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 농가에서 품질 좋은 조사료를 확보하는 일은 무엇보다 중요한 일 최근 귀리와 . 이탈리안라이그라스의 혼파 재배법이 개발돼 조사료를 쉽게 확보할 수 있게 되었다.
김기용 박사 국립축산과학원
“이탈리안라이그라스와 귀리를 혼파해서 재배하면 한 번 파종해서 2번을 수확할 수 있기에 노동력을 크게 절감할 수있다 기존에는 귀리 수확 뒤에 파종 시기 늦어서 라이그라스를 재배할 수가 없었는데 혼파 재배하면 이 두 가지 작물을 모두 재배 할 수가 있어 생산성을 높일 수가 있고 축산 농가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
1. 씨 뿌리는 시기와 품종 이탈리안라이그라스와 귀리를 혼파 재배할 때 알맞은 씨뿌림 시기는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8 20 ㅡ25 경입니다 중요한 것은 두 작물 모두 조생종 품종을 선택해야 귀리는 조생종인 하이스피드 이탈리안라이그라스는 그린 팜 등 국내에서 개발한 추위에 강한 품종을 선택해야
2. 씨 뿌림 양 및 방법 ha 140kg 40kg , 씨뿌림 양은 ha 당 귀리140kg 과 이탈리안라이그라스 40kg 정도이며 파종방법은 먼저 이탈리안라이그라스를 산파한 후 귀리를 조파합니다.
3. 비료주기 비료 주는 기준 양은 ha 당 질소150kg 인산과 칼리는 각각100kg입니다 밑거름은 씨뿌리기 전에 전체 면적에 뿌리는데요 질소 비료는 기준량의 60%를 밑거름으로 주고 귀리 . 잎이 5~6개 일 때 나머지 40%를 줍니다 인산과 칼리는 전량 밑거름으로 줍니다 귀리를 10월 하순 11월 상순에 수확한 다음 이탈리안라이그라스 월동을 위한 비료를 주어야 하는데요 이때 질소비료를ha 당 과 인산과 칼리 각각 40kg 75kg을 혼합해줍니다 또 . 한 이듬해 3월 상순 생육재생기 초에 당 질소비료 과 인산 칼리 각각 을 혼 3 ha 100kg , 75kg 합하여 웃거름으로 주어 생육을 촉진시킵니다.
4. 기타 관리 월동 기에 서릿발 피해와 봄철 건조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3월 초순에 진압용 롤을 이용해서 눌러줍니다 겨울철에 눈이 많이 오거나 봄철 비가 많을 때를 대비하여 배수로를 정비해서 습해를 방지해 줘야 합니다.
5. 수확 시기 수확은 1차로 귀리를 10월 하순부터 11월 상순에 수확하는데요 이때 지면에서 너무 짧게 자를 경우 이탈리안 라이그라스 월동에 지장을 줄 수 있으므로 6cm정도 높이로 잘라야 합 2차 이탈리안 라이그라스 이듬해 오월 상순 수확합니다.
6. 수확 방법 수확은 트랙터 부착형 모어로 하는데요 수확방법은 곤포 사일리지와 건초 이용 두 가지가 있습니다 곤포 사일리지는 수확 후 하루 정도를 건조 시켜서 만들고 건초는 하루에 한 번씩 뒤집어 주면서 4~5 일 말려야 하므로 꼭 날씨를 확인하고 수확해야 합니다 , . 인터뷰 이상문 ㅡ충남 천안 “이탈리안 라이그라스와 귀리는 기호성이 참 좋아 소가 잘 먹고 사료 값도 절약되어 참 좋습니다.” 이탈리안 라이그라스와 귀리를 혼파 재배하면 8월 하순에 한 번에 씨를 뿌려 가을과 다음 해 봄에 두 번 수확할 수 있습니다 이어서 바로 옥수수 등의 여름철 사료작물을 심을 수 있는 3기작이 가능
알팔파
기관 :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성명 : 최기준 전화 : 041-580-6752
알팔파는 콩과 다년생 작물로서 가축이 좋아하고 단백질, 칼슘, 비타민 등의 함량이 많으며 소화율이 양호하여 건초, 청예, 사일리지 등으로 이용될 수 있다. 최근 낙농가의 젖소능력이 향상됨에 따라 사료가치가 높은 알팔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알팔파재배는 활성화 되지 못하고 대부분 건초, 큐브, 펠렛형태의 조사료를 외국에서 수입하여 급여하고 있고 수입량은 1995년도에 큐브 및 펠렛 135천톤, 건초 16천톤이 수입되었으며 매년 증가추세이다. 알팔파는 환경에 대한 적응범위가 넓은 편이고 생산성이 좋기 때문에 우리나라의 환경에서도 배수가 양호한 사료포 및 척박한 산지라도 토양개량과 적절한 시비관리 및 알팔파 근류균 접종을 하면 알팔파재배는 성공할 수 있다.
