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ΝΠΚ™ 〔자유게시판〕 신치용이 한국 배구를 망쳐?
수라도 추천 0 조회 227 15.09.23 02:50 댓글 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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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5.09.23 11:37

    첫댓글 신치용감독 20년 군림이라는 부분도 한국배구가 어떤 문제점을 안고있는가를 방증하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이제 미래지향적으로 바꿔줘야겠요. 김세진이 시몬을 데려와서 이긴 것은 신선한 충격이었지만,
    역시 그 또한 우리나라 배구를 발전시킬만한 요소는 못되는 것 같습니다.
    많은 분들이 인지하고 계시듯, 스피드배구밖에는 대안이 없어보입니다. 세계 흐름을 따뤄야죠.
    혹시나 나중에 배구계에 훌륭한 재원이 나온다면, 그를 이따금 활용하는 몰빵배구가 가능하겠으나,
    지금처럼 용병에만 의존하는 패턴은 지양해야겠죠.

  • 작성자 15.09.24 02:46

    저도 몰빵 자체를 옹호하는 것은 아니지만, 국내 안방에서 top class 선수들과 우리 선수들이 시즌 내내 경합을 벌였다는 것만으로도 일정 소득이 있을 것이라 사료됩니다. 국제 대회에서 그런 귀한 경험들을 몇 번이나 하겠습니까.... 시청률도 많이 오르고 배구 인지도가 높아졌다는 것도 긍정적인 부분이라 생각합니다. 때를 놓치지 말고 차제에 유소년층 지원을 더욱 확대해서 뿌리를 튼튼히 하고 저변을 넓혀가는 기회로 삼아야 할 것입니다.

    김세진 감독 최근 인터뷰를 보니 예전과 변함없는 패턴으로 갈 것 같아 별 기대는 안 되고
    최태웅 감독의 실험을 흥미롭게 지켜보는 게 이번 시즌의 관전 포인트가 아닐까 싶습니다.

  • 15.09.24 08:54

    @수라도 전체적으로 한국 배구계의 방향에 대해선 이견이 없는 것 같습니다.
    유소년 육성과 스피드배구와 같은 세계흐름 편승등에서는 말이죠.

    문제는 배구에서의 용병제가 작금의 결과로는 득실면에서 실이 훨씬 많다는 겁니다.
    시청률은 그간 꾸준히 하락세 및 일정 수준만을 유지하다가 실질적으로 아시안게임을 계기로
    V-리그까지 상승한 것으로 알고 있고, 실질적으로 레오나 시몬으로 인한 시청률 상승은 의미있을
    정도는 아닙니다. 언론에서야 당연히 흥미꺼리를 외국인 선수에게서 많이 찾으려하지만,
    실상 배구팬들에겐 그들 외국인에 의해 시청률이 좌지우지 되는 현상은 없었고,

  • 15.09.24 06:13

    @ΝΠΚ™ 배구팬들이 아닌 분들에게는 외국인 선수에 의해 TV앞에 앉게되는 일은 없었지 않나 싶습니다.
    높은 수준의 용병과 함께 뛰어봄으로서 얻는 득보다는, 용병 위주의 경기흐름으로 인해 국내배구는
    때론 좌절, 현실안주의 모습들을 겪었던게 아닐까 합니다. 그 결과는 국제경기에서 여실히 증명됐었고요.
    결국 국내선수들에게 도움이 된건 별로 없었던 용병제의 시간이었습니다.

    우선 여자팀에서 시작하는 트라이아웃제의 취지를 각팀 프런트나 감독코치진이 잘 캐치를 해야겠죠.
    전처럼 몰빵제로 회귀하면 트라이아웃제 역시도 뻘짓이 되는 거겠고요.

