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군 주요명소
신성계곡

경상북도 청송군 안덕면 신성리에 위치하고 있으며, 주왕산에 비해 널리 알려져 있지 않은 곳으로 방호정이라는 정자로부터 시작되어 백석탄에 이르기까지의 15 km 계곡을 말한다.
방호정 부근에 병풍처럼 둘러선 계곡을 따라 흐르는 맑은 물은 낙동강의 상류를 이루며, 물가에는 넓직한 자갈밭과 운치있는 숲,그리고 야영장도 있어, 좋은 휴식처가 되고 있다.
특히 맑은 물 속에 물고기가 많아 가족들과 함께 고기를 잡아 매운탕을 끓여보는 즐거움도 누릴 수 있다. 또한 하천내 바위가 온통 흰색으로 마치 알프스의 연봉을 연상케하는 백석탄 계곡에는 장군대라는 평지가 있는데 이곳은 조선조 인조반정에 가담하였다는 김한룡이라는 사람이 순절한 부친의 갑옷과 투구를 묻었다는 전설이 내려온다.
청송군 안덕면 신성리 청송군청 문화관광과 054-870-6235, 6240
대전사

이 건물은 신라 문무왕(文武王) 12년(672) 의상대사(義湘大師)가 처음 건립하였다고 전한다. 임진왜란때 불타 조선 현종(顯宗) 13년(1672)에 새로 지어 현재 사찰의 중심 건물로 사용되고 있다.
1976년에 보광전을 고칠 때 1662년의 상량문(上樑文)이 발견되었다. 정면 3칸, 측면 3칸의
자그마한 건물로 천장은 '井'자 모양으로 꾸몄으며, 내부에 비로자나불(毘盧子那佛)을 모시고 있다.
청송군 부동면 상의리 200
청송군청 문화관광과 054-870-6063
주왕산

주왕산(720.6m)은 한반도 산맥의 중심 뼈대를 이루는 백두대간의 등줄기인 태백산맥이 국토 동남부로 뻗어나온 지맥에 위치한다. 수많은 암봉과 깊고 수려한 계곡이 빚어내는 절경으로 이루어진 우리나라 3대 암산의 하나이다. 1972년 5월 30일 관광지로 지정된 후 1976년 3월 30일, 12번째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공원의 총 면적이 105.582㎢로 행정구역상으로 청송군과 영덕군의 2개군 5개 면에 걸쳐있고 북쪽에는 설악산과 오대산, 남쪽에는 경주, 서쪽에는 속리산과 덕유산 등의 국립공원이 인접해 있으며 태행산, 두수람, 가메봉 등의 봉우리 외에도 주방계곡, 절골계곡, 월외계곡 등이 산재되어 있다.
수백미터 돌덩이가 병풍처럼 솟아있어 신라 때는 석병산이라 부르다가 통일신라 말엽부터 주왕산이라 불리게 되었다. 주왕산은 4군데의 폭포 외에 동굴, 대전사 및 부속 암자들이 있어 천혜의 관광자원이 많은 곳이라고 할 수 있다.
* 달기폭포 달기약수탕에서 월외 계곡을 따라 약3km 거슬러 올라가면 높이 11m의 장엄한 폭포가 앞을 가로막는다. 주왕산의 제 1폭포를 여성에 비유하며 달기폭포는 마치 남성과도 같이 힘차다.
* 달기약수탕 청송읍에서 동북쪽으로 3km 거리에 있는 달기약수탕에는 하탕, 중탕, 상탕, 신탕을 비롯해 10여개의 약수터가 개발되어 있다. 약수의 맛은 설탕을 첨가하면 사이다 맛이며 위장병, 신경통, 빈혈 등에 효과가 있다 하여 사람들이 줄지어 찾는 곳이다.
* 주왕산폭포

주왕산의 학소대 바로 위에 있는 3개의 폭포로 제 1폭포는 사면이 병풍바위로 둘러싸인 속에 옥같이 맑은 물이 쏟아지고, 바로 위에 선녀탕과 구룡소가 있으며, 그 1km 위에는 아담하고 주위 경치가 빼어난 제 2폭포가 있다. 왼편으로 500m 되는 곳에서는 웅장하고 거대한 2단의 제3폭포를 볼 수 있다. 이곳은 주왕산 국립공원의 핵심이라 하겠다.
* 절골계곡 주왕산 남동부 내주왕 계곡에 있는 조용한 장소로, 맑고 깨끗한 물이 사철 흐르고 있을 뿐 아니라 죽순처럼 우뚝 솟은 기암괴석과 울창한 수림으로 둘러싸여 있어 마치 별천지와 같은 분위기를 자아낸다. 약 8km에 달하는 계곡의 아름다움은 외주왕산에 버금간다.