1. 알팔파 파종 가. 파종상 준비 ○ 재배지는 토심이 깊고 토양유기물이 많고 배수가 양호한 토양이 유리함 ○ 알맞는 산도는 pH 6.8~7.5, 인산함량이 200ppm정도의 토양이 좋음 ○ 기비시용은 토양분석 후 석회요구량(약 3000kg/ha), 질소- 인산- 칼리-붕소 를 80- 200- 70 - 20 kg/ha 시용하는 것이 좋음
나. 종자구입 ○ 현재 우리나라에서 장려품종은 루나(Luna), 버날(Vernal), 스카웃(Scout), 팀 (Team), 페이서(Pacer), 파이오니아 5444(Pioneer 5444), 드럼머(Drummor) 가 있으며, 많이 재배되는 품종은 버날, 루나, 파이오니아 5444임
○ 종자구입은 최소한 파종전 6개월 전에 종자량과 품종을 축협에 신청하면 구입 가능함
다. 파종시기 및 파종량 ○ 파종시기는 봄과 가을에 할 수 있으나 봄파종은 봄가믐과 잡초발생이 심하 므로 가을파종이 유리하며, 봄파종은 이른봄에 할 수 있으나 가을파종은 일 평균기온이 5℃가 되는 날로부터 역산하여 60~80일 전에 함(중부지방 8월 하순, 남부지방 9월상순)
○ 파종량은 단파의 경우 ha당 20~30kg, 화본과 목초와 혼파의 경우는 3~4 kg이 적당함
라. 파종방법 ○ 일반경작지의 경우는 퇴비살포⇒ 경운⇒ 석회시용⇒ 정지작업⇒ 시비⇒ 파 종⇒ 갈퀴질⇒ 진압 ○ 산지 신규조성지의 경우는 선점식생제거⇒ 석회시용⇒ 시비⇒ 갈퀴질⇒ 파 종⇒ 갈퀴질⇒ 진압 ○ 파종방법은 기계에 의한 조파가 유리하나 산지와 같은 경사지나 지형이 불 균일한 지역은 겉뿌림산파가 일반적이다. 파종방법에 따라 잡초발생과 수량 에 차이가 있으므로 파종시 정착이 잘되게 해야한다.
표 1. 파종방법에 따른 알팔파 건물수량 및 잡초발생
파종방법 알팔파 건물수량(Kg/ha) 잡초발생(%) 겉뿌림
겉뿌림+갈퀴질
겉뿌림+갈퀴질+진압
경운+산파+진압
경운+조파+진압 2,813 (100)
3,295 (117)
4,613 (164)
10,128 (359)
9,050 (327) 58
51
40
12
3 자료 : 이 및 서(1991)
그림 1. 알팔파 재배시의 석회사용 근류균 접종 효과
2. 알팔파 근류균 접종 가. 접종의 필요성 ○ 근류균이 공기중의 불활성 질소(N2)를 암모니아태 질소(NH3-N)로 전환 ⇒ 알팔파가 질소 이용함으로 질소비료 절감가능. ○ 알팔파가 재배된적이 없는 지역이나 질소 고정능력이 없는 무효균이 번성 한 지역은 알팔파 생육이 불량함 ○ 알팔파 품종과 근류균 strain간에 적합성이 높은 것이 질소 고정효과가 높음 ○ 근류균이 두과작물의 뿌리썩음병(Phytophthora megasperma)의 발생을 억 제하고 토양내 독소를 파괴하여 알팔파 생장에 좋은 조건을 만들어줌으로 알팔파 영속적인 생육과 수량증대에 근류균 접종은 필수적임.