  • 작성자 15.09.24 07:52

    @ΝΠΚ™ 1. 케이블에서 시청률이 일정 수준을 유지된다는 게 얼마나 큰 의미인지 모르시나요? 축구는 찾아볼 수도 없고, 농구는 편성중계 잡기도 힘든 지경으로 전락한 상황에서 (야구와는 비교불가지만) 배구만이 1%안팎을 꾸준히 지켰다는 게 실로 대단한 거죠.
    2. 시몬,레오,산체스,니콜,베띠 같은 용병들의 활약상이 꾸준히 기사에 오르내리니 관심없던 사람들도 한번씩 배구를 찾아볼 계기가 되었다는 생각도 해볼 수 있죠. 1%를 넘나드는 시청률은 고정적인 배구팬들만으로는 이룰 수 없는 수치입니다.

  • 작성자 15.09.24 08:03

    @ΝΠΚ™ 3. 말씀 중에 <좌절>은 용병의 높이와 스피드, <현실안주>는 용병에 기대는 국내 선수들의 나태함이라고 해석해도 무리는 없겠지요? 저는 높은 수준의 용병과 뛰어봤기 때문에 우리의 '분수' 파악을 할 수 있게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90년대처럼 우리끼리 북치고 장구치는 우물 안 리그를 진행해서는 도저히 얻을 수 없는 경험들을 얻지 않았나요? 우리끼리 뛰고 국제 대회 나가면 다른 결과를 얻을 수 있을까요? 용병제를 타깃으로 삼기 이전에 국내 선수들의 갈수록 떨어지는 기본기부터 다지는 게 우선 아닐까 싶습니다. 아울러 배구 지도자들의 선진 마인드 습득도 함께요

  • 작성자 15.09.24 08:17

    @ΝΠΚ™ 4. 국내 선수들에게 왜 도움이 안 되나요? top class 선수들과 같이 훈련하고 경기를 뛰면서 디그하고, 블록 잡고, 앞에 두고 득점 내고... 이런 경험들을 국제 무대에서 지속적으로 할수 있나요? 어디에서 이런 돈주고 살 수 없는 좋은 경험들을 얻을 수 있을까요...

  • 작성자 15.09.24 08:09

    @ΝΠΚ™ 5. 결과론적인 이야기지만 특정팀이 독주하지 않고 '군웅할거' 구도가 형성되었다면 제도의 변화는 없었을 것이라 사료됩니다. 과거에도 역시 대학팀이든 실업팀도 결정적인 상황에서는 좌*우 에이스들에게 어김없이 공이 올라갔습니다. 지금 그 당사자가 외국인으로 바뀐 것뿐입니다.일부 팬들은 용병이 주연이 되고 국내 선수들이 들러리가 되는 것이 못마땅하기에 공격적으로 대응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5. 삼성 독주는 누구도 예상 못했죠. 황금세대 은퇴하면서 다 끝났다고 했습니다.결과는 어떠했나요? 아직 트라이아웃제에 대해 가타부타 말할 단계가 아니라 봅니다. 사람들이 너무 성급해요. 리그가 끝난 후에 판단해도 늦지 않습니다.

  • 15.09.24 15:38

    @수라도 중요 포인트는, '외국인에 의해 시청률이 좌지우지 되었나?'입니다.
    평소 배구팬이 아닌층이 외국인들의 활약상에 의해 시청유입이 지속적으로 되는 경우는 없었습니다.
    이것은 다른 종목도 마찬가지고요. 대부분 유입 시청인원은 국제경기에서의 우리 선수들의 활약에 따른
    결과입니다.

    물론 잘하는 외국인 선수를 지켜보는 것은 즐거운 일이죠. 이건 어디까지나 배구팬일때의 입장입니다.
    팬으로서 즐길꺼리가 많아진 것과, 배구계 발전과는 무관한 일이고, 시청률 증가와도 별 관련이 없습니다.

  • 15.09.24 08:16

    @수라도 제가 말씀드린 '좌절'과 '현실안주'는 비슷하지만 좀 다릅니다.
    좌절이란 높이보다는 점유율이겠고, 그 점유율로 인한 '팀'이라는 개념상실의 문제입니다.
    전체적으로 팀이 좌절을 겪는 것이죠.

