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사 팔순은
이루지 못함보다
성취함이 많을 터!
강산이 여덟 번 바뀌어도
조국 통일은 아직도 요원(遙遠)한데
원조받는 나라가
베품주는 나라 되었건만
3.8선 이북 땅
그리운 이
그리운 고향
그리운 추억
졸수(卒壽)쯤 볼 수 있나
백수(白壽)쯤 만나질까
대한독립 위해
목숨을 초개처럼 피로 바꾼 훈장
아직도 백두산은
한라산을 만나지 못하고
안부조차 알지 못한 채
화약연기 피비린내 나는 전투
화랑 담배 나누던 전우도 사라지고
일장기 거두고 태극기 앞세우던
그날의 투사는 어디 갔나?
아! 이제는
하나 되자
하나로 나아가자
아집과 전쟁의 고집
내려놓자
분단의 설움
이제는 이제는...
카페 게시글
정덕진 시인
광복이 산수(傘壽) 되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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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습니다.
우리의 역사를 기억해야 합니다.
일제강점기 처참하고 억울했던 역사.
동족상잔의 비극 한국전쟁
선조들의 피눈물 위에 우리가 있습니다.
시인은 한 편의 詩에 우리 역사와 소원을 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