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문으로 들었소』(작사 장경수, 작곡 함정필)는 1980년 발매된
《양키스 골든 디럭스》2집 앨범 타이틀 곡입니다.
「함중아와 양키스」는 프런트맨인 「함중아」(1952~2019)를 비롯
하여 3명 멤버들이 모두 다 이국적인 외모의 소유자들입니다.
「함중아」는 사실 혼혈인이 아니지만, 그 당시 「함중아와 양키스」
로 활동할 땐 연예계에서 "최초의 혼혈 출신 3인조 그룹"이라는
컨셉트를 유지하기 위해 어쩔 수 없이 혼혈이라며 거짓말로 둘러
댈 수 밖에 없었다고 합니다.
그런 특이한 컨셉트를 지닌 「함중아와 양키스」인 만큼, 노래 자체도
참 시대를 앞서간 듯합니다. 이 시대에 키보드 연주를 맨 앞으로
앞세워서 전체적으로 간드러지는 '펑크 (funk) 뮤직'을 했다는 건,
참 작금(昨今)에 와서 뒤돌아봐도 감탄사가 절로 나옵니다.
『풍문으로 들었소』는 2012년 충무로 극장가의 첫 화제작 '느와르
영화' [범죄와의 전쟁-나쁜 놈들의 전성시대]의 OST로서
"의리, 배신, 욕망이 걷잡을 수 없이 쏟아지는 나쁜 놈들의 전성
시대"를, '모던'과 '멜랑콜리'가 교차하는오리지널 스코어로 그려낸
작품인데, 1980년 대의 인기 그룹 「함중아와 양키스」의 곡을
‘장기하와 얼굴들’이 밴드의 스타일에 맞춰 현대와 복고(復古)의
느낌이 공존하는 스타일로 편곡했습니다.
향수를 불러 일으키는 '장기하'의 독특한 보컬과 건반, 드럼, 기타,
베이스 등 코러스까지 더해져 멋지면서도 흥겹습니다.
어쨌거나 『풍문으로 들었소』는 "나쁜 놈들에게 살기 좋았던 한
시대를 마치 노래가 대변(代辯) 하듯 경쾌한 분위기로 이끌어
가는 가운데, 한번 들으면 저절로 흥얼거리게 만들 정도로 중독성
있는 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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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 없는 나날들이 그 얼마나 외로웠나?
멀리 있는 그대 생각이 밤 따라 길어지네
하얀 얼굴 그리울 땐 내 마음에 그려보며
우리 다시 만날 날을 손 꼽으며 기다렸네.
우~ 우~ 풍문으로 들었소
그대에게 애인이 생겼다는 그 말을.
우~ 우~ 풍문으로 들었소
내 마음은 서러워 나는 울고 말았네.
하루 이틀 지나가고 그대 진실 알았을 때
내- 사랑 가득 담아 그대에게 보내주리.
우~ 우~ 풍문으로 들었소
우~ 우~풍문으로 들었소.
그대 없는 나날들이 그 얼마나 외로웠나?
멀리 있는 그대 생각이 밤 따라 길어지네
하얀 얼굴 그리울 땐 내 마음에 그려보며
우리 다시 만날 날을 손 꼽으며 기다렸네.
우~ 우~ 풍문으로 들었소
그대에게 애인이 생겼다는 그 말을.
우~ 우~풍문으로 들었소
내 마음은 서러워 나는 울고 말았네.
하루 이틀 지나가고 그대 진실 알았을 때
내- 사랑 가득 담아 그대에게 보내주리.
우~ 우~ 풍문으로 들었소
우~ 우~ 풍문으로 들었소~
들었소, 풍문으로 들었소
들었소, 풍문으로 들었소
들었소, 아, 아, 아~~~ 들었소 들었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