    '현실안주'란 변화를 꾀하지 않고, 현재의 시스템에 의해 그냥 톱니바퀴의 부속품인냥 맞춰준다는 거죠.
    시스템적으로 변화하지 않으면 선수들 스스로의 변화도 어려운 것이 배구판이니만큼 선수를 탓하는 것이 아닙니다. 지도자들, 프런트, 전반적 배구계의 방향을 지적하는 것입니다.

  • 15.09.23 23:47

    모 여고 구타사건를 보듯이, 우리나라에서 군대 다음으로 폐쇄적인 곳이 운동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서
    협회 차원의 쇄신이 없는 한 힘들다고 봐야죠.

  • 작성자 15.09.24 02:37

    체육계에서 구타, 가혹행위 사건들은 그냥 일상이 되어버린 것 같습니다. 오히려 문제제기 하는 사람들이 바보가 되고... 승부 조작에 관여하면 제명을 했던 것처럼 '영구추방' 같은 단호한 조치가 아니고서는 근절이 안 될 것 같습니다. 문제는 기성세대나 요즘 세대나 거기에 대한 <자각>이 없다는것!

    뭐, 어때? 다 때리는데.
    몇 대 맞은 것 같고 호들갑은.
    다 그러면서 운동하는 거야. 나도 그랬고...

  • 15.09.24 08:21

    외국인 용병제의 효과는, 보다 수준 높은 선수를 영입하여 시너지효과를 얻는 것은 물론이고, 리그전체의 이미지 또한 상승시키자는 취지인데, 배구계에서 이 용병제로 인해 얻은 시너지효과는 무엇인가를 심도있게 점검해보시기 바랍니다.

    또한 용병으로 인해 리그 수준은 높아졌는가? 배구팬들은 진정으로 지금의 용병제에 만족하고 있나?
    국제 경쟁력은 상승했는가? 등등 면밀히 살펴볼만한 부분이 많습니다.

  • 작성자 15.09.24 08:39

    시청률 부분을 바라보는 것도 다르네요. 평행선 추가.^^ 국제 무대에서의 우리 선수들의 활약에 --- 우리 배구야 아시아에서는 늘 상위권이었고 세계무대에서는 운 좋으면 턱걸이 수준이었으니 그것과 시청률은 (적어도 배구에 있어서는) 상관성이 없을 것 같은데요.

  • 작성자 15.09.24 08:57

    용병제로 얻은 기대 효과는 제가 위에서 다 언급했고 그 부분은 주인장님과 관점이 너무 다르다는 점, 다시 한번 확인하게 되네요. 모두를 다 만족시킬 수는 없습니다. 결과론적인 비판을 하는 것도 쉽고요. 트라이아웃제 역시 배구 발전을 위한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실험에 실패할 수도 있고 설령 실패한다 해도 거기서 얻는 소득도 분명 있을 것입니다.

  • 15.09.24 08:38

    @수라도 시청률 이야기는 다른 댓글에 이미 말씀드렸습니다만, 이야기를 계속 하시니 추가적으로 말씀드릴게요.
    2014인천아시안게임에서부터의 시청유입은 꽤 있었습니다. 그것도 여자배구효과를 톡톡히 봤죠.
    2014-2015 V-리그는 아시안게임 영향으로 봐야합니다. 기존에 숨어있던 배구팬들이 많이 나타난 시즌이었죠. 15-16시즌은 특별한 일이 없는 한 시청률 하락할 것이라고 저는 예상합니다. 리우올림픽의 결과에 따라 시청률은 또 달라지겠죠.

