌詠]
東方世界名滿月(동방세계명만월) 동방의 부처님 나라 이름은 만월이라네
佛號琉璃光皎潔(불호유리광교결) 부처님 명호는 맑고 깨끗해 유리광일세
頭上旋羅靑似山(두상선라청사산) 머리의 휘감긴 나발 산같이 푸른빛이네
眉間毫相白如雪(미간호상백여설) 미간의 터럭의 모습 눈같이 하얀빛이네.
6.시왕전(十王殿) [글:地藏經 黃葉普渡門]
地藏大聖威神力(지장대성위신력) 지장보살 큰 성인의 위엄과 신통력은
恒河沙劫說難盡(항하사겁설난진) 무량겁을 말하여도 다함이 없네.
見聞瞻禮一念間(견문첨례일념간) 보고 듣고 예배드리는 일념사이에도
利益人天無量事(이익인천무량사) 인간과 천상에 이익 됨이 한량없네.
7.단하각(丹霞閣) [글:釋門儀範 山神請 歌詠]
靈山昔日如來囑(영산석일여래촉) 그 옛날 영산 당시 부처님의 부촉으로
威振江山度衆生(위진강산도중생) 이 강산 위세 떨쳐 중생들을 건지심에
8.독성각(獨聖閣)
東方世界名滿月동방세계명만월 동쪽의 불세계는 만월이라 하옵니다.
那畔神通世所稀나반신통세소희 나반존자 신통은 세상에 드문 바니
佛號琉璃光皎潔불호유리광교결 부처님은 유리광불 그 광명은 희고 맑네.
行裝現化任施爲행장현화임시위 숨으시고 나타남이 임의자재 하시다네.
24.흥왕사(소달산) 蘇達山 興王寺 (경기,여주) *제2교구본사 용주사 말사
1.극락전(極樂殿) [글:懶翁集, 答妹氏書]
阿彌陀佛在何方(아미타불재하방) 아미타불은 어디에 계신고
着得心頭切莫忘(착득심두절막망) 마음 머리에 두고 끝내 잊지 아니하여
念到念窮無念處(염도염궁무념처) 생각으로 생각이 다한 곳에 이르면
六門常放紫金光(육문상방자금광) 여섯 문에서 항시 자금광이 빛나니
25.흥주사(백화산) 白華山 興住寺 (충남,태안) *제7교구본사 수덕사 말사
1.대웅전(大雄殿)[글:釋門儀範 大藏殿請 歌詠]
佛身普遍十方中(불신보변시방중) 부처님의 법신은 온 우주에 가득하시니
三世如來一切同(삼세여래일체동) 삼세의 모든 부처님 한결 다르지 않네
廣大願雲恒不盡(광대원운항부진) 넓고 끝없는 원력 항상 다함이 없고
汪洋覺海渺難窮(왕양각해묘난궁) 드넓은 깨달음 바다 아득해 헤아리기 어려워라
26.흥천사(삼각산) 三角山 興天寺 [서울] *제1교구본사 조계사 말사
1.일주문(一柱門) [구하(九河) 스님(1872~1965)의 글씨]
異姓同居(이성동거) 성이 다른 사람끼리 같이 살자면
必須和睦(필수화목) 모름지기 반드시 화목해야고
方袍圓頂(방포원정) 가사입고 머리 깎은 스님네들은
常要淸規(상요청규) 언제나 청규를 지켜야 한다.
2.용화전(龍華殿)
六時說法無休息(육시설법무휴식) 육시(六時)로 설법(說法)하여 휴식이 없으시고
三會度人非等閑(삼회도인비등한) 용화삼회(龍華三會) 대법회로 중생구제 등한 없네.
3.극락보전(極樂寶殿)
灋身遍滿百億界(법신변만백억계) 부처님이 온 세계에 가득하시니
普放金色照人天(보방금색조인천) 금색 빛 온 세계에 두루 비치네
處處稱揚佛功德(처처칭양불공덕) 곳곳에서 부처님의 공덕을 찬양하니
衆生有苦悉除滅(중생유고실제멸) 중생이 지닌 모든 고통 사라지네
4.북극전(北極殿) [作法龜鑑 券下 釋門儀範 七星請] [글씨:廣陰 李子業]
靈通廣大慧鑑明(영통광대혜감명) 신령스럽고 신통하고 광대한 지혜 거울 같이 밝으사
住在空中映萬方(주재공중영만방) 허공에 계시면서 끝없는 만방을 비추시고
羅列碧天臨刹土(나열벽천임찰토) 푸른 하늘에 늘어서서 찰토를 비추면서
周照人世壽算長(주조인세수산장) 끝없는 인간세상 두루살펴 수명을 늘려 주시네.
