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3월 8일은 전 여성의 지위 향상을 위해 유엔이 정한 ‘세계 여성의 날’입니다. 이날을 맞아 이역만리 아프리카 남수단에서 유엔평화유지군으로서 평화의 싹을 틔우는 남수단재건지원단(한빛부대) 16진 여군 부사관 3인방을 소개합니다. 여군이 아닌 군인으로서 당당히 임무를 수행하며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이고 남수단의 재건을 돕기 위해 맹활약하고 있습니다.
토목1팀 신소희 중사는 롤러 운용관입니다. 부대의 주 임무 중 하나인 주보급로 보수작전과 보르공항 확장공사 등에서 임무를 수행하고 있는데요. 무게가 11톤이나 되는 롤러를 자유자재로 운전해 지반을 평탄화하며 매일같이 굵은 땀방울을 흘리고 있습니다.
신소희 중사와 같은 토목1팀 그레이더 운용관인 전화자 중사는 초등학생 시절부터 군인의 꿈을 키워 왔습니다. 한빛부대 파병이라는 새로운 도전을 기꺼이 마주하며 뜨거운 열정으로 임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공병 부사관으로서 더욱 많은 장비를 운용할 수 있는 경험과 실력을 갖추겠다는 굳건한 의지가 남수단에서 부딪히는 어려움을 극복하도록 만드는 원동력이 되고 있습니다.
건설2팀 김명지 하사는 파병 모체부대인 1115공병단에서 근무하던 중 파병을 자원했습니다. 공병 부사관으로서 실제 작전현장에서 장비를 운용·정비하는 기회를 더 많이 얻기 위해서였는데요.굴착기 운용관으로 임무를 수행하며 제 몫을 톡톡히 해내고 있습니다.
신소희 중사는 “저희는 여군이 아닌, 같은 군인으로서 똑같이 임무를 수행하고 함께 땀 흘리고 있다”며 “더욱 많은 시간 동안 장비를 운용하고 관련 노하우를 쌓을 수 있어 만족스럽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