  • 15.09.24 08:41

    @수라도 결과론 적으로 비판받을만한 성과를 냈다면 비판을 받아들이는 자세도 필요하다고 봅니다. 시장도 좁은 배구판에서 외국 선수들 수십억씩 들여 데려다 써서 얻는 효과가 별로 없다면 빨리 대책을 마련해야죠. 최근 10%더 유소년에 투자하겠다고 배협이 밝혔더군요. 뒤늦게 조금 자각하고 있다라고 생각합니다.

  • 작성자 15.09.24 08:53

    @ΝΠΚ™ 하락한다 해도 1% 안팎을 유지할 것입니다.
    의도와는 다르게 시청률 '삼천포'에 빠졌는데 제 글 본문의 주안점은 시청률이 아니었습니다. 그건 다른 회원님 댓글에 적었던 지엽적인 부분이었고요. 본인들이 부족한 부분과 그 결과를 남에게 (본인들이 그토록 싫어하는) 몰빵하듯이 몰아붙이는 그 양상이 어이없어 글을 적은 것입니다. 그런 식으로 따지면 몰빵 따라한 모든 구단들과 지금까지 그 어떠한 '액션'도 취하지 않은 배구팬들 모두가 공범 아니겠습니까...

  • 15.09.24 08:44

    @수라도 다른 회원이 아닌 저입니다. nnk.k2 도 저입니다.
    저는 몇프로다 내다보는 능력은 없습니다.
    그저 이슈면에서 작년 시즌보다 올시즌이 좀 부족해 보인다는 정도...

  • 15.09.24 09:06

    본문과 연관된 내용으로 돌아가면, 결국 협회의 방향 설정이 잘못됐다고 봅니다.
    (야구도 농구도 하니 우리도) 용병제를 시작하겠다는 결정이 오류였고,
    우리 선수들보다 월등히 나은 선수를 데려와서 오직 리그 승리만을 위해 팀선수 전체를 희생시키겠다한
    프런트의 잘못이라고 봅니다. 팬은 그 범위 안에서 소위 놀아난 거고요.
    제가 보기엔 트라이아웃제는 앞으론 선수 선별도 다양해지고 노하우도 쌓이겠지만,
    당장은 이 역시 구색맞추기에 불과한 수준입니다.
    보다 근본적인 고민을 시작한 지도자도 한손에 꼽을 정도고요.

    한국배구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용병을 위한 배구가 아닌,
    용병이 돼서 나가는 배구를 해야하는 거죠.

  • 15.09.24 09:14

    제2의 김연경, 김사니가 계속해서 나와줘야 선수들 개개인에게도 동기부여를 줄 수 있고,
    나아가 유소년 선수들에게도 꿈과 희망을 줄 수 있습니다. 김연경이 그 어려움을 뚫고
    터키리그에 진출하지 않았다면? 생각만해도 끔찍하죠. 그녀가 해외로 진출하지 않고,
    국내에서 용병만 상대했다면 지금과 같은 실력을 갖췄을까요?
    협회는 뭣보다 국대경험이라도 많이 쌓게 해줘야 하는데 그마저도 돈이 없어서 못 보낸다던가,
    남배는 예선탈락으로 나가지도 못하는 경기가 많습니다.
    우리가 말하는 용병제 효과는 어디서 찾을 수 있을까요?

  • 작성자 15.09.24 11:17

    @ΝΠΚ™ 1.저는 협회의 뜻이 틀리지는 않았다고 봅니다.
    용병제 도입이 하나의 흐름이었고 몰빵이 나올 것이라 그 누가 예상이나 했겠습니까...
    예기치 못한 ---리그 승리만을 위한 프런트들의 방침과---
    삼성의 독주 그리고 7년 연속 그 뻔한 전술을 넘지 못했던 다른 팀들의 반성도 있어야 할 것입니다.
    트라이아웃제 도입 관련 기사에서 도입 반대 여론이 더 우세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위에서 말씀드렸지만 뚜껑을 열어본 후 판단해도 늦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 작성자 15.09.24 11:27

    @ΝΠΚ™ 2-1.김연경 또한 v리그 초기 용병들과 대적, 자신감이 붙어서 일본으로 진출했죠.
    충분히 통할 수 있다 판단했고요. 결과로 보여주지 않았습니까?

