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벤트 덕분에 23일 <모네에서 피카소까지> 전시회를 보고 왔습니다
.
날씨 정말 좋으네요.
하늘에 조그맣게 달도 떠 있습니다. 보이시나요? ^-^
미술관 앞 전경
본의 아니게 찍히신 분들께 죄송...
사람이 너무 많아 빈공간을 찍기가 힘들...
출구쪽 벽면을 가득 메운 필라델피아 미술관 사진
티켓입니다.
초대권의 경우 매표소에 가셔서 신분증과 전번 끝자리 말씀하시면 티켓을 줍니다.
(초대권 티켓과 일반 티켓 디자인이 조금 다른 것 같았습니다. 거의 모든 전시회가 다 그렇지만요.)
초대권은 2장을 주는 것이 아니라 한 장으로 두 명이 들어갈 수 있도록 (뒤에)도장을 찍어놓았습니다.
혹시나...
'솔로인 나는 두 번에 걸쳐 볼테얏'이라고 생각하셨던 분들.
꼭 누군가라도 데리고 가셔야 합니다. ^-^
전시회 구성은...
조금만 검색해 보시면 다 아실테지만...
인상주의 화가들과 미국 화가들 섹션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모네, 피사로, 르누아르, 고흐, 마티스, 루오, 모딜리아니, 샤갈, 피카소, 리히텐슈타인 등등
비록 적게는 한 작품만 걸려있는 화가들도 있었지만...
이번 전시회는 개인이 아닌 시대적 화풍의 흐름을 볼 수 있는 기회였기에
만족스러웠습니다.
아... 마티즈스 정도만(다섯작품 정도였나..) 개인적 화풍의 변화를 알아 볼 수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인상주의 작품들은
보는 이의 마음을 편안하게 해 주는 것 같아요.
그야말로 시쳇말로 ㅎㄷㄷ...
인상주의 섹션을 지나 마지막엔 미국 작가들의 그림이 걸려있는데...
사진을 찍은 듯한 사실주의(?) 그림도 있고
출구쪽엔 리히텐슈타인의 작품이
현란하게 색채를 뽐내고 있습니다.
특이한 점은 회화 작품외에도 로댕이나 브랑쿠시(였나..?? ^-^;;)의
조각작품들도 몇 점 전시되어 있었다는 겁니다.
오~ 이런 것도~~???
작품을 보면서 엉뚱하게 들었던 생각은
햇빛 잘 드는 (커다란)거실에서 이 작품들을 보면
더욱 환상에 빠졌을 것 같다라는 것이었습니다.
미술관은 대부분 작품의 보호를 위해 조명을 조절하잖아요.
인상주의 작품이야 말로 밝은 햇빛아래서
봐야 하지 않을까 하는 그런 생각을 좀 해 봤습니다...^-^;;
이곳을 그냥 지나칠 순 없죠... ^-^;;
소도록입니다.
(집에서 급하게 찍었더니 사진이 영~~)
인쇄물은 절대 원작의 색감이나 기타 등등...을 따라오지 못하지요...
안내 브로셔...(안쪽)
엽서들...
세트로 사면 4000원 정도 싸게 살 수 있습니다...ㅎㅎ
다리만 안아팠어도 3층(루오전)까지 관람했을텐데...
엽서 몇 장으로 아쉬움을 달랬습니다.
그 밖의 엽서들...
이번엔 오디오 가이드를 빌리는 대신
지인들에게 줄 엽서를 왕창 질러버렸습니다.....
저는 미술관에 가면(보통)
1. 먼저 한 바퀴 빙~ 돌면서 작품을 감상하고
2. 도슨트 설명 들으며 다시 한 바퀴
3. 마지막으로 눈에 담아가고 싶은 작품 위주로 다시 한 바퀴를 돕니다.
그러다 보니 다리도 많이 아프고
시간도 많이 흐르죠.
그래도...
언제 이런 그림들을 또 보겠나 하는 마음에
보고 또 보고 옵니다.
다른 분들도 그러시겠죠?? ^-^;
아픈 다리와는 별개로
좋은 휴식이 되는 하루였습니다.
삭제된 댓글 입니다.
^-^;;; 마티스가 맞지요~ ㅋㅋ 사람을 차로 만들어 버리다니~~~
멋진후기네요.^^ 저도 그때의 감동이 잔잔히 남아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