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통계청 조사에 따르면 전체 국민 중 불교인의 비중은 22.8%, 개신교 18.3%, 천주교 10.9%, 무교가 46.5%로 조사됐다.
그러나 서울을 비롯 수도권 지역을 한정하여 검토 했을 경우 서울의 경우 불교 16.8%, 개신교 22.8%, 천주교 14.2%로 조사됐다. 경기와 인천 역시 이와 비슷한 수치로 나타났다. 특히 서울에서도 강남지역의 경우는 불교가 천주교에도 뒤진 제3의 종교로 밀려나 있는 것이 사실이다.
이 같은 결과는 정치, 경제, 사회, 문화의 중심지이며, 전체 인구의 1/2이 수도권에 집중되어 있는 상황을 고려할 때 수도권 포교에 대한 현실적 대안 마련이 시급하다.
이에 따라 총무원을 비롯해 불교사회연구소는 수도권 불교활성화를 위한 다각적인 연구를 추진하기 위한 방안으로서 TFT을 구성했다. 포교 대안을 모색하고 이를 적극 실현해 가기 위한 연구 사업에 착수한 것이다.
조계종은 지난 4월 20일 ‘수도권 불교활성화 및 직영사찰역할 확대를 위한 실무회의’를 개최했고, 5월 19일 제24차 조계종 종무회의에서 수도권불교활성화 방안 TFT 구성키로 결의했다. 그리고 5월 24일에는 제2차 수도권불교활성화 방안 TFT 실무회의 개최했다.
TFT는 총무원 총무부, 기획실, 교육원, 포교원의 차,팀장, 포교연구실, 불교사회연구소 등 종무기관과 조계사, 봉은사, 수국사, 화계사, 진관사, 도선사, 국제선센터 등 서울지역 주요 사찰 대표들로 구성됐다.
이들은 수도권 포교전략 수립을 목표로 △지역거점도량으로서의 사찰의 역량과 기능제고 방안 연구 △직할교구 관리체계 개선 방안에 관한 연구에 나서게 된다.
두 차례의 회의에서 △수도권 불교활성화에 대한 중요성을 공유하고 종단의 수도권 사찰의 종합적인 행정체계 정비 필요성 공감하고, △포교원 포교연구실에서 시행중인 수도권 포교환경 연구·조사에 대한 브리핑과 조계사, 국제선센터, 화계사에서 정리해온 사찰운영 현황에 대한 브리핑을 각각 청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