    흥국과 악연을 끊는 과정을 지켜본 유소년들에게 필요한 것은
    용병제 문제가 아니라 해외 진출 관련 규정의 대폭적인 손질입니다.

    남배의 올림픽 예선 탈락과 국제대회 경험 부족은
    리그 일정을 줄이고 조정하지 못한 배구 수뇌부의 잘못 그리고
    임태희 전임 회장의 건물 매입에 따른 재정난 때문이지, 용병제도 자체와 연관 짓기에는 무리가 있습니다.

  • 작성자 15.09.24 11:19

    @ΝΠΚ™ 2-2.용병제 효과가 왜 없나요? top class 선수들과 같이 훈련하고 경기를 뛰면서 디그하고,
    블록 잡고, 득점 내고... 이런 경험들을 국제 무대에서 지속적으로 할 수 있나요?
    어디에서 이런 돈 주고 살 수 없는 좋은 경험들을 얻을 수 있을까요?

  • 15.09.24 09:23

    핸드볼을 한번 보세요. 용병 하나 없이 세계적인 수준입니다.
    유소년 육성 조건도 좋지 않습니다. 심지어 핸드볼 하던 선수가 (여자)야구로 진출한다든지 하는 경우도 있죠.
    물론, 핸드볼은 외국인 선수 들여올 여건도 안되지만, 들여온다해도 시너지 효과를 낸다는 보장이 없습니다.
    용병제란 각 종목마다 다른 결과를 내는 것인데, 배구에서 용병제로 뭔가 좋은 결과를 기대한다는 것은
    지금까지의 시도만으로도 충분히 결과보고서를 낸 셈입니다. 협회나 구단이나 바보가 아닌 이상 다시 수십억씩 들여서
    삽질하는 일은 없었으면 합니다.

  • 작성자 15.09.24 11:20

    3-1.핸드볼은 문외한이라 그 종목에 대해서는 드릴 말씀이 없고요.
    연봉에 대해서만 말씀드리면, <대마불사>인 국내 대기업들이 얼마를 쓰든
    우리 같은 미생들이 신경 쓸 일은 아니라 봅니다. 사내유보금도 넘쳐나는데.
    '의지'가 있으면 참여할 것이고 없으면 깨끗하게 물러나면 될 일입니다.

    3-2.해외 전지훈련 갈 마음도 없고, 각 라운드 별로 선수들 뽑을 생각도 없는
    인삼공사 같은 팀은 차라리 없는 게 낫습니다.리그에서 팀만 많다고 좋은 게 아니니까요.
    우리카드 역시 돈이 없어서 팀을 그 지경까지 몰아넣었던 게 아니었잖아요?

  • 작성자 15.09.24 11:21

    4-1. 위에서 언급했듯이 선수들 옭아매는 규정의 재정비와 재정난 해결이 무엇보다 중하다 여깁니다.
    현 용병제냐 트라이아웃제냐는 부차적인 문제라 생각합니다. 트라이아웃제에서도 몰빵이 나타난다면 아예 용병제 폐지하자고 하실 건가요? 국내 선수들끼리만 있으면 그냥 재미없는 우물 안 kovo컵의 연속일 뿐입니다.
    1년에 몇 번 치르지도 않는 국제대회 나가서 무슨 경험을 쌓나요? 자신감이 배양되나요?
    현 제도든 트라이아웃제든 용병은 반드시 있어야 한다는 것이 저와 주인장님의 가치관이 갈리는 부분입니다.

  • 작성자 15.09.24 11:25

    4-2. 공인구가 다른 것은 차치하고 지금 선수들 기본기가 90년대 기라성 같았던 선배들에 견주어 한참 떨어지니 유소년 시절부터 기초 실력을 다지고 수뇌부의 지원금 확충과 저변 확대를 통해 뿌리를 튼튼하게 만들어야 해외 진출이든 뭐든 가능할 것이라 사료됩니다.