나. 근류균제 보관 및 접종방법 ○ 근류균제는 농가에서 구입 후 냉장고(4℃)에 보관하는 것이 근류균의 밀도 유지에 효과적임 ○ 근류균은 건조와 직사광선에 약함으로 접종시 주의 해야함 ○ 토양이 척박하고 산성이 강하고 건조한 경우에는 유기물이 풍부하고 습도 유지가 좋은 지역보다 근류균 접종량이 많아야함 ○ 파종시에 근류균을 접종하지 못하였거나 접종을 하였으나 실패한 경우에는 알팔파 출현후 4주이내에 토양수분이 충분하고 흐린날 근류균제와 토양을 혼합하여 살포하는 것이 좋음 ○ 축산연구소(1994)에서 개발한 벤토나이트와 버미큘라이트 혼합근류균제 는 토양과 혼합하여 살포하거나 종자와 혼합하여 접종이 가능함 ○ 벤토나이트+버미큘라이트 종자접종방법은 혼합 근류균제 3g + 물 4ml + 종자 20 g 비율로 혼합하여 음지에서 건조시킨 후 파종하거나 냉장고에 보관 (유효보관기간 : 80일) ○ 벤토나이트 + 버미큘라이트 혼합 근류균제의 접종량은 ha 당 2~4 kg임
나. 알팔파 예취 ○ 1차수확시기는 건물수량, 영양성분 및 재생을 고려할 때 개화가 10% 정도 일 때이며 예취높이는 10 cm정도로 높게 예취하는 것이 유리함 ○ 2, 3차예취는 만개기에 예취높이는 5~6cm 정도로하고 마지막예취는 서리가 올것으로 예상되는 날로부터 40일 전에 하는 것이 월동에 유리함 ○ 예취를 너무 일찍하면 포기수가 줄어들어 이용연한이 짧아지고 너무 늦게하면 이용연한은 길어지고 수량은 많으나 목초의 질이 낮아짐으로 목초의 품질과 수량을 고려하여 결정됨
사료작물 (옥수수 등) 사일리지 조제
사일리지는 발효라는 생화학적인 방법에 의해 저장성을 부여한 사료로 사료작물을 재료로 하여 만든 것을 사료작물 사일리지라고 한다. 사일리지는 젖산균의 증식발효로 다른 부패균의 분해작용을 억제한 것으로 담근먹이 또는 매초라고도 하며, 사일리지중에는 옥수수 사일리지의 우수성이 인정되어 가장 널리 이용되고, 그 외 수수류, 호밀 등 맥류, 목초류 등으로도 사일리지를 조제할 수 있다.
잘 조제된 양질의 옥수수 사일리지 1. 고품질 사료작물 사일리지 조제요점
재료의 적기수확 : 최대양분 축적기 적절한 탄수화물 함량 수분함량 조절과 공기배제 필요시 적절한 첨가제 사용 기계화 작업체계 확립 2. 사일리지의 발효
가. 재료별 젖산발효 정도
발효가 잘되는 것 : 옥수수, 수수류, 호밀, 연맥, 이탈리안 라이그라스 등 발효가 보통인 것 : 화본과 목초류, 율무, 돼지감자 등 발효가 어려운 것 : 알팔파, 클로버 등 두과목초, 청예대두 등 나. 발효양상
옥수수 등 사료작물은 생육이 진행됨에 따라 사료가치가 낮아진다. 수확적기보다 일찍 수확하면 단백질이 많고 탄수화물이 적으며 수분함량이 높아 젖산발효에 어려움이 있으며, 너무 늦게 수확하면 수분과 양분함량이 부족하여 역시 젖산발효가 잘 일어나지 않고 기호성도 떨어진다. 따라서 재료의 적기수확이 매우 중요하다. 사료작물별 사일리지 수확적기 작물 수확적기 수분함량(%) 작물 수확적기 수분함량(%) 옥수수
수수류
호 밀
황숙기
출수기
개화기~유숙기
68~70
70~75
67~72
보리
유채
청예대두
황숙기
개화기
개화기
67~70
80~84
75~80
옥수수 사일리지 조제를 위한 수확작업
옥수수는 황숙기 수확이 수량과 영양분 측면에서 가장 우수하다.
호밀 사일리지 조제를 위한 수확작업
옥수수는 황숙기에 수확하면 수분함량이 70% 내외가 되어 수분조절이 필요없고 당분함량이 높아 첨가제 사용도 필요없다. 옥수수의 영양수량은 암이삭에 2/3가 들어 있는데 옥수수를 황숙기에 수확하면 암이삭 비율이 높아져 영양분 생산량이 높아지고 가축의 생산능력이 크게 향상된다.
