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이지 오랜만에 닭도리탕을 만들어 먹었네요.
닭요리를 너무 좋아해 일주일에 한 번씩은 꼭꼭 먹어줘야 하는데
그 동안 너무 치킨만 잡숴줬다는 ㅋㅋㅋㅋ
닭도리탕을 너무 좋아해 눈 감고도 만들 수 있는데 (에이 뻥)
손쉽게 만들 수 있는 닭도리탕만드는법,
닭도리탕 맛있게 만드는법 지금부터 시작해 볼게요.
참 ! 닭도리탕은 바른 표현이 아니에요.
닭감자조림, 닭볶음탕이 옳은 표현입니다.
전 닭도리탕이 정겨워 그렇게 표기했으니 양해해 주세요^^
재료소개 [밥숟가락 기준, 1컵=200ml - 종이컵 기준]
닭 1마리, 감자 3개, 양파 1/2개, 당근 1/3개, 청양고추 2개, 홍고추 1개, 대파 1대, 물 1컵 반 (300cc)
닭도리탕 양념 : 고추장(1), 고춧가루(4), 간장(2), 맛술(1), 요리당(2), 다진마늘(1), 설탕(1), 참기름(0.5), 후춧가루 약간
토막낸 닭은 흐르는 물에 씻어 찬물에 담궈 기름기와 핏물을 빼줍니다.
찬물에 담궈놓는 시간은 약 15분~ 20분 정도면 적당해요.
맘 같아선 냉장고 가득 닭고기를 보관하고 싶은데
남편 가출할 것 같아서 마트 갈 때마다 한 마리씩 사오고 있어요 ㅋ
(남편 왈 어제도 치킨시켜먹자고 할까봐 쫄았다고 함 ㅋㅋㅋ)
약 20분 뒤 닭을 건져내 닭다리나 살이 많은 부위에 칼집을 내어 줍니다.
그리고 칼집낸 닭은 끓는물에 넣고 약 15분 가량 삶아주세요.
닭고기를 끓이는 동안 닭도리탕 양념을 만들어 줍니다.
고추장(1), 고춧가루(4), 간장(2), 맛술(1), 요리당(2), 다진마늘(1),
설탕(1), 참기름(0.5), 후춧가루 약간을 넣고 섞으면 끝!
-밥 숟가락 기준-
만들어 놓은 양념은 재울 때 2/3 사용하고 끓일 때 1/3 사용할거에요.
양념까지 다 만들었으면 닭도리탕에 들어갈
감자 3개, 양파 1/2개, 당근 1/3개, 청양고추 2개, 홍고추 1개, 대파 1대를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 준비합니다.
들어가는 채소류는 기호에 맞게 준비하면 되는데요.
너무 매운게 싫으면 청양고추를 한 개만 넣고, 감자가 좋다면 감자를 더 넣으셔도 좋아요.
제가 준비한 감자는 작은크기의 감자라 5개 준비했으니 보통 크기라면 3개 정도 준비해 주세요.
약 15분 뒤 삶은 닭을 건져내 물기를 뺀 뒤, 볼에 담고
닭 삶은 물은 버려주세요.
그리고 만들어 놓은 닭도리탕 양념을 2/3만 넣어 20분 가량 재워줍니다.
(남은 양념 1/3은 끓일 때 사용해요.)
양념에 재우기 전, 삶은 닭에 불순물이 많이 묻어 있다면
흐르는 물에 한 번 씻어주는 것도 좋아요.
15분 이상 지났으면 이제 끓여볼까요?
웍에 물 1컵 반 (300cc)를 넣고 양념에 재운 닭과
남은 양념 1/3을 넣고 센불에서 5분 동안 뚜껑을 덮은 채 끓여줍니다.
-종이컵 기준-
5분 뒤 약불로 줄여 7~8분가량 뒤섞으며 더 끓이고 (역시 뚜껑을 덮은 채)
4
7~8분 뒤 준비한 감자와 당근을 넣고 약불에서 약 15분 가량
감자가 익을 때 까지 끓여줍니다. (뚜껑 덮은 채)
감자가 다 익었으면 홍고추, 청양고추, 양파를 넣고 2분가량 더 끓이다가
대파 넣고 마무리 합니다.
간을 보았을 때 입맛보다 조금 싱겁다면 간장을,
식당에서 파는 닭도리탕처럼 양념을 더 쎄게 드시고 싶으시면 고추장을 추가하고
더 달게 드시고 싶으시면 올리고당을 추가해 주세요.
양념이 잘 배여 맛있는 매콤한 닭도리탕 완성이요.
매콤한 닭도리탕에 청양고추에, 시원한 동치미 곁들여 먹으니 완전 굿!!!
역시 내가 만든 닭도리탕이 제일 맛있다며 자화자찬 ㅋㅋㅋ
연말연시 가족들과 맛있는 닭도리탕으로 즐거운 시간 보내세요~
전 또 해먹고 싶은데 올해 안에 또 해먹었다간 남편 집나갈지도 몰라요.
노후는 양계장하며 보내야 할 듯 ...ㅋㅋㅋ
보다 간편하고 맛있는 요리는 <직장인 10분 도시락> 에서 만나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