  • 15.09.24 11:56

    번호표를 계속 다시니 일일히 답변은 의미없는 것 같고, 전체적인 답변으로 댓글을 새로 달겠습니다.

  • 15.09.24 12:04

    수라도님은 일단 '배구판'에 대한 전체적인 관점이 다르시군요.
    대마불사라... 우리나라에서도 수 없이 프로팀, 실업팀의 간판은 바뀌어져 왔죠.
    지금은 금융, 보험계가 거의 지배하고 있을정도로 배구판만 놓고 봤을때도
    구단운영을 할 수 있는 기업체는 그다지 많지 않습니다.
    그리고 현재 구단들은 각각 적자운영을 하고 있고요.
    미생이든 뭐든 배구팬이라면 판 자체가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지에 대해 알 필요는 있다고 생각합니다만...

  • 15.09.24 12:10

    제가 단순히 기업입장을 말씀드리려고 이 글을 쓰는 것이 아닙니다. 그럴 이유도 없고요!
    기업의 스폰 없이 리그가 돌아가나요? 아무리 토쟁이들이 프로배구판에 기여를 한다고 해도
    그건 기본적으로 구단이 운용되고 리그가 활성화 돼 있어야 가능한 노름판 아닙니까!

    저의 시각으로도 인삼공사나 도로공사, 그리고 지난시즌의 우리카드의 구단 고위층의 자세 맘에 들지 않습니다.
    그런데 그들이 그렇게 하는데는 다 이유가 있지않겠습니까! 그렇다고 구단을 없애자?
    그럼 선수들은 실업으로 가면 되는가요? 실업이라고 다 그 선수들을 받을 수 있을까요?
    현실적인 문제를 한번쯤 생각해 봐야할 부분 아닙니까!

  • 15.09.24 12:14

    협회에서는 국내 선수들의 현실을 전혀 고려하지 않았다는 것이 '용병제'로 이미 드러났고,
    협회 차원에서의 유소년 육성 정책도 현실적이지 못했습니다. 여러 문제점이 있다면 까짓 용병제가 뭐라고
    그것에 집착하고 있느냔 말입니다. 트라이아웃제가 걸림돌이 된다면 그마저도 없애야지요.
    외국인 없는 배구판이 우물안이라고 말씀하시는 부분은 과연 무엇을 위해서 배구를 즐기시는 건지 궁금할 정도입니다.

  • 15.09.24 12:18

    유소년이 중요하다 말씀하시면서 용병의 질을 논하시는 것 또한 아이러니라고 보여집니다.
    기본기가 떨어지는 것을 한탄하지 마시고, 2부리그라도 운용할 수 있도록 팬들이 요구하셔야지요.
    바늘구멍같은 프로팀 말고는 생계가 막막한 배구판에서 유소년 육성이 되겠는지요?

    즉, 배구판이 좁고, 광고효과는 적고, 기업은 (이정도 배구판에 투자할) 여력이 없는데 용병제가 살길이라니요!

  • 작성자 15.09.24 12:48

    저번에도 느꼈지만 주인장님과 저는 생각이 많이 다릅니다.^^
    어쩔 수 없는 부분이죠. 그럼에도 상호 존중하며 대화를 지속적으로 이어나가는 것이 즐겁네요.
    예전 pc통신 추억도 떠오르고요. 제가 배구 본 지도 20년 정도 되었는데요. 정확히는 김세진 '선수'시절부터...

  • 15.09.24 13:15

    저는 그다지 이런 완전한 견해차이에 대한 논쟁은 즐겁진 않습니다.
    수라도님은 자신만의 생각이 확고하고 제 의견을 받아들이시는 분이 아닌 것 같으니
    지금과 같이 계속 꼬리를 달고 댓글을 달지 않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다만, 수라도님이 올려주시는 새글에서의 견해에 대해서는 같은 자세를 유지하겠습니다.
    생각이 다르다고 무시하는 것이 아닌, 다른 부분에 대한 의견을 개진하겠습니다.