옥수수에서 황숙기를 어떻게 알 수 있나 ? 황숙기는 옥수수의 알맹이가 누렇고 알맹이의 맨 윗부분이 오목하게 쪼그라들며 말라가는 시기로, 암이삭에서 수염이 나온후 40일경이다. 나. 재료의 수분조절
적당한 수분함량 : 65∼75% 간이 수분측정법 : 손으로 절단한 재료를 꽉 쥐었을 때 물기가 약간 스미는 정도 수분과다시에는 한나절 또는 하루정도 예건시키거나, 밀기울이나 보릿겨 등 수분 조절재를 섞어준다. 다. 재료의 절단
옥수수 : 1 cm 내외 (길어도 2cm 미만), 기타작물 : 2∼4cm 옥수수의 경우 1cm 이하로 너무 짧을 때에는 곡실의 90%가 부숴져 소화율은 높일수 있으나 작업효율이 떨어지고, 가축급여시 사료의 반추위내 통과속도가 빨라져 사양효과가 현저히 떨어진다. 또 2cm 이상으로 너무 길게 자를 때에는 젖산균이 적어져 사일리지의 품질이 저하되고 섭취량이 낮아진다. 절단시에는 균일 절단이 유리하다. 수확시기가 늦었을 경우에는 다소 짧게 잘라주는 것이 좋다. 재료의 절단길이에 따른 호밀 사일리지의 품질 구 분 사일리지 건물(%) 사일리지 품질 (%) 함량 손실율 젖산함량 평점 평가 예건 + 3~4cm로 짧게 자름
3~4cm로 짧게 자름
30cm 정도로 길게 3등분
42.3
31.9
30.4
0.9
1.5
2.8
1.2
0.9
0.8
63.3
54.5
37.0
양호
보통
불량
축산연 (1979)
라. 재료의 담기와 진압
- 재료충진시 트랙터 진압작업
- 기타는 목초 사일리지 조재 참조
마. 덮기와 공기배제
목초 사일리지 조제 참조 4. 첨가제 이용
사일리지 조제시 불량발효를 억제하고 재료의 품질향상과 가축기호성 증진을 위해 각종 첨가제가 이용되고 있으며 일반적으로 옥수수의 경우 재료를 적기에 수확하였다면 첨가제의 필요성은 없다. 첨가제 사용은 산도저하, 발효촉진, 영양분 공급, 수분조절 등 이용목적에 맞는첨가제의 선택, 사용지침의 준수, 균일한 혼합 및 살포, 그리고 구입비용 등이 추가되므로 신중한 고려가 있어야 한다. 첨가제중에는 개미산이 많이 이용되고 있는데, 처리방법은 목초 사일리지 조제를 참고로 한다. 5. 사료작물 사일리지의 품질평가
가. 외관평가
곡실함유정도 : 곡실에는 영양가가 높으므로 많을수록 좋다 색 깔 : 녹황색∼담황색 냄 새 : 산뜻하고 새콤한 사일리지 특유의 냄새 맛 : 상쾌한 산미 수분함량 : 물기가 느껴지는 정도의 수분 (70% 내외) 기 호 성 : 급여시 가축이 거부하지 않고 잘 먹는 것 나. 화학분석에 의한 평가
pH가 : 낮을수록 (4.2 이하) 젖산함량이 많고 품질이 좋다. 유기산 조성비율 : 젖산의 비율은 높을수록, 낙산의 비율은 낮을수록 좋다. 암모니아태 질소 등 질소화합물 : 암모니아태 질소비율이 낮을수록 좋다. 소 화 율 : 높을수록 좋다. 기산 조성에 의한 사일리지의 품질평가 기준표 (Flieg법)
6. 사일리지 급여
사일리지는 조제후 30∼40일이 지나면 안정화되면서 가축에게 급여가 가능하다. 젖 산 점 수 (총산중비율)
점 수 초 산 (총산중비율)
점 수 낙 산 (총산중비율)
점 수 ~25.0 25.1~30.0 30.1~34.0 34.1~38.0 38.1~42.0 42.1~46.0 46.1~50.0 50.1~54.0 54.1~58.0 58.1~62.0 62.1~66.0 66.1~70.0 70.1~75.0 75.0~
등급 I (우수) : 81점 이상 등급 II (양호 ) : 61~80점 등급 III (보통) : 41~60점 등급IV (불양) : 21~40점 등급 V (부적합) : 20점 이하
옥수수 사일리지의 가축급여를 위한 반출작업(트렌치 사일로)
한번 파내는 깊이는 10∼15cm 이상이 적당하며, 급여시 노출면이 많으면 호기성 미생물이 다시 활동하여 심한 영양분 손실이 나타나므로 가급적 노출면을 최소화한다. 옥수수 사일리지는 다른 특성은 모두 우수하나 단백질 함량이 낮아 육성우나 착유우 급여시에는 단백질 사료를 보충해 주어야 한다. 품질이 좋지 못한 사일리지는 반드시 양질의 건초나 농후사료 등을 보충 급여해 주어야 한다. 축종별 급여요령 - 송아지 및 육성우
생후 4∼5개월령부터 양질 건초와 함께 1일 1kg 정도를 급여하기 시작하여 차츰 양을 늘려준다. 생후 10∼12개월령 육성우는 1일 10kg 정도 급여도 가능하다. - 한(육)우
다른 사료와 함께 건물기준으로 체중의 1∼1.5% (수분함량 70% 사일리지의 경우 체중의 3∼4.5%)를 급여한다. 400kg 한우의 경우 1일 12∼18kg를 급여할 수 있다. - 젖 소
사일리지는 다즙질 사료로서 젖소에 대한 기호성이 매우 좋다. 재료를 적기에 수확하고 발효가 잘 된 것은 착유우 두당 30∼40 kg (건물 기준 체중의 2%)까지 급여가 가능하다. [참고문헌]