청송군 부동면 상의리 333-1
주왕산 탐방안내소 054-873-0018 상의탐방지원센터 054-873-0014~5 월외통제소 054-873-0017 절골통제소 054-873-0019
달기폭포

청송읍 월외리에 위치하고 있어 월외폭포라고 불리기도 한다. 달기약수탕에서 월외 계곡을 따라 약 3km 거슬러 올라가면 높이 11m 의장엄한 폭포가 앞을 가로막는다. 주왕산의 제 1폭포를 여성에 비유하면 달기폭포는 마치 남성과도 같이 힘차다.
청송읍에서 동쪽으로 이어지는 군도로 달기약수탕까지 1km. 달기약수탕에서 2km 동쪽 도로를 따라가면 월외교가 나오며, 여기서 등산로가 시작된다. 등산로로 2km쯤 올라가면 달기
폭포가 있다.
청송군 청송읍 월외리 , 주왕산국립공원 내
주왕산국립공원 관리사무소 054-873-0014∼5
청송민속박물관

1999년도에 건립된 1종 전문박물관이다. 이 박물관은 청송의 민속문화를 조사·연구· 보존·전시함으로써 향토문화의 형성과정의 고찰과 함께 국민의 사회교육의 장과 휴식공간으로 제공되어 올바른 지방문화의 이해를 돕고 있다.
전시방법은 내부전시와 야외전시로 이루어져 있으며 내부전시는 청송지방에서 절기별로 행하여지던 세시풍속을 자료와 모형으로 전시하였다. 또한 마을 수호신에게 한해 농사의 풍년과 안녕을 기원하는 ‘동제’, 초하룻날에 영등할머니를 모시는 영등맞이 (풍신제), 논밭을 고르는 써레와 씨앗 보관통인‘씨봉태기’, 곡식의 기름을 짤 때 사용한 기름틀, 곡식을 탈곡하는 ‘홀태’, 곡식을 모을 때 사용하는 밀개, 날틀, 메주 틀 등을 볼 수 있다.
당시에 사용했던 농기구와 세시 풍속 등을 계절별로 전시,한 해 농사 모습을 눈앞에서 보는 것처럼 느낄 수 있다. 사랑방, 직조방, 청송의 생활도구, 청송사기 등을 전시장에서는 선조들의 생활상을 느낄 수 있다.
외부 전시관에서는 소의 힘을 빌려 한꺼번에 많은 곡식을 찧을 때 사용했던 연자방아, 마을의 질병이나 재액·환란을 방지하는 장승, 모자라는 지기를 보안한다는 취지에서 만든 조산 등을 볼 수 있다. 대구일보 등 1960년대 지역 유수의 일간 신문들도 전시 돼 있다.
청송군 청송읍 송생리 784-107
054-874-9321, 870-6094
중평솔밭