  • 작성자 15.09.24 12:48

    1-1.적자 말씀하셨는데, 공기업 같은 경우는 만성이니 그러려니 해도 다른 10대 기업과 금융권은 돈이 넘칩니다.
    다만 그걸 돈이 안 되는 (홍보용) 스포츠팀에 쓰기 싫은 것뿐이죠.
    지금은 sns로 실시간 움직이는 여론과 그에 반응하는 '윗전'의 움직임이 예전 실업 시절과는 확연히 다릅니다.
    위에서 압력이 내려오니 기존 방침을 180도 뒤집었던 우리카드 사태 보셨잖아요.
    IMF위기 같은 급작스러운 사태가 발생하지 않는 이상 리그가 망가질 확률은 적을 것이라 사료됩니다.

  • 15.09.24 13:12

    1-1 << 배구판을 바라보는 시각 자체가 다르니 더이상 논쟁할 이유가 없습니다.

  • 작성자 15.09.24 12:57

    1-2. 인삼공사... 네, 제대로 운영 안 할 바에는 없애는 게 낫습니다. 팬들이 아니라 선수들을 위해서요.
    적은 연봉, 형편없는 구단지원, 내일이 없는 팀 분위기... 그 안에서 허구한 날 하위권에 맴돌면서
    경기장에서 축 늘어진 모습으로 있을 바에는... 프로배구 그만두고 다른 길로 간다고 인생이 망가지나요?
    실업이 모두를 구제할 여력은 없죠. 그럴 의무도 없고요.

  • 15.09.24 13:11

    1-2 << 이 부분에 대해선 견해차이로 더 이상 할 이야기가 없네요.

  • 작성자 15.09.24 12:50

    1-3.예전 2012런던올릭픽 끝나고 tv에 출연한 황연주 선수가 그러더군요.
    "요즘 애들은 조금만 뭐라 하면 그냥 나가요."
    지금 40대 지도자들과 여오현 같은 90년대 학번들도 그런 말하죠.
    "예전과 다르게 포기하는 게 참 빠르다."
    신치용 단장 말도 생각나네요.
    "받았던 선수 5명 가운데 4명이 그만두더라..."

    키 크고 운동신경 좋으면 야구나 농구로 몰리는 현실과 맞물려
    (냉정하게 들리시겠지만) 요즘 선수들은 스스로 도태되는 경향이 두드러집니다.
    아직 젊으니 미래 설계를 다시 하는 게 낫죠.
    가망 없다면 빨리 다른 길을 찾는 게 선수 이전에 20대 청년으로서 더 낫다고 생각합니다.

  • 15.09.24 13:11

    1-3 << 저 또한 적은 나이는 아닌데 수라도님과 저는 선수들에 대한 사고가 완전히 다르네요.
    황연주 선수가 하는 말은 농담 반이겠죠. 저도 그 인터뷰를 봤는데, 그만큼 미래가 없는 배구판이기에
    선수들이 빨리 자기 살길을 찾는다는 정도로 받아들였습니다. 지금 프로야구 선수중에 유망주들은
    그만두라고 해도 그만두지 않죠. 배구판은 그만큼 인프라가 좁아서 그런 일이 발생하는 거고요.
    만약 한참 배구인기가 좋던 시절로 거슬러 올라가면 그만두라고 해도 그만둘 선수는 상대적으로 적었을 겁니다. 이건 선수들이 달라져서가 아니라 주어진 환경이 달라졌기 때문이죠.