6.만세루(萬歲樓)
自咲己成身外身(자소기성신외신) 스스로 웃노라 몸 밖의 몸을 이루니
萬象涵歸方丈室(만상함귀방장실) 만상이 융화되어 방장실로 돌아오네
肯吃虧不是度人(긍흘휴불시도인) 공양 받기에 부족하지 않음이 진짜 중생 제도니
却來徹底現全形(각래청저현전형) 현실로 되돌아오면 철저하게 온전한 모습을 나투네
7.종루(鍾樓)[釋門儀範 第一章 誦呪篇 第五 鍾誦 夕禮鍾誦]
聞鐘聲煩惱斷(문종성번뇌단) 이 종소리 듣고 번뇌를 끊을지어다
智慧長菩提生(지혜장보리생) 지혜가 자라고 보리심이 생기며
離地獄出三界(이지옥출삼계) 지옥과 삼계의 고통 벗어나
願成佛度衆生(원성불도중생) 원하건대 모든 중생이 제도 되길 원합니다
[釋門儀範 第一章 誦呪篇 第五鐘誦 朝禮鐘誦]
願此鐘聲遍法界(원차종성변법계) 원하거데 이 종소리가 법계에 두루 퍼져
鐵圍幽暗悉皆明(철위유암실개명) 철위산 깊고 어두운 무간지옥이 모두 밝아지며
三途離苦破刀山(삼도이고파도산) 삼도의 고통을 여의고 칼산 지옥을 깨트리어
一切衆生成正覺(일체중생성정각) 일체의 중생들이 바른 깨달음을 성취하게 하소서.
8.명부전(冥府殿) [글:地藏經 黃葉普渡門]
地藏大聖威神力(지장대성위신력) 지장보살님의 위신력은
恒河沙劫說難盡(항하사겁설난진) 몇 억 겁을 두고 다 설명하기 어려우니
見聞瞻禮一念間(견문첨례일념간) 보고 듣고 우러러 예배하는 일념 사이
利益人天無量事(이익인천무량사) 사람과 하늘에 이익 되는 일 무량하여라
27.희방사(소백산) 小白山 喜方寺 [경북,영주] *제16교구본사 고운사 말사
1.대웅보전(大雄寶殿) [글:釋門儀範 大藏殿請 歌詠]
佛身普遍十方中(불신보변시방중) 부처님의 법신은 온 우주에 가득하시니
三世如來一切同(삼세여래일체동) 삼세의 모든 부처님 한결 다르지 않네
廣大願雲恒不盡(광대원운항부진) 넓고 끝없는 원력 항상 다함이 없고
汪洋覺海渺難窮(왕양각해묘난궁) 드넓은 깨달음 바다 아득해 헤아리기 어려워라
2.지장(地藏殿) [글:金剛經五家解, 涵虛序說 頌]
摩訶大法王(마하대법와) 마하대법왕, 부처님께서는
無短亦無長(무단역무장) 짧지도 길지도 않도다.
本來非皂白(본래비조백) 본래 검지도 희지도 않지만
隨處現靑黃(수처현청황) 곳에 따라 푸르고 누른빛을 띠시네.
3.삼성각(三聖閣) [七星各請]
光流最勝金沙界(광류최승금사계) 북두성왕 계시는 금사계 아름답고 아름다워라
號曰子孫萬德君(호왈자손만덕군) 내 자손들 만덕군(萬德君)이 되라고 말합니다
鎭居北斗昇沈地(진거북두승침지) 북두칠성이 승침하는 이땅에 눌러 살면서
總是重生作福田(총시중생작복전) 모든 중생들 복을 받게 하여 주소서
[출처] 학림사주련~희방사주련|작성자 석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