파천면 중평리 입구에 위치한 3천여평의 소나무 숲으로 수령200여년의 소나무 80여그루 가 울창한 숲을 이루고 있는 곳이다. 지반 정비가 잘 되어 있고 주변에 맑은 강이 있어 텐트를
이용하여 가족들과 함께 물고 기를 잡으며 휴가철을 보내기에 적격이다.
청송군 파천면 중평리 청송군청 문화관광과 054-870-6239
◆ 단풍 구경을 겸한 당일 트레킹 코스로 안성맞춤
경북 내륙에 자리 잡은 청송(靑松)은 깊고 궁벽한 골짜기로 예부터 알려진 지역이다. 청송이란 이름부터가 그런 냄새를 짙게 풍긴다. 사방이 거미줄처럼 도로가 깔렸어도 아직도 청송은 좀처럼 마음을 내서 들기가 쉽지 않은 곳이다. 그래서 더 매력적인 곳이다. 청송의 대표적 관광 명소인 주왕산(周王山ㆍ해발 720m)의 등산로는 단풍 구경을 겸한 당일 트레킹 코스로
안성맞춤이다.
구두 신은 여자도 오른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순탄해서 가벼운 걸음만으로도 아름다운 풍광을 감상할 수 있고, 콧속 깊숙이 느껴지는 맑고 신선한 공기로 일상의 번잡함을 한번에 날려
버릴 수 있다.
국립공원인 주왕산의 들머리는 대전사(大典寺)다. 절골과 월외천 계곡 코스도 있지만 주왕산을 찾는 탐방객의 90% 정도가 이 곳에서 산행을 시작한다.
주왕산의 비경이 대전사에서 제3폭포에 이르는 4㎞쯤의 계곡에 한데 모여 있고, 길도 순탄하기 때문이다. 특히 봉우리들이 병풍을 친 듯한 모습이 매우 인상적이다. 그래서 주왕산 일대는 예부터 '석병산(石屛山)'이라는 이름으로 불렸다.
일주문도 사천왕도 보이지 않는 대전사를 빠져나오면 비경의 숲길이 열린다. 주방천 계류와 폭포, 소, 담 그리고 죽순처럼 솟아오른 암봉 및 기암괴석, 여기에 울창한 송림이 한데 어우러져 한 폭의 산수화 같은 절경을 빚어낸다. 주방천변의 맑은 물에 반하다 보면 큰 바위에 조그만 자갈들이 수북이 쌓인 아들바위가 산행의 즐거움을 더해준다. 아들바위를 지나 10분가량 걸으면 자하교가 나온다.
이 다리를 건너 400m쯤 올라가면 통일신라시대 때 창건했다는 주왕암이 나타난다. 여기에서 파란 하늘이 아득히 내다보이는 좁은 바위틈 길을 따라 30m쯤 들어가면 주왕이 숨어 있다가 숨졌다는 주왕굴에 부딪히게 된다.
자하교를 다시 나와 북동쪽 계곡 길로 들어서면 망월대와 급수대가 금세라도 무너져 내릴 듯한 모습으로 압도해온다. 약간의 현기증을 느끼며 이곳을 빠져나오자마자 곧바로 청학과 백학이 다정하게 살았다는 학소대와 성난 거인의 얼굴을 닮은 시루봉이 눈앞을 가로막는다.
학소대 앞 휴게소에서 잠시 숨을 고르고 나서 학소교를 건너면 마치 '신밧드의 모험'에서 나오는 돌문으로 들어가는 것 같다. 바위벽을 넘어서 이어지는 등산로는 전혀 딴 세상이다. 하늘에 구멍을 뚫은 듯 치솟은 병풍바위가 시야를 막는다. 까마득히 올려다보이는 석벽 사이의 협곡 속으로 들어가면 갑자기 힘찬 물줄기 소리가 귓전을 때린다.
제1폭포다. 사방이 수직절벽에 싸여 바람 한 점 없이 고요한 가운데 폭포 소리만이 정적을 깨뜨린다. 선녀탕과 구룡소를 돌아나온 계곡물이 새하얀 포말을 내뿜으며 돌허리를 타고 힘차게 쏟아져 내려 자그마한 소를 이루고 그 앞에 깨끗한 모래밭과 자갈밭을 형성하여 아름다움을 더한다. 주왕산의 절경을 보면 무릉도원을 찾은 신선처럼 시 한 수가 절로 나온다.
제1폭포를 지나면 소박한 여성미를 느낄 수 있는 표주박 형상의 제2폭포와 규모가 웅장해 남성미가 물씬 풍기는 제3폭포, 그리고 내원동으로 이어진다. 내원동에서 가메봉을 거쳐 절골로 내려서면 주왕산 2대 기암지대를 모두 탐승할 수 있지만, 대부분 제3폭포나 내원동에서 발길을 되돌린다. 등산객 대부분이 주방천 쪽으로 몰리어 호젓한 산행을 즐길 수 있는 절골은 좁은 협곡에 하늘을 찌를 듯이 솟아오른 절벽과 그 사이로 돌아 흐르는 청류, 그리고 절벽에 아슬아슬하게 걸린 소나무와 단풍이 가히 절경 중의 절경이라 불릴 만한 곳이다.
주왕산의 단풍은 바위벽에 붙어 있는 돌단풍이 압권이다. 단풍은 병풍바위, 시루바위, 장군암, 급수대, 학소대 등의 기암에 다닥다닥 붙어 있다. 기암괴석과 어우러진 단풍나무가 설악산 못지않게 아름답다.
◆ 가볼 만한 곳
주산지