  • 작성자 15.09.24 12:52

    2-1.트라이아웃제가 걸림돌이 된다면 그마저도 없애야 ---- 제가 다른 글에서도 누차 말씀드렸는데요.
    아직 뚜껑도 열리지 않은 트라이아웃제에 대해서 왜 그렇게 성급하게 판단하시는지...?
    주인장님은 용병 자체가 못마땅하신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2-2.유소년 정책, 이제부터 시작이죠.
    그것을 당면 과제로 수뇌부가 인식하고 실천하고 있는 것만으로도 밝은 징조라고 생각합니다.

  • 15.09.24 13:00

    네 당연하게도 저는 용병제 자체가 못마땅합니다. 국제경쟁력이 나아진게 있나요?
    이거 뭐 계속해서 챗바퀴돌듯 같은 질문 같은 대답이네요. 이 부분은 다시 거론 안되었으면 합니다.

    과거 제 글을 보셔서도 아시겠지만, 저는 트라이아웃제에 대해 성급하게 판단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수라도님과 다른 분들께서 트라이아웃제 반대를 하셨죠.
    저는 찬성을 하는 편입니다. 최소한 지금의 용병제보다는 나으니까 말이죠.

    2-2에 대한 답변: 네 이제 시작이라는 것이 문제인 것이죠.
    배구를 20년 리그 전체를 보신건 아니실테고, 저 또한 백구의 대제전때로 거슬러 올라가면
    배구경기를 오래 본 편이죠. 배구계가 지금까지 뭐한건가요?

  • 작성자 15.09.24 12:56

    2-3. 무엇을 위해서 배구를 즐기시는 건지 --- 배구 자체가 좋아서죠. 더 설명이 필요한가요?

    2-4. 2부리그 --- 급하시네요. 반대할 배구팬이 몇이나 될까요?
    현실적인 여건을 생각해야죠. 재정난도 풀지 못한 수뇌부들이 2부 리그 생각할 여력이 있을까요?
    차근차근 단계를 밟아가지 않고 치고 나가면 사상누각 제도로 전락할 뿐입니다. 그 때 선수들이 입을 피해를
    빨리 2부 리그 만들라고 재촉했던 사람들이 책임질 수 있나요?
    제가 생각하는 용병제의 긍정적인 부분은 이미 위에서 수 차례 말씀드렸으니 더 언급 안 하겠습니다.

  • 15.09.24 13:04

    2-3 << 한 문단만 떼서 답변은 말아주시길... 그 글의 맥락을 잘 아실텐데요? 배구를 사랑하는 마음이 매한가지라면 배구선수들의 거취 문제도 고려해야지요. 유소년때부터 배구밖에 모르던 선수들이... 맞아가면서까지 배구를 계속해온 선수들이 팀 없어지면 어찌 되는지 아시면서 그런 말씀을 하시다니요.
    이 이야기도 더는 댓글 달지 말아주십시요.

  • 15.09.24 15:35

    2-4 << 2부리그 발언이 급하다면, 용병제는 왜 질을 강조하시는지 모순이지 않습니까.
    어느쪽이 더 돈이 많이 지출되는 건가요? 재정난은 방금 제가 뉴스 올렸듯(며칠 전에 본 뉴스)
    여기저기 새는 부분이 많아서였고, 진정 유소년을 육성하려면 2부리그가 운영돼야죠.

    이 부분도 더는 댓글 논쟁하지 않기로 하겠습니다.

  • 15.09.24 15:27

    토론은 당연히 필요하지만 지나친 논쟁은 불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어차피 누구나 생각은 다 틀리니깐요..그래서 우리 인간이 만물의 영장이 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자유로운 토론으로 귀결되었으면 합니다.

  • 15.09.24 15:45

    틀림 --> 다름 // 생각이 다른 부분은 결론이 안 나기도 하죠.
    그러나 '다름'으로 정리될 수 없는 부분들도 있습니다. 말이 길어지는 것은 그런 부분 때문이죠.
    그렇게 긴 토론을 거쳐도 정리되지 않는 부분을 그냥 다름으로 결론내는 것 같습니다.
    속으론 옳고 그름에서 양보점이 없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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