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오는 골든위크...
비 와도 밖으로 통학정기권 뽕 뽑기 위해 밖으로 나갑니다.
죽치고 열차 사진 찍으니 같이 사진 찍던 철도팬 한 분이 말을 걸어 오네요.
"오래 찍으시네요. 저는 게이세이 3300형 차량을 좋아해요."
↓ 요 녀석입니다.
열심히 찍어 댑니다.
게이큐의 청일점 !
600형 차량입니다.
나리타공항(成田空港)에서 하네다공항(羽田空港)까지
한 방에 이어주는 '악세스 특급' !
미쓰이 본사 건물...
휴일 오후 3시에 디저트 카페 하는 곳 있는데
다음에 노려봐야겠습니다.
니혼바시(日本橋)를 건너요.
도쿄(東京)역 도착 !
오늘의 점심은 불가리아 요리입니다.
불가리아... 생소한 나라 이름이지요?
발칸반도에 있는 나라... 루마니아와 그리스 사이에 있는 나라로
흑해를 끼고 있습니다.
예전 유럽여행하던 기억이 떠올라서
저렴한 런치타임에 찾아갔어요.
'일본 유일의 불가리아 대사관 공인 레스토랑'이랍니다.
좌측에는 주요 메뉴가
우측에는 불가리아 출신 스모선수 고토오슈 가츠노리(琴欧洲勝紀)가 광고하는
메이지 요구르트 '불가리아' 광고가 세워져 있어요.
잠깐 사족 하나...
한국에도 남양유업의 불가리스라는 요구르트가 히트 상품이지요.
요거 땜에 불가리아라는 나라가 한국에 잘 알려진 이유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매일유업이 '불가리아'라는 이름으로 상품을 내 놓으니
남양유업에서 상표권 걸고 태클을 걸더이다.
결국 매일유업은 패소해서 '도마슈노'로 했다가 '장수마을'로 했다가... 지금은 쫄딱 망했지요.
이제는 김연아 은니야가 광고하는 '퓨어'에나 목숨걸고 있는 듯 싶네요.
(퓨어 저지방 요구르트 좋아하는데... ㅋ)
... 그냥 요구르트 만드는 기계 사서 집에서 만들어먹어야겠심더... ㅋㅋ
레스토랑 내부에는 불가리아 전통 의상 그림이 걸려 있어요.
먼저 불가리아식 샐러드가 나옵니다.
'샵스카 샐러드'(Шопска салата) !
불가리아 현지에서 먹는 거랑 같은 맛이에요 !
이건 불가리아 현지에서 먹은 샵스카 샐러드...
밥이랑 빵 중에 하나 고르라길래
한참을 고민하다가
(밥 or 빵 선택하는데 이렇게 고민한 적은 처음이었음... ㅋ)
빵으로 골랐더니
직접 구운 따끈따끈한 요구르트빵이 나왔습니다 !
빵 고르길 잘 했지... ^^
메인 요리가 나왔습니다.
카파마(Капама), 가타카나 표기로 카바르마(カヴァルマ)라는 요리 !
도자기 그릇 속에 야채, 고기등을 넣어 익힌 요리.
반숙 달걀 좋아하는 일본사람들 입맞에 맞춰서인지
계란 하나도 들어가네요.
디저트는 사과 젤리
그리고 소금 친 요구르트 !
(슈퍼에서 살 수 있는 메이지 불가리아 요구르트인듯... ㅋ)
다 먹었으니 또 걸어갑니다.
여기는 니혼바시 다카시마야 백화점 !
또 니혼바시를 건넙니다.
일본 중요문화재 니혼바시 !
미츠코시 백화점 본점입니다.
식품관 가서 엄청 털렸습니다. ㅋㅋ
저녁 반찬으로 먹을 락교 즈케모노랑 참마 즈케모노 한 봉씩 질러 주시구요...
치즈 생각나서 영국산 블루치즈(푸른 곰팡이 치즈)랑
이탈리아산 맥주를 넣어서 굳힌 체다 치즈, '포타'도 하나 질러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