청송군 부동면 소재지인 이전리에서 약 3km 지점에 있는 이 저수지는 약 270년 전에 준공된 것이다. 길이 100m, 넓이 50m, 수심은 7.8m로 그다지 큰 저수지는 아니지만, 지금까지 아무리 가뭄이 들어도 물이 말라 바닥이 드러난 적이 없다 한다.
특히 저수지 속에 자생하는 약 150년생 능수버들과 왕버들 20여수는 울창한 수림과 함께 아늑한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으며, 이 곳에서부터 계곡을 따라 별바위까지 이르는 등산로도 매우 운치있는 경관을 자랑한다. 특히 김기덕 감독의 <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봄 > 이라는 영화가 촬영되어 현실세계가 아닌 듯한 아름다운 '주산지'로서 각광받고 있다.
이 영화 덕분에 이제는 여기저기서 많은 여행객들이 찾아올만큼 유명한 여행지가 되었다. 찾아가는 길이 쉽지는 않은데 서울에서 약 5시간 거리로, 고속도로, 국도, 지방도로를 모두 거치고 마지막으로 구불구불한 비포장산길까지 올라서야 그 모습을 마주할 수 있다.
속세를 떠난 듯 신비스럽고 몽환적인 하얀 물안개를 가슴에 담으려면 해가 뜨기 전에 주산지에 도착해야 한다.
청송군 부동면 이전리 청송군청 문화관광과 054-870-6239
군립 청송 야송미술관
폐교를 전시 공간으로 개조한 야송미술관은 세계에서 가장 큰 미술작품을 소장하고 있는 것으로 유명하다. 야송 이원좌 화백의 역작인 청양대운도(가로 48m·세로 6.7m)는 봉우리마다 전설을 간직하고 있는 봉화 청량산의 12개 봉우리를 배경으로 1년간의 작업 끝에 완성한
작품이다.
문의 054-870-6535
◆ 숙박 및 온천
송소고택

청송에서 좀 더 여유가 있으면 장작불로 달궈진 온돌방에 누워 허리를 지지고, 다음날이면 장닭의 울음소리에 단잠이 깨는 송소고택에서 하룻밤을 보내볼 만하다. TV도 없고 컴퓨터도 없는 등 약간의 불편이 뒤따르지만 가족들이 하룻밤을 옛날 방식대로 보내면서 고즈넉하고 깊은 옛 정취와 추억을 여유롭게 나눌 수 있다.
주왕산국립공원에서 차로 20분 거리에 자리 잡고 있다. www.songso.co.kr
청송솔기온천
주왕산온천 관광호텔 부지 내의 청송솔기온천은 개발된 지 15년 가까이 되었다고는 하나 수많은 온천 중에서도 이름이 알려지지 않았다. 중탄산나트륨천이라고 하는 물은 무척 미끌거린다. 신경통, 류머티즘, 근육통, 피부 질환에 특히 효과가 있다.
◆ 먹을거리
달기약수 닭백숙
청송읍에서 동쪽으로 3㎞ 거리에 있는 달기약수는 입 안을 '탁' 쏘는 맛이 그만이다. 몸에 좋은 달기약수에 토종닭, 엄나무, 황지, 표고버섯가루, 찹쌀, 녹두, 마늘, 대추 등을 넣어 끓인 닭백숙은 맛도 뛰어나고 건강에도 좋다. 국물부터 다르다. 꼭 미숫가루를 탄 물처럼 연한 갈색이고, 맛이 아주 담백하고 고소하다. 특히 달기약수는 닭의 지방 성분을 제거해주어 고기 맛을 더욱 담백하게 한다.
◆ 문의
청송군청 문화관광과 054-870-6237, 6239,
청송군 홈페이지 www.cs.go.kr
청송버스터미널 054- 873-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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